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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sro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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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sroom203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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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에서 자란 시간만큼 일본에서 살아온 이방인입니다.연구자이자 설계자, 한때는 엄마였던 사람.정체성과 언어, 소속의 경계를 살아오며 조용히, 뜨겁게 살아낸 삶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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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19T02:37: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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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logue. - 불완전하지만, 나답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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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12:53:35Z</updated>
    <published>2025-06-05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쓴다고 해서 내 고민이 사라지거나 흔들리는 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불안하고, 여전히 미완성인 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리포트를 마무리하는 순간, 나는 내가 조금 더 나를 믿게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완벽하지 않은 나도, 불안한 나도, 불완전한 선택들을 해온 나도, 그 모든 것이 나를 만들어왔고, 그것들이 결국 내 삶의 일부임을 인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YPOZ0DE6kFBjeyxIdZsdyVzbu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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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진짜 자유란 무엇인가 - 자유, 내 안에서 시작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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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1:07:33Z</updated>
    <published>2025-05-29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9-1. 자유에 대한 오해 한때 나는 자유를 &amp;lsquo;제약 없음&amp;rsquo;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누구의 기대도 의식하지 않으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  하지만 그런 자유는 생각보다 막막하고 외로웠다.  오히려 그때 나는 더 자주 흔들렸고, &amp;ldquo;이래도 괜찮을까?&amp;rdquo;라는 불안에 사로잡혔다.  자유는 외부로부터의 허락이 아니라 내 안에서 길러지는 자기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8X6lOcFrG9vokwsyBV9TFdx-d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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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질문하는 사람 - 삶을 탐구하고, 감정을 해석하며, 나를 살아가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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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3:55:09Z</updated>
    <published>2025-05-22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8-1. 삶도 연구하듯 살아간다 이벤트가 끝난 밤이었다. 고요하게 정리된 행사장, 차곡차곡 닫혀가는 문들, 그날도 나는 내 일을 다 했다.  집에 돌아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맥주를 한 손에 들고, 천천히 생각을 정리한다.  &amp;lsquo;나는 왜 이렇게까지 몰입했을까?&amp;rsquo; &amp;lsquo;이 피로한 하루를 다 마친 지금, 이 감정은 뭐지?&amp;rsquo;  그 순간마다 나는 감정보다는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QxwAYRXFE-vrs7GrFCz_F7e4Y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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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되게 만드는 사람 - 전략과 실행, 함께 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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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12:54:50Z</updated>
    <published>2025-05-1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7-1. 나는 되게 만드는 사람이다 나는 일이 되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래야 내가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포지션이 주어지든 먼저 조직의 미션과 부서의 역할을 살펴본다. 그리고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과 예산을 확인한다. 그 위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그리고 앞으로 되게 만들 수 있는 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oJMOmbocSVhTW4MBFVpfvXCnO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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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 - 몰입과 균형, 감정의 리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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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4:38:15Z</updated>
    <published>2025-05-08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6-1. 완수의 밤, 욕조 속에서 이벤트가 끝난 밤이었다. 집에 돌아와 욕조에 물을 받았다. 맥주 하나를 따서 왼손에 들고,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  뜨거운 물, 차가운 맥주, 적당히 피로한 몸. 그 조합은 나를 잠잠하게 만들었다.  그날은 뭔가가 끝난 날이었다. 감정적으로 복잡하지도 않았고, 감동적인 여운도 없었다. 그냥 &amp;ldquo;다 했다&amp;rdquo;는 감각만이 묵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QDScd_Y60LAZSJ1d2UxtMot-r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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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유연한 커리어, 아메바 같은 나 - 스며들고, 연결하며, 살아남아온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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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2:44:58Z</updated>
    <published>2025-05-0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5-1. 실타래 같은 경로, 하나의 그림 &amp;ldquo;커리어가 참 특이하시네요.&amp;rdquo; 내 소개를 들은 사람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처음엔 그 말이 부끄럽고 불안했다. 전공과 지금 하는 일이 너무 달랐고, 연구를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한 경력은 단절로 보일까 두려웠다.  행정, 기획, 교육, 연구&amp;mdash; 뾰족한 한 분야에 정착하지 못한 채 흘러 다닌 내 커리어는 실타래처럼 얽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4VUfhO_NA5iPiMF-DLq-WWxtd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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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어떤 선택이든, 그 이후의 태도가 나를 만든다 - 선택과 내면의 성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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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8:16:20Z</updated>
    <published>2025-04-24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택은 그 자체로는 색이 없다.그 위에 흘린 땀과 눈물, 웃음과 시간들이 색이 된다.  4-1.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선택의 지도 20대의 선택은 비교적 쉬웠다. &amp;ldquo;이렇게 하면 빨리 간다&amp;rdquo;, &amp;ldquo;이렇게 해야 성공한다&amp;rdquo; 그런 공식과 정보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서부터, 삶은 갑자기 매뉴얼 없는 세계가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fNxpUGO4lS8Q9vLyc2cY7YkSw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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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 &amp;mdash; 회복을 위한 일상의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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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1:50:27Z</updated>
    <published>2025-04-17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1. 멈춤을 두려워했던 과거 &amp;lsquo;쉬면 안 된다&amp;rsquo;는 강박이 있었다.  원치 않았던 이직의 트라우마인 것이다. 교수라는 타이틀을 얻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기회를 잃을까 봐, 뒤처질까 봐, 나 혼자 멈추면 모두 앞서갈까 봐 불안했다. 매년 번아웃이 연례행사처럼 찾아왔지만, 쉬는 법을 몰랐다.  상담에서도 가장 많이 반복한 이야기는 이 불안이었다.  &amp;lsquo;멈추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yRLGRLlzx6Ig6jD7vV9LmAOng3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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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고독하지만 외롭지 않다 - 거리를 설계하며 관계를 살아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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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22:57:29Z</updated>
    <published>2025-04-10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마음에 펜스를 세우고 산다.너무 가까이 오면 아프고, 너무 멀면 외롭다.나는 그 거리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배웠다.  2-1. 감정의 울타리, 나를 지키는 구조 나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 친절하지만 가까이 두지는 않고, 웃지만 쉽게 기대지는 않는다. 그렇게 거리를 설계하게 된 이유는 명확하다. 관계에는 책임이 따르고, 지금의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5fu-YRKxRadj-pQp-Cee-pMGX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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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내 안의 우물을 열다 - 감정을 눌러두는 데 익숙했던 나의 고장 알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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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1:49:54Z</updated>
    <published>2025-04-03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 이상하다 왜 충전이 안되지?그때 알았다. 내가 고장이 났다는 걸....  #1-1. 충전되지 않는 마음, 처음 느낀 이상함 오랜 외국 생활 속, 몇 년에 한 번씩 한국에 다녀오는 게 나에게는 정기적인 충전 루틴이었다. 어릴 적 내 모습을 기억해 주는 '내 사람들'을 만나고, 편안한 언어와 익숙한 리듬 안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나면, 다시 낯선 땅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jde2wux_DWFeZ0AEu1wESq1679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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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조용히, 뜨겁게, 나답게 - 이건 고백이 아니라, 요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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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8:26:29Z</updated>
    <published>2025-03-27T15: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고백이 아니다. 나는 내 삶을 조용히 요약하고, 다음을 설계하고 싶었다. 그렇게 첫 문장을 띄우며, 나는 내 삶의 다음 장을 연다.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무언가를 해명하려는 것도,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나를 관찰하듯 정리하고 싶었다. 지금의 나를 구성하는 조각들을 하나씩 꺼내어, 왜 그렇게 선택했고, 무엇을 지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Wg%2Fimage%2Fw4a3GkddxwdbSWnilJBL8Gmdx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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