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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승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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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엔 세계식량계획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에서 정보분석담당관으로 근무 중인 계약직 국제 공무원입니다. 누군가의 식탁을 채우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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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17T14:5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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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개월에 한 번씩 개백수가 되는 삶 - 짐 싸다가 울어본 적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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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7:41:25Z</updated>
    <published>2026-04-04T17: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가니스탄에 부임한 직원에게 살고 싶은 장소를 고를 수 있는&amp;nbsp;주거의 자유란 없다.&amp;nbsp;같은 기구에 소속된 모든 직원들은 강제로 같은 숙소를 쓴다. 한 마디로 회사 기숙사에 들어가 사는 셈이지만 이 기숙사는 당연하게도 공짜가 아니다. 외국인들 골수까지 뽑아먹으려는 살벌한 기본 주거 옵션에 더해 경호 비용까지 살살 녹아있는 월세는 무려 월 280만원에 달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t_kYx5qo2ZcOa2uz_8HedeNWPuY.jpeg" width="25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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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레반이 냅다 인터넷 선을 끊었다 - 나락도 락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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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1:17:35Z</updated>
    <published>2026-02-24T11: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며시 퇴근이 다가오는 오후 5시 15분. 유엔 세계식량계획 아프가니스탄 카불 사무소에는 한 줄기 적막이 흘렀다. 방금 따끈따끈하게 인박스에 내리 꽃힌 한 통의 메일 탓이다. 전직원에게 보내진 공지사항에는 덤덤하게 각자도생을 당부하는 내용이 세 줄 적혀 있었다.   &amp;quot;여러분 안타깝게도 당국의 지침에 따라 금일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아프가니스탄 내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VNduicUmBw6WYmyUJwhmycEJ_dE.jpg" width="38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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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 개발협력업계 구조 조정 시대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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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2:49:57Z</updated>
    <published>2025-12-26T12: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럼프가 신명나게 칼 춤을 추며 골로 보내 버린 인도적 지원 업계! 미국 펀딩 의존도가 큰 유엔 기구부터 점차 구조 조정을 시작해 수 년, 혹은 수십 년 몸 담아 온 직원들을 망설임없이 서걱서걱 잘라내기 시작했다. 유엔세계식량기구. 자랑스러운 우리 회사로 말할 것 같으면 대대로 사무총장 자리를 은퇴 목전의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출신 정치인&amp;nbsp;혹은&amp;nbsp;정치인의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_rbNxkc3VzvvtDPe2zeQpoR2x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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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럼프는 짱돌을 던졌고 유엔은 그 돌을 맞았으며 - 이윽고 내 대가리가 깨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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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6:39:06Z</updated>
    <published>2025-11-07T16:3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가니스탄 3년 차.   서로 다른 사무소에서 온 오퍼 레터 세 장을 가지런히 펼쳐 놓고 내 맘대로 프로듀스 101를 펼치던 것이 올해 2월이었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으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봉 협상도 해보고, 결국 원하는 직무로의 이동만은 약속받았다. 취업 시장에서 나는 언제나 선택하는 입장이 아닌 선택 받기 위해 눈물의 똥꼬쇼를 해야만 하는 입장이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igRJxwmAQ6njjym0gdsYjRYNP1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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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장 중 탈레반의 경호를 받았다 - 근데 누가 누굴 경호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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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0:48:14Z</updated>
    <published>2025-07-19T15: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출장지는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위치한 칸다하르, 우르즈간 그리고 자불이었는데, 아마도 전 세계에서 종교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나라일 아프가니스탄에서조차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칸다하르는 미군이 떠나고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로 사실상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보면 되는데, 특히 그 옆 동네인 자불은 탈레반이 처음 시작된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pFlUKi-stgeug8GSgemzz2NsU0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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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지도 밖으로 행군할 수 없는 이유 - MZ가 국제개발협력을 하면 어떻게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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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06:26:17Z</updated>
    <published>2024-05-28T10: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같은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될 수가 없다. 이 업계는 애초에 그런 극적이고 감동적인 서사가 나올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있다.  나는 아프가니스탄까지 와서 지도 밖으로 단 한 걸음도 못뗐다. 왜냐하면 이 나라에 발을 들인 시점부터 일 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컴파운드 안에 갇혀 지냈기 때문이다.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8s34xTk2WywhVm6i_HucF1y-lmY.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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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크숍 중에 탈레반이 난입해 숨은 썰 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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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2:33:35Z</updated>
    <published>2024-05-18T16: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 잘 모르겠지만 일단 튀고 보자 이 나라는 정말 기괴하다. 여러 나라에 살았지만 여태껏 이런 나라는 없었다. 때는 작년 10월, 아프가니스탄 식량위기 수준을 평가하는 IPC 분석 워크숍 자리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사이즈가 맞지 않게 큼직하여 발끝까지 흘러 다니는 아바야를 입고 몇 번씩이나 넘어질 뻔했고 규정에 따라 스카프를 히잡 삼아 둘렀으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_NKVQDjtkI6K57yfeMoKPNyaty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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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불 컴파운드에 갇힌  유엔 직원은 주말에 뭘할까 - 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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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2:26:05Z</updated>
    <published>2024-05-04T17: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한 번 들어오면 4주 동안은 나갈 수 없다   아프가니스탄 유엔 컴파운드에 들어온 직원은 특별 휴가 사이클이 돌아오기 전까지 출장 및 공무를 제외하고는 컴파운드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유일하게 자유로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은 다른 유엔 기구의 컴파운드 뿐이다. 그나마 아프가니스탄은 휴가 주기가 4주로 매우 짧은 편이기 때문에 다른 사무소와 비교하면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Jy2nJ_iIiwaUluThRrPhDfqvIo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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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릎 꿇려진채로 걷어차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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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2:25:59Z</updated>
    <published>2024-04-17T19: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약한 한국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살아남는 법  지금껏 살면서 처맞은적이 없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90년대생들은 알 것이다. 불과 20년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허구한날 개패듯이 패면서 매타작을 하는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었고 나도 당연히 처맞으면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양손이 구속되고, 얼굴이 검은 천으로 가려진 상태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lgyLqDES1aDXZR9lG0Hi6FWaI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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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가니스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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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6:43:42Z</updated>
    <published>2024-04-17T18: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차리고 보니 카불 공항이었다. 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는 유엔 컨설턴트이다. 어쩌다보니 카불에서 1년 넘게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탈레반이 사실상의 정부 역할을 하고,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는 외출조차 어렵고, 총소리가 생각보다 자주 들리는, 신문 국제면에 간간히 등장하는 그 나라 맞다. 제 발로 저벅저벅 걸어들어와 놓고 이런 말하긴 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hoQePuK9oOEzyAIjfh1e8hra1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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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한 줌의 작은 눈빛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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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1:16Z</updated>
    <published>2023-03-11T00: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시세끼 연재를 통해서 제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봤습니다.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사는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대로 살고 싶었기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종종 멈추어 서서 여러 이유들을 찾아 붙이곤 합니다.  아마 첫 시작은 막연히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 이었던 것 같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ucUoitNibkpOCppzle5mnVPXW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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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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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2:01:30Z</updated>
    <published>2023-03-11T00: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을 걸어야만 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작년의 제가 그랬습니다. 삶을 향한 열정도 열의도 순식간에 닳아 없어질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은 제 마음이 완연하기 때문에 비로소 이 글을 덤덤하게 적을 수 있지만, 제 부모님도 삼시세끼를 구독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살짝은 떨립니다. 물론 제가 매주 몰래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4ICWsKQJ_LPRiCEhTcjnK4yiZ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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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신은 안녕한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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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1:26:17Z</updated>
    <published>2023-03-11T00: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amp;nbsp;사실 이 이야기를 할지 말지 조금 망설였습니다. 제 글이 혹시라도 누군가의 신념과 믿음을 부정하는 것처럼 읽힐까 싶어 단어 하나를 고르는데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용기내어 글을 쓰는 이유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amp;nbsp;네팔에는 개인 선교자뿐만 아니라 종교 기반을 가진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C5jgCWZd6RXToUlO48JxhhRSQ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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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메리골드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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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0:38:38Z</updated>
    <published>2023-03-11T00: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를 기획할 때부터 언젠가 꼭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글로 옮길 용기가 나지 않아 계속 미루어왔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후회와 상실로 얼룩져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시리고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 아이와 처음 만난 건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진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얼마간의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돈으로 책과 학용품을 구해 몇몇 팀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J_X15KI1MZIxeROtI0JL4q9Oz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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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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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1:05:08Z</updated>
    <published>2023-03-11T00: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한 꼬마 탐정  3년 정도 되었을까요. 마을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린적이 있습니다. 아마 아이들과 뛰어노는데 정신이 팔려 어딘가에 떨어뜨려버린 모양입니다. 사진이나 음악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백업용 핸드폰이었던터라 잃어버려도 당장 크게 불편한 건 아니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주변에 있는 몇몇 아이들에게 떨어진 핸드폰을 본적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당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IKbWkN-14gTTm2EsvLC1nOdRJ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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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챙총과 섹시걸 - 웃어넘기기 힘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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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1:26:57Z</updated>
    <published>2023-03-11T00:1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amp;nbsp;타지에서 외국인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좀 빡세다고 느껴지곤 합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자마자 눈을 쭉 찢거나 고약한 냄새라도 난다는 것처럼 코를 막고 지나가는건 그나마 양반이고, 영국에서 석사 공부를 할 때는 중학생들이 낄낄거리며 자전거로 치고 도망쳐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에 굴러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히고 경찰을 부른적도 있습니다. 그 경찰들마저도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oWRJHNd7G73boHstY5936hD5r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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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를 본적이 있나요 - 여행과 편리함이라는 특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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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2:02:03Z</updated>
    <published>2023-03-11T00: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제 핸드폰 사진 앨범을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찍혀있는 사진을 이리저리 확대해가며 한 명 한 명 이름을 묻습니다. 피스보트에서 일하면서 짬짬이 찍어둔 풍경이나 음식 사진에도 흥미를 보입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했던건 바로 바다를 담은 사진이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바다 사진에 흥미를 가질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곰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h5Brz1DpMceEPCcTQiTScabZx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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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울 좋은 유엔 직원의 밥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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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09:26:22Z</updated>
    <published>2023-03-11T00: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엔에 입사한지 어제로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사무총장부터 인턴까지 계약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조직인만큼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단기 계약직이지만 나름대로 소소한 보람을 느끼며 차근차근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인도적 지원 분야는 코로나로 인해 일이 배로 늘어난 업종 중에 하나입니다.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UEo2J3MURSLPVNoLrUaQJOyp1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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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이 아닌 그리움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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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02:02:37Z</updated>
    <published>2023-03-10T23: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제 본업과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최근 5년 동안 같은 장소에 반년 이상 체류한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십대 초중반을 열렬히 싸돌아다녔습니다. 급기야는 피스보트에서 일하면서 1년 반 동안 배를 타고 세계를 세바퀴 돌았으니 자주 나다니는 것을 넘어 아침에 눈뜨면 다른 곳에 있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유엔에서 일하게 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nbf2mjf2qgy3eN7PegNaHaflp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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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결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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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05:17:20Z</updated>
    <published>2023-03-10T23: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팔 지진 직후 몇몇 마을에 식량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 달치 식량을 한 번에 전달하는 지금과는 다르게 일주일에 4번 정도 식자재를 싣고 방문해 공터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조리를 한 후 한 끼 식사를 배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솥에 물을 붓고 밥을 짓는 사람도, 네팔식 김치인 아짤을 만들기 위해 토마토를 으깨는 사람도, 달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MS%2Fimage%2F0FnAlqbBv6vQfMocNDo1QPtK3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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