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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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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아무 날들을 살아요. 다시 살아갈 힘을 내고 있습니다. 원래는 끈적한 연애 감정을 좋아하고 건강한 심신을 꿈꾸며 종종 도망가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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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1T11:3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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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오경섭 테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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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11:11:01Z</updated>
    <published>2024-12-18T07: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엔 오랫동안 '오경섭 테이프'라는 것이 있었다. 오경섭 테이프가 무엇인가 하면 '오경섭'이라고 적힌 라벨지가 붙어있는 비디오 테이프로, 나의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홈비디오 테이프다. 그 속엔 유치원 발표회에서 춤을 추고 있는 나, 악기를 연주하는 나, 대표로 시를 낭송하는 내가 있었다. 비디오 테이프 속에서 나는 언니와 카메라를 보며 김건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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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저는 우울증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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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9T11:44:13Z</updated>
    <published>2020-07-24T14: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리상담도 받고 약물치료도 하고 있지만 아무도 저에게 '아무 씨는 우울증이에요' 라고 말해주지 않으니 감히 우울증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저는 그냥 게으른 사람, 무능한 사람, 나약한 사람이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우울증은 뭐랄까, 우울할 이유가 없는데도 우울해야 정당한(!) 우울증처럼 느껴지거든요. 저는 그냥 우울할 만한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R%2Fimage%2FUU704Pdl1qd9jTxQJvz7m0pLP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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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린 팔 할은&amp;nbsp;코르셋?&amp;nbsp; - 그렇다고 코르셋이 옳다는 말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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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3T16:56:39Z</updated>
    <published>2019-12-17T15: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내가 어느 정도의 외출을 하고 이런 글도 쓸 수 있게 된 건 조금 과장하자면 다 코르셋 덕이다. 어쩌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를 숨 막히게 조여오던 그 코르셋이 올해만큼은 나를 살린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코르셋 같은 게 없었다면 애초에 이만큼 불행에 빠져들지도 않았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은 결과적으로 그렇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amp;nbsp;코르셋을 옹호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R%2Fimage%2Fg3muQuVt_s2O30EFCVrv1vMal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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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완벽주의자는 침대를 떠날 수 없지 - 완벽하고 싶지만 완벽하게 완벽주의자는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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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6T05:16:28Z</updated>
    <published>2019-11-05T15:1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을 쓰고 나서 재미있는 기분을 느꼈다. 나의 빌어먹을 자기검열과 함께 완벽주의가 발동해서, 글을 다 써놓고 읽어보니 '가만, 내 인생이 망했다고 쓸 정도로 정말 완벽하게 망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웃음이 났다. 이 생각을, 머리로 알면서도 체감하지는 못해서 매일 침대에 누워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못말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R%2Fimage%2FsW1c1caMU8UPUSHmIXV2Thojn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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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은 좀 망한 것 같아 -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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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3:56:20Z</updated>
    <published>2019-10-07T14: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살. 대한민국에서 여자 나이 서른이면 못해도 대리나 주임 정도는 달았던가, 일을 그만두고 결혼이라도 했던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돈이라도 많아서 고상한 취미라도 즐기면서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나는 이중 아무것도 못했다. 아-무-것-도. 평범한 직장인이라 난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기분이 들어~ 이런 말이 아니고 정말로, 말그대로, 아.무.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R%2Fimage%2FSG8tXWr72-ijv7Ufi4PETUY6O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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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제대로 알고 해야 좋아집디다 - 플라잉요가 N주차, 몸의 올바른 균형 찾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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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4T01:58:26Z</updated>
    <published>2019-06-21T08: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라잉요가를 쉬고 있다. 한 달 전쯤부터 운동할 때마다 되게 아픈 것도 아니고 요상하게 찌릿한 무릎에서 허벅지, 골반까지 이어졌다. 통증이라고 하자니 조금 무안하고 육안으로 봤을 때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 모른 척하고 운동을 계속했다. 언제 한 번 운동을 무리하게 했었나 보다 싶었다가, 또 다리를 벌릴 때 불편함이 느껴지면 내가 덜 유연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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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로운 사람은 내 곁에 머물지 않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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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9T21:54:27Z</updated>
    <published>2019-05-27T15: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신뢰받지 못했지항상 나는 사랑하지 않았지 나를지혜로운 사람은 내 곁에 머물지 않았지내 맘 주어도 내 맘 갖고 싶진 않았지  죽어 - 김사월  김사월의 '죽어'란 노랠 듣고 뜨끔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내 곁에 머물지 않는다' 라는 명제는 내가 오래 품어온 작은 의문같은 마음에 대한 대답처럼 느껴진다.  정말로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 자기 자신을 소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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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늘 '이치(1)'와 '니(2)' 사이 - 와타야 리사 장편소설 &amp;lt;제멋대로 떨고 있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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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7T08:45:37Z</updated>
    <published>2019-05-23T07: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보았던 일본 영화 &amp;lt;제멋대로 떨고 있어&amp;gt;를 기억해두고 있다가 원작 소설을 찾아 읽었다. 알고 보니 학창 시절 왠지 몰라하며 공감했던 &amp;lt;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amp;gt;과 동일 저자라서 내심 반가웠다. 말로는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복합적인 심리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훌륭해 어디에서 끊어 읽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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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마음이 하는 운동 - 플라잉요가 9주차, 운동의 심리적 효용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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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7T22:34:26Z</updated>
    <published>2019-05-21T07: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는 것은 언제나 불안의 일이다. 어떤 사람들에게 안정이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다녀야만 얻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냥 살아가는 것만도 어지러운데, 일을 하면서는 늘 불안증에 시달렸다. 그냥 '아 불안하네..'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일상을 잠식하는 막막한 불안이었다. 돌아보면 그랬다. 나 혼자 불안할 땐 그럭저럭 견디어 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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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운동, 무리와 발전 사이 - 플라잉요가 8주차, 할수록 더 모르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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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7T13:27:51Z</updated>
    <published>2019-05-16T08: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손목이 정말 얇다. 살도 근육도 없고, 뼈 자체도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턱없이 얇아서 팔찌나 시계 같은 것도 길이를 많이 조절하지 않으면 아무렇게나 찰 수 없다. 나보다 손목이 얇은 성인을 만나본 적이 없을 정도. 그리고 아마도 그건 엄마에게서 물려받았는지, 엄마도 나처럼 얇고 연약한 손목을 가졌다.   늘 손목이 아픈 엄마에게 손목을 강화하기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7u1i_K4m3hx17MQPN9nbm6vW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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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슬란드에서는 지구를 생각한다 - Day8 레이캬비크에서의 자연친화적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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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6T03:20:58Z</updated>
    <published>2019-04-24T08: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토 마라톤 캠프 친구들은 남쪽 해안 투어를 가고, 나는 오전에 있는 환경인식 캠프의 워크샵에 합류했다. 못 쓰게 된 티셔츠를 잘라 장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틈으로 슬쩍 끼어들어 분리수거, 텀블러나 에코백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아주 할 말이 많거든요.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너도나도 텀블러를 잔뜩 만들어서 사은품으로 나눠주고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Vu1XrCqP5hH8Gv4L-tz_uQWZ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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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나의 무게를 견디는 일 - 플라잉요가 7주차, 내 몸이 세상 제일 무겁게 느껴지는 요즘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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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6T08:37:01Z</updated>
    <published>2019-04-23T09: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귀신같이 그간의 나태함을 증명해 보인다. 너무 확연해서 잔인할 정도다. 애초에 썩 건강치 못한 몸이 되어놓은 데다가 별것 아닌 일에도 에너지를 소진해버리는 나는 자꾸만 응석을 부리게 된다. 이렇게 수면도 부족하고 피곤한 상태로 운동을 해봐야 역효과만 낳을 거야, 하고 멋대로 진단을 내리고 운동을 쉬어버린다. 운동을 안 하면서 몸이 나빠지고 나빠진 몸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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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손을 놓는다는 것 - 플라잉요가 6주차, 드롭은 여전히 무서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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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7T14:07:24Z</updated>
    <published>2019-04-16T09: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가장 어려운 건 손을 놓는 일이다. 손을 놓아도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저 위에 있으면 마냥 두려워져서 줄을 꽉 붙들고 있을 수밖에. 혹시라도 줄이 제대로 안 감겼으면 어떡하지, 내가 모든 과정을 제대로 다 한 걸까, 똑같이 해도 똑 떨어지는 예외의 상황이 있진 않을까, 모든 확신이 무너진다. 바들바들 줄을 붙잡고 전전긍긍하다 보면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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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이 없는 사람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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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7T17:36:45Z</updated>
    <published>2019-04-12T16: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끼리 저녁을 먹다가, 블록체인 얘기가 언뜻 나왔다. 내가 왓챠에 영화평을 계속 써와서 보상 CPT를 받았는데, 한화 가치로 10만 원 정도가 되더라는 이야기를 하니 아빠의 얼굴에 번뜩 색이 돌았다. &amp;quot;네가 글을 잘 써서 돈을 받는 거야?&amp;quot;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우리 가족은 누구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지내는 나를 비난하거나 닦달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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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비뚤어진 몸과 마음으론 할 수 없어 - 플라잉요가 5주차, 균형을 찾아야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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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6T08:41:46Z</updated>
    <published>2019-04-10T08: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하면서 선생님께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는 단연 &amp;quot;균형&amp;quot;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짝다리를 짚고 다리를 꼬아 앉는 나쁜 습관을 이어온 나는 스스로 느끼기에도 불균형이 정말 심한 몸을 갖고 있다. 얼핏 보면 남들이야 잘 모르겠지만 나는 특히 운동을 하면서 비뚤어진 내 몸에 대해 꽤 잘 인지하게 되었다. 크기가 다른 발을 시작으로 약간씩 다른 종아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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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터 피넛버터가 필요할까요? - 보잭 홀스맨의 시니컬한 아웃사이더 다이앤을 대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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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0:22:42Z</updated>
    <published>2019-04-03T10: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미드 보잭 홀스맨을 사랑한다. 자의식만 비대해진 한물간 TV 스타 보잭 홀스맨의 엉망진창 할리우드 라이프를 그린 시리즈다. 그리 경쾌하고 유쾌하지는 않다. 좋아하는 만큼 미워하기도 쉬운 주인공 보잭 홀스맨은 너무 많이 나같고 바닥이라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 않고, 이 드라마에서 내가 줄곧 말하고 싶은 인물은 단연코 다이앤이다. 뭔가 멋진 일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R%2Fimage%2FM1y9ZJaOqr87lH2-crL1AWGAP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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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내 몸에 이상신호를 켜줘 - 플라잉요가 4주차, 기본 동작에도 무리가 온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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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6T08:42:28Z</updated>
    <published>2019-04-02T09: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름없는 수업이지만 부쩍 힘들다고 느낀다. 반동 없이도 코어 힘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동작들을 반동을 주어도 좀처럼 할 수가 없다. 팔에도 손 아귀에도 어쩐지 힘이 꽉 들어가지 않는다. 숨이 헉헉 차서 자꾸만 도중에 주저앉고야 만다. 수업이 끝나고 사바아사나 자세로 누워서까지 진정되지 않는 숨을 고르며 생각했다. 내 몸에 어딘가 문제가 생겼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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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불안해도 괜찮아 - 플라잉요가 3주차, 일단 해보면 된다는 감각 익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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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6T08:42:58Z</updated>
    <published>2019-03-03T16: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라잉요가를 다시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나 자신을 믿는 일이다. 내 몸과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믿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플라잉요가를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돌아보면 나는 그때 해먹을 믿지 못했다. &amp;quot;이게 몸에 이렇게 걸려서 안 떨어진다고요?&amp;quot; 하고 계속해서 의심하고 불안해했다. 몽키 자세로 인버전 한 번도 덜덜 떨었으니까. 이제는 익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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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서두르지 않는 마음 - 플라잉요가 2주차, 무리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되는 데까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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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6T08:43:32Z</updated>
    <published>2019-02-25T08: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주의 뻐근함이 주말을 지나면서도 채 가시지 않았다. 초급반 수업과 초중급반 수업을 병행해 듣는데, 근력 운동을 주로 하는 초급반에서는 너무 힘들고 화가 나서 거의 울 뻔했다. 작년에는 쉽게 잘만 하던 동작들이 이제는 아프고 힘들 뿐 아니라 아예 못하겠으니까 짜증이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자세를 유지하며 카운팅을 할 때 웬만하면 어떻게든 끝까지 버티는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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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목이 마른 나에게 자꾸만 빵을 준다 - 가스라이팅에 실체가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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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2T21:51:06Z</updated>
    <published>2019-02-20T07: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는 목이 마른 나에게 자꾸만 빵을 준다.&amp;quot; 언젠가 만났던 남자친구와의 연애 경험은 10년도 넘게 전에 라디오에서 얼핏 들었던 이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나는 늘 목이 말랐고, 그는 목마름을 이해하지 못한 데다가 이해하려고 하지조차 않았다. 대신 그는 물이 절실한 나에게 언제나 빵을 주었다. 자기 가진 빵을 다 주는 것 같았다. 뭐 그것도 어디까지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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