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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행과 여행 그리고 삶</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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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6T06:46: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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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색안경 끼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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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42:50Z</updated>
    <published>2019-11-16T14: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승객으로 한국에 돌아가는 날이다. 내 옆자리에는 중국인 부부가 탔다. 내가 좌석을 조금 뒤로 젖히자 아까부터 나를 곁눈질로 계속 관찰하는 눈치던 중국인 아주머니도 좌석을 뒤로 젖혀본다. 그런데 좌석이 잘 안넘어가네. &amp;quot;이거 어떻게 해야돼? 왜 잘 안돼?&amp;quot; &amp;quot;여기 이 버튼을 아주 세게 이렇게 꽉 누르구요, 자, 이제 젖혀보세요.&amp;quot; &amp;quot;아 됐네. 고마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iCS0l4g7dOXaOla5vz_PZOpv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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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미국의 노신사는 멋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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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41:35Z</updated>
    <published>2019-11-16T14: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온 샌프란시스코다. 가장 최근에 왔던게 몇달 전이더라..? 5개월 전? 반년 전? 아니, 1년전? 정신 없이 비행 하다 보면 이렇다. 내가 여기 언제 왔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데 체감으로는 한 1년전 쯤 왔던 것 같다. (실제로는 한 3개월전 쯤에 왔을 가능성도 있다. 내 기억력이 이렇다. 모든 것이 새롭다.)캘리포니아의 청량한 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Hb-4MdHL0tbTFO5bGr9k6cTo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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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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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2:22Z</updated>
    <published>2019-11-16T14: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Excuse me, sir! Could you please return to your seat? We are landing now! It's dangerous! 손님! 자리로 돌아가주시겠습니까? 저희 비행기 지금 하강중이라 위험합니다!&amp;quot; 10시간의 길었던 오클랜드행 비행이 끝날 무렵, 크루싯에 앉아 이제야 한숨 좀 돌리겠다 싶을 때 쯤, 화장실을 향해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DpsLtseKb5_7sTsc-AO7I8fF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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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Give and tak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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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0:57Z</updated>
    <published>2019-11-16T13: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래서 니 말의 요점이 뭔데? 이 비행을 어떻게 즐거운 비행으로 만들거냐고!&amp;quot; 사무장 미카의  다그침에 빌리의 얼굴이 벌개지고 브리핑 룸의 분위기가 싸해진다. &amp;quot;음.. 내 생각엔 말이지..&amp;quot; 옆에 있던 클라라가 빌리를 도와줄 요량으로 입을 열자 &amp;quot;너한테 물어본거 아니거든. 빌리한테 물어봤잖아&amp;quot; 하고 단칼에 잘라버린다. 세상에, 언니, 언니가 그렇게 다그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2oyXKDmFgKoANKjatPRuUVys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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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랑 가느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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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27:33Z</updated>
    <published>2019-11-16T13: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얘들아, 오늘 기장님 너어어어무 잘생겼잖아. 나 얼굴 리프팅이 좀 필요할 것 같아. 보스턴 도착하면 거들도 하나 사야겠다.&amp;quot; 인도네시안 사무장 리엣이 호들갑을 떨며 브리핑룸에 들어서자 경직되어 있던 브리핑 룸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고 햇살이 비친듯 분위기가 확 밝아진다.2015년 5월 2일, 캐세이에서 새롭게 런칭한 보스턴의 첫 비행이 시작된 날. 영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q9S_KtbcNrdDIIMxR1z9j4D3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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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두근두근 우리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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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25:34Z</updated>
    <published>2019-11-16T13: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시드니 비행이다. 오늘 우리 갤리에는 이제 비행 시작한지 갓 두달 된 병아리 승무원들이 두명이나 있다. 시드니가 처음이라는 두 병아리들에게 필리피노 갤리퍼서 크리스틴은 본인이 신나서 시드니에 가면 타롱가 동물원도 가고, 아쿠아리움도 가라며 여기저기 추천을 해준다. 그런데 크리스틴이 추천하는 곳을 가만히 들어보니 다 내가 안가본 곳이다. 그 동안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Aw9dVy3OPkT78eZo9WalqQjB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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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감탄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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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23:57Z</updated>
    <published>2019-11-16T13: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탠바이 4일째, 가택연금 3일째.첫날 타이페이 턴을 불려서 다녀오고 둘째날, 셋째날 용케 안불리다가 넷째날, 가택연금 당한지 3일째 타이페이 오버나잇에 불렸다.홍콩에서 타이페이 구간은 짧으면 한시간이 채 못 될 때도 있고 길면 한시간 반이 걸리는 가장 짧은 노선이다. 그 짧은 시간안에 서비스를 마쳐야하니 만석일 때는 정신없이 바쁘다. 오늘은 다행히 만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41V5PBIIqipUp55SDpZrGdVu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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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최고의 서비스는 실수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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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08:45Z</updated>
    <published>2019-11-16T13: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CX828 홍콩발 토론토행 비행기. 오늘 비행은 만석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단 한 좌석도 빈 좌석이 없이 만석인데 오늘 나는 비즈니스 클래스 당첨이다. 그래도 미주 비행은 비즈니스에서 일하는게 이코노미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우리 항공사는 장비행에서 이코노미 클래스에 컵 누들을 제공하는 것을 시그니쳐 서비스로 하고 있는데 식사 서비스가 끝나고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vzx-gaYolHt085rkD-y967hj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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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동병상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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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8:51Z</updated>
    <published>2019-11-15T15: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홍콩,유니폼을 찾으러 세탁소에 가야해서 우산을 꺼내 들고 나왔다. 혼자서 세탁소 가는 길이 외롭고 심심해 우산을 빙글빙글 돌리며 경쾌한 척 걷는다.  Phase2에서 Phase1으로 넘어가는 다리를 지키고 있는 경비원 아저씨가 어렴풋이 보이는데 아저씨도 우산을 빙글빙글 돌리고계시네.  아,아저씨도 외롭고 심심하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qtPd2p8bF_WADuEy5rDb7WHY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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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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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22:18Z</updated>
    <published>2019-11-15T15:0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시는 단발머리에다 이렇게 말하면 좀 뭣하지만, 파충류 같은 쫙 찢어진 못되게 생긴 눈을 가진 홍콩 크루다. 쥬니어 크루들에게는 말도 안 걸고 찬바람만 쌩쌩 날리다가 갤리 퍼서나 사무장 같은 시니어들에게만 그 파충류의 눈으로 눈이 없어져라 웃어가며 말을 건다. 가만 보니 쥬니어 크루들에게도 웃으며 말을 걸 때가 있는데 그건 바로 시니어들이 지켜보고 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W6YiZzco-qG-TpbAWoA81Paj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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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싸구려 서비스의 끝은 송구스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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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20:18Z</updated>
    <published>2019-11-15T15: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cx745 홍콩발 두바이행 밤비행. 승객들을 살펴보니 하얀색 히잡을 쓴 아시안 무슬림들이 사우디로 순례 여행을 가는 길이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무슬림들이 순례 여행을 가는 것은 종종 목격했는데 오늘은 그들이 단체로 걸친 병아리처럼 노란 조끼에 Hajj Philippines 라고 써있다. 필리핀 무슬림은 처음 본다. 카톨릭 국가인줄 알았더니. 인도네시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K8cm_p0QK1aq9s2qqfCvgXZL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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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금지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로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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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8:31Z</updated>
    <published>2019-11-15T14: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이 끝난 후 한숨 자고 중동 최대 쇼핑몰이라는 두바이몰에 나갔다. 사실 딱히 살 물건은 없지만 할일도 없고 바깥은 40도가 넘으니 그냥 쇼핑몰 안을 어슬렁 돌아다닌다. 루이비통, 스타벅스, 맥 등의 최신 브랜드가 즐비한 쇼핑몰 안에서 몇 시간에 한번 씩 기도 시간이 되면 울려 퍼지는 '알라~~~후 아크바르~~~~~~~~' 로 시작하는 아잔이 최첨단 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y7tnRucMWFrZ4eUyD294EAIp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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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하찮은 일에 받는 박수도 기분 좋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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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18:43Z</updated>
    <published>2019-11-15T14: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CX420, 인천에서 타이페이 구간.요즘 항상 그렇듯 오늘도 역시 만석이다. 내 구역에는 대만 아주머니, 아저씨 승객들이 빽빽히 타셨는데 어찌나 짐을 많이 가지고 타시는지 저 짐을 다 정리할 생각에 앞이 깜깜하다.  우리 항공사는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짐을 선반에 대신 올려주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짐을 스스로 올리기 힘든 임산부나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CMiK550nmft9EKzZbrCWyA7A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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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아키바 할아버지와 멋진 보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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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7:00Z</updated>
    <published>2019-11-14T13: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 그때 나는 너무 어렸고 한쪽 팔이 없는 사람을 직접 본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기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 팔이 응당 있어야 할, 그러나 지금은 비어 있는 그 부분을 쳐다봐도 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갑자기 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아키바 할아버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 띤 얼굴로 나를 반기며 현관 문 앞에 서 계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qweC82RvQwDdYgI8ojeulsYv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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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3관왕 쿠나르, 긍정왕 쿠나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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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17:58Z</updated>
    <published>2019-11-14T13: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에서 온 승무원 쿠나르는 갤리에서 내가 카트의 문을 열자 &amp;ldquo;으앗!&amp;rdquo;하는 소리를 내지르며 뒤로 발랑 넘어졌다. &amp;ldquo;어머, 미안해! 괜찮아?&amp;rdquo; 라는 나의 다급한 목소리에 그는 툴툴 털고 일어나 씨익 웃는다. 그렇다. 또 장난이다. 하루짜리 발리 턴 비행에 무슨 장난을 그리도 많이 치는지. 그는 킹피셔 항공, 카타르 항공을 거쳐 현재 캐세이에서 일하고 있는 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pMYYdL7uOzA_l9h56wHaxfgH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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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카페 프쉬킨의 야디아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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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6:20Z</updated>
    <published>2019-11-14T12: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스크바의 늦여름 하늘은 잿빛이다. 해가 반짝 나는가 하면 어느 새 또 비를 뿌리기도 하고, 덥다 싶으면 어느 새 또 쌀쌀해지고, 변덕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바실리 성당의 화려한 자태에 한참을 감탄하다가 모스크바에서 꽤 유명하다는 까페 프쉬킨에 찾아가기로 했다. 붉은 광장에서 20분 정도 걸어 이렇다 할 간판도, 영어 이름도 없는 긴가민가한 가게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VOipPr-nxBpVnnP9_agmXuVU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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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호랑이 연고의 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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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16:23Z</updated>
    <published>2019-11-14T12:4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로 향하는 비행기 안. 첫 번째 서비스를 마치고 크루 레스트 시간에 단잠을 자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속이 쓰리고 아파서 잠에서 깨 한참을 배를 문지르고 엄지 손가락을 누르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했다.  레스트가 끝나면 바로 두 번째 서비스인데 누군가 위를 움켜쥐듯이 아파서 허리도 꼿꼿이 펼 수 없을 정도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0QDwCzhv5okHsYVie9kRVIlI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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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사우디와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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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14:46Z</updated>
    <published>2019-11-13T13: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 밖으로 나서자 예상 밖의 서늘한 공기가 몸을 감싼다. 여기도 겨울은 겨울이구나. 지구 북반구가 겨울 여왕의 입김에 휩싸인 12월, 평소 힘들어서 기피하던 남반구로의 비행이 절실해진다.  크루버스에 올라타 한참을 야자수, 황토색 집, 고층 건물, 꼬부랑 글씨를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예전에 내가 태어나기도 전, 사우디에서 일하셨던 아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GkiNAdQrnIIDt2aXzWLhTP6a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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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일기] Winter in Mil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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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35:14Z</updated>
    <published>2019-11-13T13: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의 밀란은 예상보다는 춥지 않다. 추울까봐 목도리에 코트에 완전 무장하고 나왔는데 회색빛 구름 뒤에 쉬고 있던 해가 반짝 나온 짧은 오후에는 나의 빨간 목도리가 거추장스럽다.  12시간반의 장비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의 나는 왠지 모르게 각성상태다. 오랜만에 오는 밀란에 들떠서일까. 호텔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쇼핑몰까지 훨훨 날아갈 기세다.  겨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hkbo9WG6L7DEBw2zWBTI125O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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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일기] 환상의 파트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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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16:14:09Z</updated>
    <published>2019-11-11T13: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비행 몇년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화장실에서 마치 폭포수가 흐르듯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는 것이었다. 막 두 번째 식사 서비스가 시작되려는 참이었다.  샌프란시스코 비행은 언제나 그렇듯 채식밀을 미리 주문한 승객들이 매우 많다. 오늘도 역시 100개가 넘는 스페셜밀을 일일이 손으로 나르고 있는 중이었다. 양 손에 들고 있던 베지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Ew33DGH4uxxPpse-PlwOQfSO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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