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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일 인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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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나에게 딱 적당한 그 일 인분의 이야기-'여기 딱 일 인분 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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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5T17:14: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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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실 앞 무인카페 사장님 - 열에 하나- 기억에 남겨진 사람에 대하여, 그 첫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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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6T13:23:02Z</updated>
    <published>2018-01-24T15: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젠 작업실 앞 무인카페 사장님과 함께 버스를 탔다. 무인카페는 우리의 작업실 출퇴근 약 2달 차에 생겨난 작은 카페였고, 오픈 직후에는 (날씨가 무척 좋았기에) 사장님이 종종 밖에 앉아있거나, 주변을 서성거리곤 했다. 이탈리아 원두를 썼다고 강조 강조하는 카페였는데, 사장님도 이탈리아 사람처럼 키도 크고 옷도 멋들어지게 입어, 나와 짝꿍은 진짜 이탈리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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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많고 나는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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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13T03:18:18Z</updated>
    <published>2017-10-13T02: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에 두드러기가 났다. 언젠가 같은 증상이었을 때 약국에서 받아온 약을 얼굴에 펴 발랐다. 약통에는 '얼굴 바르는 약, 일 2-3회, 실온 보관'이 쓰여있다.  두 달 전에 한 번, 추석 연휴에 한 번, 그제 한 번, 노트북 화면이 나갔다. 연휴 중에 혼자 고쳐보려 노트북 속을 열어봤지만, 괜히 잘못 건드려 일이 더 커질까 다시 닫았다. 어제 서비스센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VT%2Fimage%2Ff7UbRpyFABdwPUl5KZCQtIE8K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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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몰라 목도리를 챙겼다. - 반나절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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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05T04:58:49Z</updated>
    <published>2017-03-04T05: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원고를 마감하겠다는 열의에 찬 다짐으로- 여섯 번째 알람이 울릴 때, 즉 첫 번째 알람으로부터 두 시간이 지났을 그때, 나는 뭉그적뭉그적 몸을 일으켰다. 아침과 점심 사이, 예능 프로를 반찬삼아 밥을 먹으며 부모는 내게 새로 시작한 일에 대하여 물었고 나는 나쁘지 않다고 답했다. 우리들의 눈은 티비를 향하고 있었다. 집을 나서기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kXZLjDkTpEANJ_NYrwfK7spT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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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개하지 않은 나 - 공개하지 못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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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8T09:25:43Z</updated>
    <published>2017-02-01T06: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요즘 이상해-&amp;quot;&amp;quot;뭐가?&amp;quot;&amp;quot;요즘 내가 나 같지 않아. 나 변한거 같아, 어쩌지?&amp;quot;본인이 변한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그 언젠가 나 역시도 내가 변해버린 것 같아 샤워를 하다 한참을 허공을 바라보던 그 때가 떠올랐다.내가 그린 이상적인 나의 모습은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람이었나보다. 점차 변해가는 내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왕이면 남들은 나의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wy_Pr0YhaqPIXKV4Imv2mHL_rc.pn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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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잊기 싫어서. - 잊을까 두렵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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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18T03:03:39Z</updated>
    <published>2017-01-20T06: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24일에 태어나, 2x4는 8이라며, 생일을 억지로 외우게 시키던 친구가 있었다.빼빼로 데이에 입양된 강아지, 빼로를 키우던 친구가 있었다.나와 지하철로는 3정거장 차이, 봉고 탑승 시간으로는 5분 차이에 사는 이 친구와 나는 같은 화실에서 입시를 준비하며, 유일하게 순댓국을 먹으러 다니는 순댓국 메이트였다.나와 친구는 다른 친구들은 못 먹는 순댓국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OI7rEu-Gk3tWsEnb-kkUlmgx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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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월요일 오전 지하철에서. - 언젠가의 나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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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24T21:47:36Z</updated>
    <published>2016-12-30T15: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이 글을 써야겠다.언젠가 세상을 향해 육두문자를 쏟아내고 희망은 없다며 주저앉을 나를 위해 이 글을 남겨야하는 것이다.지금 난 지하철에서 눈물을 참고 있다. 오늘은 월요일, 현재 시각은 09시 05분. 그렇다. 월요일 출근길의 복잡한 지하철이다. 그 안에 나는 오늘도 몸을 실었고, 그 속에서 나는 이 글을 쓰며 걷고 있다.요즘 가장 싫은 말 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CghAyPvNCJFJ8CNncxnAMPAaxY.png" width="4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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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년의 끝자락, 편안히 - 물론 다가오는 한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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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31T00:55:33Z</updated>
    <published>2016-12-30T09: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다. 이번 년도의 레이스가 끝을 보이기 시작하고, 다음 년도가 출발선에서 달릴 준비를 하는, 그리고 그 바톤이 이번 해에서 다음 해로 무사히 넘겨지기를 기대하며 바라보는 그 두근거리는 순간 말이다매년 온갖 시상식과 TV프로그램으로 대표되던 연말의 분위기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이번 년 지나기 전에 보자던 송년회도 그 수가 확연히 줄었음이 느껴진다.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ZYFy0h_aldQjjFKjRMnPKnwW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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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처세술, 괜찮음의 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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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4T15:30:00Z</updated>
    <published>2016-12-14T02: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누군가 내게 나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어려운 질문이라 말하며 잠시간의 시간을 번 후, 난 처세술에 강한 사람인 거 같다고 답했다.처세술 [處世術]사람들과 사귀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수단.그랬다. 그때의 나는 처세술에 강한 사람이었다. 사람들과 적당한 관계를 맺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적당한 때에 치고 빠지며 적당한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qGkANYz8zOuIZyFMLhHwDTzy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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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지 궁금해졌다. - 낙담의 밤을 보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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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4T15:05:28Z</updated>
    <published>2016-12-12T11: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내 마음처럼 안되는 것만 같아 온 세상을 향해 쌍심지를 켠 눈빛을 쏘고 있을 때였다.'무엇이 문제인지, 무엇 때문에 내게 이런 시련이..!' 를 수없이 외치며, 애꿎은 나의 동침자 인형만을 구겼다 폈다 하며 매일같이 낙담의 밤을 보낼 때였다. 짜증이 짜증을 낳는 이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나의 일상은 유지되어야 하기에 집을 나선다. 하필이면 5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uUfw0tvv47OkOoTu2R2FoKPe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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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뭐, 일기니까 - 66페이지를 넘어가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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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5T12:18:17Z</updated>
    <published>2016-12-08T01: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춥다. 방금 전 집으로 가는 버스는 내가 분명 눈빛으로 '여기 타는 사람있어요!' 외쳤지만 나를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헐 10분후에야 다음 차가 온다.집으로 오는 길, 나는 임소라 작가의 &amp;lt;29쇄&amp;gt;를 66페이지까지 읽었고 지금 작가는 책 속에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앤딩 크레딧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amp;lt;29쇄&amp;gt;는 지난 달 소소시장에서 산 책인데 이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2--4RCaq3obdrawFXZmnp7zZ0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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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알간 조각 - 피식- 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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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8T07:27:09Z</updated>
    <published>2016-12-08T01: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대학교 교정을 헤매고 있었다. 아니, 빙글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길찾기 앱을 믿지 못하고 지름길을 찾는 중이었다. 아는 사람만 아는 통로가 있을 것 같아 한쪽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 이에게 길을 물었다. 그는 담배불을 끄고 내게 길을 알려주었고, 나는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자부심에 피식- 웃음을 참았다.바람이 불었다. 낙엽이 떨어졌고, 빠알간 잎사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WjMJSMAO3_rZFtzy_YS9vg6G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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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유행하는 영화 - 오늘 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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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8T04:19:58Z</updated>
    <published>2016-12-08T01: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에서 그랬다. 요즘은 관객의 예상을 뒤집는 영화가 유행이라고. 그래서 당연히 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주인공이 죽고, 영화는 끝난 것 같지 않게 끝이나며, 관객들은 그 당황을 즐긴다고.오늘 내 하루라는 영화는 요즘 유행하는 영화였다. 이런 건 유행을 안따라도 되는데, 참.. 이럴때만 빠르다.  예상치 못함의 연속을 만났고 얼빠진 얼굴로 하루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xwnggPlY5oi0CXhgIki2MA95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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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장해제 될 수 밖에 없었다고. - 할머니의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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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8T01:27:21Z</updated>
    <published>2016-12-08T01: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달 엄마 생신 날, 엄마는 아침에 할머니와 통화하다 돌연 눈물을 쏟았다. 엄마의 울음은 그칠 줄 몰랐고, 옆에 있던 동생과 나는 당황하였다. 수화기 너머 할머니는 걱정하였고, 엄마는 다시 연락드리겠다며 전화를 서둘러 끊은 후 한참을 그렇게 울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엄마의 대답, 할머니의 밝은 목소리에 울컥하였다는 엄마의 대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YOyYYhJMOXAbeJapxUGVsWl2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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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와 후회 - 귀를 지나간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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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2T06:46:34Z</updated>
    <published>2016-12-08T01: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오는 길, 뒷 좌석 아주머니들의 이야기가 귀를 지나갔다. 그들의 교회 권사님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그 남편은 어느날 갑자기 주차가 어려울만큼 어지럽더니 집에오자마자 피를 토하고 일주일만에 눈을 감았다고.피를 토한 후 일주일동안 목에 호스를 꽂고 수면제 없이는 참을 수 없는 괴로움에 수면제로 버티는 시간이었지만, 하루에 한번 면회시간에만 수면제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bA0BJyzG81Iab6XWem189uRP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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