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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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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alkaholic</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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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 1인분을 다 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바리스타. 언젠가는 쓸모 있게 될 것을 기대하며 이것저것 배우지만, 아직 쓸모 있던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매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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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31T17:20: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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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알 수가 없어 - 갈대 같은 현대인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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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21:52Z</updated>
    <published>2026-03-31T11: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옛날 한 옛날에, 노래 한 곡을 알게 되었다. 어떤 책을 읽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 검색 봤던 것 같다. 우연히 한 번 듣고는 한동안 줄기차게 흥얼거리고 다니던 그 노래는 바로 &amp;lsquo;좋아서 하는 밴드&amp;rsquo;의 &amp;lt;인생은 알 수가 없어&amp;gt;. 나름대로 &amp;lsquo;결정 장애로 고통받는 현대인에게 보내는 달달한 위로&amp;rsquo;라고 명명한 이 노래는, 특히 가사의 서사성이 돋보인다고나 할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3ut6EstLm3--_W2PaWny9e_MjM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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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타가 준 깨달음 - 한글, 너란 녀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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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1:10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외숙모와 삼촌들이 쓰던 타자기가 있었다. 그게 무슨 신기한 장난감이라고 되는 듯이 아무 말이나 치며 놀곤 했다. 자판을 누를 때마다 얇고 기다란 쇠막대기가 엇갈려 일어나며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종이에 찍어내는 것이 재미있었다. 처음 피아노 뒤뚜껑을 열고, 건반을 누를 때마다 조그만 솜 망치 같은 것이 벌떡 일어나 현을 두드리는 걸 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NMLmE-Gqcklbw5RbPk7CzoSjp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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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입니다. - 어쨌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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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9:13:08Z</updated>
    <published>2026-01-12T09: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는 와중에 새해를 맞았다. 실로 오랜만에 일주일에 다섯 번 출퇴근하는 일상에 놀란 육신을 애써 진정시키며, 새로운 장소에서 하는 새로운 일에 차근차근 적응해 가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난생처음 일하게 된 곳은 집에서 대략 한 시간 정도가 걸리는 다소 먼 거리. 하지만 처음 일을 배우기에는 딱 좋은 아담한 규모의 카페다. 오피스 상권에 위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aPth8Ot4rFTI1pnBG_bHFqlUe5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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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 나도 몰랐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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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2:36:01Z</updated>
    <published>2026-01-05T12: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의 마지막 달,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유니폼까지는 아니지만 정해진 드레스 코드를 따라야 하고,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입고 일하는 곳. 그렇다.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카페 일을 시작했다. 수년간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비교적 편한 일만 해왔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냐고 묻는다면&amp;hellip;&amp;hellip;. 그냥 해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BP42l1eyzODUlAAwDF8Uy7oAYy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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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말이 싫어 - 따뜻하게 철들기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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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5:09:23Z</updated>
    <published>2025-12-23T15: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만간 얼굴 보자&amp;nbsp;언제 밥 한번 먹자좋아 좋아난 오늘도 기다려&amp;hellip; 중략 &amp;hellip;빈말이 난 이제 싫어빈말 이젠 정말 싫어텅텅 빈 하트같이 공허한 그 말- 백아연 &amp;lt;달콤한 빈말&amp;gt; 중에서  빈말이란 그렇다. 혹자는 사회생활의 윤활유라고도 하는, 그저 의례적으로 던지는 일명 &amp;lsquo;좋은 사람 코스프레 (내가 만든 이름)&amp;rsquo; 할 때 필수인 듣기 좋은 인사말. 겉보기에 알록달록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9_zWbgDH_JxxAO7cSQ6ThbhDgK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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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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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2:19:53Z</updated>
    <published>2025-12-16T12: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세이 작가 태재님이 운영하는 '산문실'이라는 공간이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법 쌓인 산문실 적립금으로 뭘 하면 좋을지 사이트를 뒤적거리다, &amp;lsquo;숲속언어채집단&amp;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수업이라.... 어쩐지 호기심이 당겼다.  숲 해설에 대해 처음 알고 경험해 본 것은 여러 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ImzFSQfU_9qbUwEbv04U01c1J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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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갑고 따뜻한 언어 - 한강 산문집 &amp;lt;빛과 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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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5:42:39Z</updated>
    <published>2025-11-07T05: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인가 머릿속에 떠오른 &amp;lsquo;지구에 닥친 가장 큰 재앙은 인류의 출현&amp;lsquo;이라는 생각. 다소 중2병스러운 허세가 깃든 이 생각은, 최근 들려온 일련의 뉴스로 인해 흐릿한 확신이 되어가고 있었다.  ​ 인간은 인간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중)  아홉 살, 어린 한강 안에 새겨진 두 가지 질문. ① 인간은 같은 인간을 그토록 잔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pzOkGAgREIuMgfQl5aK-5OCB5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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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이타심 - 곳간에서 인심 난다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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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20:48Z</updated>
    <published>2025-10-06T09: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다. 작년 여름, 다니던 사무실이 대표님의 사정으로 다소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후원해 온 세 기관 중 두 곳(그린피스와 세이브더칠드런)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정기 후원을 중단해야 할 것 같다고, 다시 고정적인 소득원이 생기면 후원을 재개하겠다고 문의 메일을 보냈다. 실업 급여를 받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이전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WuipDb0mXxQxGC5TD_NcDvdO6F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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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의 추억 - 무심한 그의 목소리가 떠오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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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1:21:23Z</updated>
    <published>2025-09-29T11: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공기에서 부쩍 한기가 느껴진다. 긴 팔과 긴 바지를 꺼내 입었다. 그렇게 툭, 무심하게 가을이 왔다.  큰언니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작은언니와 방을 같이 써야 했다. 아주 옛날부터 우리는 라디오를 켜 놓고 자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던 어느 날 밤에도 우리는 &amp;lt;유희열의 음악 도시&amp;gt;를 듣고 있었다.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zvljpFlhHzhRIYqlbn4xJX9ti0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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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어느 여름날 들려온 음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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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7:04:49Z</updated>
    <published>2025-09-25T07: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살갗이 타들어 갈 듯 뜨거운 여름의 어느 오후였다.  &amp;quot;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amp;quot; &amp;quot;자, 이제 찾는다!&amp;quot;  밖에서 숨바꼭질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잘못 들었나 싶었다.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나 들을 법한, 지난 세기에 사멸한 줄 알았던 정겨운 문장이 귀에 꽂혔다. 새삼 옛 생각이 떠올라 반갑기도 하고, 그 무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Qodnu_8j_d_BhdElGmY9vn5jfQ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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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원한 보리차 - 보리차 사진이 없네요 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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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9:06:53Z</updated>
    <published>2025-09-22T09: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조금 일찍 오셔서 시원한 보리차 한 잔과 함께, 강의 전 여유를 즐기시기 바랍니다.&amp;rdquo;  내가 좋아하는 공간 중에 &amp;lsquo;풍월당&amp;rsquo;이라는 곳이 있다. 클래식 음반 매장인 풍월당에서는 매장 위층의 아카데미에서 클래식과 관련된 강의도 진행하는데, 매월 꼭 하나씩은 반드시 듣고 싶은 강의가 있다. 7월에 신청한 강의 하루 전 받은 안내 문자에 있던 &amp;lsquo;시원한 보리차&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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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저분한 눈사람 - 나를 위한 To-do List를 만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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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4:21:43Z</updated>
    <published>2025-09-20T14: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7년 전 멈췄던 독서 노트 기록을 다시 시작했다. 그간 읽었던 책들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어서, 일단 시간 역순으로 추적하며 목록부터 적어보고 있다. 소설과 에세이, 그림책과 만화책까지 참으로 다양한 책들을 읽었다.  그중, 특히 눈에 들어온 책은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amp;lt;메멘과 모리&amp;gt;. 짐작하듯이 라틴어 &amp;lsquo;메멘토 모리 Memento mori&amp;rsquo;에서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HHoGcIMH1eFxqknH7lWVN2wlJD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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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의 독서법 - 잠자고 있던 독서 노트를 깨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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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1:11:50Z</updated>
    <published>2025-09-19T01: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현듯 나에게 독서 노트라는 물건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아마도 언리미티드였을 거다. 북 페어에 가서 책은 안 사고 독서 노트와 특이한 수입 연필, 수제 책갈피만 사 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근데 다 어디 갔지....... ㅠ) 책장에 화석처럼 꽂혀 있는 노트를 발굴해 본다. 더폴락이라는 대구의 한 독립 책방에서 만든 독서 노트. 날짜와 책 제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x53O0KLo_zT3fs___dM_iEcsBB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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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 농땡이꾼의 일상 - 뭐 하냐건 눕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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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8:06:16Z</updated>
    <published>2025-09-01T08: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대뜸 &amp;ldquo;뭐 하는 사람이오?&amp;rdquo;라고 묻는다면, 농땡이 치는 이라고 답하리다. 백수는 농땡이 치는 것이 직업이라오.  원래 백수가 제일 바쁘다고 했던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고자 했지만 현실은 뭐라도 내 마음대로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야속한 육신은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이렇게 여유를 부려도 되나 싶지만, 정작 해야 하는 구직은 애써 모르는 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5u3OGldvphN11Wz9L9D3_2uAvG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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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지만 살만한 곳 - 쇼도시마 여행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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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6:30:28Z</updated>
    <published>2025-08-25T06:3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박웃음, 크고 환하게 웃는 웃음. 나는 사실 함박웃음을 잘 짓는 사람은 아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다 낄낄대는 것 말고는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인사할 때 짓는 옅은 미소 정도가 다인 것 같다. 이런 나에게 함박웃음을 곁들인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괜히 어색해지고는 한다.  최근에 만난 함박웃음을 떠올리자니, 자연스럽게 쇼도시마 여행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WaJ6VZDWo6Cc3ePhHb8GXn36y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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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l about 소면 - 쇼도시마 여행기를 곁들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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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6:32:27Z</updated>
    <published>2025-08-18T14: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예기치 않게 석 달 정도 짧게 일을 하고 다시 긴 자체 휴가를 얻게 되었다(백수가 되었다는 뜻이다). 철이 없는 것인지 아직 살 만한 것인지, 오히려 잘 됐다며 바로 구글 항공편 검색을 열었다. 자연스럽게 다카마쓰행 7박 8일 왕복 항공권을 끊고 다음은 에어비앤비. 일정에 맞는 다카마쓰 숙소는 없고, 대신에 근처의 쇼도시마에서 4박, 다카마쓰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Xsh8qg98d3XCYVIgB6IXWsF21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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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통영이었다 - 8년 지나서 쓰는 통영국제음악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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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9:46:27Z</updated>
    <published>2025-08-11T09: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인가부터 통영에 다녀오는 일이 잦았다. 아무 연고도 없는 그곳에. 누군가 통영국제음악제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냥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덜컥 공연 3개를 예매하고, 숙소를 잡고, 월차를 내고&amp;hellip;&amp;hellip;. 딴에는 제법 즉흥적이었다.  아마도 2박 3일의 일정이었을 거다. 난생처음 가보는 통영,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통영국제음악당은 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KA10Ns9p9skmWVwS_Xgl0Jpr9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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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송 - 난생처음 그려본 짧은 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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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1:19:44Z</updated>
    <published>2025-08-04T11: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에서 7월에 걸친 5주 동안, 다소 특이한 워크숍에 참가하였다. 마포에 있는 스파인서울에서 진행한 일명 &amp;lsquo;어학 창작 워크숍 일본어 편.&amp;rsquo; 일본어도 잘 못하고 만화도 그려본 적이 없지만 어쩐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바로 신청해 버렸다. 여차저차해서 최근 일본 여행을 자주 다녀오기도 했고, 막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히기 시작한 참(이라고 하기엔 1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kmFFkVQ1L9Ziu1aX_Pn_810QZ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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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자들 - 영화 &amp;lt;리스본 마루의 침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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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3:18:37Z</updated>
    <published>2025-07-28T09: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료하던 어느 날, 성동문화재단에서 세계 영화 상영회 무료 초대를 신청하라는 문자가 왔다. 응? 우리 집은 성동구가 아닌데. 전에 그쪽 동네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내 연락처가 DB에 남았나 보다. 개인 정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것도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자발적 호구인 나는 별로 개의치 않는 편이다. 게다가 공짜 영화니까.  이번 회차는 중국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KXh1WWjDqv7crcZFQk96GgxN4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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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의 말 - 나는 왜 보컬이 힘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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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1:56:45Z</updated>
    <published>2024-11-11T08: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랫말 있는 노래(?), 그러니까 가사 있는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재즈를 좋아하지만, 보컬이 들어간 곡은 어쩐지 기피하게 된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이라도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지 않은 것일까. 나라는 인간 그냥 사람이 싫은 염세주의자인 것은 아닐지 고민도 해 보았다.  노랫말이 있는 노래가 좀체 좋아지지 않는 이유, 더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HV%2Fimage%2FErFcNFON5LrSeu_-4aKuwu-CZ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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