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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사발과 발사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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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onkats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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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활자를, 숫자로, 다시 영상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꾸준히 글을 올려볼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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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7T12:54: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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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에노스아이레스 - 시간의 압축에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 - 지구 반대편에서도 지구는 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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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1:55:40Z</updated>
    <published>2022-03-01T06: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 만에 처음 혼자하는 식사. 1996 년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식당. 와이파이 비밀번호이기도 한 이곳의 주소 Chile 299. 식당 이름보다 중요한 것이 이 주소인지도 모른다. 식당은 사라져도 이 모퉁이 건물은 그대로 남아있을테니까. 적어도 10년은 넘게 이 구석에 놓여있었을 균형이 맞지 않는 의자. 들어서는 입구에 타임랩스를 켜둔다면 지금가장 구석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20%2Fimage%2FGIOlIJzxuDLCDqYpS3qMNatNnNQ.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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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시간이나 딜레이된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 - 곳곳에서 러시아어가 들려오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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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06:26:47Z</updated>
    <published>2022-03-01T06: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5시 30 분 보딩 전까지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이 남았다. 곳곳에서 러시아어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옆에 와 앉았다. 러시아어로  여자가 안내 방송을 했으나 한국어나 영어로 된 설명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50분 더 연착됐단다. 6시20분. 도착해야 했을 시간에 도마뱀 혹은 메뚜기 마냥 얍실하고 얍삽하게 생긴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20%2Fimage%2F_1kM57mKC1QbHhbn3Est9-Zia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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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평양 한 가운데 유서를 남기는 방법 - 비행기가 활강하는 순간에는 설레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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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1:56:02Z</updated>
    <published>2022-03-01T06: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가 움직인다. 어디에선가 탄 냄새가 났다. 승무원들이 산소마스크 착용방법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수하물 초과분에 대해 정확하게 킬로그램 단위로 돈을 받는 저가항공사가 구름 낀 오늘 안전하게 나를 타이베이 송산에 데려다주지 않으면 어쩌지. 유서를 남겨놓지 않았다는 것에 생각이 미친다. 입고 있는 바람막이 주머니에 아이폰을 넣고 지퍼를 잠근 다음 태평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20%2Fimage%2FBxONJtd_s7cm0XBK_Y3aCEIyk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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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 밖의 사람들은 버스를 기다린다 - 나는 지금 더블린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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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06:26:29Z</updated>
    <published>2022-03-01T06: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더블린이다. 사람들을 훔쳐보기 위해 찾은 시내 한복판 커피숍. 나는 한국어로 글을 쓰고, 대각선 맞은 편에 앉은 중국인들은 말다툼을 벌이고, 조금 더 멀찍이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눈다. 지금 끼고 있는 그러나 그 어느 기기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이어폰을 빼버리고 주의를 기울이면 나는 이들의 대화와 심지어는 매장에 흐르는 이탈리아 가곡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20%2Fimage%2FXc1Ts3AxxrsmGaRv2HxnI55g4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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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국의 빗방울과 햇살과 바람을 뒤로 하고 - 여기는 다시 한국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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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11:04:49Z</updated>
    <published>2021-02-12T23:4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뱃속에 방향감각을 두고 나온 나는 아주 자주 내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다 참고물 하나 없는 상공에서는 태양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을 가늠해보곤 하는데, 꼭 지구본 위 손가락으로 짚어보던대로 맞는 방향을 하고 있다. 그러면 내가 인간이라는 종으로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자신의 궤도를 공전해오던 지구가, 태양이, 우주가 &amp;quot;이제 좀 어디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20%2Fimage%2FkJLaulzwEi21FR6utRORkCLkp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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