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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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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신간 『처음부터 끝까지 고백』. 『당신에게 무해한 사랑을 보내요』, 『당신을 그리고 당신을 씁니다』를 썼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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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1T06:31: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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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다정이 나를 호흡하게 했음을, 부정하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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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3:06:31Z</updated>
    <published>2026-04-23T13: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까스로 하나씩 지우기 시작했어요. 우리 함께였던 추억에 관련된 것들을 말이에요. 프로필 사진을 삭제하고요. 앨범을 보면서 울음을 터뜨려요. 삭제 버튼 위에서 갈팡질팡하는 손가락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한참을 목놓아 울어젖혔다지요. 당신과의 기억을 암만 회피하려 한들 역부족이에요. 그리움 앞에 무력해지는 나를 어찌 달래야 좋으려나요. 당신이랑 즐거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1GuRZw1sEdpru_g8CTmXjwaP53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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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록 헤어졌지만, 우리 친구로라도 곁에 남을 순 없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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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2:16:08Z</updated>
    <published>2026-04-21T12: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로라도 남고 싶단 말은 욕심에 불과할 테지요. 사랑을 나눴는데 어떻게 일순간 우정으로 뒤바꿀 수가 있겠어요. 나도 안돼요. 사랑에 정이 속한다고는 한다만 우정과는 엄연히 다른 거잖아요. 그렇지만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해요. 몹시 짜증 나는 사건을 겪은 뒤,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 답답한 가슴만 내려치고 있다면 서둘러 얘기해요. 슬픈 사연도 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NuOMNebUfGrmViOZqA5BB2sNNh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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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잊지 못할 걸 알아서, 구태여 애쓰지도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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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12:38Z</updated>
    <published>2026-04-19T10: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성적으로만 판단할 시엔 우리의 이별이 옳았다고 단념해야겠으나, 감정 쪽으로 훨씬 기운 사랑이었기에 좀처럼 받아들이기가 버겁네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요. 다시금 두통약을 달고 살아요. 이래저래 몸이 아픈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마음이 아픈 게 몸으로 티가 나는 것인지, 하염없이 통증에 시달리고 있네요. 당신이 그랬지요. 펑펑 울면서, 지금 이대로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q9LXaBZls1clGmiai5DjNFQx_S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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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란 듯이 망가지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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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04:14Z</updated>
    <published>2026-04-15T14: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약 귀퉁이를 짜다가도 당신 생각에 예고 없이 울어버리고요. 강아지의 귓속을 살피다가도 돌연 눈물이 터져 나와요. 당신을 밀어낸 대가로 나는 내내 슬픔을 달고 지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루를 감당하고 있나요. 안부를 묻는 건 너무 염치없는 짓에 해당하려나요. 부쩍 야윈듯한 모습에 끼니를 거르지는 않는지. 영양제는 제때 챙겨 먹는지. 잠은 제대로 푹 자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I3W9VL_LqMBVMxLcgBKEhTybR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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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마지막까지 다정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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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19:48Z</updated>
    <published>2026-04-12T12: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이 사람을 가장 성장하게 한대요. 우리는 왜 꼭, 거듭 슬픔으로 단단해져야만 하는 걸까요. 혼자 견디는 방법을 익혀요. 친구에게 주말에 너무 버거울 시, 너네 집에 가도 되냐는 물음과 그렇다는 확답을 받아놓고서도 집에서 한 발자국을 떼지 못해요. 창문을 엽니다. 숱한 헤어짐이 있었겠으나 이번은 조금 다르게 하루를 살아내요. 일부러 약속을 잡는 짓은 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AEEGaCEfp1yHD9oDG33H3DPJj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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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남은 당신의 다정을 발견하는 일은, 못할 짓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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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2:53:24Z</updated>
    <published>2026-04-10T12: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 선물 받았던 비틀즈 열쇠고리는 끼워보지도 못한 채 선반 위에 올려둔 상태 그대로이죠. 어디에 걸어두는 게 가장 알맞을까, 궁리를 하는 사이 우리가 남이 되어버렸어요. 사회에서 벗어날 시엔 거의 표정이 없이 하루를 보내요. 주말이 오는 게 반갑지 않고요. 차라리 온종일 잠에 들 수만 있다면 덜 고통스러울듯하단 생각을 해요.   둘만의 세상이 붕괴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LN973qEAtCaF3i6UGZ7GahOi9c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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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도대체 어떤 사랑을 했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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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2:25:27Z</updated>
    <published>2026-04-09T12: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부재를 실감하게 되는 일 중 한 가지를 뽑자면, 내가 더 이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 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제법 좋은 기회가 될 만한 제안이 와도 선뜻 수락하지 못하고요. 겁만 무수해졌습니다. 다소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으나, 곁에서 내내 지지해 주던 당신이 없는 탓에 잘 살고픈 마음이 죄다 시들해졌어요. 당신과 함께 내 안에 있던 자신감과 열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v4zm5VXyoQMuLM3iLddnYfBjvD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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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평생을 함께 살자고 할 걸 그랬나 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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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3:10:20Z</updated>
    <published>2026-04-07T13: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를 무슨 수로 가뿐히 지울 수 있겠어요. 억겁의 시간이 흐른다고 하여도 분명 무리일 거예요. 난 아직도 자랑할 거리가 생기면 가장 먼저 당신에게 재잘거리고픈 심정이고요. 고민할 사항들도, 당신하고 머리를 맞댄 채 풀어나가고픈 마음이 굴뚝같지요. 당신이랑 헤어져보니까 알겠어요. 내가 얼마나 당신한테 의존하고 있었는가, 뼈저리게 깨닫게 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EVOOmHDH8g-PWswz8hmbyzK5Xf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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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귀지 않더라도 오래 보면 안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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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0:06:20Z</updated>
    <published>2026-04-05T00: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신처럼 매사 무던하거나 침착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좋게 좋게 생각하기에도 하루 사는 게 버거운 터라 쉽사리 예민해지기도 하고요. 지난 과거들로 인해서 우울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 시작하기도 해요. 안 그런척하지만 불안정한 속 사정을 품고서 일상을 보낸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당신과 가까워지는 게 무척이나 반가우면서도 무섭고 그래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vaGgx4bE2JtLCyYiBIKzxzCWuG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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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떠난 사람은 없고 남겨진 사람만 둘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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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3:06:51Z</updated>
    <published>2026-04-03T13: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자 해요. 나 혼자 말하고 듣는 안부는 의미가 없음을 알아요. 당신을 밀어낸 후로 내 삶은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작은 일 하나에도 의기소침해지고 고질병 같던 불안이 다시금 나를 삼키려 들지요.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동안 진짜 행복했을까요? 반짝이며 기쁨을 한껏 표출해 내는 눈망울을 볼 때면 세상 어떠한 것도 전부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6Ql1vF5P8i8ApnjxvYkEFfgrtA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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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저 인간 앞에서는 뭐든 지고 싶겠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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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1:36:37Z</updated>
    <published>2026-04-02T11: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조건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amp;lsquo;그래, 그럴 수 있지&amp;rsquo;란 말을 아낌없이 하도록 하는 사람이 있었다. 무슨 짓을 하든 간에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었다. 잘못이나 실수를 하고 난 후에, 잔뜩 꼬리 내린 눈가로 본인이 싫어졌냐 물을 때면 속절없이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 한정으로 관대해졌다.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흐트러졌다.  처음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eCkKQ564-LWfrr_VjVNn7JodBl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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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요, 만우절 장난이 아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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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2:26:15Z</updated>
    <published>2026-04-01T12: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모든 것들이 단순히 만우절 장난에 불과한 거라면 훨씬 낫겠어요.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마지막이 된 그 하루까지.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결국엔 사랑으로 이끌었던 순간들 전부. 잊고 싶다만 결코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이 기억이 내가 평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큰 버팀목이 되어줄듯하단 판단이 서거든요.   우리는 서로 장난을 치다가 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AXh40RY3fOi-jdeA-2KkyZkWwZ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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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우리를 간직하던 방식이 나를 울게 만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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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3:08:41Z</updated>
    <published>2026-03-31T13: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내 지키지 못한 약속들만 가슴 한구석에 묵직이 자리 잡아요. 우리는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었고요. 같이 다녀온 강릉을 재방문하기로 했었지요. 유치하게 손가락까지 걸어가며 어디를 갈 것인지 재잘거렸답니다. 한데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되었네요. 그렇게 매일을 만나고 부지런히 쏘아 다녔으나, 아직 해보지 못한 것과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요. 저장해둔 장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GR-kOLMDOrrGpcagPxeBDf3_L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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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이 만개하더라도, 이젠 아름답지 않을 테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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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3:11:28Z</updated>
    <published>2026-03-30T13: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그마한 선물에도 아이처럼 기뻐하던 당신을 떠올려요. 이런 건 생전 처음 받아본다고, 쇼핑백을 앞뒤로 흔들며 신나하던 모습이요. 당신은 참 귀엽지 않은 구석이 없었어요. 평소 행동과 말마디들을 보면 내 생에 결코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을 인물임이 명확했지요. 그래서 더 놓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요. 나를 웃게 하던 당신을 애정했습니다. 자처해서 우스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uzbo95nyIJZvs-iURvbbH0IU-5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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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사랑했던 사람과는 영원할 수 없다고들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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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45:59Z</updated>
    <published>2026-03-29T08: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실 때문에 이별하는 건 드라마 속에서나 나오는 얘기인 줄 알았지요. 한데 우리가 그러한 사유로 인해 남이 되어야 한다니요. 애초에 우정이었으면 좋았을 뻔했어요. 이런 이유를 들먹이며 헤어지지 않아도 되었을 것 아녜요. 훗날엔 당신의 안부를 알음알음으로 알아가야겠네요. 당신이 잘 지내고 있단 소식만 들을 수 있기를 바라요. 나 같은 사람은 잊은 채 행복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zdMgs5WkZkMFaJkg441bLld4S7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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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모든 것들이 미워지기 시작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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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2:55:10Z</updated>
    <published>2026-03-28T12: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꺼내 입은 외투에서는 여전히 당신 향수 냄새가 물씬 풍겨요. 별안간 울어버릴 뻔한 것을 겨우 참았답니다. 당신의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서둘러 옷장 안에 다시 넣어두었어요. 하루하루 묵직이 슬픔의 무게를 더해요. 이미 다 삼켜낸 영양제의 빈 상자마저 버리지 못한 채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두었고요. 함께 찍은 사진을 단 한 장도 지우지 못했습니다. 어디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Sy_AMiUqBr56XgrfQFmu6Oz5y3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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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아닌 우정이었다면 오래 볼 수 있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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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3:07:07Z</updated>
    <published>2026-03-28T03: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아닌 우정이었어야 우리는 좀 더 얼굴을 오래 마주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왜 하필 수많은 감정들 중 사랑을 느껴버려서, 하지 않아도 될 법한 숱한 고민을 달고 다니며 밤잠을 설쳤던 걸까요. 당신이 상처받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나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말이에요. 그저 나라는 인물이 당신의 지난 상처를 씻기고 약을 발라주는 입장이 되기만을 바랐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sf4dQS1WcfcpEFDCU_ralDide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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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달래는 목소리가 좋아서 한참을 투정 부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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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1:29:14Z</updated>
    <published>2026-03-25T11: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달래는 목소리가 좋아서 한참을 투정 부리고 나를 걱정하는 태도가 좋아서 한동안 시름시름 앓고. 일부러 당신의 눈길을 끌고자 무슨 일 있는 척, 사연 있는 척하는 눈빛과 몰골을 하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터덜터덜 힘없이 걷고. 우리는 함께 바다도 보고 산도 본 적이 있는데, 대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지?  내게 무용한 것 하나 없는 당신이지만 정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Nibf1tUAw6RatISNlNvj3B4sgE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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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 도망갔더라면, 같이 살자는 말이 당연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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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3:41:37Z</updated>
    <published>2026-03-24T13: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더라면 우리의 사랑이 백배 이상 수월했을까요? 우리가 우리 외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없을 경우 반드시 영원을 약속했을까요? 다른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도망이라도 갔을 시엔, 같이 살자는 말이 쉬웠을까요? &amp;lsquo;만일&amp;rsquo;이라는 가정은 언제나 가슴을 무너지게 만들곤 하지요.   당신이랑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며 곁에 머무르려 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UQWaqId-2_su9H1Z_OW7nnX1F9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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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없으니 세상 모든 것들이 불필요해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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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6:12:01Z</updated>
    <published>2026-03-23T16: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당신이 주었던 영양제 마지막 한 알을 입에 넣었어요. 물과 함께 꿀떡 삼키고 침대에 누우니, 왜 하필 이마저도 오늘인 것인지 새삼 야속해지네요. 당신으로부터 정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신 경험할 수 없을 듯한 행복을 맛보았고요. 후회는 없어요. 난 제아무리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한들, 반드시 당신을 도로 사랑할 거예요. 무수한 다정들을 뒤로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GJ%2Fimage%2FahHXz80vV3xm10YLkCJXjoe0T_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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