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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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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ugustyu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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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확하고 유일한 문장. 시간에 점을 찍는 방식으로. 그대를 가지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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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09T18:4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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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박제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 정확성과 유일함이라는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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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2T09:23:53Z</updated>
    <published>2022-04-30T08: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정확하다는 건 희미하지 않다는 말이죠. 희미하지 않다는 건 금방 잊혀지지 않는다는 말이고요. 잊혀진다는 건 시간이 지났다는 말이니 정확하다는 것은, 시간을 멈춰세운단 의미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정확한 문장을 엮어 작품을 어떤 시간성 속에 박제시킵니다.&amp;quot;얼마 전 사내 월간 책 소개 코너에 적은 문장이다. 강남역에 위치한 회사를 아침 저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iIMjOPkqnO6_cIHD9RqoLst2p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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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 - 지금 너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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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2:50:31Z</updated>
    <published>2022-04-27T23: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는 광고계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오길비가 다음과 같이 고쳐놓은 문장이다.      안 보여요, 도와주세요 I m blind, please help  날씨가 아름다울 텐데 저는 볼 수가 없네요 It&amp;rsquo;s a beautiful day and I can&amp;rsquo;t see it    이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일방적인 요구는 부담스럽다.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hw5lXuMz_yW03LTdFaddpIvHI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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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에 끝이 있다면 - 고정되지 않은 것, 유일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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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23:03:10Z</updated>
    <published>2021-09-19T1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 있잖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데 그 말이 잘 안 돼  그 말이 잘 안 되다보니까 그 말이 뭐였는지 모르겠는 거야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그러다 보니까 내가 나를&amp;nbsp;잘 모르게 됐어 그래서 하고 싶었던 말도 그러니까 없어진 건지도 모를 그 말도 하기 싫은 말이 됐지  그런 마음이었어 반 년의 시간이 지나고 논문을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OuK2Fpt0nbKcNk_UhqOsfirjn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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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션 : 섭씨의 자리 - 무언가 지나간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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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7T07:25:53Z</updated>
    <published>2021-09-07T01: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정할 수밖에 없는 삶 아침에 연구실로 왔어. 비가 시원하게 내려 벌써 8월인가 했는데&amp;nbsp;달력을 보니 9월인 거야. 망연자실해졌지. 정작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그런 나 자신이었어. 어째서 8월을 나는 그저 지나쳐 갔지, 그리고&amp;nbsp;달력에&amp;nbsp;&amp;nbsp;9월이라 적혔단 이유만으로 방금 나는 또&amp;nbsp;아끼는 8월을 한 번 더 지나치려 했지. 이제는 자명해졌어. 도대체 나는&amp;nbsp;왜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ag47kr8nhJdJay24haWxucLwl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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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지나갈 때 -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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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03:19:58Z</updated>
    <published>2021-09-06T08: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가끔은 슬픔도 없이 십오초 정도가 지나간다.&amp;quot;  이런 말을 적은 시인을 동경한 적이 있다. 그땐 슬픔이 없이 지나가는 십오 초를 또박또박 셀 수 있을 만큼 세상의 소리들이 커다랬고, 마음이 말을 앞서느라 어떤 말을 꺼내도 그 말이 참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에 비하면 아주 형편없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그럴 때마다 가방에서 조용히 시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78yvgvntXrjEBDaVk3IkjDcJ5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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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예술을 읽는 이유 - 독서의 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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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1T23:35:58Z</updated>
    <published>2021-09-06T07: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나와 같지 않다. 분명히 나는 나임에도 나는 다음 순간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 결코 알지 못하고, 이전의 내가 했던 선택을 결코 반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나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내가 된다. 내가 나이면서 동시에 나와 같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amp;nbsp;불안하다.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라고 단언하며 스스로 일치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Xadu0IPcH_ghylryLaQCDmusl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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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이 분홍을 어길 때 - 대학원을 들어오기 전과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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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07:19:06Z</updated>
    <published>2021-09-06T07: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홍이 분홍을 어길 때, 그럴 때 분홍은 한사코 공기였던 자신의 전생을 따라 분홍의 몸을&amp;nbsp;빠져나간다. 그렇게 분홍이 텅빈 자리를 우리는 아직도 분홍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 자리에 남겨진 것은 한 때 분홍이 있었다는 흔적. 그 흔적에 손을 대보고 분홍이었던 자리의 온기를 더듬어보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요즘의 나는 나이기를 어긴지 오래다. 분홍이 더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173wxIMUJBqARga9UtBAY2OY4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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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 지금 이 순간이 애틋하게 구겨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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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23:06:11Z</updated>
    <published>2021-09-06T07: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원  따분한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야. 살다가 질리는 구석이 있는 것처럼 점점 말이 겉돌아서, 속이 텅 빈 사람이 되려는 게 아니야. 파편으로 남으려는 게 아니야. 그렇게 지나가버린 시간들 중에서 유독 나의 이야기를 찾고 싶은 것 뿐이야.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거지. 그럴 땐 부단히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NpcfJaC0Zww2mTVMFfwtvv7SO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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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여기까지 왔냐면 - 나를 울리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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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7:20:10Z</updated>
    <published>2021-09-06T07: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마음을 다듬었지 글을 쓰려고   숨을 천천히 들이쉴&amp;nbsp;때 새어드는 기억들   아프지 않도록 종이 위에 적었어        2.  처음엔 A와 B를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였어 A가 B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지  그런데 A는 자꾸만 C가 되어서 B는 영영 불가능해보였고 급기야 과연 나는 A였던 건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 거야  여기까지 오느라 막아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o6bjyZ3kYZRena2SYC4moaK_X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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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에는 말을 꺼낸다는 게 - 마음을 모르는 말, 말을 모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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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7T02:28:17Z</updated>
    <published>2021-09-06T07: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에는 말을 꺼낸다는 게 조심스럽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를 의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을 의식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서라지만 나를 의식한다는 것은 지금 내가 살아온 삶과 반대되는 말을 하고 있진 않은가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원래 말이라는 건 자연스럽게 나의 마음을 묻혀 나오는 것인데 요즘 따라 마음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w6%2Fimage%2FEY-RuESIySElVHfPbl9YYJ2JW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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