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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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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Something good?</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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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4T14:0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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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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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16:18Z</updated>
    <published>2016-10-01T13: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이라기보다는 조울증에 가까울 것 같기는&amp;nbsp;하다만 진단에 관한 이야기는 차치하자. 어느날&amp;nbsp;갑자기 요즘 너무 우울하다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만큼 무기력하다고 고백해온 친구가 있었다. &amp;nbsp;그 애가 어렵게 꺼낸 이야기는 내가 매일 병동에서 듣던&amp;nbsp;이야기와 다를 바 없어 순간 내가 환자와 얘기하는 것인지 친구와 얘기하는 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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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기분은 어떠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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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16:18Z</updated>
    <published>2016-10-01T10: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amp;nbsp;기분은 어떠세요?  이 질문을 매일매일 반복하고 있다. 매일 같은 질문을 던지는데 신기하게도 대답은 매일 바뀐다. 똑같아요, 부터 시작해서&amp;nbsp;기분이 좋으면 좋은 이유 한가득, 나쁘면 나쁜 이유 한가득을 쏟아낸다. 기분을 만들어낸 상황은 모두들 제각각이지만 정작 '기분'을 나타내는 말은 너무나 한정적이다.&amp;nbsp;좋아요/그저 그래요/나빠요/우울해요/모르겠어요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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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팥빵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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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1T10:17:58Z</updated>
    <published>2016-09-28T13: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나는 심각한 팥빵 매니아다. 달콤한 단팥빵도 좀 거친 통팥빵도 좋고 생크림이 같이들어간 팥빵도 좋고... 아 그리고 팥뿐만 아니라 앙금도 너무나&amp;nbsp;좋아라해서 만주도&amp;nbsp;호두과자도&amp;nbsp;앙금들어간 모든 빵을 사랑한다. 그런 빵이 내 눈앞에 있다면! 나는 참지 못하고 (설령 그게 &amp;nbsp;굳은 다의어트 결의 10초 후라 하더라도) 손을 뻗어 그 빵을 베어물것이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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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요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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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1T10:18:41Z</updated>
    <published>2016-09-25T16: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년에 한번이라도 얼굴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산다.  고등학교 3학년 608호 쓰던 룸메이트들. 여고생,이라는 청량한 단어와 딱 맞아 떨어지던 너의들을 사랑한다. 정말 온종일이었다. 눈을 떠서부터 아침 운동을 하고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듣다 점심을 먹고 수업을 듣다 저녁을 먹고 공부를 하다 간식을 먹고 공부를 하다가 자고. 틈틈이 수다떨고 정말 낱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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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6.9.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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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1T10:18:54Z</updated>
    <published>2016-09-25T14: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소스라치게 놀란다. 나는 변한 것이 없는데 세상이 변하는 것같은 이질감을 느낄 때. 나는 여전히 병맛 웹툰을 보면서 낄낄대는 것을 좋아하고 누워서 배긁으면서 예능한편 드라마 한편 아무 생각없이&amp;nbsp;쳐다보고 있는 것이 좋고 여전히 정신연령이 지나치게 젊은 나의 친구들을 만나&amp;nbsp;박장대소하는 그 옆모습을 보는 것을 사랑하고 한없이 가벼워서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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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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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1T10:19:08Z</updated>
    <published>2016-09-18T02: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병원에 있을 때에는 &amp;quot;우리 어머니가 자꾸 깜빡깜빡하고, 한 얘기를 반복하고, 길을 잘 못찾아요...&amp;quot;를 주소로 &amp;quot;우리 어머니가 진짜 치매인가요 아닌가요&amp;quot;,를 확인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amp;nbsp;진단은 여러 검사를 해서&amp;nbsp;종합적으로 내려지는 것이므로 그 안에서 내가 하는 일은 객관적인 정보의 수집정도...에 불과했다. 환자를&amp;nbsp;만나보면 일상생활이 안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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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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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11T10:58:58Z</updated>
    <published>2016-09-17T12: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히&amp;nbsp;흘려버리는 것. 정작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것.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것.&amp;nbsp;그러면서도 나에 대해서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amp;nbsp;생각보다 쉽게 포기하고&amp;nbsp;피해버리는 것.&amp;nbsp;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나의 나쁜 습관들이다.  이러한 나를 꿰뚫어 보았던 너는,&amp;nbsp;나를 정말 열심히 이해하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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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좋아 - 2016.06.22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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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16:18Z</updated>
    <published>2016-07-25T15: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노래를 처음 들은 날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그냥 그렇고 그런 특별함 하나없는 데이트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다. 어떤 주말 너와 만나서 영화를 골랐고 당연하게도 주말 시간대 영화관은 가득가득 차있었고 선택의 폭은 좁았고 그래서 뭘 봤던지 제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그렇고 그런 한국 코미디영화였던것 같다. 코미디는 코미디되 웃기지 않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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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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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16:18Z</updated>
    <published>2016-07-25T11: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해를 한다. 커터칼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자신의 살을 후벼판다. 꼭 죽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아프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amp;quot;불안해요. 너무 불안하고 숨이 턱턱 막혀오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을 그때, 흉터가 눈에 들어와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그어버리고 싶어져요. 그리고 피가 빨갛게 맺혀오면...아아....너무 안도감이 들어요. 아프죠. 아픈것 같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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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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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16:18Z</updated>
    <published>2016-07-22T23:1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다, 손톱 옆에 살점만 살짝 뜯어져도 아프다. 물만 닿아도 자지러진다. 엄살을 부린다. 그런 내가 통증 자체가 주소인 환자들을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의 기록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전 정신과적 병력 없는 분임. 20xx년 x월 x일 뒤에서 자동차가 들이받는 교통사고 있었고 의식소실 없이 xx부위 세게 부딪쳤음. 인근 병원에 가서 xx부위 골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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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학관 메뉴는 만두전골이었다 - 2012.06.15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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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1T10:22:15Z</updated>
    <published>2016-07-19T14: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항상 투덜댔다. 일요일에 학교 나와서 공부하는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학교에서는 주중에 남은 재료 몽땅 넣고 팔팔 끓여준다고.  나는 네가 만두전골을 먹는 모습을, 먹는 순서를 아주 뚜렷이 기억한다. 내가 먹는 모습은 본 적이 없지만 네가 먹는 모습은 질릴 정도로 보았기 때문이다. 너는 항상 오늘도 만두전골이라고 투덜대면서도 그 안의 만두 세개를 보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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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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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16:18Z</updated>
    <published>2016-07-19T14: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저는 정말 이렇게 사느니 죽고싶어요. 죽는게 나아요.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죽고싶다는 말, 나도 많이 썼던 말이다. 나도 인간인지라 짜증나고 힘들때, 이를테면 내일이 시험인데 아직 시험범위를 한번도 다 못읽었을 때, 해야하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벌써 시간이 새벽 두시를 넘어가고 있을때, &amp;nbsp;그런 사소함에 지쳐 &amp;quot;에이씨 죽고싶다...ㅠㅠ&amp;quot;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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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없는 이 방에 네가 있을까 - 2012.09.23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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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0-01T10:21:47Z</updated>
    <published>2016-07-19T13: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없는 이 방에 컴퓨터 한대가 켜져 있다이 컴퓨터는 내가 일학년 처음 입학할 때 산 것으로 사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잘만 돌아가는 기특한 녀석이다. 하지만 한번도 본체 열고 하는 팬 청소같은 것은 해준 바 없어 지금 이 방의 정적을 들둘들들드르르드르들으드를 하면서 홀로 산산조각내고 있는 못난 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 소리라도 있어서 다행이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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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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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5T12:18:14Z</updated>
    <published>2016-07-18T14: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가 닳도록 질문받았다. &amp;quot;왜 정신과를 선택했어요?&amp;quot; 그 질문은 절대로 쉬운 질문은 아니었고 나는 항상 적당한 미소와 적당한 표정으로 &amp;quot;하하하...그냥요...그냥 재미있을것 같아서요...&amp;quot;라고 얼버무리곤 했다. 그 이상으로 나에게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은 없었다.    소의는 병을 고치고,&amp;nbsp;중의는 사람을 고치고, 대의는 사회를 고친다...라는 말을 의대 생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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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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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22:52:27Z</updated>
    <published>2016-07-18T13: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해한다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 인간이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편리하고도 단순하게 그것을, 혹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신경한 자백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나 역시 남들처럼 습관적으로 아니면 다른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해 그 말을 할 때가 있었고 그러고 나면 낭패해 고개를 숙이곤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었을 때는 나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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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scue fantas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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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1T14:44:32Z</updated>
    <published>2016-07-18T13: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만장자에 멋있고 잘생긴 현빈같은 남자가 어느 순간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서 내 입 주변의 우유거품을 (키스로) 닦아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지 오래다. 아직도 드라마를 보면 꺅꺅거리고 두근두근 설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믿기에는 세상이 너무 거칠다 라고 생각하게 된지도 오래다. 타인이 나를 구원하기보다는 나를 구원할 사람은 내 자신밖에는 없다고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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