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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뭇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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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신은 나의 밤이에요. 그리고 나도 누군가의 밤이겠지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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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30T08:56: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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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발머리 - 13년 전의 너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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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4:41:45Z</updated>
    <published>2024-12-31T14: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잘 살고 있어  네가 죽었던 그날  너의 꿈까지 다 품고 억척같이 살겠다던 그 약속  학창 시절 우리가 살았던 아파트는 이미 지진으로 다 무너지고 없지만  야자 끝나고 집까지 걸어오며 도란도란 얘기 나눴던 그 길목을 지나갈 때면 아직도 숨이 턱 막혀  우리가 그렇게 친했던가   십 년이 지나도록 그러쥐고 있는 걸 보면 그냥 살아갈 핑계를 대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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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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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16:07:12Z</updated>
    <published>2024-07-16T13: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오랜만에 당신에게 안부를 물으러 왔어요. 축축한 날씨를 핑계 삼아 그리운 마음을 꼬깃꼬깃 접어왔어요. 반가운 편지일지, 혹은 바쁜 일상 속 성가신 편지일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건네볼게요.   그땐 하루의 마지막을 함께 다듬고 어쭙잖은 위로를 건네는 게 나름 우리만의 루틴이었는데 지금은 털어놓을 곳이 없어 망가진 하루를 침대맡까지 끌고 가요.   갈 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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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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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15:10:04Z</updated>
    <published>2024-04-18T13: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도 여름도 아닌 이 계절에 서서,  우리로 속하지 못한 당신과 나에 대해 생각해요.   선선한 바람을 타고 고개를 들어보면 청색 하늘이 보여요. 노란 달을 향해 힘껏 손을 뻗어 움켜잡으면 산산이 부서진 조각들이 하늘하늘 흩날리네요.   흩어진 조각들은 내 간절한 바람을 타고 아지랑이가 되어 다시 피어오르겠죠. 하루는 당신을 놓아주며, 또 하루는 그러잡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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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고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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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23:20:26Z</updated>
    <published>2024-03-07T14: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그리 길지 않을 편지를 남겨요. 사실 약 기운에 어떤 말을 남기고 어떤 말을 삼킬지는 모르겠지만, 어수선한 활자들을 통해 당신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만은 꼭 담고 싶어요. 다만, 가엽게 보지는 말아요.  요 근래 겪어본 가슴 두근거림, 그것 참 뭣 같더라고요. 분명 설렘이랑 같은 두근거림인데, 죽을 것만 같은 것도 같은데. 물에 젖은 수건처럼 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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