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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한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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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 모든 불가사리들을 위하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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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5T03:25: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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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도 다 전두엽 때문인 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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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3:45:06Z</updated>
    <published>2026-04-08T01: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기가 어렵다. 머리가 마치 과부하걸린 기계처럼 무겁고 한계에 치닫는 기분이다. 어깨와 등도 찢어질 듯 아플 때가 많고 일을 끝내고 들어오면 눕기가 바쁘니 끼니도 잘 챙겨지지 않는다. 1월부터는 위염이 심해졌고, 위산분비가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다 보니, 입맛도 사실 거의 없어진 상태다.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일상을 유지하려니 사실 속으로는 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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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요술항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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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0:29:43Z</updated>
    <published>2025-07-29T07: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케냐에서 지낼 때, 수개월의 시간 동안 자비를 들여서 웅가(옥수수가루)를 사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들여다보는 가정이 있었다. 사실 돕는다는 느낌으로 도왔던 것은 아니고, 늘 찾아가는 동네였고 그이들의 삶에서 배우는 점들이 많았기 때문에 빈손으로 가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그이들의 아이들에게 색종이도 접어주고, 색연필로 그림도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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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난 동료들을 위하여 - We did what we could. Remember u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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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8:11:57Z</updated>
    <published>2025-07-20T08: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도 안 되는 핑계지만 지난 2년 동안 두 군데의 나라에서 나름 치열한 시간을 보내면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눈앞의 일이 아닌 것에는 도무지 신경을 쓰지 못했다. 다음 파견을 앞두고 이제 두 달을 휴식의 시간으로 정해두고 보니, 정신이 드는 듯도 하고 또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일들도 있는 것 같다. 몸을 담고 있는 업계에서 현재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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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후통첩 - We are not here for proving ourselv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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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2:17:19Z</updated>
    <published>2025-05-18T10: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찰이지만, 소위 인도주의적 일을 한다는 이타적인 사람들도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이나 부담 또는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고픈 단순한 욕망에 빠질 때가 있다. 이곳에서 내가 맡은 일은 정말 많은 지도자들의 공론을 끌어내고 결국에는 그들의 결재(?)를 받아내는 일이었는데, 거의 한 달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겨우 마지막 한 사람의 결재를 받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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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하나의 인수인계서 - 큰 후회는 없지만 생각은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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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20:10:55Z</updated>
    <published>2025-05-11T20: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느끼지만 인수인계서는 처음 시작할 때 엄두가 제일 나지 않지만, 또 막상 어떤 것들을 써야 하는지를 나열한 후에는 속도감이 붙는 것 같다. 주말 내 쉬엄쉬엄 조금씩 써봤더니 이제는 어느 정도 틀이 잡힌 상태라 마지막주 직전에 다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따로 저장하거나 첨부해야 하는 자료들도 대강은 추려뒀기 때문에 막판에 자료를 찾지 못해 곤란할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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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덩이에도 땀이 나는 날씨 속에 고맙다는 말은 없어도  - 2025년 부활절 주말의 일들과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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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11:28:49Z</updated>
    <published>2025-04-20T08: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서도 부활절은 공식휴일이라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의 긴 주말을 보내고 있지만, 사실 아무도 순수하게 쉰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Good Friday에는 결국 나중에 큰일이 될지 아닐지 알 수가 없는 중요한 결정이 있었는데, 덕분에 다들 각자 맡은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 역시 40도가 넘는 더위에 냉방이 잘 되지 않는 사무실에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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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지진, 라마단 그리고 가자지구의 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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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22:21:01Z</updated>
    <published>2025-04-01T19: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전에는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뉴스 알림과 문자메시지가 한가득이었다. 작년 초중반까지 미얀마에서 근무했던 나를 포함한 다섯 사람이 수다를 떠는 단체 채팅방에서는 시차 때문에 좀처럼 동시에 대화하지 못하는 다섯 명의 동시다발 문자가 폭주하고 있었다. 이제는 서로 다른 5개국에 떨어져서 근무하는 우리에게 미얀마는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의미로 너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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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호활동가의 엄마 - 내가 만든 걱정과 슬픔이라 그저 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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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23:04:47Z</updated>
    <published>2025-03-23T15: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구호활동가도 역시 결국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는 사람이다. 다만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구호가 필요한 땅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아마도 크게 다르겠다. 2023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 생활을 시작한 지도 이제 2년이 되어 가고 지금은 두 번째 부임지에서 임기가 끝나가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토요일 오전은 부모님께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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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가 난민의 날이었다 - 마음이 아득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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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8:59:15Z</updated>
    <published>2023-06-21T17: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사표를 내고 이제 정말로 목표를 완전히 이루러 간다고 말씀드렸을 때, 아빠 엄마의 표정은 &amp;quot;드디어 올게 왔구나&amp;quot; 싶으면서도 복잡해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나라이름을 말했을 때 엄마는 거기는 전쟁이 난 곳이 아니냐며 약간은 높은 톤의 질문을 던졌는데, 나는 일단 안심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곧바로 &amp;quot;아니 전쟁은 아니고...&amp;quot;까지 말하다가 뭔가 의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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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 만난 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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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13:01:25Z</updated>
    <published>2022-08-10T12: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중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늘 어려운 일이었다. 어울리기는커녕 친구를 사귀는 것조차도 큰 숙제였다. 엄마 말로는 하교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매일 현관문 앞에서 &amp;ldquo;친구가 없어&amp;rdquo;라며 주저앉아 울더란다.  대학에 가서 신기했던 것은 나와 어울려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선후배도 생겼다. 모두 나를 좋아해 주기까지 했다. 새로운 세상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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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너에게 절 대신 연보라색의 꽃을 올리고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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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13:01:44Z</updated>
    <published>2022-05-15T10: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궁에 신입 선생님들이 다섯 분 들어오셨다. 처음 뵙는 날 한참 늦게 장소로 달려가면서 즉흥적으로 꽃집에 들어갔다. 거베라 다섯 송이가 예쁜 포장 옷을 입는 동안 다른 꽃들을 쳐다본다. 온갖 색깔의 장미와 이제 한창 산에서도 피어나는 작약, 5월을 맞이하여 빠지지 않는 색색깔의 카네이션. 이름은 모르겠는데 연한 보랏빛의 꽃들도 눈에 들어온다.   2년 전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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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세탁소 방랑기  - 마음에 쏙 드는 세탁소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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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5:00Z</updated>
    <published>2021-07-18T06:3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3월 난리통에 전세 계약 만료로 이사를 했다. 집도 별로였고 셔틀버스 타는 곳에서 멀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집을 구하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전세금은 한정이 되어 있었고 그에 맞는 집이 많지도 않았던 터였다. 집을 구한 이야기는 다른 글로 다시 풀어야 할 이야기라서 여기서 멈추고 오늘은 일단 맘에 쏙 드는 세탁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nU%2Fimage%2FLlkK9r8GthD7ZO7PgFovsidTv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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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이를 악물지는 않는다 - 그래도 힘든 것은 힘들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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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8:54Z</updated>
    <published>2021-03-14T07: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하느니 사표가 쓰고 싶은 심정이라는 말이 입에서 계속해서 나올 지경인데, 지금 당면한 현실은 월요일이라는 내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중이다. 뭐가 그렇게 힘든지 딱히 구체적으로 말하기도 어려운데, 그래도 제일 어렵다 싶은 점을 떠올리자면, 사무실에 나가면 울려댈 전화기와 용량 부족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메일함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잠이 들기 전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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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다시 열기까지 - 한 사람의 독자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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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1:57:30Z</updated>
    <published>2020-12-06T14: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문 심사를 해주신 교수님들 외에 내 박사논문을 완독해 준 최초의 (그리고 아마도 마지막?) 독자는 지금 내가 부심으로 심사에 참여하는 논문을 쓴 학생이다. 이론적으로나 구성면으로나 고칠 구석이 있기는 했지만 예심은 잘 통과했고, 요즘 밤낮없이 본심을 위해 글을 쓰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2016년 12월 12일에 공식적으로 졸업했기 때문에 내 논문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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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원이 되다 - 내가 무너졌던 날, 뒤돌아 보니 모두 내 뒤에 서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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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6:25:31Z</updated>
    <published>2020-11-29T12: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팀플레이라는 것을 하게 된 것 같다. 그전까지는 그냥 내 논문을 내가 쓰면 그만이었고, 내 연구를 내가 하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같은 팀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다른 기관에 있는 사람들 등과 함께 일해야 하는 환경 속에 있다. 혼자 열심히 한다고 일이 잘 풀리는 것도 아니고, 또 내가 잘못한 것이 내 탓으로만 끝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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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노동 - 알고보니 나도 감정노동을 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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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6:27:54Z</updated>
    <published>2020-11-28T14: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하고 있는 일들의 80%는 들어오기 전에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예결산을 내 손으로 다 처리해야 하는 것도 사실 잘 몰랐고, 평생 연관이 없을 것 같았던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챙기는 일, 온갖 민원성 요구와 각종 업체를 상대하는 일, 그리고 갑질. 약 10여 년간 해외에서 자유를 누리고, 원하는 공부와 연구를 하면서는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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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을 나무라지 않을 수 있는 여유 - 여유도 인격의 요소가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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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6:31:45Z</updated>
    <published>2020-11-27T14: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한 달이 지나면 회사원 생활을 시작한 지 만 2년이 된다. 원래는 홀로 논문만 쓰고 연구만 하던 사람이 30대 후반이 다 되어서 회사라는 곳에 들어왔고, 그것도 예산부터 결산까지 다 맡아야 하는 특수한 자리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닥치는 대로 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당장을 기준으로 말하면 정말 어마무시하게 최악의 시간을 견디고 있다. 설명하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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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그리고 예상 밖의 입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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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6:34:50Z</updated>
    <published>2020-11-22T13: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과 마음에 많은 생채기를 남기고 8킬로가 빠진 몸으로 주말 이틀을 쉬고 새로운 곳에 입사했다. 본래 다니던 곳을 그만두겠다고 생각을 하고 몇 군데 원서를 넣었는데 어떤 곳은 서류도 통과하지 못했고, 어떤 곳은 면접을 보고 기대를 했는데 떨어졌다. 그러다가 붙은 곳은 면접을 보면서 절대로 나를 뽑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퇴사 준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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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싫다 - 떠올리기도 싫은 퇴사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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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6:37:16Z</updated>
    <published>2020-11-21T13: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과정을 마쳤을 때, 어떤 패배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분명히 현장연구를 마치고, 학위논문을 끝내기는 했지만,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지 확신이 없었고, 대체 내가 이런 논문으로 뭘 더 할 수 있는지 막연하기만 했기에 스스로를 열심히 폄하하던 시간이었다. 세계에서도 이름난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백인들이 주를 이루는 사회에서 살아남을 자신도 없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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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삶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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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6:38:13Z</updated>
    <published>2020-11-20T14: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와 같은 세대의 사람들 중에 &amp;quot;내가 제일 잘 안다,&amp;quot; &amp;quot;세상의 중심은 나다&amp;quot; 등의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게 되었다.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그저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피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친해질 수 있는 화법은 아니라서 이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지는 않고 그저 관찰해보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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