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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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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성기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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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14T19:55: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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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관화의 힘은 강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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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9:05:58Z</updated>
    <published>2020-06-21T14: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객관화의 힘은 강력하다. 요즘 유일하게 보는 괜찮은 드라마가 &amp;lt;가족입니다&amp;gt;이다. 핵심 사건은 가장인 57세 아버지가 산행 중 사고로 머리를 다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남자는 22세까지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지워졌다. 당시 신혼생활 중이었던 아내만 기억하고 그 후 출생한 자식들에 대한 기억이 없다.    남자는 지난 35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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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절한 시기에 우리는 남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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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0T14:31:23Z</updated>
    <published>2020-06-21T14: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는 문안한 시기와 처절한 시기에 따라 민낯을 드러낸다. 미국 인구의 약 12%가 흑인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두가 미국인이지만, 처절한 시기에 백인들로부터 흑인은 차별을 받는다.    이런 경우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도 나온다. 남편 이태호의 아들 준영이 새엄마 여다경의 집에 같이 살게 된다. 다경은 자신이 준영을 잘 키우겠다고 데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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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가 나와는 맞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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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02:16:42Z</updated>
    <published>2020-05-18T16: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해서 시작한 일이건, 해야 할 것 같아서 시작한 일이건, 막상 회사에 가서 일을 하다 보면, 일의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생각한다. '나는 이 일이 적성에 안 맞나 보다. 회사가 나와는 맞지 않는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다는 것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너무 집착할 필요도 없다. 해당분야를 공부하고 그 분야로 취업이 되었지만, 일에 흥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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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를 짝사랑하며 - 코로나 이후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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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03:19:13Z</updated>
    <published>2020-05-17T15: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Mono Cliff Provincial Park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 공원을 그간 자주 방문해보았지만, 매 산책로마다 사람들이 5미터 간격으로 마주치는 일은 드물었다. 그날은 달랐다. 온타리오 주에서 주립공원 방문을 재 허용한 어제는 Victoria 연휴 첫날이기도 했거니와 그간 아이들과 집에서 풀리지 않은 날들을 보내야 했던 가족, 친구들과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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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새해에도 공덕을 많이 지으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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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16:00:09Z</updated>
    <published>2020-01-04T16: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amp;quot;새해 복 많이 받으라&amp;quot;는 인사가 SNS로 오고 간다. 영어로 표현한다면 Wish for your new year to be full of good luck이 될 것이다. 관행적으로 사용해서 그렇지 영어로 옮기고 보면 행운에 집착하는 인상을 준다. Happy new year는 행복한 새해가되라는 말이다. 이 말은 당신의 기분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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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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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9:32:19Z</updated>
    <published>2020-01-04T16:2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의 진심을 알려면, 그 사람이 하는 말보다, 행동을 보면 되고, 행동보다 더 정확한 것은 그 사람의 아우라이다. 그 아우라는 내가 그에게 다가가서 무얼 물어보거나 부탁을 할 때, 그가 나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상상해보면서, 그때 내 감정을 살펴보면 감을 잡을 수 있다. &amp;quot;어이, 친구, 어서 오게나, 그동안 잘 지냈나? 신수가 훤해졌구먼&amp;quot;멕시코 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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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장보러 나온 김씨 - 노년에 혼자서 살아가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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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9T01:34:38Z</updated>
    <published>2019-12-08T16: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씨가 혼자서 코스코에 장 보러 온 것을 본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는 장 보러 온 것은 아니고 그냥 바람 쐬러 나왔다고 했다. 일요일 오후, 바람을 쐬기 위해서 붐비는 코스코 매장까지 차로 한 시간 걸려서 아내도 없이 혼자 온 것이다. 딱히 무얼 사지도 않았다. 그의 두 자녀는 일찌감치 독립해서 각자 타 지역에서 살고 있고, 그의 아내는 일요일인 고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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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에 대한 고정관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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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9T04:27:48Z</updated>
    <published>2019-12-08T15: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에 발목에 잡혀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승진도 못한다고 체념하는 교민 남자들이 많다. (교민 여자분들 중에서는 간혹 영어를 유창하게 해서 잘 나가는 사람도 본 적이 있어서 섣불리 여성들로 까지 확대하고 싶지는 않다) 교민으로 살아간 지가 25년이 넘은 내가 나보다 더 먼저 이민 온 사람으로부터 '영어 발목'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것이 한국인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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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친구의 기준 - 친구에 대한 단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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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3T09:51:05Z</updated>
    <published>2019-11-30T17:3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민 와서 한동안 베스트 프렌드를 만들기 힘들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다. 내가 말하고 싶은 주제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고 피상적인 사람들만 있다고 생각했다. 대화의 질이 베프의 기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화의 질보다는 사람 됨됨이 그 자체와 휴식과 공감 등을 본다.  아.. 그 친구는 친해요.  아... 오며 가며 아는 사이예요.  정말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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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꽃 필 무렵 1 - 동정의 인과응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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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8T09:48:38Z</updated>
    <published>2019-11-25T07: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백꽃 필 무렵 (줄여서 동백)으로 부터의 단상들을 시리즈로 정리해본다. 흥식은 옹산에서 5명을 살해했다. 드라마의 후반부에서 살해 동기를 보여준다. 남이 자신을 낮추어 볼 때, 그것이 경멸이건 동정이건 살해로 이어졌다. 주인공 동백은 일하러 온 흥식을 밥을 먹여서 보내고 땅콩 안주도 서비스로 주는 등 각별하게 챙겨주었으나 흥식은 그것이 동백에 대한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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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권을 받아도 경제적으로 나아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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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11:47:29Z</updated>
    <published>2019-11-24T23: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이 어떤 유튜브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얻은 한국인들이 대부분 지나간 3,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라는 류의 에피소드를 올린 것을 보았다. 캐나다 이민을 염두에 두는 독자들이나, 이민 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 혹은 오래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캐나다 이민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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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적 번거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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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8T09:37:53Z</updated>
    <published>2019-09-15T20: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중에 누군가 갑자기 사망을 하면 그 상실감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차치하고 나서도 걱정이 꽝하고 부닥친다. 어떻게 장례준비를 하나? 결혼식을 앞두고 1년 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하는데 장례식은 그런 준비기간없이 모든 것이 갑자기 발등에 떨어진다. 조문객들에게 연락하고 대접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 교회나 성당을 다니면 상조회 등에서 교우들이 도움을 주지만,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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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생충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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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2T02:56:32Z</updated>
    <published>2019-09-02T02: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생충 3    코미디를 보면 세상이 코미디처럼 재미있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에 수긍하게 된다. 반면, 심각한 영화를 보면 창세기와 요한 계시록에 흐린 날과 우울한 공기만 보인다. 그래서 내 친구 해피맨은 일과를 마치고 취침 전에는 코믹 드라마만 본다.    세상은 우울한 사람에게 우울하게만 보인다는 원리는 영화 속에서 사용된다. 극은 희극이든지 아니면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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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생충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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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2T02:51:49Z</updated>
    <published>2019-09-02T02: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생충 2    사람들은 한 가지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SNS가 가능하다. 기술적으로 보면 모든 컴퓨터 장치들은 하나의 IP 주소를 가지고 연결된다. 그러나 인식의 세계로 오면 세계는 복수가 된다. 고시원에서 삼수를 하면서 지내다가 서울대 들어간 사람은 합격된 그 순간부터 서울대라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고시원에서 여전히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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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생충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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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2T02:44:52Z</updated>
    <published>2019-09-02T02: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생충 1 - 기승전 억울하면 출세하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보고 와서 부동산 중개인이 보내는 뉴스레터 이멜에 소감을 남겼다. 빈자와 부자의 갈등을 보면서 결론은 '억울하면 출세하라' 역시 돈을 모아서 가난을 모면해야겠다고 적었다.    하나의 현실을 보면서 사람들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파트 현관을 나와서 쇼핑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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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운타운에서 살까 교외에서 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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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8T04:52:01Z</updated>
    <published>2019-07-28T04: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운타운에서 살까 교외에서 살까? 광화문에서 성장한 내가 교외에서 사는 것은 로망이기도 했다. 내가 이민 와서 25년 살았던 Mississauga는 도심에서 24킬로 떨어진 주거도시이다. 여기서는 차가 없으면 장 보러 가기 힘들다. 커피샾을 가려면 10분을 걸어야 한다. 모든 동선이 차를 운전해야 가능하다. 널찍해서 좋다고 생각했다. 이에 반해 시내는 건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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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급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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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9T23:08:32Z</updated>
    <published>2019-07-14T22: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던 작은 교회의 대학부에 나가게 되고, 갑자기 서울대, 연대, 이대 등 명문대 형 누나들, 그리고 마찬가지 학벌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광화문에 위치한 교회 덕분이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보기 힘든 명문대생들이 유독 교회 대학부에 많았다. 대학을 가지 못한 청년들은 청년부라는 별도의 모임에 나갔다. 대학을 다니지 못한다는 것, 전문대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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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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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14T08:14:11Z</updated>
    <published>2019-07-13T20: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순원의 소나기 작품이 전달하는 감정은 사춘기 시절 알았던, 혹은 사귈 뻔했던 그녀 또는 그에게로 마음을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반드시 주인공 중에 하나가 죽을병에 걸려서 저 세상 사람이 되어야만 드라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이 둘 사이를 갈라놓지 않더라도 충분히 당시만 생각하면 아쉽고 짜릿한 순간들이 있다. 소년은 자신의 계급으로 만날 수 없는 상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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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 저것 2019.6.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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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8T23:50:20Z</updated>
    <published>2019-06-28T20: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서 테이블에 모인 사람들끼리 폰으로 서로 사진을 짝어준다. 복제시대는 20세기말에 시작되서 2019년에는 개인복제시대로 접어들었다. 자아는 내가 자각하는 것과 매체속에 반사되어 복사된 형태로도 존재한다. 사진 속의 나는 바라보는 나와는 다르지만, 땀방울 하나가 이마에서 떨어져도 내 안의 세포가 있는 것처럼, 무한대로 복사되어 퍼져나간다. 이미 떠난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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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결혼을 하려면 한국이 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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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9T23:02:19Z</updated>
    <published>2019-06-10T20: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주권을 바라고 캐나다 오는 청년들에게 결혼은 두 번째 문제 혹은 영주권이 해결되면 어떻게든 되겠지의 분야이다. 짝을 만나서 결혼한다는 것은 확률의 영역이다. 같은 또래의 남녀 미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에 오래 머물면 결혼할 가능성도 높아진다.&amp;nbsp;&amp;nbsp;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국땅에서 살아가면서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나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어렵다.  30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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