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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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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eonjipar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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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로그래머였던 남편과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며 독일에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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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3T05:46: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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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보호구역에 자리한 독일의 캠핑장: Kauerlach - 아이들이 어려서 힘들지만 캠핑을 계속 하려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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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7:28:30Z</updated>
    <published>2026-04-12T14: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둘째 아이가 한 살 무렵부터 캠핑을 시작했다. 자주 가진 못했고 봄에 한 번, 여름에 한 번 캠핑을 한 것이 어느덧 3년차이다. 아직도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세팅하는 데 서툴지만 무엇보다 첫째 아이가 즐기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봄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기까지 했다. 드디어 부활절 방학이 찾아왔지만 3월에 잠깐 따뜻했다가 다시 추워지는 바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VVtHkrvwgvjR4NeuxNFL6ENWB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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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책으로 느끼는 정서적 충만감 - 이제 독일에서도 취미생활 해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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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2:53:02Z</updated>
    <published>2026-04-04T22: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난 참 책을 좋아했다. 그무렵 엄마가 출판사에 다닌 덕분에 집에는 늘 책이 많았다.  다른 애들이 책을 가지고 집을 지을 때 나는 책 속의 그림과 얘기를 나눴다. 초등학교 때는 엄마가 글짓기 그룹 과외를 시켜줬는데 정말 재밌어한 기억이 있다. 학교 도서실에 가는 걸 즐겼고 특히 '콩순이의 일기'라는 일기 형식의 어린이책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UbhbUdBz-JpLnmcHpcCNP--CE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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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한테 돌을 던졌다 - 또 복잡해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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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0:25:26Z</updated>
    <published>2026-03-29T00: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범수가 유치원에서 또 큰 사고를 쳤다. 범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희망을 얻은 지 일주일 만이다. 추정키로는 주먹만한 크기의 돌을 선생님께 던진 것 같다. 정말 일주일 사이에 희망과 절망을 오간다. 일단 범수에게 물었다. &amp;quot;선생님한테 돌은 왜 던진 거야?&amp;quot; &amp;quot;...&amp;quot; &amp;quot;이유가 뭐야? 이유가 있어?&amp;quot; &amp;quot;이유가 있어. 맞추려고 했어.&amp;quot; &amp;quot;선생님을 맞추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i04oIHt0wUIbRwCBXub0ARMd98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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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쓸모 - 사회성이 낮은 아이가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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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3-2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유치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amp;quot;숫자를 좋아하는 범수가 이제 칠판에 숫자를 쓰기 시작해서 다른 아이들도 숫자를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amp;quot;   이 말을 듣고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범수가 유치원에서 사회성이 떨어져 친구들과 잘 못 지내고 선생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피드백도 종종 들었지만 만들기를 잘하고 숫자 개념이나 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czsMgbXEW4_-fugVx0117mr-t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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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좌절된 집 구매의 꿈 - 우린 이 동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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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3-14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2월, 우리가 구매하기에 아주 적당한 가격의 집을 만났다. 그래서 500유로의 예약금을 걸고 집 구매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대출 승인이 안 나와도 환불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놓치기는 아까운 집이어서 상담해준 금융자문가(피난츠베라터)를 믿고 감행했다. 휴일이라 대출 심사가 무척이나 길어졌고 1월 둘째 주에 결국은 승인 거부가 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9zzNHv9tOyXWxsikFAqVxyveN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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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관관계에 너무 애쓰지 말자 - 고립의 겨울이 가고 화합의 봄이 찾아온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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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1:36:03Z</updated>
    <published>2026-03-08T15: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릴 적부터 친구가 많았다. 반 전체 아이들과 친하게 지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애들이 기본적으로 나에게는 호감을 갖고 있었다. 잘 웃고 다녀서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한 30년 정도 살고 나니까 이 얽히고 설킨 내 인간관계에 너무 지친 마음이 들었다.&amp;nbsp;그래서 뭔가 도피처로 독일행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것도&amp;nbsp;독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M7nxcbRYsItNR05WGHbE37YKq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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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한 훈육은 정말 독일까? - 훈육 방향에 대한 끝없는 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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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8:45:22Z</updated>
    <published>2026-03-01T18: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학년 도덕 시간이었다. 선생님이 이렇게 물으셨다.   &amp;quot;여태까지 집에서 한 번도 안 맞아본 사람?&amp;quot;   나는 대다수가 손을 들 것이라 생각하고 번쩍 손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 반에 손 든 사람은 나 하나였다. 선생님은 적지않게 당황하셨다.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라 예상하시고 부모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가르치려고 매를 드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esUeP-t-y_tO6vML_6hYtX4lH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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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세가 뭐길래 - 성취지향적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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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7:43:28Z</updated>
    <published>2026-02-22T00: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30, 40대가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amp;quot;출세해라.&amp;quot;, &amp;quot;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amp;quot;와 같은, 또는 그 비슷한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초등학교, 중학교의 내 장래희망 조사서 아래 학부모란에는 '변호사'나 '선생님'이라는 글자가 적혔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부모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FDs9UezjJ7F8Ruky_ThfHwr3P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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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에서 처음 만난 무례함 -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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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4:05:13Z</updated>
    <published>2026-02-15T14: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참관수업 사건 이후로 난 더 이상의 독일어 사전 수업은 들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고 학교에 이메일을 보냈다. 며칠 안에 학교에서는 교육청과 논의한 결과 범수는 사전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듣게 되었다. 후련하면서도 씁쓸했다. 어쨌든 테스트를 본 후에 실력이 안 되는 아이들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수업이었고 나는 자연스럽게 범수가 학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SQLP9s3bQksCzJu0TRoc89-n3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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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 말 또 찾아온 바이러스로 폐렴에 걸린 둘째 - 온 가족이 바이러스에 시달리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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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2-0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종일 열이 나 나에게 착 붙어 자기만 했던 아이가 다음날 그래도 뭘 좀 먹고 내 옆에 앉아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데, 그냥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아픔을 견뎌 주고 어제보다는 병이 좀 나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아이가 아프면 자꾸 없어져버릴까 봐 무서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자다가 혹여나 영영 눈을 안 뜰까 봐 무섭기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4kFJQTTL-4AQTqW-gmFZYKXrZ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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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폐 아이에게 올바른 환경이란 무엇일까? - 일반학교는 정말 무리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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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1-3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범수는 매주 금요일 9시 45분에 학교에서 독일어 수업을 듣는다. 수업은 1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처음 몇 번은 처음 겪는 일이라 흥미롭게 들은 듯하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계단에서 친구를 부딪치면서 내려간 사건이 있었고 친구가&amp;nbsp;다가가려고 하면 소리를 지른다고 했다. 그래도 그럭저럭 수업을 잘 따라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3HEVDUnrh196PjxDsoFP8kkRm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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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림은 처음이라 - 시집 가면 실컷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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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0:00:32Z</updated>
    <published>2026-01-18T1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주 귀하디 귀하게 자랐다. 지금은 엄마와 사이가 많이 안 좋아졌지만 엄마는 고등학교 때까지 몸소 손발톱을 깎아 주셨다. IMF가 터지고 엄마가 생계를 위해 일하러 나가기 전에는 더 심했다. 나는 양말 하나 빨 줄 몰랐고 너네는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늘 들으며 자랐다. 명절 때도 전을 부치고 있는 엄마에게 도와줄 일이 없냐고 하면 시집 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fNKSJAUdQ8af5uvvGdB2ahcCF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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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의 끝자락에 겪은 인생 첫 썰매 - 올해 겨울은 유독 춥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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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1T11: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그 다음주가 되자, 우리 가족에게 찾아왔던 병마가 서서히 물러났다. 그래서 그리운 친구집을 방문할 용기가 생겼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을 친구딥에 머물렀다. 밤에 수다를 떠느라 항상 늦게 자는 바람에 다녀와서 조금 탈이 났다. 우리가 돌아오는 금요부터 하얗게 눈이 내렸다. 같은 도시에 사는 잭키가 썰매를 같이 타자고 초대해 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K_OQXi9Om5bzBNZYbor63AbVL_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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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메리 크리스마스, 집콕 연말 - 집에 병균바람이 불었을 때 해먹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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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22:45:41Z</updated>
    <published>2025-12-27T22: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몸살을 시작으로 우리집에는 병균이 퍼지기 시작했다. 범수는 목요일부터 열이 나서 유치원 방학 시작도 전에 집에 있게 되었고, 그게 일요일에는 범진이에게 옮겨가 범진이는 강제로 방학을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은 수요일부터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나는 일주일이 지나니 속이 편해졌고, 남편이 몸살이 나던즈음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아이가 조금 일찍 찾아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FrxpYBAsXnwrTujY_ms25lSNr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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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로로 병든 일주일 - 실패한 운동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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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0:22:59Z</updated>
    <published>2025-12-21T00: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고 싶은 것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다. 감사하게도 난 아주 배움이 빠른 아이어서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라면서 점점 체력적 한계에 부딪쳤다. 배움은 빨랐으나 무슨 분야든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면 체력과 지구력이 필요했다. 난 그게 부족했다. 머릿속엔 온갖 아이디어로 가득했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lM2Bre0rWuXYuaQo9HxyhhK_A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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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폐인 첫째, 그 뒤에 가려진 둘째 - 모질게 굴어 미안해, 내 완벽한 둘째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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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0:50:26Z</updated>
    <published>2025-12-14T00: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아이가 자폐 진단을 받던 날, 이상하게도 난 진단을 받은 첫째보다는 둘째가 더 걱정되었다.&amp;nbsp;우리집 둘째인 범진이는 아주아주 사회성이 좋은 아이이다. 좋은 말로 하면 리더십이 뛰어나고 안 좋게 말하면 오지랖이 넓다. 아직 만 2살밖에 안 됐는데도 그런 싹이 보인다. 나를 닮았다고 생각해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 첫째인 범수는 아직까지도 엄마를 부르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zC29QId8MgkNpRtfTVdmLMe-6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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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해본 트릭 오어 트릭 - 진정한 할로윈을 보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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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2:51:39Z</updated>
    <published>2025-12-07T12: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난 일이지만 10월 31일은 할로윈(국립국어원에 따른 올바른 표기는 핼러윈)이었다. 할로윈은 독일 문화가 아니라 미국 문화이다. 독일에서는 오히려 11월 11일에 세인트 마틴탁을 보낸다. 약간 아주 약간 비슷한 풍습인데, 아이들이 밤에 등을 밝히고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날이다. 범수가 카톨릭 유치원에 다닌 이후로 우리는 할로윈보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UjWo2et2TB6_3EWPKll6wvo1P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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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권 그 다음 과제 - 우리 네 식구를 위한 진짜 우리집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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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3:27:47Z</updated>
    <published>2025-11-30T13: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프리랜서 번역가다. 남편도 프리랜서다. 우리는 직장이 없다. 그래서 영주권을 받기까지 기나긴 시간이 걸렸다. 비자를 갱신할 때, 영주권을 신청할 때 늘 항상 수익을 염두에 뒀다. 물론 벌어야 먹고 사는 것도 있었지만 먹고 살 만큼 벌어야 거주 허가도 원활하게 받을 수가 있었다. 크게 신경 안 쓰고 살고 싶은데, 그럴려면 일단 영주권을 받고 그런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pArKHoEmcFkW0hEmoZmqLundD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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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에서 친구를 밀었다 - 독일어 예비 수업에 세 번째로 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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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18:53:38Z</updated>
    <published>2025-11-23T18: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여행 이후 세 번째로 학교 수업을 간 날이었다. 아침부터 유독 불안했다. 평소에도 말 잘 안 듣는 날이 많지만 이날은 유독 말을 안 들었다. 학교도 가기 싫고 유치원도 가기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겨우겨우 입혀서 차를 태웠다. 그래도 가면 잘하겠거니 하면서 같은 유치원 반 친구인 니콜라스 손을 잡아주며 그날도 그렇게 수업에 보냈다. 한 시간 동안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KUDpgLk8AfrxV5oK8R7meEDq-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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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와는 많이 다른 둘째 - 어찌됐든 인간의 뇌는 모두 다르게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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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16:54:09Z</updated>
    <published>2025-11-15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야붕, 깡패, 마피아, 악당, 악동...     우리 둘째 아이에게 지금까지 붙은 별명이다. 범수와 달리 범진이는 참으로 당찬 아이다. 어디 가서 기죽는 법이 없으며, 굉장히 빨리 배운다. 거기다 자기 고집도 있다. 남자 아이임에도 상황 파악이 빠르다. 누구한테 기대는 법이 없고 그럼에도 애교 떨 때는 또 떨어준다.   첫째인 범수는 자폐 진단을 받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mg%2Fimage%2FX8C_bEoXUolTnriw8pXxH4iLS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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