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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고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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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6, 초2, 6세 삼형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독립문예지 &amp;quot;영향력&amp;quot; &amp;quot;소설 도쿄&amp;quot; &amp;quot;소설 부산&amp;quot;에 단편 소설을 썼습니다. 주로 주부이고, 때때로 번역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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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5T02:21: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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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엔 커피 한 잔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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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16:27:30Z</updated>
    <published>2022-03-13T2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예민하다. 언제부터인가? 물론 아기를 낳고 나서. 매일 같이 수유 시간을 계산하고, 분유병 씻을 시간을 계산하고, 물을 끓였다가 식힐 시간을 계산했다. 목욕시킬 시간과 책 읽어 줄 시간을 계산하고, 언제 수면 의식을 시작하고 언제 끝내서 언제 아이들 방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계산했다. 이 계산이 얼마나 정확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보람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z-Y8G-huBR4xe_DI7_UML9zJl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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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다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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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0T13:21:45Z</updated>
    <published>2022-03-06T21: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청소 시간의 기억이다. 한 달에 한 번 청소 담당을 바꾸는 날이 있었다. 인기 있는 종목은 책상 끌기. 이제는 잘 떠오르지 않는 이유를 짐작해 보면 책상을 밀었다가 제자리로 돌려놓는 그때만 일하면 나머지는 쉬는 시간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인 것 같다. 일종의 벌에 가까웠던 화장실 청소를 제외하면 다들 꺼리는 건 쓰레기통 비우기였다. 다른 청소가 끝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EmxY5IkXLpZzQYsbDYzyCvVra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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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를 심는 계절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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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3T17:47:39Z</updated>
    <published>2022-02-27T22: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묘하게 다르다. 아예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기엔 상당히 닮았는데 동일한 것으로 보고 다루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한국과 일본의 채소 얘기다.  배추는&amp;nbsp;줄기가&amp;nbsp;두껍고&amp;nbsp;물이&amp;nbsp;많아&amp;nbsp;김치를&amp;nbsp;담글&amp;nbsp;때&amp;nbsp;고생스럽다(고&amp;nbsp;한다). 대신&amp;nbsp;전골&amp;nbsp;요리에&amp;nbsp;넣으면&amp;nbsp;시원하고&amp;nbsp;맛있다. 오이는&amp;nbsp;한국&amp;nbsp;오이에&amp;nbsp;비해&amp;nbsp;가늘고&amp;nbsp;색이&amp;nbsp;진한데&amp;nbsp;껍질에서&amp;nbsp;씁쓸한&amp;nbsp;맛이&amp;nbsp;진하게&amp;nbsp;난다. 무도&amp;nbsp;굵은&amp;nbsp;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dR_zARbqGf7nnng2EuGyPjf9B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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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시피 초견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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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3T01:15:05Z</updated>
    <published>2022-02-20T22:5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보는 악보를 그대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초견이라 부른다고 한다. 어쩌면 요리에도 초견이 있을지 모른다. 만들어 본 적 없는 음식을 레시피만 읽고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말이다.     늘 먹는 반찬만 만드는 것 같아서 모처럼 레시피북을 빌려 왔다. 제목은 &amp;lt;야채 요리 100 접시&amp;gt;. 페이지를 팔랑팔랑 넘기며 사진을 감상한다. 그러다 마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lWI8DogRQzEilVN7SPNNGcwQZ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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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의 달리기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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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2:46:39Z</updated>
    <published>2022-02-13T22: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amp;lsquo;일주일에 몇 번 운동하십니까?&amp;rsquo;라는 질문이 무섭지 않다. 무섭긴, 도리어 반갑다. 달리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록을 보니 2019년에는 고작 130km를 뛰었는데, 2020년에는 490km, 2021년에는 780km를 뛰었다. 올해 목표는 1,000km를 달성하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나의 달리기는 코로나와 함께 시작되었다. 20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_eXVZuKWDz8n17hOgPK_36lkB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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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에게 스마트워치를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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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4T15:50:51Z</updated>
    <published>2022-02-07T00: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워치란 아직 쓰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별 쓸모가&amp;nbsp;없는 물건이다. 무언가 최첨단, 어쩐지 현대인의 필수품 같은 느낌인데 잘 보면 기껏해야 스마트폰의 열화 버전. 시계라 쳐도 예쁘지 않다. 물욕 때문에 괜히 기웃거리다가 정신 차리면 되돌아서게 만드는 많은 물건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마트워치였다.  뛰기 전까지 그랬다.  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hMqtpC4piDx_pxzV0p97nI6gMfA"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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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집안일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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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4T02:58:54Z</updated>
    <published>2022-01-30T21: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아이들이 빠져나간 방에 들어가서 벗어놓은 잠옷과 침대 위에서 흘러내려온 이불을 보면 화가 치미는데 화를 내도 소용없으니까(어차피 애들도 없다) 그냥 치운다. 그냥 치우고 있으니 성이 안 풀리니까 가상의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퍼붓는다. 준비가 일찍 끝났으면 모여서 까불지 말고, 자기 방 딱 치우고 나가면 얼마나 좋으냐. 엄마가 들어올 걸 뻔히 알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Snm13BgGNikCtGZGWMXd6hgTu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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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집안일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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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0T13:21:56Z</updated>
    <published>2022-01-23T22: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를 조금 잘하는 딸을 둔 우리 시대 어머니들이 그랬듯 우리 엄마도 날 키우는 동안 굳이&amp;nbsp;집안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거기에는 상반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결혼하면 다 하게 될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 혼자 살면서 집안일도 할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아휴, 대체 어쩌란 말이야 투덜거리면서 혼자 애쓰는 엄마가 안쓰러워서 도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i8BRm-xU8l4g5sAyfzaaryJmj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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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는 가끔 산이 생긴다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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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16:26:38Z</updated>
    <published>2022-01-16T22: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가끔 산이 생긴다.   그 산의 구성 성분은 빨래.    옷을 빠는 건 세탁기라고들 하지만 사실 빨래는 많은 단계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빨랫감이 세탁기 안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빨래는 언제 시작되는가. 엄격하게 따지면 개켜 놓은 옷을 꺼내 입은 순간이라고 봐야 할지 모른다. 서랍에서 나온 옷은 필연적으로 빨래통에 들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_7AdGFc6quPWCqV-pj2r5-VXH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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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폼은 왜 - 집안에서 만보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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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4:19:03Z</updated>
    <published>2022-01-08T06: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복은 어째서 하얀색일까. 정기적으로 의문에 휩싸인다. 특히 남편과 둘째가 야구를 하고 돌아오는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에 그렇다.   격전 끝에 승리한 날에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속상한 날에도 유니폼은 더러워진다. 엉덩이랑 종아리 옆 부분은 슬라이딩의 여파일 테다. 무릎이 유독 더러운 날도 있다. 공을 놓치는 바람에 엉금엉금 기기라도 한 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Im%2Fimage%2FcCAgEVOHF3zSwpJUFb7PyhgH0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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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남기고 가는 것들 - 육아 십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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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30T11:44:06Z</updated>
    <published>2020-10-06T22:5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몇 년 전, 잠시 한국에 들렀을 때 일이다. 아이를 엄마에게 맡기고 혼자 길을 걷다가 도로를 지나가는 카 캐리어를 발견했다. 흥분해서 &amp;ldquo;와, 저것 좀 봐!&amp;rdquo;하고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 그 말은 물론 아이를 향한 것이었다. 자동차를 좋아했던 큰 아이는 자동차가 자동차를 싣고 가는 카 캐리어를 발견하면 기뻐서 팔짝팔짝 뛰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 좋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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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아서 가여워라 - 육아 십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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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6T14:40:39Z</updated>
    <published>2020-09-16T00: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임신 땐 배냇저고리를 다 만들었다. 완성된 아기 옷을 빨아 널며 이렇게 작은 옷을 입는 아기라면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스스로 용기를 북돋았던 날이 있었다. 그 작은 아기가 몰고 올 폭풍이 얼마나 클지 상상해볼 수도 없었던 자신의 무지에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말이다. 몰라서 다행이었지, 알았다면 빨래하다 말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때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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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락 싸는 날 - 육아 십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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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7T13:38:36Z</updated>
    <published>2020-09-08T23: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대학원을 그만두고 첫째를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도시락 싸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보육에 중점을 둔 어린이집에서는 급식이 기본이었지만 유치원은 달랐다. 첫째가 들어가게 된 유치원은 원칙적으로 도시락을 싸야 했다. 도시락 통을 고르는 데도 몇 날 며칠이 걸렸던 것 같다. 잡화점을 들락날락한 끝에 집어 든 것은 검은색 타원형이었다. 그 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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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장자장 우리 아가 - 육아 십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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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6T00:44:18Z</updated>
    <published>2020-09-02T00: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의 행복은 비슷한 모습으로 찾아오고 불행의 양상은 제각각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지만, 육아는 그 반대인 것 같다. 육아의 행복함을 전해 들으면 저런 부분에서, 그런 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배운다. 반면 육아, 특히 영유아 육아에서 오는 괴로움은 몇 가지 범주에 수렴되는 것 같다. 먹이기, 재우기, 기저귀 떼기 등등등. 그중 도저히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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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나라고 부르는 소리가 있다 - 육아 십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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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1T17:09:42Z</updated>
    <published>2020-08-26T00: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동안 막내가 새벽에 깼다. 세 돌이 지나고 부쩍 줄었지만 여전히 한 달에 한두 번 잠에서 깨곤 한다. 비염 때문에 자다가 코피가 흐르는 비상사태일 때도 있고, 이불에 실례할 때도 있다. 비통하게 엄마를 불러서 달려갔더니 남의 잠은 다 깨놓고 자기는 쿨쿨 자고 있을 때도 있다.   선잠에 든 아이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한동안 거실 소파에 앉아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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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에게 새 옷을 - 육아 십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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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7T13:34:05Z</updated>
    <published>2020-08-19T01: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첫째에게는 사랑을, 막내에게는 새 옷을.&amp;rdquo;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셋째를 임신한 후였다. 그 전에도 어딘가에서 마주쳤겠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흘려보냈으리라. 매우 긴밀한 상관관계가 생기고 나자 걷다가도 앉아 있다가도 떠올랐다. 다자녀를 키우는 지혜가 그 안에 담겨 있지 않은가. 세 번째 임신이었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건 또 새로운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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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 가든 도로 가든 사랑이다 - 육아 십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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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5T10:30:12Z</updated>
    <published>2020-08-13T10: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때 모유수유를 실패한 이유는 첫 모금을 먹이지 못한 탓이라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입원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났더니 아기가 분유병을 물고 나타난 것이다. 아, 저렇게 쉽게 빨 수 있는 분유병의 맛을 알아버렸으니 말 그대로 젖 먹던 힘을 동원해야 배를 채울 수 있는 엄마 젖에는 관심을 잃을 텐데! 내 유선도 또한 출산 직후 자극을 받지 못했으니 충분한 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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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인이 되다 - 육아 십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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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5T15:17:08Z</updated>
    <published>2020-08-12T01: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출산일을 가끔 떠올린다. 10월 29일 15시 무렵.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달려온 지 아홉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출산은 막바지에 다다르는 중이었다. 양수가 모자란다거나 태아의 맥박 수가 떨어진다는 말을 어렴풋이 들으며 여기서 포기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했다. 아기를 낳다가 그만둘 수도 있나? 즉 그만두고 싶었던 것이다. 전날 일곱 시에 저녁을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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