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하니Hani</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 />
  <author>
    <name>everydaysummer</name>
  </author>
  <subtitle>게으른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한달살이차 치앙마이로 떠났다가 조금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태국, 그 사이에서 혼자이고 함께였던 나날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29I6</id>
  <updated>2016-07-10T15:32:48Z</updated>
  <entry>
    <title>낭독이 시작되면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84" />
    <id>https://brunch.co.kr/@@29I6/84</id>
    <updated>2026-03-05T14:33:10Z</updated>
    <published>2026-03-05T14: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미한 피아노 선율 위로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이따금 들려왔다. 따스한 주황빛의 조명이 몸을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언어가 다르고, 각자 읽는 책이 달라도 괜찮았다. 읽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책 읽는 기쁨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마침내 그토록 그리워하던 곳에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다. 평소 책과는 담을 쌓고 산다던 헬스장 친구들도 처음 경험해 본 독서 모임에 만족</summary>
  </entry>
  <entry>
    <title>그가 떠난 자리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83" />
    <id>https://brunch.co.kr/@@29I6/83</id>
    <updated>2026-02-26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2-26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를 틀어 놓고, 블루베리 생크림 타르트를 한입 베어 문다. 겹겹이 쌓아 올린 페이스트리가 바사삭 부서지고,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크림이 혀 위에서 녹는다. 옆에 있던 에그타르트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래도 어딘가 허하고 적적한 마음은 달래지지 않는다. 지난 며칠간, 짝꿍과 밤늦게까지 드라마를 보며 야식을 먹던 즐거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똑같</summary>
  </entry>
  <entry>
    <title>이토록 사소한 일요일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82" />
    <id>https://brunch.co.kr/@@29I6/82</id>
    <updated>2026-02-19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2-19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 뜨자마자 먹다 남겨둔 볶음밥을 데워서 먹었다. 세탁기를 돌려놓고, 꾸물꾸물 칫솔질도 하고 세수도 했다. 빨래가 돌아가는 소리를 집안에서 들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규칙적으로 돌아가는 비누 거품을 보고 있자니 한없이 늘어지고 싶어졌다. 어젯밤에 갈 곳까지 정해두고 잤으면서 피곤한 몸은 이미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접은 듯했다. 오토바이 위에서 땡</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의 집과 나만 아는 것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81" />
    <id>https://brunch.co.kr/@@29I6/81</id>
    <updated>2026-02-12T19:42:10Z</updated>
    <published>2026-02-12T19: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한 집에서 맞는 첫날이다. 같은 방을 몇 번이나 쓸고 닦고, 정신없이 쌌던 짐을 풀고 나니 정말 이사했다는 실감이 든다. 떠나왔다는 느낌이다. 두고 왔다는 느낌이다.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두고 왔는데 다시 가지러 갈 수도 없는 느낌이다. 사방이 너무 조용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먹고 자던 집, 이제는 예전에 살던 집이라고 불러야 하는 집, 그 오래된 집</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 친구가 되자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80" />
    <id>https://brunch.co.kr/@@29I6/80</id>
    <updated>2026-02-05T08:36:08Z</updated>
    <published>2026-02-05T08: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파가 짐짓 어두운 얼굴로 말한다. 우리 친구가 되자, 우리 그냥 친구가 되자. 걔 눈동자가 조금 흔들린다. 나란히 앉은 우리 사이로 바람이 지나든다. 건조한 회벽에 걸려 있는 빨간 편지함이 눈에 띈다. 으응. 나는 얼떨떨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걔는 손을 조심스레 비비다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이제 가자, 나도 걔를 따라 일어난다. 바람이 자꾸만 분다. 그늘</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의 모든 할머니 중에서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9" />
    <id>https://brunch.co.kr/@@29I6/79</id>
    <updated>2026-01-29T09:48:59Z</updated>
    <published>2026-01-29T09: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스장에 며칠 만에 나타난 시유를 보고 깜짝 놀란 건 그의 머리 때문이었다. 지난주만 해도 멀쩡했던 머리가 빡빡 깎여 있던 것이다. 할머니 장례식을 치른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 충격적이었구나 싶어서 위로의 말이 쉬이 나오지 않았다. 입만 뻥긋거리는 나를 보고, 다른 친구가 얼른 설명을 덧붙였다. 태국에는 손자가 머리 깎고 잠깐이라도 출가해서 큰 공덕</summary>
  </entry>
  <entry>
    <title>어떤 질문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8" />
    <id>https://brunch.co.kr/@@29I6/78</id>
    <updated>2026-01-22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1-22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질문은 도시만큼 커다래서 쉬이 답변할 엄두가 안 난다. 치앙마이가 뭐가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면 나는 잠시 멍해진다. 순식간에 그간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나는 마치 그 기억을 처음 떠올리는 사람처럼 새롭게 기쁘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지. 다른 이를 만족시키기에는 지나치게 사소한 단어들이 한참 입에 맴돈다. 어쩌면 실망할까 봐 두려운 것은 나</summary>
  </entry>
  <entry>
    <title>도이뿌이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 모든 날이 여름 - 시즌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7" />
    <id>https://brunch.co.kr/@@29I6/77</id>
    <updated>2026-01-15T10:53:50Z</updated>
    <published>2026-01-15T10: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높은 건물이 없는 치앙마이에서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려면 그 옛날 인간이 그러했듯, 산을 올라야 한다. 짝꿍과 함께 이곳에서 가장 높은 도이뿌이 산으로 캠핑을 간 것은 그래서였다. 2025년의 마지막 날, 인파로 붐빌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여유롭게 불꽃놀이를 즐길 생각이었다. 예상과 달리 언제나 한산했던 캠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집에서나 덮는 두</summary>
  </entry>
  <entry>
    <title>연말 및 신년 안내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6" />
    <id>https://brunch.co.kr/@@29I6/76</id>
    <updated>2025-12-24T11:25:35Z</updated>
    <published>2025-12-24T11: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구독자 선생님들.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좋아하시나요? 저는 묘하게 흥분되고 떨려하면서도요, 무언가 특별한 걸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하면서도 불편해합니다. 연말부터 시작되는 그런 느낌은 새해까지 계속되곤 해요.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야지, 하면서도 어떠한 종류의 부담감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summary>
  </entry>
  <entry>
    <title>북극성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5" />
    <id>https://brunch.co.kr/@@29I6/75</id>
    <updated>2025-12-18T15:11:31Z</updated>
    <published>2025-12-18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의 헬스장은 정말이지 휑하다. 치앙마이도 예외는 아니다. 감기 몸살을 호되게 앓다 오랜만에 돌아간 헬스장에서 그토록 쓸쓸해질 줄이야. 특히, 2학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연히 언제나처럼 북적거릴 줄 알고 갔기에 모종의 배신감까지 느껴졌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은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어서 학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 정도면 여름 방학과</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 자 원고에 대한 안내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4" />
    <id>https://brunch.co.kr/@@29I6/74</id>
    <updated>2025-12-11T03:00:07Z</updated>
    <published>2025-12-1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모든 날이 여름을 연재 중인 하니입니다. 한주 잘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 ​ 오늘은 죄송한 마음으로 휴재 안내를 드립니다. 제가 치앙마이의 겨울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렸기 때문이에요. 이전 편지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요새 치앙마이가 여름 나라답지 않게 제법 쌀쌀했었는데요. 아침 저녁에는 이불을 덮고 자다가도 추워서 깰 만큼</summary>
  </entry>
  <entry>
    <title>언니를 믿기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3" />
    <id>https://brunch.co.kr/@@29I6/73</id>
    <updated>2025-12-04T09:00:13Z</updated>
    <published>2025-12-04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누나, 어른의 의견이 필요해.&amp;rdquo; 여기 어른 없다고 시치미 떼기에는 그의 얼굴이 사뭇 진지했다. 내뱉는 말이 많다고 더 잘 전달되는 게 아닌데, 그럴 때의 나는 말을 얹고 또 얹는다.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 안달 나고, 당장 뭐라도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어리석어진다. 그날 밤도 구업(口業)을 잔뜩 짓고 돌아온 기분으로 침대에 기어들어 갔다. 말을 좀 덜</summary>
  </entry>
  <entry>
    <title>골든 리트리버와 고양이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2" />
    <id>https://brunch.co.kr/@@29I6/72</id>
    <updated>2025-11-27T09:00:10Z</updated>
    <published>2025-11-27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한 해 동안 한 교실에 앉아 태국어를 같이 배웠다. 언어를 배우는 공간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언어를 제대로 나눠본 적은 없다. 태국어는 익히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언어이고, 우리는 서로의 모국어를 몰랐으며, 걔는 영어를 하지 못했다. 밥 먹었니, 졸리다, 너무 어려워, 잘 가. 꽤 많은 시간을 옆자리에 앉아 지냈으면서도 고작 나눈 이야기는</summary>
  </entry>
  <entry>
    <title>친구 고양이를 돌보다가 생긴 부작용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1" />
    <id>https://brunch.co.kr/@@29I6/71</id>
    <updated>2025-11-20T09:00:13Z</updated>
    <published>2025-11-20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에 내가 꼭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건 친구가 키우는 고양이, 레미일 것이다. 매달 출장 가는 친구를 대신해 짧게는 사나흘, 길게는 열흘씩 고양이를 봐준 지 어언 1년이 되어 간다.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친구 집에 들어서면 레미가 꼬리를 바짝 세우고 반갑다며 마중을 나온다. 자다 일어나서 졸음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을 하고서는 몸을 쭉쭉 늘이면서</summary>
  </entry>
  <entry>
    <title>밥 먹는 사이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70" />
    <id>https://brunch.co.kr/@@29I6/70</id>
    <updated>2025-11-13T09:43:49Z</updated>
    <published>2025-11-13T09: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의 폭우를 계기로 내 생애 첫 헬스장 커뮤니티가 생겼다. 그들 덕분에 고독하게 이 악물고 운동하는 맛은 좀 덜하지만, 대신 새로운 재미를 많이 찾았다. 가령 도와줄 사람이 생겼으니 망설이던 중량에 야심 차게 도전해 본다던가, 같이 운동하면서 새로운 루틴도 시도해 볼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좀 뜸했던 때라 오랜만에 성장하는 느낌이 더할 나위</summary>
  </entry>
  <entry>
    <title>첫 키스는 사과맛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69" />
    <id>https://brunch.co.kr/@@29I6/69</id>
    <updated>2025-11-06T09:00:16Z</updated>
    <published>2025-11-06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른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한 모금하고 가져온 책을 펼쳤다. 글의 제목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약간 벼락을 맞은 느낌이었다. &amp;lsquo;첫 키스는 사과맛&amp;rsquo;이라니, 사기잖아. 의자에 거의 드러눕듯 늘어져 있던 몸이 퉁겨져 올라왔다. 전 인류가 나만 빼놓고 어떤 공모를 하기라도 한 것처럼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첫 키스가 사과맛이라는데 너도 그랬어? 옆에서 마찬가지</summary>
  </entry>
  <entry>
    <title>4일간의 하루키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68" />
    <id>https://brunch.co.kr/@@29I6/68</id>
    <updated>2025-10-30T09:00:14Z</updated>
    <published>2025-10-30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다 무라카미 하루키 탓이다.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여전히 한국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내며 이 글 대신에 코드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시계를 작년으로 돌려 보겠다. 때는 2024년 8월 15일 광복절.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광복절인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4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 늦잠이나 자면서 밀린 업무를 좀 해두는</summary>
  </entry>
  <entry>
    <title>드러머가 될 건 아닙니다만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67" />
    <id>https://brunch.co.kr/@@29I6/67</id>
    <updated>2025-10-23T09:00:13Z</updated>
    <published>2025-10-23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매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다음 주까지 적어 오라고 했다. 그러면 그때그때 적당한 것을 적어서 내곤 했다. 아빠가 좋아할 만한 것, 선생님이 알려준 것, 애들이 멋있다고 한 것,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 등등. 진심으로 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아닌 것도 많았다. 이해는 안 됐지만 어렴풋하게나마 받아들였다. 무언가가 되어야만 하나보다. 원하든</summary>
  </entry>
  <entry>
    <title>노스게이트의 여름밤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66" />
    <id>https://brunch.co.kr/@@29I6/66</id>
    <updated>2025-10-16T09:00:12Z</updated>
    <published>2025-10-1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노스게이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치앙마이의 대표 관광지라고 답할 것이다. 단순히 재즈바라고 하기에는 치앙마이에 온 여행자라면 모두 한 번쯤은 가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나 뭐라도 듣던, 재즈는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나 같은 사람도 가보는 곳이다. 거기서 여름내, 팝 100 차트 바깥의 음악을 들었다. 난생처음</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어깨는 아주 넓고, 넓지 않다 - 모든 날이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9I6/65" />
    <id>https://brunch.co.kr/@@29I6/65</id>
    <updated>2025-10-09T09:00:12Z</updated>
    <published>2025-10-09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길쭉하고 여리여리하고 뼈대가 작은 여자애들을 부러워했다. 내 몸은 모든 면에서 정반대였다. 어딜 가나 키는 가장 작고, 다리는 잘 붓기까지 해서 원래보다 더 두껍고 짧아 보였다. 쇄골이 다른 애들보다 좀 더 긴 데다가 어깨까지 직선으로 곧게 뻗어 덩치도 더 커 보였다. 특히, 어깨와 등은 내 몸에 대한 수치심을 지탱하는 기둥으로서, 오랫동안 핵심</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