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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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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6년 동안 방송 글을 쓰고 있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글로 옮기면 평온해져요. 그래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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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13T13:5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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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휴가 - 헤아릴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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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6:52:47Z</updated>
    <published>2025-08-06T06: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여름휴가는 급하게 계획이 변경됐다.  친정집에 가려고 비행기티켓까지 다 예매했는데 날씨가 너무 너무 덥다며 내려와봤자 집에만 들어 앉아있을텐데 굳이 내려올 이유가 있겠냐며 자꾸만 내려가면 안되는 이유를 늘어놓으셨다.  정확하게 '내려오지마!'는 아니었지만 엄마의 모든 말이 향하는 답은 오지말라는 뜻이었다.  나는 항상 이런 순간에 내가 엄마로서 아이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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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종의 나이 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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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8:12:33Z</updated>
    <published>2025-07-02T05: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든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 놓는데 능숙해지는 일인 것 같다.  이불속에 파묻혀 하루 종일 눈만 감고 싶은 날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몸을 일으켜 찬물로 세수를 하고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면 올림픽대로 위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들을 보며 멍 때리는 나를 발견한다. 정년 내가 이 운전대를 잡고 여기까지 온 건가.  기계 값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pXdh7TOeuMSqhIohwAy5bGcTy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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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열을 세어보아요&amp;nbsp; -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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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1:16:10Z</updated>
    <published>2025-06-23T07: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너와 나는,그 시간을 꾹꾹 눌러 압축한 뒤 서로에게 들려주기 바빴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남자와 이렇게 깊게, 오랫동안&amp;nbsp;대화를 오래했던 적이 없었던것 같다. 마치 갈증난 사람처럼 서로의 시간을 흡수하기 위해 열과성을 다했던것 같다. 얼굴도 본적 없는 친구의 친구 이야기, 집 마당에 놀러온 고양이 이야기까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5y5FCZFQ4iuk8nx71EDivz7SN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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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사실 알고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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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7:22:02Z</updated>
    <published>2025-06-23T06: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중간에 화장실가면서 번뜩 든 생각.  나는 참 부지런하다.  배고프면 먹어야하고 졸리면 자야하고 때되면 화장실가서 내보내야하고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아이를 낳고 길러야 하고  큼지막하게 떠올리면 이정도.  그 외에 좀 더 사람답게 살려면  매일 씻어야하고 식후엔 양치질도 해야하고 옷도 빨아야하고 집도 청소해야하고 요리도 해야하고 설거지도 해야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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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쓰지 않아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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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7:46:24Z</updated>
    <published>2025-06-20T05: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간자율학습이 시작되는 시간은 저녁 6시 30분.저녁을 후다닥 먹고, 텅 빈 운동장 계단에 앉아붉게 물드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게 나의 고3 루틴이었다. 엠피쓰리에 흘러나오는 6시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 곡을 들으면서.  멍때리기의 선수였던 나는&amp;nbsp;정말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지금도 선명한 그때 그 풍경속에서 잔잔하게 떠오르던 질문하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cNep3j69_9Gpxl-6JGq1zqK30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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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을세어보아요  -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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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7:31:18Z</updated>
    <published>2025-06-20T01: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정체가 시작되기 전,아이의 학원이 마치는 시간에 맞춰 서둘러 운전대를 잡았다.  올림픽대로 위로, 초록은 더 짙어지고 있었다. 여름이, 어느새 깊숙이 다가와 있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지.입학식 날, 형언할 수 없는 마음이 북받쳤는데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다니.  그때 라디오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익숙한 멜로디, 낯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uU9mnX6W8EbKUS4QlzOE8ys3N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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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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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3:00:33Z</updated>
    <published>2025-06-19T02: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 들면 정작 괴로워 지는건 나의 마음인데 뜨거운 불덩이를 손에 쥐고 놓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란.  좋아하지도 말고 싫어하지도 말고 무無 백지 거리를 지나는 사람처럼 무게를 두지 말자.  마음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나의 공간에 불필요한 존재는 한 톨도 들이지 말자. 미루지말고 바로 바로 비워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uSvTrGPN82EE9HqLXgHJwBamw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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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을 세어 보아요.  -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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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4:48:11Z</updated>
    <published>2025-06-16T06: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종일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맑고 햇살 짱짱한 날보다 이런날씨가 아이들에겐 더할나위없이 놀기 좋은날이다.  미끄럼틀을 쭉 타고 미끄러내려오며 놀던 아이가 시야에서 잠시 사라졌다.  비가 잔뜩 쏟아지기 직전.&amp;nbsp;후덥지근한 6월의 날씨. 저녁 여섯시. 어디선가 밥짓는 냄새가 풍겨오고 학원을 마친 아이들이 놀이터로 쏟아져 나오는 시간.  아이들의 가방을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zUHXG6cuF9Ur7M_t60yrXozmG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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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천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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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7:28:08Z</updated>
    <published>2025-06-16T05: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 밟아버리고 눈 한번 질끈감으면 게임 끝일까. 위험 임계치 도달.  풀리는 이성의 끈 고삐를 잡아채고 찰싹찰싹   그러다 신호 대기중인 자전거 두세대를 박는다. 앞 유리창은 박살이 나고 옆자리에 타고 있던 아이는 겁에 질린다.  어쩌지. 에라, 모르겠다. 아이 손을 낚아채고 도망간다.  뒷산으로 후다닥 숨어서 오들오들 떤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이게&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YMQNl3RSiuSjcQyGNe0Sjub7GnE.png" width="3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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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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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4:58:49Z</updated>
    <published>2025-06-16T04: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딸이 이런 질문을 했다.  &amp;quot; 엄만 죽으면 뭐가 되고 싶어? &amp;quot;  과연, 죽음이 일곱살 나이의 아이에게 맞는 단어일까, 잠깐 이런 생각이 스쳐갔지만.&amp;nbsp;죽음이나 삶이나 한 끗 차이, 삶처럼 당연한 일로 여기는 아이의 생각엔 뭐 하나 잘못된 건 없다.  &amp;quot; 엄만&amp;nbsp;바람이 되고 싶네. 천개의 바람 노래 들어봤지? 엄마도 바람이 돼서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BrZi1TLZtFyXSXhV3Fg2LOasX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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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잘조잘 백점짜리 입&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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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6:45:00Z</updated>
    <published>2025-06-12T06: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 : 엄마의 꿈은 뭐야? 나 : 농부  딸 : 젖소도 키울거지? 나 : 농부는 식물을 키우는 사람인데?  딸 : 닭도 키우자. 나 : 그거 괜찮겠다. 딸과의 대화는 여러갈래의 냇물처럼 흘러간다.  때로는 딸 : 엄마~ 여름에는 일사병, 열사병을 조심해야 한대. 나 : 그게 뭔데? 왜 조심해야하는데?  딸 : 일사병은 땀은 안나는데 쓰러져서 더 위험하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jsR1hX9Yy6tobL7YE9NQfiJ_D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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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나를 부처라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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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6:34:44Z</updated>
    <published>2025-06-12T05: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대뜸 나에게 살아있는 부처라고 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스물세살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월드비전에 기부를 시작했고&amp;nbsp;올해로 16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별거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잠자코있던 아빠가 아무나 하기 힘든일이라고 했다.  어라? 엄마아빠가 왠일로 나에게 이렇게 호의적일까 싶어 하나더 오픈했다. 사실 동물단체 두 곳에도 기부하고 있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rbu16dBM9Ng1r11JAbTJlJCFu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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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펜 선생님 지피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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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22:43:22Z</updated>
    <published>2025-06-11T06: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업무에 필요한 글은&amp;nbsp;핵심 요약만해서 지피티에게 부탁하면 기가막히게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몇초만에 완성해준다. 그래서 지피티는 로봇청소기 만큼이나 고마운 인공지능 친구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글쓰는 능력이 퇴화되는건 아닌지, 가슴이 서늘해질때도 있다.  인간의 감성은 지피티가 따라올순 없겠지. 그런 야릇한 마음에&amp;nbsp;브런치에 올린 내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52VzQ89w9c9NYLpurZr9P7bZH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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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겐 그리고 또 누군가에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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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0:01:30Z</updated>
    <published>2025-06-11T06: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살 때 서점에 들러 끌리는 제목의 책을 꺼내 한 두 페이지 읽어본다.  그렇게 내 손안에 들어온 책은 우주에서 날아온 별똥별처럼 특별하게 느껴진다.  얼마 전 강화도의 한 시골 책방에서 구입한 책 역시 그랬다. 제목에 끌렸고 책 사이사이에 저자가 직접 그린 손그림도 정감이 갔다.  어린 시절 살았던 집에서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였는데, 초등학교 선생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G16dnLsNvNQF7nqHH9MVCNfLF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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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콧등 - 10분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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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4:51:07Z</updated>
    <published>2025-06-09T13: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둥그런 콧등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 품에 폭 안길때 볼에 와닿는 콧등의 부드러운 곡선   그리고 따뜻한 온기의 숨   샤워 후에 촉촉히 젖은 머리카락과 로션을 듬뿍 발라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 쭉 뻗은 통통한 종아리 침대에 누워 이불을 가슴까지 덮고  하품을 하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매듭지어졌다는 안도감이 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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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도록 초록 - 봄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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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4:29:52Z</updated>
    <published>2025-04-17T02: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모든 초록빛이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는 계절. 샛노란 초록, 순한 연두빛, 연초록과 연두 사이의 빛깔...  봄의 초록이 좋은 이유는 고개를 뿅 내민 귀여운 잎사귀의 감촉이 갓태어난 아기의 살결처럼 여리고 보송하고&amp;nbsp;촉촉해서 소중하기 때문이다.  여름과 봄. 그 사이 그라데이션 빛깔, 초록!  눈 깜짝할새 이 계절이 스쳐지나가면 잎사귀는 억세지고 그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9ElaOBfKQNF7ZzZGzCQ24gxvB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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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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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22:08:43Z</updated>
    <published>2025-04-15T16: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amp;nbsp;영유아검진에서 아이의 시력이 좋지 않다며 3개월 뒤 다시 검진을 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걱정이 됐지만 어린 아이의 시력은 발달이 덜 되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언니의 이야기만 마음에 담아두고 6개월이 지난것 같다.  어느날 부터 시계의 숫자를 잘 읽지 못하고 유치원에서도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아이의 이야기에&amp;nbsp;그제서야 검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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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씩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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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16:04:26Z</updated>
    <published>2025-03-27T14: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하는 다짐  오늘도 하루만 살아내자. 너무 애쓰지도 말고 나를 채찍질하지도 말고  그저 내가 해야할 일을 해내고  잠깐잠깐의 여유에 숨을 고루고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잠자는 시간까지  물흐르듯  보내자.   하루를 살아내면 내일이 오고 그렇게 하루 하루가 모이면 일주일 일주일이 모이면 한달. 한달이 모이면 일 년. 그렇게 인생이라는 퍼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G5NpTkundKBV2RZnNd53JkNYO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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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이유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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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9:45:37Z</updated>
    <published>2025-03-13T08: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침에 눈을 뜨기 싫다.  억지로 억지로 몸을 일으킨다. 그래도 몸이 고꾸라진다. 잠이 더 고프다기보다는 나에게 기어이 찾아온 하루를 저항하는 몸부림이다. 일어나기 싫어서 눈이 뜨기 싫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렇게 최대한 버티고 버티다 나 자신을&amp;nbsp;소몰이하듯 욕실까지 간다. 찬물로 세수를 한다.&amp;nbsp;잠을 몰아내는데 직방이었던 이 방법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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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내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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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2:56:15Z</updated>
    <published>2025-02-13T05: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수줍음이 많았던 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조차 잘 해내지 못하는 아이였다. 이런 나의 모습이 너무 못났다며 혼자 자책하던 날들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품어주는 부모가 되고 싶었다.  그럼에도 남들 앞에서 움츠러드는 모습만큼은 아이가 닮지 않기를 바랐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선뜻 인사를 건네지 못하고  쭈뼛거리는 모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nl%2Fimage%2FUkH3KntzuiFvq7P2hkAZNEvH7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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