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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나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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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고 좌절과 원망이 가득했던 어린시절의 나와 이별을 하고 감사함과 사랑이 가득한 현재의 나와 찐하게 사랑하는 과정들의 기록. 세아이에 당당한 엄마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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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2T02:5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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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왜&amp;quot;라고 물어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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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23:17:32Z</updated>
    <published>2023-07-17T14: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글에는 &amp;lsquo;근원적인 물음&amp;rsquo;이 담겨 있다. 나는 왜 언제부터 그 일을 알게 되었는지,구체적으로 어떤 꿈을 갖게 되었는지, 이 일을 계속 할지 말지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지&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어떤 느낌, 어떤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그것을 당연시하는 게 아니라 왜 그런 기분을 느꼈는지&amp;nbsp;더깊고 진지하게 파고드는 작업, 그게 문제의식이다. 우선은 나를 향해 &amp;ldquo;왜&amp;rdquo;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sHQqhbjjea9j-fY40mFuMmyoM4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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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때보다도 ,&amp;nbsp;어느 때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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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7:12:52Z</updated>
    <published>2023-05-15T14: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내 인생은 매 순간순간이&amp;nbsp;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문장)&amp;lt;생에 감사해, 김혜자&amp;gt;     무의미하지 않게 살고 싶다. 그래서 글을 쓴다. 책 쓰기를 하고 있다. 삶을 대하는 나의 마음과 태도가&amp;nbsp;남들에게 가닿아 공명되길 원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살아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Zeh7a-JOSq5SFoMgCAFv6Zm4Y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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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 해도 서러운 둘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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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14:50:57Z</updated>
    <published>2023-05-11T13: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샌드위치. 눈치백단. 서러움. 억울함. 악바리. 형제 중 둘째라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다. 선입견에 끼워 맞춰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 그러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들이다. 나 역시 삼 남매 중 둘째. 첫째는 첫째라서 이쁘고 듬직하고, 막내는 막내라서 이쁘고 귀여워했는데 그럼 둘째인 나는 어땠을까?   언니한테 물려받는 옷이 싫었고 동생을 챙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t9kgwGnzDdVD2hZe6yzzT8lzk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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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한지 벌써 스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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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23:59:30Z</updated>
    <published>2023-05-01T14:4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전 출퇴근길 지하철을 타면 지나쳐가는 운전면허 학원이 있었다. 꽤 높은 곳에서 지하철이 지나가 학원 전경이 다 보이는 곳이었다. 조금은 다른 모습의 도로들 위에 노란색 차들이 멈춰있기도 느리게 움직이기도 했다. 이따금씩 하얀색 용달이 보이기도 했는데 급수 차이 때문이라는 걸 친구들의 대화를 들으며 알게 됐다. 처음 광경을 목격했을 땐 마냥 신기했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7PioldiRDWGStkQkdt4mORxKg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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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는 침묵도 배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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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00:50:43Z</updated>
    <published>2023-04-30T14: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는 큰아빠랑 있겠다고 해서 시댁에 보냈다. 막내가 없으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싶어 은근 기대가 되는 주말이었다. 큰 아이들은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고 들었으니 밥만 잘 챙겨 주면 될 노릇이다. 남편도 예정된 약속이 있었기에 '반나절 정도는 내 시간을 갖겠구나, 어쩌면 하루정도도 가능하겠는데?' 김칫국을 혼자 한 사발 마셨다.  그런데 김칫국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3TLEX9i49cs4le3Ws_C5wDjUC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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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데 정말 묻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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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14:50:59Z</updated>
    <published>2023-04-28T02: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목숨을 버린 자는 죽어서도 고통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설마 만물의 이치와 만사의 지혜를 알고 계신 신이 그렇게 편협할까. 자신의 고통을 스스로 감당한 인간에게 조악한 잣대를 들이대며, 앞뒤 맥락을 잘라낼 분은 결코 아닐 것이다.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황유나 -     한쪽에선 살고 싶어 발버둥을 치는데 한 편에선 죽음을 선택한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hvWSlUB_mS99HpF0AJnJiiesk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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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를 찾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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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04:50:33Z</updated>
    <published>2023-04-26T14: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아이의 대변인이다. 아이가 말을 유창하게 할 때도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들은 자기표현을 하는데 주저함이 있기에 엄마가 대신 전달해 주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어리다면 전적으로 아이의 의사소통은 온전히 엄마의 몫이다. 말을 못 할 때는 손짓, 발짓, 표정을 관찰하며 아이의 심경과 상황을 추리하며 해석해야 한다. 입이 트이기 시작하며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j0wlHjosBM8nOBaF1BgLZkUbD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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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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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4T02:06:05Z</updated>
    <published>2023-04-23T14: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몽돌, 보신 적 있죠? 만져보실래요?&amp;quot;  출장길 해변가에서 주서온&amp;nbsp;몽돌 세 개를 보여주시면서 만져보라는 대표님. 만지니깐 어떤 느낌이 들었냐고 묻는다.  &amp;quot;어땠나요? 부드럽고 매끄럽지 않나요? 옛날&amp;nbsp;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돌 편지를 보냈대요. 문자가 없을 때니 인편으로 돌을 보냈는데 겉이 거칠고 까칠하고 모난 돌을 보내면 안녕하지 못한다는 뜻이고 반질반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AokoDDQnMp2x3fSRlMQZltWH8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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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의 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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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6:42:39Z</updated>
    <published>2023-04-19T14: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 이거 내가 듣고 싶은 말인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러면 생각지도 못한 감동이 밀려오곤 한다. 우리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소통이 단절되는 세상에 이게 무슨소리냐고? 카톡이나 문자로 주고받는것도 엄연한 말 아닌가? 입으로 전달하는냐 글로 전달하는냐 도구의 차이일뿐. 단지 입으로 전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A6yyci3OAGtOOaISfmy49HYyU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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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정의 말을 해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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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1T23:16:50Z</updated>
    <published>2023-04-17T14: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말투가 그게 뭐야&amp;quot; &amp;quot;말 좀 이쁘게 해&amp;quot;  이런 말들을 종종 듣는다. 퉁명스럽고 뚝뚝 끊어지는 말투라 그렇다.거기에 톤 자체가 높아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다. 그런 뜻으로 말을 한게 아닌데 기분 나빠할 때도 있었다. 이런 피드백을 들을 때는 나름 신경써서 말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습관이 무섭다는게 어느 순간 또 그러고 있다. 가족들에게 톡이나 메세지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o_071UMztoXLXmS9gI4F9V2NkB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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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설레게 하는 반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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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7T12:58:11Z</updated>
    <published>2023-04-16T14: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반바지 어딨어? 안 입자나 나한테 넘기라니깐 아, 진짜! 입던 안 입던 내 거야. 왜 자꾸 넘기래 빨래 후 다 마른 옷가지를 개어 서랍 속에 넣고 있었다. 등 뒤로 신랑의 인기척이 느껴진다. 그리고 뒤이어 날아온 신랑의 말에 욱해져서 한마디 쏘아붙였다. 화가 났다기보단 짜증이 났다고 해야 할까. 그 마음이 그대로 말속에 녹아내려 쏟아져 나왔다.  계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yPncWcHvrM7QzJNIzYcihb9Hp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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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분하지 못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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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7T13:00:33Z</updated>
    <published>2023-04-15T14: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아프고 아이들이 커갈수록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고민을 늘 하곤 했다. 재발을 자주 겪다 보니 병원에 한번 들어가면 일주일인데 회사에 눈치가 보였다. 진단을 받았을 때는 워낙 상태가 심각했기에 회사에서도 몸 상태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때뿐이겠지 했을 것이다. 그 당시 병가보단 법적으로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썼다.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FKzwdUib5sHMHR2i2oFNeYZ96-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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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과 망설임 사이 그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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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4:59:18Z</updated>
    <published>2023-04-09T13: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이 사이즈도 맞을 것 같은데요? 아니요, 골반이 커서 한 치수 큰 걸로 주세요 옷을 사러 매장에 갈 때마다 말하게 되는 단골 멘트다. 허리 사이즈보다 골반 사이즈에 맞추니 골반엔 맞는데 허리는 남아돌아 붕 뜨게 되니 옷맵시가 살지 않았다. 남들은 흔한 말로 핏이 사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내 모습에 내 골반은 왜 이러냐며 툴툴거릴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fV-WkkwUhrm7geaWlCMsYJZOR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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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데렐라 구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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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7T14:49:58Z</updated>
    <published>2023-04-04T14: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아이의 초등학교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기분이 묘했다. 설렘, 기대심과 함께 걱정도 들었다.  &amp;lsquo;엄마 없이도 잘할 수 있겠지. 먼 거리도 아니고 가까우니깐 무슨 일 있으면 와보면 되겠지.&amp;rsquo;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면 일을 다니다가도 관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반대의 일을 저질렀다. 돈이 필요했던 시기 우연히 함께 일을 해보자며 제안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pTrP0rIrTD1P658kABaLv71WL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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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때가 묻고 싶었던 물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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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14:47:18Z</updated>
    <published>2023-03-28T12: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날짜를 잡고 혼수를 준비하며 가끔은 남들처럼 엄마와 함께 다니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 가장이나 다름없는 엄마는 주말도 없이 일을 하셨기에 신랑이 될 그와 함께 다니며 혼수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예물은 서로의 부모님들이 해주는 혼수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우리끼리 결정지을 수 없었다. 그와 나는 심플하고 간단하게 반지 하나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s2_OIXe-q1Ap_d0p9f0VYijQs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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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했어도 결혼사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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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14:47:20Z</updated>
    <published>2023-03-24T14:3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지는 않지만 크고 무거운 앨범들이 빼곡히 붙박이장 선반 아랫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손가락 하나도 들어갈 틈조차 보이지 않는다. 한 손을 들어 앨범 하나를 꺼내려하자 전체가 들썩 거렸다. 다른 한 손으로 옆의 앨범을 붙잡고 힘을 주어 당겼다. 그러자 다른 한쪽의 작은 앨범까지 딸려 나와버렸다. &amp;lsquo;아이고, 이놈의 앨범 빨리 정리해서 버릴 건 버려야겠다&amp;rsquo;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fB1MId5aDnQf5MNqcRlz1pWkd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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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오늘, 오늘 - 출간 후 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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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0T07:35:29Z</updated>
    <published>2022-11-24T23: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찌감치 아이를 등원시켰다. 서둘러 들어와 아이들이 등교 전 먹었던 흔적들과 막내가 남긴 밥까지 어질러진 식탁을 부리나케 정리했다. 청소기를 후다닥 돌린 후 세수를 하고 책상에 앉았다. 손바닥에 로션을 듬뿍 짜서 얼굴에 문질렀다. 시계를 보자 안도의 숨이 쉬어졌다. 코칭이 있는 날이었다. 다행히 줌을 통한 코칭이어서 마지막으로 매무새를 살핀 뒤 접속 링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mVHGx5uygw-DLEH9_tGUwzYcI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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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답해 죽겠지만 그게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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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14:43:43Z</updated>
    <published>2022-11-17T12: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샌드위치 사면 커피 할인이던대 어떻게 적용하면 되나요?&amp;quot;  &amp;quot;투썸밀로 들어가시면 돼요&amp;quot;  눈동자가 바쁘게 굴러갔다. 알려준 글자를 찾고자 손가락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행여나 기다리는 사람이&amp;nbsp;있을까 뒷목이 찌릿해져온다.&amp;nbsp;셀프 계산이 이리도 어려웠나. 왠지 모를 긴장감에 심장이 쪼여가는 듯하다.  한참을 버벅거리다 드디어 원하는 제품을 찼았고 여러 번의 누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QNRtpvZaPd3zGiwLOMwKU2wuM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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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프로가 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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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6T21:50:28Z</updated>
    <published>2022-07-13T14:2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견디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amp;quot;언제까지 해야 하지?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거지?&amp;quot; 유튜브를 시작으로 온라인에서 나를 키우기 위해 2년간 애쓰며 살아왔다. 처음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목표와 방향이 바뀌었다.  아이 셋과 함께하는 일상이었기에 힘들었지만 보람됐고 신났고 재밌었다. 그런데 큰 성과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3TBbhunMxqFz2qx7YTqA44i4e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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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내'라는 말보다 '밥 먹자'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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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12:53:22Z</updated>
    <published>2022-04-27T02: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왜 듣고만 있어? 니 얘기 좀 해봐&amp;quot; 친구 4명과 함께하는 자리, 한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온 질문. &amp;quot;내 얘기? 난 할 말 없는데, 너는 요즘 공부하는 거 어때? 이번엔 합격할 것 같아?&amp;quot; 되묻는걸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좋고 편했다. 가끔은 맨날 듣기만 하고 자기 얘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UJ%2Fimage%2FpGF45VsHiOkLcH8I-5XoDsGHH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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