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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정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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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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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13T16:25: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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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공기 - 말랑말랑해진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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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08:26:22Z</updated>
    <published>2021-01-25T06: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제법 따뜻해졌다. 벌써부터 봄내음이 난다. 그제는 날이 너무 좋아서 외투를 손에 들고 지하철 두 정거장을 걸었다. 노래는 추억의 버스커버스커.  집에 햇살이 반나절 이상 들어오면 좋겠건만, 태양이 빛을 내어주는 시간은 고작 한 시간 남짓이다. 예전 작은 자취방에서는 아침부터 해가 너무 많이 들어 난리였는데, 지금 집은 너무 어둡다. 창에 붙은 필름 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xm%2Fimage%2F1B0zmy3WqextaGMBafXa79-Qn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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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 - 열려라. 열려라. 제발 열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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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5T16:41:07Z</updated>
    <published>2021-01-16T12:0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참 빠르다.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하루가 다 갔고, 뭘 했길래 벌써 2021년인 걸까. 2-3년이란 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간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amp;nbsp;회의감이 드는 저녁이다.  과거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미래를 고민하기 싫어서,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서, 굳이 불안감을 품고 싶지 않아서 이미 겪은&amp;nbsp;과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xm%2Fimage%2FrCJcC19UN7WdDcJHsSErflyNZ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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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의 별 - 집에서 별도 보는 날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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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6T12:15:07Z</updated>
    <published>2020-12-14T18: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처럼 밖에 나갈 일이 없어 오래간만에 하늘을 봤다. 밤하늘을 봤다. 별이 콕콕 박힌 밤하늘을.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온 뒤라 찬바람을 좀 쐬고 싶어 창문을 연 덕분이었다. 젖은 머리카락이 얼어버릴 정도로 차디 찼던 바람을 들이마시며 답답한 집안 공기를 뒤로하고 바깥 내음새를 맡았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별이 하나, 둘. 아니 꽤 많았다. 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xm%2Fimage%2FbvA2yK95IwuQ9mNC03a9H6Q8f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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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감 - 그렇게나 부정하고 싶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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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6T09:03:40Z</updated>
    <published>2020-10-18T16: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찾는 브런치다. 여름에 쓴 글이 마지막, 가을은 그저 스쳐 지나갔고 이젠 곧 겨울이다. 그동안 이곳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글쎄. 별 다를 것 없는 생활이었고 늘 그래 왔던 그런 삶이었지만, 여유가 없었다. 물리적인 시간으론 같은 생활이었지만, 내 숨을 옥죄어오는 사람이 등장하는 바람에 내 삶은 예전 같지가 않았다. 회사 밖에서도 주말에도 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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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 동네 - 오길 참 잘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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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5T06:19:49Z</updated>
    <published>2020-06-13T13:1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련된 곳도 아닌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드나드는 곳. 하지만 이곳이 처음 생겼을 때 난 여길 꽤나 자주 들락였다. 여기서 자소서도 쓰고, 관심 없는 따분한 이야기도 듣고, 네가 잘했니 못 했니 잘잘못을 따지며 고군분투도 하고, 시험 기간에는 이곳의 민트 초코가 먹고 싶어 500원짜리 9개를 들고선 테이크아웃해가기도 했다. 그 당시 사장님은 단골인 나를 기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pavCpxDHheUbCfKiVWNi9Lbg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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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 - 아프고 싶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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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00:42:06Z</updated>
    <published>2020-06-11T16: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이 든다. 그냥. 요즘엔 더 힘이 든다. 더워진 날씨 탓인지 그냥 날씨를 탓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삼각함수 그래프처럼 오르락 내리락 나의 지겨운 주기는 무한대로 뻗어가고 오늘은 그 최솟값을 찍은 것 같다. 마음이 시리다. 시리다 못해 문드러진다. 갈비뼈 아래에 있는 곳이 무척이나 쓰라리다.  불과 몇시간 전 나는 예뻤던 나의 과거를 들추었는데, 생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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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의 세계 - 매주 이해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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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5T08:51:48Z</updated>
    <published>2020-05-23T08: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현실적인 사람인 나는 허황된 뜬구름 잡는 스토리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내게 드라마 &amp;lt;부부의 세계&amp;gt;는 꽤 훌륭한 작품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지 어느덧 일주일. &amp;ldquo;아, 이제 무슨 낙으로 금요일 밤을 보내지?&amp;rdquo; 되뇌며 넷플릭스를 뒤적였지만, 정작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끈 &amp;lt;부부의 세계&amp;gt; 리뷰 영상에 머물렀다.  영화든 드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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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랑말랑 대롱대롱 - 나도 토마토를 먹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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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2T16:22:43Z</updated>
    <published>2020-04-12T15: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 다녀오는 길에 미니 토마토 뿌리와 청상추 모종을 샀다. 오늘도 햇살은 좋았고 자전거에 담긴 모종과 프리지아 꽃은 귀했다. 그리고는 화분을 잔뜩 사서 베란다에서 분갈이를 하는 저지레를 했다. 어쩌다 보니 거실 한 켠은 화훼단지가 됐다.  아무래도 어제 정주행 끝낸 &amp;lt;멜로가 체질&amp;gt; 때문이었다. 손범수 감독이 마지막화까지 집에서 방울토마토를 따먹었기 때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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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 날 좋은 날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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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3T03:55:13Z</updated>
    <published>2020-03-22T09: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좋다. 그 어느 때보다 탁한 뉴스밖에 없는 요즘이지만, 햇살은 눈부시다. 어제도 날이 좋았고, 그제도 날이 좋았지만, 오늘에서야 집 밖을 나서보았다. 원체 날 좋은 날을 아까워하는 사람이라 이런 눈부심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성격인데, 무려 이틀을 허송세월 보내버렸다. 오늘은 안 되겠다 싶어 혼자 또 페달을 밟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강 공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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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참 몹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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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5T03:14:11Z</updated>
    <published>2020-03-19T19: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참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 헤어졌다는 말도 참 무색할 정도였으니 관계가 끊겼다고 표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나는 사랑을 한 건지, 왜곡된 감정을 가졌던 건지, 이날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내가 잘 모르는 이유 또한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기 때문일 테다. 모든 것을 다 뒤로 하고 오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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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증 - 그냥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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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5T18:17:18Z</updated>
    <published>2020-03-05T17: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히 잠을 자지 못한 지 2주 정도 된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바로 잠들어 버리고 밤 12시에 깨 새벽 5시까지 뜬눈으로 지새우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자는 동안엔 뭘 그렇게 자주 안 좋은 꿈을 꾸는 건지. 겨우 잠들었는데 악몽으로 한밤중에 깨니 참으로 야속하다.  처음에는 침대 잠자리가 불편해서 그런 거라 생각했다. 침대 보단 바닥에서 자는 게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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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게 쓰는 편지 - 7년을 함께 보내고 떠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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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5T17:24:55Z</updated>
    <published>2020-02-14T15: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부터. 그러니까 9년째 이 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이만큼 나이를 먹었단 사실에 굉장히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집에서 7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젠 그 시간이 일주일 남짓 남았다. 이 동네는 &amp;lsquo;서울살이&amp;rsquo;라는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나의 보금자리가 돼버렸고, 내 20대가 온전히 깃든 나의 또 다른 영혼 같은 존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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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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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4T16:04:19Z</updated>
    <published>2020-01-07T17: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 겪은 트라우마는 씻어낼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란 생각은 턱없이 어이없는 기대였다.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분하기도 하지만 남탓만 할 수 없는 처지다. 그저 앞으로 이런 상처와 지옥같은 일이 없길 바라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그렇게 배척하는 건조한 삶을 살 수밖에. 그게 나를 위한 길이고 모두를 위한 길이고 지금 내가 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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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잼 라이프 - 절대 집순이가 될 수 없었던 내가 집순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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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18:36Z</updated>
    <published>2019-12-15T08: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친구들과 노잼 라이프에 대해 나눴다. 요즘 난 내 생애 가장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다. 회사 집 회사 집 집 집집집. 불필요하게 이불 밖을 나서지 않는 삶.  나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는 셈인데, 불만이 없다. 이게 좋다. 밖에 있다 보면 쉽게 피곤해지고 이불속에 들어가고 싶어 지고 누워있는 게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살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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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고 싶은 색감 - 베니스 비엔날레 최연소 참여 작가 문성식의 개인전이 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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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3T16:56:50Z</updated>
    <published>2019-12-03T14:5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따뜻했다. 그리고 약간의 행복감을 느꼈다. 유영국 작가의 색감 후로 '색'에 반했던 전시. 그림이 주는 따스함은 어마했고, 캔버스에 그 색 조합을 바로 옮기고 싶었다. 물론 단번에 올라간 색이 절대 문성식 작가의 작품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이번 연작은 단순 페인팅으로 작업된 것이 아닌 독특한 스크래치 기법을 이용했다. 거기에 물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ll9fYycZOcmDey-1D1jk29gA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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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것들 - 굳이 왜 저러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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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4T15:40:14Z</updated>
    <published>2019-12-03T14: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한 퇴근길이었다. 여섯시반 강남의 지하철. 북적이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지옥철'이 돼버리는 시간과 장소. 매일 겪는지라 충분히 익숙한 환경이지만 오늘이 불편했던 이유는 내 앞을 차지한 검은 패딩의 커플 때문이었다.  누군가 가방으로 내 뒤통수를 밀쳐와 뒤로 확 돌아섰다. 그제야 그나마 편안한 공간을 마련했고 나는 불편한 시선은 감수해야 했다. 패딩과 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K479Oy529LRRVgqd737WTr8R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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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내가 원하는 게 뭐야? - 오늘도 나를 갉아먹는 나의 이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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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1T14:00:43Z</updated>
    <published>2019-12-01T17: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잠깐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후 극도의 두려운 감정이 밀려왔다. 심장이 뛰어왔고 호흡이 힘겨웠다. 숨통을 죄어오는 듯한 먹먹함이 명치를 눌러댔다. 토할 것 같은 기분. 불안에 시달릴 때마다 느꼈던 그 통증이 지금 이 순간에도 배를 눌러대고 있다.  아마 애써 부정해왔던 잃었다는 슬픔을 처음으로 직시하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처음 살갗으로 느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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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조한 시간들 - 아직 내가 시간을 쫓는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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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6T23:36:40Z</updated>
    <published>2019-11-26T15: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안 쓴 지가 꽤 됐다.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내 속내를 기록하는 건 인생을 되돌아보는 좋은 흔적이었는데.  요즘 내 인생은 나 조차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고3 때처럼 굉장히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다. 그땐 치열하기라도 했지, 지금이 더 건조하게 느껴진다. 웃을 일도 울 일도 없는 게 다행인지 슬퍼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동요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xm%2Fimage%2FbFfwnexd0sMhxIRq7ezoElsKN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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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샀다 -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다가도 웃음을 짓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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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6T14:50:44Z</updated>
    <published>2019-04-24T14: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죽어도 우울했다. 숟가락을 들 힘 조차 없었다. 어제는 옥상에서 떨어지고 싶었고, 오늘은 차에 치이고 싶었다. 정신을 팔고 싶어 어제는 하지도 않는 핸드폰 게임을 하며 밤을 지새웠고 오늘은 미친듯이 일을 했다. 일을 끝내고 4시경. 내가 사라진 것을 보고 절망했다. 일말의 희망을 정말로 버려야했다. 그래서.  오늘의 퇴근길은 무척이나 힘들었다. 회사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f8rUlaMd01sXo8yGI4LD4Av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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