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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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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yseo1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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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올해 단독저서를 꿈꾸는, 공저 네 번째 계약에 성공한 작가. 언제쯤 스스로를 작가라 불러도 될지 고민하다가, 그냥 그렇게 부르기로 한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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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6T12:01: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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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나온 배는 뱃살이기만 하지 않다 - 임신 사실을 듣고 우울증 약을 끊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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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4:35:50Z</updated>
    <published>2026-05-01T14: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선생님을 찾아갔다. &amp;quot;저 임신했대요.&amp;quot; 선생님은 임산부에게도 안전하다는 약을 주셨다. 나는 아이에게 약물이 위험할까 두려웠고, 또 내가 약을 안 먹었다가 증상이 악화될까 두려웠다. 내가 마음대로 약을 끊어도 되냐고 묻자 선생님이 하신 말이다.  &amp;quot;끊을 수 있으면 끊으세요.&amp;quot; &amp;quot;그냥 갑자기 안 먹어도 상관없나요?&amp;quot; &amp;quot;상관없어요.&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ZjK0wOJGnd5vgOdrJU6-IDw8y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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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가지 않았다 - 숨이 차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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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4:36:07Z</updated>
    <published>2026-02-18T14: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다니는 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빨간 날이라 강습은 없지만,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날. 그리고 나는 가지 않았다. 마지막 강습이 지난주 금요일이었으니까 이제 오일 째 수영을 쉰 셈이다.내일은 목요일이라 또 강습이 없는 날이다. (나는 월, 수, 금 반이다.) 내일도 가지 않는다면, 금요일에는 일주일 만에 수영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숫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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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망가짐이 당신을 안아줄 수 있다면 - &amp;quot;더 버티세요&amp;quot;라고 다그치던 내가, &amp;quot;오늘은 쉬세요&amp;quot;라고 말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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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0:30:09Z</updated>
    <published>2026-02-17T14: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대의 나는 참 예뻤다. 매끈한 그릇 같았달까.  군살 하나 없는 몸매는 기본이었고, 체력이 화수분처럼 솟아났다. 하루에 요가 수업을 네 개씩 연달아 하고도 지칠 줄 몰랐다. 차가 없던 시절이라 대구 시내 이곳저곳을 두 다리로 씩씩하게 걸어 다녔다. 운동량이 엄청나서 하루에 다섯 끼를 먹어도 살이 안 쪘다. 버스비 왕복 삼천 원을 아껴 떡볶이를 사 먹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6K1UtZioNPRWMqLw_XFdI7yWb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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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목걸이와 진짜 욕망:우리는 왜 브랜드 뒤에 숨는가 - '가면 효과'로 읽는 명품 소비 심리와 나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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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05:59Z</updated>
    <published>2026-02-17T13:0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파상의 소설 &amp;lt;목걸이&amp;gt;를 읽은 건 초등학교 때였다. 책을 그리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 이야기는 유독 강렬하게 남았다. 주인공 마틸드는 사교 모임에서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린다. 그러나 파티가 끝난 후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그 빚을 갚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을 바쳐 자신의 모든 젊음과 아름다움을 소진한다.  이야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KUFn39wEk1JvPMlC8OuBQT8O8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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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살을 뚫고 내 삶의 전구가 되어 - 망가지며 넓어진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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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5:21:13Z</updated>
    <published>2026-02-16T14: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로서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몇 년이 다 흘러가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에야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혼자 몇 시간을 있을 정도로 컸지만, 출산하고 이 년 정도의 시간은 깜깜한 터널 같았다. 나는 내성적이면서도 '집순이' 스타일은 아니어서, 친구들과의 시끌벅적한 술자리가 그리울 때가 있었다.   아직 화장도 하고, 구두도 입고 싶을 나이에 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fpD8IhqfEl-NhmQnPRVq67Idu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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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가 날 땐 계단을 오른다 - 노력하지 않는 나를 미워하지 않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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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45:21Z</updated>
    <published>2026-02-13T09: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 보면 질투할 일이 많다. 누구는 책 출간을 하고, 누구는 번듯한 연재처를 얻는다. 누구는 북토크를 하고, 또 누구는 브런치북 대상을 받는다.  질투는 당연한 감정일 수 있다. &amp;lsquo;싱어게인&amp;rsquo; 우승자 이승윤은 예선 무대에서 자신을 &amp;lsquo;배 아픈 가수&amp;rsquo;라고 소개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질투 하느라 배가 아파서, 잘 안 봤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jdGDvXcM35MZcMZUyl1DdD3UH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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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장에서 이수영을 듣는 여자 - 나만의 리듬으로 근육을 찢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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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01:25Z</updated>
    <published>2026-02-12T08: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쿵쿵 울린다. 스피커에서는 심박수를 강제로 끌어올리려는 듯, 비트가 잘게 쪼개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터져 나온다. 그 비트에 맞춰 사람들은 땀을 흘린다. 하지만 그 한가운데서 나는 홀로 엉뚱한 리듬을 탄다.  30kg짜리 바벨을 어깨에 얹고 스쿼트를 할 준비를 하며, 나는 비장하게 이어폰을 꽂는다. 귓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T0VIiU789Qvpckl0cLfVNU3zd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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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테일이라는 바늘, 용기라는 꽃 - 예민함이 상처가 아닌 감각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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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36:07Z</updated>
    <published>2026-02-12T07: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물었다.  너는 왜 그렇게 자주 죽고 싶어 했어?  나는 십오 년 전까지만 해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걸 믿지 못했다. 우주에 갑자기 던져진 존재인 우리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처럼'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걸까. 굳이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더라도, 죽음에 대한 상상은 인간이라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k2-IqoLmA-Royez4ZpqEGhYi0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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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의 질감, 화면의 빛, 그리고 우리가 읽고 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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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4:45:40Z</updated>
    <published>2026-02-11T14: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애인의 부재: 이북리더기와의 만남  내가 이북리더기를 구입한 건 순전히 책을 '훨씬 더 많이' 읽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었다. 책을 사기는 많이 사는데 도저히 읽는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딜 갈 때마다 무겁게 종이책을 들고 다녀도 막상 두세 장만 읽고 돌아오기 일쑤였다. 책장은 몇 년 전부터 정리가 되지 않은 채 읽고 싶은 책들만 머리맡에 위태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MExgSMMpHZt09GtPLsNT1q29j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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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 약한 거 아니야. 비에 젖어서 그래&amp;quot; - 무너진 몸과 마음을 다시 빳빳하게 말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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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4:09:43Z</updated>
    <published>2026-02-11T14: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참관수업이 끝나고 빗길을 걸었다. 선생님이 챙겨주신 간식 꾸러미가 든 종이 가방이 빗물에 젖어가고 있었다. 집에 다 와갈 즈음, 물을 잔뜩 머금은 가방 밑바닥이 툭, 하고 터져버렸다. 그냥 가방이 터졌을 뿐인데, 과자, 우유, 사탕 몇 개가 빗물 웅덩이로 와르르 쏟아졌을 뿐인데,  내 몸 어딘가가 터진 것 같았다.  절대로 떨어트리지 않으리라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Mk70r1dDpzn3GPgSSBnIYljVg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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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작은 물에서 가장 큰 물로 - 변기에서 바다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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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0:09:55Z</updated>
    <published>2026-02-10T10: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술자리에서 친구가 뜬금없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amp;ldquo;너 나중에 죽어서 화장하고 나면, 뼛가루를 어디에 뿌려주면 좋겠어? 산? 강? 아니면 수목장 같은 거?&amp;rdquo; 보통은 추억이 깃든 장소나 탁 트인 바다를 말하겠지만, 나는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 먹으며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변기.  친구의 눈이 동그래지다 못해 질색하는 표정이 되었다. 나는 마치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EcGkSxB4LgyAMtrF1TbM28jV5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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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이 버거운 날에는 물속으로 - 러닝은 극복이고, 수영은 위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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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2:19:29Z</updated>
    <published>2026-02-09T02: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는 나도 땅 위를 달리는 사람이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아무런 장비도, 기술도 필요 없었으니까.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문밖을 나서기만 하면 시작되는 그 간편함이 마음에 들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초등학교 6학년 운동회 때 계주 선수로 뽑혀 나쁘지 않은 폼으로 트랙을 돌았던 기억도 있다. 비록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어떤 시절의 영광은 삶 전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L8XOYrkHDRGe4sVQ5MCr7oTk_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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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쓸 준비가 됐을 때가 언젠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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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1:49:25Z</updated>
    <published>2026-02-06T11: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i의 도움을 받지 않고 쓰는 글입니다.  2021년쯤, 나는 책을 쓰게 될 줄 알았다. 일기도 오랫동안 써왔겠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쓰기 수업도 들을 일이 생겼으니 더 이상 글쓰기는 배우기보다는 실천만 하면 되는 영역이었다. 마침 출판사 한 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나연 님 글이 참 좋아서요. 원고가 쌓이는 대로 계약하고 싶어요. 작은 출판사였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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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다는 말은, 처절하게 살고 싶다는 말 - 마음이 무너지는 밤, 나는 가장 안전한 죽음인 '잠'을 청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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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1:52:05Z</updated>
    <published>2026-02-06T11: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으면 죽고 싶지 않을 줄 알았다. 내 생명보다 소중한 존재가 생겼으니, 삶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를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나는 얼마 전 남편에게 고백했다.  나, 종종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솔직해야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라는 전제를 깔았지만, 남편은 그 말을 아주 무겁고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사실은 덜컥 겁이 났다. 내가 &amp;lsquo;죽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Kot2hw6Ey2ehbAZLt3rNSuYzg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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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는 마음을 주저앉히는 현실의 중력 - 역마살을 잠재우는 건 낭만이 아닌 생활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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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4:54:31Z</updated>
    <published>2026-02-05T14: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도 하기 전, 아이도 없던 시절. 내 몸 하나만 건사하면 되었던 20대의 끝자락,내 사주에는 &amp;lsquo;역마살&amp;rsquo;이 있다고 했다. 어린 시절 겪은 부모님의 이혼, 잦은 이사와 전학. 그 불안정한 삶을 설명하기에 &amp;lsquo;역마살&amp;rsquo;만큼 적당한 핑계는 없었다. 나는 그 말을 부적처럼 믿었다. 삶이 꼬이면 언제든 짐을 싸서 떠나버리면 그만이라고. 도망치는 건 비겁한 게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Guyefc4xY0eGJLmb-1Ezilt_p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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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에 글씨 쓰는 것이 멋져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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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4:15:58Z</updated>
    <published>2026-02-05T14: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i의 도움을 받지 않고 쓴 글입니다.  90년대생인 나는 학교 수업에 '컴퓨터'가 있었다. 60년대생인 엄마는 &amp;quot;그 귀한 컴퓨터가 어떻게 학생 한 명당 한 대씩 있을 수 있냐&amp;quot;라고, 세상이 변했다고 했다. 그 시절 타자연습이 숙제였는데, 처음에는 독수리 타법이었던 타자 속도가 날이 갈수록 빨라져서 나중에는 엄마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가 되었다.  한편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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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와의 goodbye - 잘 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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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1:37:42Z</updated>
    <published>2026-02-04T09: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다. 어느 순간 글쓰기가 편해져버린 나를 위해서. 머리를 쥐어뜯던 고통이 줄어들었지만, ai가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를 위해서. ai가 없던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네이버 검색 대신 너무 쉽게 챗gpt를 찾는 나를 위해서.  이 매거진에서만큼은 ai의 어떤 도움도 받지 않을 생각이다. 최첨단을 역행하는 시도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6GS186yrs17eIpXNRonqY9Zdo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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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절에 기대지 않는 삶 - 뼈가 아닌 근육으로 나를 지탱하는 법 : 낑낑대며 버티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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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4:52:31Z</updated>
    <published>2026-02-04T04: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 강사가 되고 나서&amp;nbsp;입버릇처럼 하게 된&amp;nbsp;말이 있다. &amp;quot;관절에 기대지 말고, 근육의 힘으로 버티세요.&amp;quot;  인터넷 강의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이 말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잔인한 구석이 있다. 근육이 충분한 사람은 근육으로 버티면 되지만, 근육이 없는 사람은 별수 없이 뼈와 관절에 기대어 간신히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삶도 그랬다. 내 마음의 근육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Wx7QNAaKHEJigs6Nh0XS1lr2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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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섬, 그리고 첫사랑 - 매트라는 이름의 작은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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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3:1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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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수영장이 락스 냄새와 거친 숨소리가 뒤섞인 &amp;lsquo;삶의 현장&amp;rsquo;이라면, 20대의 나를 살게 했던 곳은 조금 다른 냄새가 났다. 은은한 인센스 향과 고요한 침묵이 흐르던 곳. 내 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에는 요가가 있었다.  20대의 나는 매일 아팠다. 마음이 물이라면 몸은 그릇이라는데, 그때 내 그릇은 이미 여기저기 금이 가 있었다. 빚을 갚느라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1DCgY4PKv9E5W5CKNP5ZH-WjJ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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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물이라면 몸은 그릇이라서 - 나는 울기 위해 근육을 만듭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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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6:02:36Z</updated>
    <published>2026-02-02T06: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물이라면 몸은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날의 마음은 잔잔하게 찰랑이고, 어떤 날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소용돌이치니까. 이 불안하고 투명한 것들을 온전히 담아내려면 그릇은 단단해야만 한다. 그릇이 깨지면 소중한 물은 바닥으로 쏟아져 버리니까 말이다. 물이 귀할수록, 내 안의 슬픔이 함부로 새나가지 않게, 혹은 너무 쉽게 증발해 버리지 않게 나는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MT%2Fimage%2FPhfUqxMQqDHIipX75CkoAX6Db1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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