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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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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ilhoz</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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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제보다 0.1cm 나은 오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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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15T10:33: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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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색 공원조명 - 원색만큼은 피해주셨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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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14:33:59Z</updated>
    <published>2019-08-28T13: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기 위해 공원을 간다. 내가 지금 동네는 계획적으로 조성한 인공도시이다 보니, 공원도 작은 단위가 아니라 무척 큰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 그런데 그 공원의 조명이, 상당히 예쁘지 않다. 조명은 자신을 숨기고 주변을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게 목적이거늘, 너무 원색적이다보니 눈뽕 수준으로 조금만 걸어도 기분 나쁘게 눈에 띈다. 사실 공원의 조명은 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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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자, 아무 생각 없이 - &amp;lt;걷는 사람, 하정우&amp;gt;, 하정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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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01:01:41Z</updated>
    <published>2019-08-28T07: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정우는 매력적인 배우다. 그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걷는다. 걷고, 걷고, 걷는다. 하루에 통상 3만보를 걷는다고 한다. 일반적인 사람은 6,000보를 넘기기도 힘든 게 걸음인데, 거의 평범한 사람보다 5배 정도는 더 걷는다. 출근할 때, 퇴근할 때도 걷고, 일정이 없을 때도 걷는다. 걸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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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혼전임신! -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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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0T06:45:19Z</updated>
    <published>2019-07-08T17: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아직 결혼식을 올린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이는 백일을 앞두고 있다. 2.6kg의 작은 아기가 어느덧 6kg에 육박하는 녀석이 됐으니, 제법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녀석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와 아내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지만, 나는 결혼을 후회하진 않는다. 그저 때가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라는 생각이었다고나 할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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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한 원칙들이 가장 강한 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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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2T09:44:39Z</updated>
    <published>2019-04-20T15: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말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잘 사는 법을 몰라서 잘 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잘 사는 법을 너무 많이 알아서 잘 살지 못한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니, 뭐 하나 딱히 제대로 하는 것조차 없는 느낌이다. 최근에 이런 문제들을 고민하다가 결론에 이르렀는데, 결론은 이것이었다. 삶에는 단순한 원칙들만 유효하다. 복잡하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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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태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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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9T18:25:19Z</updated>
    <published>2019-04-20T14: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4월 12일, 내 아이가 태어났다. 이 녀석은 나와 내 와이프가 결혼을 생각하기도 전에 덜컥 생겨서, 우리를 결혼까지 시킨 후에 태어난 녀석이다. 아이가 태어나니 여러가지 감회가 겹치는 탓에 느낌을 한 마디로 정리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강렬한 감각은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 생긴 느낌'이다. 이 녀석이 태어난 날은 벚꽃이 흐드러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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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52시간보다 중요한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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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0T15:13:09Z</updated>
    <published>2019-04-04T10: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52시간 근무는 좋은 일인가? 그렇다. 단 조건이 있다. 노동을 제외하고 자신에게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 있을 때.  이 관점에 봤을 때, 주52시간 근무는 과도기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일단, 내 주변의 선후배를 돌아봤을 때, 현재 39세 이하인 사람들은 대부분 52시간 근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부터 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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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사유감 - 멋대로 책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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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2T11:33:19Z</updated>
    <published>2019-04-02T01: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사님의 생각들을 모아놓은 책. 법조계의 실무 영역(특히 법원의 문화)을 엿볼 수 있다. 타인의 삶을 법의 잣대로 평가해야 하는 판사 직업의 특성상, 유쾌하고 솔직한 글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권위의 상실은 본인의 직무 영역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문유석 판사님은 그런 부분에서 존경심이 느껴질 정도다. 법에 대한 생각은 적고, 법관들의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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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루한 일상을 버텨낼 수 있는 건 - &amp;lt;아메리칸 뷰티&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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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2T01:21:43Z</updated>
    <published>2019-03-21T09: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니고서 좋은 점은 돈이다. 돈 덕분에 하루하루 밥을 먹고 살아갈 수 있다. 나쁜 점은 보기 싫은 인간들을 매일 마주치면서도, 그들에게 밉상이 되지 않기 위해 미소를 항상 띄고 다녀야 한다. 보기 싫은 놈들도 '팀워크'라는 이유로, '조직'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 (물론 누가 시키지는 않는다. 그저 현실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쪽이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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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따위가 일회용품 좀 안 쓴다고 - 공기가&amp;nbsp;달라질 거라고 믿는 순수함은 없지만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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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4T16:00:05Z</updated>
    <published>2019-03-14T04: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회용품을 쓰지 않기로 다짐했다. 정확히 '안 쓸 수 있는 상황에서 안 쓰기로' 다짐했다. 어제 하늘이 너무도 맑았던 탓이다. 거의 한 달간 짙은 스모그가 하늘을 뒤덮고 있을 때는 세상이 우울함만 가득했던 것 같은데, 맑은 하늘을 오랜만에 보니 그저 기분이 좋았다. 인간이 기분이 좋아지려고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한다지만, '하늘이 맑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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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없이도 결혼은 가능했지만 - 돈에 대한 철학이 없으니 방황은 여전할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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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4T04:52:47Z</updated>
    <published>2019-01-18T16: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른 살에 결혼했다. 28살부터 직장생활은 시작했으나, 돈은 모으지 않았다. 받는 즉시 모든 돈을 탕진했다. 차도 샀고, 열심히 놀러 다녔고, 갖고 싶은 게 생기면 하나씩 사모았다. 재테크는 인생을 갑갑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취미생활이라 치부했다. 나는 자유로웠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산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amp;nbsp;무척 행복한 소비생활이었지만, 내 생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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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게감 있는 인간이 되려면 - 최소한 무게 잡는 인간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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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0T17:36:04Z</updated>
    <published>2019-01-18T15: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게를 잡는 인간은 역설적으로 무게감 없는 인간이다. 그가 잡는 '무게'의 속알맹이는 콤플렉스, 약점, 겁, 두려움 등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이다. 무게감 있는 인간은 무게를 잡지 않는다. 그런 인간 유형은 가볍고, 초연하고, 단단하다. 다른 사람이 던진 말로 상처 받았다고 징징대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 '그러려니'조차 억지로 이해하는 제스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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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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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5T22:29:03Z</updated>
    <published>2019-01-08T14: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어떤 작가는 '직업은 영혼을 좀먹는다'고 표현했는데, 회사에 다니는 사람 대부분이 회사 밖에서도 회사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만 해도 출근 전 일요일이면 내일부터 새로 만들어야 할 보고서의 목차를 미리 머리 속으로 떠올리며 에버노트에 끄적여보고, 회사 사람이 했던 말에 숨은 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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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의 시간 - 홍상수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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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0T08:20:25Z</updated>
    <published>2017-03-25T08: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내 편'이 없다. 모두가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를 비난하지만, 내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웃는다. 누군가는 나의 '행실'에 대한 비난을 반면교사로, 반듯한 척 살아간다. 그들을 모두 떠나면 남는 것은 나 하나. 절대적인 고독의 시간. 그 시간을 견디는 방법은 몰입할&amp;nbsp;타자(인간이든 무엇이든)를 찾아내는 것이지만, 유부남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aS%2Fimage%2F6GOa3yl9_BfJNM-qRssRuVYn0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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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타인, 당신 - 홍상수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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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26T03:37:31Z</updated>
    <published>2017-03-08T07:1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을 '내꺼'라고 부르는 순간, 관계의 불행이 시작된다. 그가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길 바라고, 내가 원하는대로 느껴주길 바라고, 내가 하기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해주길 바라고, 나와 비슷한 세계를 가지길 바라고, 바라고, 바라고, 바라고&amp;hellip;. '내꺼'라는 소유 관념에는 한 명의 인간을 일그러뜨린다. 즉, '타자'로서의 사람의 자리를 없애버리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aS%2Fimage%2FEG9iG-RbmXQz5fu__X38tMRWA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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