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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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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청솔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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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0T12:49: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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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절초와 쑥부쟁이를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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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23T01: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이 저물어 초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동네 한 바퀴 오동마을 주변 논 밭두렁 따라 구절초가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듯한 풍경으로 어우러져 있다. 코스모스처럼 화려하지도 국화처럼 풍성하지도 않은 소박한 꽃 잔치다. 어릴 적 이맘때면 그저 들판이나 논밭 언덕에 핀 하얀 들국화라고 생각하며 지나친 꽃이다. 하지만 식물도감에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들국화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OstaPiURg5SeL4kaR1R7KR8Un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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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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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2:41:34Z</updated>
    <published>2025-09-23T11: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란 가을 하늘이 높아가고 있다. 가을 색의 대표는 이맘쯤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연 겨자색 물결 볏논이다. 조생종 벼들은 이미 수확을 마치고 빈 논 벼 그루터기에는 새잎이 자라고 있다. 제법 튼실한 대봉감이 붉어지는 볼로 풀숲에 툭 떨어져 있다. 돼지 감자꽃이 노랗게 하늘거리고 황금빛 들판이 점점 더 무르익어가는 늦은 오후이다. 저수지 둑길 따라 바람에 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wVSRmWURftv_x9nw9LXbGvsdC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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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오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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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1:45:29Z</updated>
    <published>2025-08-18T21: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봄은 향기로 오고 가을은 소리로 온다&amp;rsquo;고 했던가. 담장 옆 여물어가는 대봉감이 제법 살이 통통한데 툭 떨어지며 구월이 오는 소리를 낸다. 아쉽게 떨어진 감은 늦더위에 농익어 가고 있다. 팔월 장마가 물러가도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후텁지근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이 가기 전에 사랑을 이루고픈 매미들의 애절한 떼창이 후끈한 열기를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q1YucR2Gxc13CjwdEJetMo9ZW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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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년 만의 도깨비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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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7:10:07Z</updated>
    <published>2025-06-22T05:4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하 향기 짙어지는 유월 초, 남산팔각정의 나무 그늘 벤치에 아내는 내 무릎을 베게 삼아 지친 몸을 뉘고 있다. 가만히 잠든 모습을 보니 삶의 회한과 더불어 고생한 흔적이 얼굴이며 손등 곳곳에 묻어난다. 흰머리도 많아지고 주름도 늘어났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눈앞이 흐려진다. 올해로 결혼한 지 35년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파고를 겪었다. 시부모님 병시중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Op0RXTvi3xjAncoYiioKj5XML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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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꽃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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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3:56:29Z</updated>
    <published>2025-06-08T10: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카시아꽃 향기 봄 햇살에 바랜 지 오래다. 찔레꽃, 감꽃, 백화마삭줄꽃의 재스민 내음이 섞인 초여름 향기가 녹음으로 짙어지는 유월이다. 가는 봄이 아쉬운지 하늬바람은 산과 들의 짙은 녹음을 흩어 놓는다. 시간의 흐름은 빠르다. 일 년 열두 달을 사람의 평균 수명인 80살로 비교해 본다면 유월은 불혹에 가까운 계절이다. 유월은 고양이 손을 빌릴 정도의 농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ybiBQn6Q66PyQuewrsSn40eR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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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해의 사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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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8:38:19Z</updated>
    <published>2025-04-20T08: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해의 봄은 어떤 빛일까? 설천면 벚꽃길 유채와 노량바다, 서면 예계마을 벚꽃 터널과 남색 바다, 상주 고개를 넘어가는 붉은 동백꽃과 앵강만 윤슬이 남해 봄빛이지만 일부분이다. 남해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언제나 두근거림 그 자체이다. 제주, 거제, 강화도를 둘러보았지만 아늑한 품과 부드러운 산세는 남해에 비할 수 없다. 4월에 접어들 때 아이들과 남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yKEwdRKx3Jd3C4A7p2qLMsrdv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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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병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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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5:30:45Z</updated>
    <published>2025-02-17T02:2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0년이 넘었다. 아기들이 있는 방은 신선하고 희망에 넘치는 밝은 톤이지만 요양원에 들어서면 실내 공기 부터 다르다.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난다.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요양병원으로 옮길 때 였다. &amp;quot;이곳은 걸어 들어가서 죽어서 나오는 곳인데, 싫다.&amp;quot; 그래도 자식들 편하라고 억지로 그곳에 머물게 하였다. 지금은 그 일이 언제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irDWG3p8jnHSPsQu8z35OU70A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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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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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3:29:02Z</updated>
    <published>2025-02-17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수를 앞둔 날이다. 1년 전 사진을 들춰 보니 남쪽 지방이라서 매화가 피었었는데 지금은 아직도 한 겨울인지 봄을 꿈꾸고 있는지 매화는 미동이 없다. 평소 다니는 길, 햇살이 두꺼워 산책을 나섰는데 바람 결은 1월 보다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 아마 얼마 있지 않아 봄꽃이 한꺼번에 아우성을 지를 것 같다. 계절의 봄, 마음의 봄 모두 그리워 할 것이지만 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tgkKxwAl8Iw02_Dzhh_etob1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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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부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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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03:49:46Z</updated>
    <published>2025-01-13T01: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집 부엌은 백 년이란 시간의 저장고이며 어머니의 기도가 있는 곳이다. 설을 앞두고 잘 찾지 않던 시골집을 찾았다. 페인트가 벗겨져 녹 슬은 철 대문엔 시간이 멈춰 있다. 대문을 들어서자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푸석푸석한 흙 마당에 발자국이 드러난다. 마치 달나라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찍은 셈 같다. 이 마당은 타작도 하고 곡식도 말리고 때로는 구슬치기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9x_C7wyjyPl6QDhnZQh9FqjQ1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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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자성어가 던지는 메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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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22:16:53Z</updated>
    <published>2025-01-04T22: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을 보내고 2025년 을사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혼란한 정치와 어려워지는 민생, 하향곡선을 긋는 국가 신용도는 나라의 현실이 내우외환에 처했음을 알 수 있다. 너나없이 모이면 작금의 현실을 걱정하는 말과 혼란한 정국 상황이 빨리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1년부터 교수신문에서 공표하는 그 해를 상징하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jII3ONNPhWAWvkR-E_Rbsz8aZ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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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가을 용문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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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5:47:01Z</updated>
    <published>2024-11-28T05: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바람이 거세다. 기억의 편린 같은 수많은 가랑잎이 아우성으로 떨어지고 가을은 멀리 달아난다. 관절염을 앓는 계절이 절뚝거린다. 이제 기약 없이 추워질 겨울이다. 11월이 욕심을 줄이고 마음을 비우기에 알맞다면 12월은 앞만 본 달음박질을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다. 늦가을과 겨울의 초입이다. 지난날 미련을 아쉬워하며 산사를 찾는다. 전년과는 다른 날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MBvbxT7W0yBo-JIj0mj6rW3to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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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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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2:38:18Z</updated>
    <published>2024-09-03T20: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다가 고개 숙인 여름이 저만치 가고 있다. 쭉 뻗은 철길은 언제나 그리움을 부른다. 끝없는 평행의 소실점을 바라보면 유년의 로망이 떠오른다. 그 로망을 반추라도 하는 듯 빠름의 일상을 잠깐 물리고 플랫폼에 선다. 지열과 복사열을 더한 플랫폼의 열기는 비릿한 쇠 냄새까지 더해져 송골송골 땀방울로 맺힌다. 가끔 아이를 보낼 때 배웅한 그 자리에 오늘은 주인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WF2i-_1MbC6yjgG_ZFEJ-BcAH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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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리함과 무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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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1:45:05Z</updated>
    <published>2024-08-03T21: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 기간 가운데 잠깐씩 드러나는 여름 햇볕은 따가운 날카로움으로 피부를 파고든다. 열대성 작물인 벼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습한 바람을 즐기듯 날렵한 잎새는 서걱거린다. 볏잎은 매끈하며 가장자리는 날카롭다. 이런 벼와 같은 잎을 지닌 부류는 억새나 갈대, 강아지풀 등이다. 이 중 억새에 베일 때는 종이에 베인 것처럼 따갑고 시리다. 아침 시간 수업을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t1JYQp9uhkRP2lnMwGbpcE4_N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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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카네이션 가슴에 새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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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01:40:41Z</updated>
    <published>2024-05-14T00: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그랬지 오월의 훈풍 같은 선생님 목소리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군사부일체  X,Y,MZ세대 몰입하는 스마트폰에 온기 잃은 눈빛 처지는 선생님 어깨  교육도 서비스라고 민원 서리는 의지와 희망을 가라앉히고 내 아이만 최고라는 벼린 발톱에 교단은 상처 투성  그 누가 이 길을 선택하라 했던가? 스승이 아닌 교사 사명이 아닌 직업 오월의 훈풍은 고개를 숙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_Os8_FEzvBAFJnV2L15ssovIG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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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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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00:10:26Z</updated>
    <published>2024-05-09T20: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은 이미 한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서 눈길 닿는 곳마다 온통 초록이다. 불두화, 작약, 공조팝나무, 백당나무, 이팝나무, 병꽃나무 등 오월의 꽃들이 곳곳에서 하모니를 맞춰 어우러진다. 나무마다 연둣빛을 덧입고 꽃이 진자리에 초록이 들어앉아 하늘도 땅도 온통 푸르름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하얀 밥풀 같은 이팝나무꽃이 바람결에 하늘거린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la3en2JR5wFUpQsPgD8G3mVdi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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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사랑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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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4T13:17:54Z</updated>
    <published>2024-04-14T11: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시작은 매화가 봄의 끝은 철쭉이 알린다고 한다. 흐드러진 유채는 씨알을 맺고 꽃 진 자리에 새잎이 돋아난다. 영산홍과 철쭉의 붉은빛이 연둣빛과 어우러진 사월의 봄날, 산비둘기 구구대는 소리에 모란은 여름을 당겨 고개를 떨군다. 일찍 핀 꽃도 봄이고 늦게 핀 꽃도 봄이다. 봄꽃은 오래 느낄 수 없다. 꽃잎이 떨어지는 건 아쉽지만 그것 또한 자연의 순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Mpz8N_Axl8WQJJNAWhgffTAa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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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박한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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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1:10:01Z</updated>
    <published>2024-01-28T21: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얘야, 섣달그믐날 밤에 대문 밖에 나가면 발에 걸리는 것이 귀신이다.&amp;rdquo; 유년 시절 까치설날 저녁에 들떠 날뛰던 나를 진정시키려던 어머님의 말씀이다. 설을 앞둔 섣달그믐날이면 이 기억은 참 숙연하게 만든다. 먹거리가 많아 신났고 집안 곳곳마다 불을 켜고 밤을 지새우니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 기억의 잔상은 섣달그믐과 설날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언제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qmjnIWHPmpAozIfLm0EaeSgyL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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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리사의見利思義를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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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02:35:41Z</updated>
    <published>2024-01-15T02:3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갑진년 1월이 지나고 있다. 겨울의 대지는 숨을 죽이고 있는 것 같지만 찬 바람에 하늘거리는 마늘밭을 보며 자연은 조화롭게 흐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 2023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견리망의見利忘義(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잊는다), 2위는 적반하장賊反荷杖(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 3위는 남우충수藍芋充數(무능한 사람이 재능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DMW_lXZ1lBspnz5wArJkH8JX1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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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행나무와 아이들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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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1:08:45Z</updated>
    <published>2023-12-03T23: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르르 까르르! 한기 속 하얀 입김도 뒤로한 채 아이들은 은행잎 한 아름 파란 하늘에 뿌린다. 웃음은 노란빛 물들어 나비가 되어 팔랑거리며 쏟아진다. 12월이 시작되었다. 아직 겨울이라고 말하기엔 가을 시간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묻어 있다. 갈바람에 말라서 신음하는 억새꽃, 잿빛으로 갈무리되어 투명한 물소리에 숨죽이는 갈꽃의 너울거림, 상수리 숲 바스락거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f616qQGgy0XI29Zxxp7FcYGh3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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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촌집의 아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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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1:19:04Z</updated>
    <published>2023-10-25T02: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 뒤에서 해가 서산에 추운 몸을 기대기 시작하는 시각이다. 나뭇가지를 훑어 낸 삭풍이 창문을 흔들고 빠져나간다. 어둠과 함께 몰려오는 한기를 떨치고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일러 버튼을 누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은 따스해져 온다. 참 편리한 시대다.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에 유년의 촌집 부엌이 차르르 살아난다. 지금 그곳의 아궁이는 거미줄만 일렁이고 녹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tK%2Fimage%2Fu3uILy3qzWagalBg68GVSOtQF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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