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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예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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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6, 이성보단 감성이 가까운 사람. 그 언저리를 걸으며 무언가를 끄적이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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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09T11:4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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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술봉을 휘둘러 구해줄 사람은 없다 - 개인적인 삶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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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0T19:40:57Z</updated>
    <published>2020-09-07T14: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슬프고 씁쓸하지만, 결국 인생은 나 자신의 개인적인 싸움이라는 말에 동의하곤 한다.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 요술봉을 휘둘러 나를 구해줄 누군가의 구원을 간절히 원하곤 하지만 정작 그런 도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마 그래서 살아가는 종종 맞닥뜨리는 외로움들이 그런 종류가 아닐까. 그러나 결국 모든 싸움은 나의 몫이다. 내가 스스로 그 고민을 깨고 걸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Jw5xAoxZ67yP-CPX7BBpHJb2p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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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맨 마음으로 더 큰 소라를 찾고 있다 - 불안함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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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2:45Z</updated>
    <published>2020-09-04T15: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제는 노래를 듣다가 문득 울컥해져 내 무릎을 감싸안고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 분명히 나는 집 안, 내 방에 있는데도 마음이 소란스럽고 불안해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을 수 있고, 힘들다고 말하면 그걸 알아주고, 진심으로 내 모든 마음을 내려놓아도 불안하지 않을 그러한 곳이요.등에 집을 매달고 살아가는 소라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8LB5uXlDC1mLK9dtmQqrucaug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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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를 차단하는 이유 - 차단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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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22:34:55Z</updated>
    <published>2020-09-03T14: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당신의 신체를 조립식처럼 분리하고 다시 장착할 수 있다면, 어느 부분을 분리하고 싶습니까?&amp;rsquo; 이러한 질문을 본 적 있다. 그리고 그 밑에 달린 댓글에는 시력이 안 좋은 눈을 깨끗하게 씻어서 다시 끼우고 싶다 거나, 위나 폐 같은 장기들을 꺼내어 깨끗하게 씻어서 햇볕에 말린 후 다시 집어 넣고 싶다는 그러한 대답들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뜨거운 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iDmr6J-1cGAxvCj4wlKFWTCTA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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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좋은 소식은 지금이 최악이다 - 두번째 시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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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1T15:27:34Z</updated>
    <published>2020-09-01T14: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년은 열 두달이고 사실상 한 해의 절반을 나누자면 6월 경이겠지만, 학생 때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새롭게 2학기가 시작되는 달인지라 9월이 꼭 두번째 시작처럼 느껴지곤 했다. 또한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가고 서늘한 가을이 시작되는 초입이라서 더더욱 그렇기도 했다. 달의 1일이 되면 유난히 &amp;lsquo;이번 달에는 행복했음 좋겠다&amp;rsquo; 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그것에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gS5zNm_aY6xG7J4x5VBsS6TAI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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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해치던 위로 - 위로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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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20Z</updated>
    <published>2020-07-07T14: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 이란 게 사람을 삼켜버리는 걸 여기저기서 자꾸 마주하다 보니 우울이라는 게 참 무서운 거란 걸 깨닫곤 했다. 마음이 걸릴 수 있는 병 중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병. 그리고 언젠가 나도 직접 그 속에 들어가 그 단어를 그대로 뒤집어 쓴 채 그 두려움을 마주한 적이 있다. 우울이 가장 무서운 것은 더 이상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의욕 상실에서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1Ra7pVhEe4UgvWsG6Xdbmo5OT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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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심에 의한 집착 - 관심과 의식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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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7T15:08:08Z</updated>
    <published>2019-12-06T09: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몇 달 동안 난 명품 가방 하나를 사고 싶었던 적이 있다. 딱히 그 가방이 &amp;lsquo;명품이라서&amp;rsquo; 사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우연히 보게 된 한 여성분의 가방을 보고 참 예쁘다 생각하고 반하게 되었더니, 하필 알고 보니까 그게 비싼 명품이었던 케이스였다. 마치, 딱 나의 이상형이라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봤더니, 알고 보니까 그 사람이 사실은 연예인이었다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0w_a0JcLAIm4c5nFuvLPYuyp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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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 말할 수 없는 사랑의 단계 -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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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7T15:02:55Z</updated>
    <published>2019-12-05T12: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랑&amp;rsquo;이라는 말보다 포괄적인 단어가 있을까. 이토록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단어는 난 본 적이 없다. 해석하는 이에 따라서도 그 의미가 한없이 깊어져 가늠하기 힘들 때가 있고, 어쩔 땐 너무나 얄팍해 후하고 불면 금세 날아갈 듯 가볍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참 내게 사랑이란 것에 대해 견해를 묻는 물음이 많았다.앞서 말했듯 사랑이란 말은 너무나 포괄적이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TC6HQzJb3j1_iruGo-qzCHHM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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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삶의 선을 긋는다는 것. - 우울증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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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3T12:00:19Z</updated>
    <published>2019-12-04T10: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 스토리 질문 창으로 내가 써주었으면 하는 글의 주제를 받았다. 그리고 그중 나는 슬프게도 자신의 삶을 직접 끝내는 것에 대한 주제들을 꽤 많이 받았다. 특히 현재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를 아프게 하는 이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이 많았다. 그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문제였고,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FPVlu4o8qWdwP67O9MggDO5Q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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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쉬이 바뀌진 않지만 변한다. - 변화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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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3T09:51:04Z</updated>
    <published>2019-11-27T13: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혈액형 무슨 형일거 같아?&amp;rdquo; 어릴 적엔 친구들에게 곧잘 저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그 편견 범벅인 질문을 던짐으로 타인의 시선에 비친 내 성격을 조금은 가늠해볼 수 있으니까. 공부에 치이고 친구들 틈에 치여 숨이 막힐 것만 같던 학창시절엔 저렇게 물으면 백이면 백, 전부 &amp;lsquo;A형&amp;rsquo; 이라고 답했다. &amp;lsquo;소심하다&amp;rsquo; 라는 편견이 붙은 그 혈액형. 실제로 내 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cZY87j-npNAqIgEaSMtec0iB0R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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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문을 닫으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 - 인연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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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0T16:01:29Z</updated>
    <published>2019-11-24T06:2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기를 주저한다면 난 이것 하나 말해주고 싶다. 난 지금까지 진심을 다해 좋아한 누군가에겐 꼭 어떠한 영향을 받아왔다. 그게 좋다고만은 말할 수 없겠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나의 길이 열린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적이 많았다.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고, 누군가를 동경하여 좀 더 다채롭게 감정을 쓰려 노력하기 시작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kuX5SqEq2uOpTM-Y5rrSZpLF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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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초부터 내게 상처주는 이를 택한다는 건 - 재는 것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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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6T05:19:21Z</updated>
    <published>2019-11-20T10: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부터 겁이 많아서 다정하고 살가운 사람이 좋았다. 누군들 그런 사람이 싫겠나 하겠지만 이러한 취향은 좀 더 자라서 이성을 보는 취향에도 여실히 적용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스무살이 넘어 내가 좋아하고 동경하고 아끼던 이성들은 전부 다정하고 살가운 이여서 그들 중엔 연이 끊겨도 내 인생에서 만난 &amp;lsquo;쓰레기&amp;rsquo;로 전락한 적이 없었다. 주변 지인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PFOd9Ihd_QoYQGlpv3Z9Fbxf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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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용건 없는 연락 - 안부인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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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06:19:34Z</updated>
    <published>2019-11-18T08: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엔 꽤 친했었는데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참 잘도 웃어보였고 전화와 문자로 대화도 끊이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사라진 이들이 많았다. 나 조차도 바빠서 신경쓰지 못한 탓에 그저 내 뒤에서 잘 걸어오고 있을 줄 착각하며 놓친 이들이. ​ 가끔 그들 중에서는 여러 sns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8_IBD4ELf7941Yrwav3wapO1B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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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편견 - 편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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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0T10:38:53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한 설렁탕 집 뒤에 자리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약 1년간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곳은 조금 시골 같은 느낌이 있어서 길고양이들이 꽤나 많았는데 그중 한 고양이가 길고양이라 치기엔 사람을 굉장히 좋아했다.  내가 처음 그 고양이를 만났을 때, 그 고양이는 우리가 있건 말건 서슴없이 우리 집 마당으로 발을 들였었고 그런 고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sZv_Gtg1ovq-1_9-ZhwX4Y4N1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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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 어린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사람 - 역지사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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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22:34:38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떠한 일로 죽을 만큼 힘이 들 때, 내 마음에 제일 위로가 되는 존재는 애석하게도 지인이나 가족, 좋아하는 이가 아니었다. 그 당시 가장 힘이 된 존재는 하나의 노래 가사였는데 나는 혼자 노래방에서 그 노래를 부르며 참 많이도 울었었다. 그리고 그 노래와 함께 아픈 시기를 버티고 견뎌 그 괴로움에서 헤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노래 가사를 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WfoJVGkPY2AZqZ6Z0wmBxr0pJG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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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중은 잠시 어디에 다녀온다는 것 - 부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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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5T19:05:47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깐의 순간을 못 이기고 왈칵 감정이 넘칠 때가 있다. 가령,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린 상태로 이 불같은 헛헛함을 소진시켜 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 때.  언젠가 나는 그 누군가들이 전부 부재중을 고한 적이 있었다. 어떤 이는 내가 아닌 타인과 통화 중이었고, 또 어떤 이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또 다른 이는 대답도 듣지 못할 만큼 재빠르게 전화를 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p6fJhXjS5FUPetzNn3zF82nV0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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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 없는 다정함에 속아 상처 받은 이 - 어장관리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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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4T05:13:13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적에 야시장 한가운데에 있던 금붕어 잡이 가게에서 금붕어 네 마리를 잡아왔다. 그런데 두 마리는 일찍 죽고 나머지 두 마리는 거진 3년가량을 키웠다. 보통 그런 야시장에서 잡아 오면 오래 못 사는 경우가 태반인데, 두 마리가 먼저 죽어버리니 더 열심히 어항 속 물도 갈아주고 그 어항이 혹여 작을까 점점 더 큰 어항으로 옮겨주기도 했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vZVCUTF4SJaWwzWH3rFw6npTi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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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땐 몰랐으나 지금은 안다 - 재는 것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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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5T19:05:47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 난 할아버지 댁에 갈 때마다 근처 개울에서 친척동생과 함께 올챙이를 잡았다가 다시 풀어주며 놀았고, 개구리나 개구리 알이나 모두 그저 내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것들로 여겼으며 심지어 도롱뇽이나 커다란 물고기가 내 옆을 스치고 지나가도 개의치 않고서 첨벙 대며 놀곤 했다.  그런데 나이가 더 든 지금은 아마 그리 하라 해도 하지 못할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PZxEhyKgMnOl4-atpTGQCSZaV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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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보다 타인은 내게 관심이 없다. - 타인의 시선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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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5T19:15:14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나는 요즘 외딴섬이길 자처한다. 지겹게도 타인의 시선에 속박되어 살던 내가, 요즘엔 꽤나 자유롭다. 그리고 그만큼 나도 타인에게 관심을 끊었다.  누군가 내게 그랬었다. 너는 나이에 비해 좋게 말하면 성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애늙은이 같은 경향이 있다고. 오히려 연상인 자신보다 더 어른스럽고 그만큼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겪은 사연이 참 많다고.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kgf0RzJ4mAmtWUAA5a-awvZ1F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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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알아간다는 건 - 경험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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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5T19:05:46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경하는 한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바로 아파하고 깨지고 힘들어했던 경험이라고 했다. 어찌 보면 참 맞는 말이다. 그 속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가 하나씩 내려질 테니까.   나는 내가 나를 알아가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고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WKZCUnl1vUDxVFu0pO_9GQqty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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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무너뜨리는 것은 - 기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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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0T16:06:24Z</updated>
    <published>2019-11-15T19: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드라마 &amp;lt;괜찮아, 사랑이야&amp;gt;에서 심한 결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이 나왔다. 정신과 의사로 나오는 주인공이 자신과 환자 사이에 쓰레기 통 속에 있던 쓰레기들을 잔뜩 늘어놓고 그것을 일부러 만지게 한다. 환자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외면하려 하지만, 주인공은 그럴수록 더 독하게 쓰레기를 손에 꽉 쥐어준다. 그리곤 더러운 것을 만져도 당장 큰일이 나지 않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cI%2Fimage%2FK8dcfK2Y9jHVQqQFFMvIzJ9MF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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