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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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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사유하고자 합니다. 사유가 연대가 되고 위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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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4T16:15: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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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에 취해 - feat. 제주 &amp;amp; 오징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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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5:29:57Z</updated>
    <published>2026-04-28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람을 타고 은은한 향기가 실려온다. 오설록 녹차밭을 지나 곶자왈로 들어서니 밀림처럼 우거진 나무 사이사이로 빛줄기가 새어들면서 비현실의 세계가 펼쳐지고 곳곳에서 한껏 향기를 뿜어내는 백리향은 후각을 필두로 오감을 마구 흔들어 댄다. 가끔 마주치는 트레커와 이 복잡한 숲길에서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올레길 리본만이 나의 좌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uGDEGMRDecUXsXrM7GrXyrymA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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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연매장&amp;gt; 팡팡 -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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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4-2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의 저자 팡팡은 중국 쓰촨 출신 소설가로 1955년 우한에서 출생, 난징에서 성장하였다. 이 책 &amp;lt;연매장&amp;gt;은 2017년 루야오우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정부의 토지개혁을 비판적으로 다뤘다는 이유로 수상 직후 금서로 지정되었으며, 2020년 신종 코로나 당시 우한 봉쇄를 기록한 &amp;lt;우한일기&amp;gt; 출간 이후 저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금서 작가로 지목된다. 현재 저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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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기쁨의 황제&amp;gt; 오션 브엉 - '삶'은 희망적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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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1:48:10Z</updated>
    <published>2026-04-07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 오션 브엉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베트남계 이민 2세다. 이 책 &amp;lt;기쁨의 황제&amp;gt;는 디아스포라, 성소수자 등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 있으며 한 편의 성장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연인을 잃고 약을 끊지 못하는 하이는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 82세 노파 그라지나를 만나 우연한 동거를 시작한다. 하이는 치매를 비롯해 각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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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빛 피켓을 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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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14:54Z</updated>
    <published>2026-04-05T1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을 보고,사진 설명을 읽고,다시 사진을 본다.벚꽃 흩날리는 이 봄날 핑크빛 피켓을 든 지구 저편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살수차도 막지 못한 &amp;quot;인종차별법 반대&amp;quot;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군사법원에서 인명을 해한 테러 행위로 유죄판결을 받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의 사형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31일(현지시각) 예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zyI3wjC7NzlYAcYoy22wpAP4X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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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서 - feat. 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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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7:34:07Z</updated>
    <published>2026-03-31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온 뒤라 그런지 아침부터 바람이 거세다. &amp;quot;제주 바람치고는 이 정도는 약한 거예요.&amp;quot;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떠나는 여행자에게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은 말한다. 하루 더 머물면서 어느새 정이 들었는지 오고 가는 작별 인사에 아쉬움이 밴다.   올레길 4코스 시작점에 위치한 안내센터부터 들러 뒤늦게 올레 패스포트를 산다. 센터 직원은 간단하게 올레길 표식  및&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SrOvisNzLWrgKr8pMRMc1rCUN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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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주 오래된 농담&amp;gt; 박완서 -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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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41:03Z</updated>
    <published>2026-03-24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는 나중에 아프면 스위스로 갈래요.&amp;quot; 제주 여행길에서 잠시 도반이 된 한 여행자는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말한다. 결혼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고, 그것과 상관없이도 나중에 불치의 병에 걸리면 스위스로 가 조용히, 고통스럽지 않게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아마도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 &amp;lt;아주 오래된 농담&amp;gt;에서 재벌 3세인 송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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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내릴 땐 - feat. 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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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7:27:03Z</updated>
    <published>2026-03-18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빗소리가 요란하다. 우중 트래킹을 대비해 우비까지 챙겼으나 생각보다 '거센' 비를 핑계 삼아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더 머물며 쉬기로 한다. 이 넓은 공간, 고요함이 오롯이 내 것이라니, 여행 중 맞닥뜨리게 되는 돌발성은 또 다른 힐링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트래킹 19km의 압박은 하루 유예된다.  게스트하우스 서가에서 책을 꺼내 들고, 읽기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48_QS9insVCGWqW-iJeJv_-Ry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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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삶을 위한 철학수업&amp;gt; 이진경 - 사고에서 사건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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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28:36Z</updated>
    <published>2026-03-17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삶을 위한 철학수업&amp;gt;은 살아가면서 우리가 천착하게 되는 철학적 명제, 즉 자유, 행복, 꿈, 사랑, 관계 등에 대해 저자의 통찰을 담아 각각의 의미를 재해석함으로써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단단히 뭉쳐 있는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낸다.  모든 고뇌의 시작과 끝은 결국 '행복'이'라는 종착점에 이르기 위한 도정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 자유는 필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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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 고독과 외로움 사이 그 어디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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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7:52:01Z</updated>
    <published>2026-03-10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스장에서 1 &amp;quot;어느 아파트 살아요?&amp;quot; &amp;quot;... xx아파트요.&amp;quot; &amp;quot;몇 동 몇 호?&amp;quot; &amp;quot;... xx동이요.&amp;quot; &amp;quot;몇 호?&amp;quot; &amp;quot;...&amp;quot; &amp;quot;아유, 안 찾아가요.&amp;quot; 귀찮은 몸을 이끌고 가끔 헬스장에 간다. 그저 세월에 조금이라도 저항해 보고자. 뇌를 풀어놓고 슬슬 러닝머신 위를 걷는다. 제멋대로 피어오르는 상념들이 A의 기습적인 질문에 돌연 흩어져 버린다. 두세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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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주름&amp;gt; 박범신 - feat. 몽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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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2:18:57Z</updated>
    <published>2026-03-03T0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란 때로 그렇다. 평온하고 안정된 삶일수록 은밀히 매설된 덫을 그 누구든 한순간 밟을 수 있다는 것. 생이라고 이름 붙인 여정에서 길은 그러므로 두 가지다. 멸망하거나 지속적으로 권태롭거나.  권태: 어떤 일이나 상태에 시들해져서 생기는 게으름이나 싫증  덫에 의한 멸망이거나 지속적인 권태라니, 삶이 참 암울하게 느껴진다. 선택지가 오로지 둘뿐이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41AZin7DEZa6IgfovTR3C07_U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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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에 취한 아이, 스무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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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3:51:49Z</updated>
    <published>2026-02-24T0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삐삐삐- 밤 10시가 넘은 시각,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정적을 깬다. 누르고, 잠시 멈추고, 다시 누르고, 오류 경보음이 울리고. 아무도 올 사람이 없는 데다, 늦은 시간에 침입하듯 들리는 소리에 가슴이 뛴다. 인터폰을 켜고 누구냐고 물어봐도 아무런 답이 없다. 문밖 너머 그 누군가는 도어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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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리고 산이 울렸다&amp;gt; 할레드 호세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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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2-17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 할레드 호세이니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으로 1980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현재 의사이면서 작가이기도 한 호세이니는 전작 &amp;lt;연을 쫓는 아이&amp;gt; &amp;lt;천 개의 찬란한 태양&amp;gt;을 통해 소련의 침공, 내전으로 얼룩진 아프간의 참상과 샤리아법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실상을 고발하였다. 이번 책 &amp;lt;그리고 산이 울렸다&am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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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해 - 관계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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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7:58:18Z</updated>
    <published>2026-02-12T02: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 한 권, 볼펜 한 자루, 그리고 기타를 챙겨서 독서모임 장소인 D 카페로 향한다. 몇 년째 초심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내게 독서모임 N 리더가 기타 강습을 해 주기로 한 것이다. 영하 10도의 칼바람을 뚫고 한 시간이나 일찍 카페에 도착한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타를 꺼내 손가락을 푼다(독립된 공간의 한 구석에서). 독서모임은 뒷전인 게 됐다. 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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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움가트너&amp;gt; 폴 오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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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34:40Z</updated>
    <published>2026-02-10T02: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바움가트너&amp;gt;는 2024년 세상을 떠난 저자의 투병 생활 중 쓰인 생애 마지막 작품이다,라는 정보가 입력된 상태에서 읽어서인지 읽는 내내 삶과 죽음이 매우 농도 깊게 다가왔다.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 정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때로는 바움가트너가 때로는 애나가 저자의 투영체로 느껴졌다. 저자 폴 오스터의 작품은 &amp;lt;선셋 파크&amp;gt; 이후 두 번째다. &amp;lt;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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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amp;gt; 데일 카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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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35:08Z</updated>
    <published>2026-02-08T05: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세상에 던져지는 순간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이러한 관계 맺기는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무엇보다 주체적이어야 할 내 삶이지만 관계 속에서 나의 선택권은 생각보다 훨씬 제한적이다. 애증으로 얽혀 있는 가족은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또 다른 내가 되어 때로는 나를 짓누르기도, 때로는 나를 한껏 부풀게도 한다. 그리고 학교, 직장 등 사회에 소속되면서 타인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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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 따 먹어도 돼요? - feat. 키르기스스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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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7:34:59Z</updated>
    <published>2026-02-06T08: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틴아라샨 트레킹. 키르기스스탄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평소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알틴아라샨은 꼭 걷고 싶었다. 태초의 자연, 문명이 닿지 않은 순수한 그곳에 '나신'이 되어 숨어들고 싶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도착. 이제 알틴아라샨의 관문 카라콜로 이동해야 한다.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GdWgsQ7rR6BzRiMJZKYpgw6vX5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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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리스인 조르바&amp;gt; 니코스 카잔차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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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35:41Z</updated>
    <published>2026-02-04T07: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너무나도 유명한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이다. 이 묘비명이야말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카잔차키스는 불교에 심취했고 이 묘비명 또한 붓다와 목자의 대화에서 기원한다. 가짐으로써 자유로운 목자, 필요와 소유에의 집착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유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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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죽어가는 짐승&amp;gt; 필립 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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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0:51:33Z</updated>
    <published>2026-02-02T13: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심장을 살라다오. 욕망에 병들고 죽어가는 짐승에 단단히 들러붙어 있어. 이 심장은 자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니. -예이츠, &amp;lt;비잔티움으로 가는 배에 올라&amp;gt; ​ 예이츠의 시에서 인용한 이 책의 제목 '죽어가는 짐승'은 늙어가면서도 성적 욕망은 절대 노쇠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작중 화자의 자조적 표현이자 넓게는 숙명적으로 죽음에 다가가고 있는 우리 인간을 표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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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의 계획은 '메멘토 모리' - feat. 베트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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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39:52Z</updated>
    <published>2026-02-02T09: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면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갈지도 모를 야심 찬 계획을 세우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곧 실현될 것만 같은 희망에 가슴 설레한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나'를 기특해한다.  보통 독서, 운동, 여행, 투자 등 가시적이고 손에 잘힙 듯한 카테고리가 계획의 범주에 들아가고 나 또한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De%2Fimage%2FZarkM4At9Si71LPUv9d041EmW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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