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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럴 수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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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7T05:2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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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9-14번째 주 - 변화와 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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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0T10:37:23Z</updated>
    <published>2023-04-10T06: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의 동요는 많았어도&amp;nbsp;하루하루는&amp;nbsp;별다른 일 없이 잔잔했던&amp;nbsp;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다. 봄을 얻기까지 겨울이 유난히 길었었고 드디어 2023년 새해를 제대로 맞은 느낌.  회사에서&amp;nbsp;사람 스트레스가 계속 심해졌지만&amp;nbsp;업무적인 도전은 갈수록 없어지는 게 명확해져서 연초부터 이직을 ASAP로 잡고 준비했었다. 딱히 준비랄 건 없고, 지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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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5-8번째 주 - 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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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06Z</updated>
    <published>2023-02-26T10: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즈음 한국으로 휴가 갔다가 돌아와서 이것저것 다시 생활 리듬을 찾고 나면 어느덧 끝나 있는 달, 그게 지난 3년 간의 2월이었다. 슬슬 밝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춥고 어두운 이 곳 대신&amp;nbsp;다른 나라로 여행이라도 짧게 다녀오는 달이었고, 한때는 재의 수요일 전으로 포진해있는 휴일을 즐기는 시기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이곳에서 보내고 3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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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38번째 - 2023년 4번째 주 - 부재의 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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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9T10:37:03Z</updated>
    <published>2023-01-29T08: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적고 나니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꾸준함은 쌓기가 힘들지만 잃기는 한 순간이구나. 그래도 클린 슬레이트는 필요하니깐 이렇게 부재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퉁 치려고 뭐라도 적어보려고 한다. 정확하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고, 재밌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 마음에 계속 울리는 책의 문장들, 새로운 걸 경험했던 여행지들이 시간의 X축의 좌표를 찾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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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25-37번째 주 - 여름방학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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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3:58:48Z</updated>
    <published>2022-09-22T05: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여름을 좋아하게 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여름을 이렇게 열심히 보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보냈다. 6월말부터 9월말인 지금까지 주말에 잠깐 멍 때리면서 격주정리 쓸 마음의 여유도 없이 육체가 느무 바빴다. 물론 가만히 침대나 소파에 누워 빈둥거린 수많은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건 그냥 방전된 에너지 급속 충전 같은 시간이었으니 제외. 땀이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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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22-24번째 주 - 밀린 김에 3주짜리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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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3:59:03Z</updated>
    <published>2022-06-18T13:2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 태어난 아이라고 겨울을 사랑했던 시간이 길었는데, 쉽지 않은 겨울을 몇 번 나고선 여름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아름다운 여름날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길어지는 해와 함께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이 무척이나 바빴고 동시에 여러 가지 업무를 하면서 여러모로 소진되었던 순간, 상사와 면담을 했고 초과근무시간이 이미 너무 많으니 다른 동료들도 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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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18-21번째 주 - 봄과 여름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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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3:59:17Z</updated>
    <published>2022-05-29T08: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깨달은 내 요즘의 문제점이 있다. Feierabend가 없다는 것 (독일어를 잘 못해도, 독일어를 사랑하기 힘들어도 이 단어만은 내가 참 아낀다. 일이 끝난 저녁을 의미하는데 한국어로는 퇴근 후 삶이라는 말이 좀 비슷할까).&amp;nbsp;누가 보면 일주일에 72시간 일하는 줄 알겠지만 그건 아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점심시간을 제외하고&amp;nbsp;매주 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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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16-17번째 주 - fight bac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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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30T00:33:20Z</updated>
    <published>2022-04-29T19: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친코 시즌1이 끝났다. 퇴근하고 이곳 제철음식이자 보양식 슈파겔(깐마늘은 안 팔아도 깐 슈파겔은 파는 걸 보면 이건 그만큼 중요한 거다)과 감자를 요리해서 먹으면서 마지막편을 봤다.&amp;nbsp;까먹기 전에 이야기하고 싶어서 저녁을 소화시키면서 이걸 써본다.  &amp;lt;파친코&amp;gt;는 여러모로 나한테 소중한 작품인데, 한국 이야기를 한국어보다 영어로 읽으면서 더 가깝게 느낀 신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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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14-15번째 주 - 두서없음 주의 (칸이 있으면 채워야 하는 사람의 소제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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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6T12:48:53Z</updated>
    <published>2022-04-17T09: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스톱 용어긴 하지만 인생의 다른 부분이 자유로웠으면 해서 직업만큼은 굳은자였으면 했었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에&amp;nbsp;비자나 예상치 못한 해고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혹시 필요하다면 다른 나라로의 이동이 어렵지 않은 직장. 대신 업무 강도는 높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 없이도 계약한 근로시간만 잘 지키면 일 인분의 노동력으로 큰 문제가 없는 그런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Wy%2Fimage%2FyTglgrssQ-urtbHnOFacD-IHn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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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10-13번째 주 - 에너지 절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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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3T10:44:25Z</updated>
    <published>2022-04-03T07:4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에서 오는 가스 이야기가 아니고, 내 안의 에너지 이야기다.&amp;nbsp;실은 10-11번째 주를 쓰다가 말았는데, 나중에 다시 써야지 하고선 벌써 다음 주기가 돌아와 버려서 또 이렇게 합쳐버렸다. 사유라고 한다면 주중 저녁 세 시간씩 두 번 가는 독일어 수업이 3월 초부터 시작한 걸 말해야겠다. 업무 시작을 일찍 하는데도 5시에 종료하려면 이것저것 마음이 바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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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인분의 책임감과 부채감 - 잊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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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1T23:09:32Z</updated>
    <published>2022-03-11T11: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뭐라고 이게 이렇게 견디기 힘들까 싶다가도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가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어, 잠을 설치기도 하고 문득 떠오를 때마다 한숨을 쉬며 일상의 아주 작은 균열을 경험하고 있다.   대선은 항상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내가 어떤 버블에서 어떤 생각들을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든 내가 속해있는 사회와 지역, 더 나아가 국가의 합으로 나타나는 &amp;ldquo;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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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8-9번째 주 - 세상은 요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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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16:04:07Z</updated>
    <published>2022-03-06T09: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두 주 동안엔 여행을 제법 했다. 볼로냐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고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는 곳이 근처에 없어 기차를 타고 투표를 하러 다녀왔다. 즐겁다가 슬프다가 화가 나다가 걱정이 되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쓸모없게 느껴지던 그런 기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식욕이나 물욕을 잃은 건 또 아니어서 이것 또한 부끄러웠다.   부재자 투표  투표를 하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Wy%2Fimage%2FpZnKKegNCxzAby0EWjtk9XB3aR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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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스크 관리와 위험감지센서 (2) - 쓰다 보니 기시감이 들어서 찾아보니 역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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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5T04:03:41Z</updated>
    <published>2022-03-04T15: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우 피곤한 한 주였는데 이를 좀 정리해보고자 결국 따지고 보면 험담인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겠다. 같이 일하는 다른 팀 동료가 있다. 우리 본부/부서는 같은 오피스에 근무하는 사람만 약 40-50명이 되는데 그중 외국인이 남미에서 온 이 동료, 북미에서 와서 20년 넘게 여기서 살고 있는 다른 아저씨 동료, 그리고 아시아에서 온 나뿐이다. 이 동료는 이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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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방진 제품 혹은 건방진 서비스 - 분노도 불평도 아니고 그저 놀라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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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3T00:41:06Z</updated>
    <published>2022-03-02T16: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amp;nbsp;한&amp;nbsp;자릿수&amp;nbsp;버전&amp;nbsp;아이폰을&amp;nbsp;쓰고&amp;nbsp;있고&amp;nbsp;에어팟은&amp;nbsp;구매하지&amp;nbsp;않았다. 핸드폰은&amp;nbsp;아직&amp;nbsp;충분히&amp;nbsp;쓸만하고, 중환자처럼&amp;nbsp;온갖&amp;nbsp;케이블을&amp;nbsp;관리하며&amp;nbsp;충전하는&amp;nbsp;게&amp;nbsp;지겨워서&amp;nbsp;당분간은&amp;nbsp;선이&amp;nbsp;달린&amp;nbsp;이어폰을&amp;nbsp;쓰려고&amp;nbsp;했다. 그런데&amp;nbsp;기존에&amp;nbsp;딸려온&amp;nbsp;걸&amp;nbsp;쓰다가&amp;nbsp;케이블이&amp;nbsp;약해졌는지&amp;nbsp;더&amp;nbsp;이상&amp;nbsp;쓸&amp;nbsp;수&amp;nbsp;없어&amp;nbsp;새것을&amp;nbsp;주문했다. 어제&amp;nbsp;그&amp;nbsp;새&amp;nbsp;이어폰을&amp;nbsp;들고&amp;nbsp;밖에&amp;nbsp;나갔는데, 귀에&amp;nbsp;정전기가&amp;nbsp;미친듯이&amp;nbsp;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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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이란 거울에 비치는 얼굴들 - 꼴 보기 싫다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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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2T08:18:41Z</updated>
    <published>2022-03-01T20: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에서 한 사람과 그의 추종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화가 나고 참담하고, 왜 인류는 이렇게까지 발전해오는 동안 전쟁을 피하지 못하는지 이유를 너무 잘 알면서도 그저 이해하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 리비우에 머문 시간이 잠시나마 있어 낯설지 않고 그곳 사람들의 러시아에 대한 감정을 잠깐 접해볼 수 있었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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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6-7번째 주 - 부제의 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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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16:22:42Z</updated>
    <published>2022-02-20T15:3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에 아예 안 나간 날이 밖에 나간 날보다 많은 2주였다. 장 볼 일이 없고 약간의 운동마저도 집에서 해결하고 나면 굳이 나갈 일이 없다. 정확하게는 나가지 않고도 하루가 가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 뒤 자연스레 일을 시작하고 바쁘게 오전을 보내고 밥을 먹고 나면 또 분주한 오후가 끝나 있다. 피곤한 나머지 별다른 걸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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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 더하기 재미 - 나는 제품 리뷰도 잘 못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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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5T04:33:24Z</updated>
    <published>2022-02-16T18: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깨달은 사실: 나는 기계를 다루는 걸 즐거워한다. 특히 새로운 기계를 만지면서 새 기능을 배우는 걸 좋아한다. 그래도 기계를 재미를 위해 사본 적은 또 없는 것 같다. 물론 없어도 되는 기계를 산 적은 많지만 재미를 위해 산 건 없다. 킨들이나 크레마도 결국은 재미보단 책을 읽을 수단으로 필요했던 거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커피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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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부관리에 대하여 - 성의가 중요해진 스킨케어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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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10:32:02Z</updated>
    <published>2022-02-12T10: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부는 타고난 게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내가 좋은 피부를 타고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막쓴 것에 대배 지금까지 잘 버텨준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유전자라 봐야겠다. 얼굴에 여드름이라곤 대학교 2학년 때 잠깐 심하게 나고 사라진 게 전부고, 그 뒤로는 밝은 피부톤에 빤질빤질한 광이 나는 피부였다. 피부도 나에게 별 불만이 없었는지 특별한 케어를 필요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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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4-5번째 주 - 돌아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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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2T11:48:27Z</updated>
    <published>2022-02-12T09: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시간 한 시간은 더디게 가는데 도대체 왜 일주일은 이렇게 훅 가는 걸까. 돌아온 지도 벌써 2주째다. 이번 돌아오는 길은 좀 더 길었다. 마음한테도 그랬고 몸한테도 그랬다. 긴 잠을 잔 날들이 많았고 돌아오자마자 열어본 이메일들에서 '뭔 말이지' 싶어 다시 옛날 기록들을 찾아봤던 순간들도 많았다. 그래도 짐은 오자마자 풀었고 그중 작은 파우치에 들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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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머리 롤과 집에서 입는 편한 옷 - 결과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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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3T11:46:42Z</updated>
    <published>2022-02-11T16: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번씩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보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지하철이나 길거리서 보는 앞머리 롤을 한 소녀들이다. 누군가가 당신 앞에서 앞머리를 롤로 말아뒀다면 당신은 아름답게 자리잡힌 앞머리를 보여줄 대상이 아닌 거라고 하는 말을 들으며 아하! 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아직도 잘 모르겠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에는 고개를 끄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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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 52번째 주, 2022년 1-3번째 주 -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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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7:01:12Z</updated>
    <published>2022-01-30T07: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효... 또 밀렸네. 이 기간 동안 완벽한 휴식을 즐겼다. 맨날 휴가고 쉬고 하는 것 같지만 이번 휴가처럼 온전하게 오프라인인 적은 또 없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다시 일로 복귀한 지금 버퍼링이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그게 또 새해 같고 새 시작 같아 마냥 좋기만 하다. 정확하게 한국에서 다시 독일로 돌아온 건 2022년 4번째 주이기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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