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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성공회 사제 ・ 공정여행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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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30T03:03: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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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얄궂은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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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1:56:41Z</updated>
    <published>2020-08-29T03: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쿤밍에서 징홍으로 가기 위해 야간버스를 탄다. 그리 큰 키는 아니건만 좁다란 버스 침대는 두 다리도 다 펼 수 없다. 이런 환경이 익숙한 현지인과 경험해본 여행자는 불편한 기색이 없다. 어느새 그들은 고약한 발냄새에도 잠을 청하거나 익숙해지고 싶지 않은 떠남의 설렘에 웃음 띤 대화를 나눈다.  나는 침대에 웅크리고 누워 창가 쪽으로 몸을 기댄다. 달리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O%2Fimage%2FW6nwuKo6CBhql_67QceCE4K_g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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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4. 내 시간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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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1:56:45Z</updated>
    <published>2020-08-25T02: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버스는 오후 다섯 시가 다 되어서야 포카라에 도착한다. 시골 장날, 할머니 머리 위에서 힘겹게 봇짐이 내려지듯 우리를 싣고 온 낡고 작은 버스는 모래땅에 하나씩 짐을 던져놓는다. 배낭을 덮어버린 모래먼지를 대충 털어내 어깨에 메고서 거칠고 더러운 맨손으로 얼굴을 쓸어낸다. 레이크 사이드로 걸어가는 도로가에는 이름 모를 풀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O%2Fimage%2FB4cLj1_btT0n4UK_ZVSt5gEiN4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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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앗살람 알레이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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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5T05:42:31Z</updated>
    <published>2020-08-25T02:2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 안타키야 문을 들어서니 시간의 터널로 들어간 듯하다. 하나하나 벽돌로 짜 맞춰 이어진 길을 바라보며 걷다, 기세 좋게 나귀를 타고 가는 아저씨와 부딪는다. 앗살람 알레이 꿈, 멋쩍게 인사를 건네니, 알레이 꿈 살람, 푸근하게 웃으며 인사를 받아준다. 좌우로 펼쳐진 장사판과 가게들은 긴 수크로 이어지고, 오래전 이 길을 밝혔을 천장 위의 채광 창은 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O%2Fimage%2Fn667OXOqgCkaimTgTIWrxIGEM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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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내일로 미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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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5T03:48:53Z</updated>
    <published>2019-08-28T11: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하지 않은 트레킹이었다. 떠나올 때부터 몸에 걸치고 있던 바람막이 재킷과 등산화마저 없었다면 이처럼 무모하게 시작하지는 않지 않았을까. 꿈을 좇는 여행이라며 떠들었지만, 이토록 준비성이 부족한 걸 보니 무작정 도망쳐 나온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산다람쥐처럼 관악산 연주봉에 줄기차게 올랐던 나는 무엇을 찾는 척하며, 무엇을 그토록 피하고 싶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O%2Fimage%2FrV3urs6VRiTBiDxsSwBOy1N3X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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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홀로 잠잠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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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5T03:47:58Z</updated>
    <published>2019-07-30T01: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십 년이 지난 일이다. 서른 살이 되기 전 부리나케 뛰쳐나갔던 여행 말이다. 지금에 와서 다시 그 일에 대해 끄적이는 이유는 글을 쓰기 위해서다. 물론 지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리는 없겠지. 예전처럼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지금의 답답함도 없을 리가 없다. 다만 그런 감정마저 모두어서 글로 정리하고 싶다. 지난 시간 내 안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jO%2Fimage%2FVlmQ56z8XDKP0Y2qSF9_UC9Mb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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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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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5T03:46:33Z</updated>
    <published>2019-07-30T01: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일에 대해서, 내 삶에 대해서 통 갈피를 못 잡는 요즘이다. 많은 생각과 딱 그만큼의 좌절과 절망이 근저에서 분노로 자라고 있다. 왜 기뻐하지 못할까, 모든 것의 원인을 찾아 한참을 바깥에서 서성였는데, 망설이다 집어 든 시집에서 조금은 답을 찾은 것 같다.   그에게는 아직도 수줍음이 남아 있어  그에게는 아직도 긴장미가 남아 있어  나는 그를 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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