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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명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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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9) 멀고느린구름.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근간 &amp;lt;1인 도시생활자의 1인분 인테리어&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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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15T06:19: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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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 샤이닝 - 김윤진 연출/이숙연 극본 [샤이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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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1:47:33Z</updated>
    <published>2026-04-17T21: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0%대 시청률로 마감한 드라마 &amp;lt;샤이닝&amp;gt;은 훌륭한 작품이었다. 아마도 자우림의 명곡 &amp;lsquo;샤이닝&amp;rsquo;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을 이 드라마는 노랫말처럼 근원적인 고독과 구원의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가족 간의 유대와 격식, 서열이 중시되는 가족주의 사회에서 이 작품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똑같이 가족을 잃어버린, 돌아갈 뿌리가 없는 두 청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eDNy7lFZtKuBAjSij_D_JOAscNI.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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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터 츠구미 5 - 소설 &amp;lsquo;미스터 츠구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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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3:21:05Z</updated>
    <published>2026-04-02T20: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철이는 한 마디로 중2병이야. 월요일 아침 탕비실에서 마주한 미라가 대뜸 말했다. 중딩 남자애들 중에 데미안 같은 걸 책 표지로 하고, 속에는 사실 일본 포르노 만활 갖고 다니는 애들 있거든. 딱 그런 스타일이야. 일요일에도 아주 잠깐 봤는데, 어찌나 위아래 위아래 훑어대는지 내 몸이 닳는 줄 알았어. 그러면서 가자 지구와 팔레스타인 민족의 미래가 걱정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hiCt7ojDQZt0Hj0htEKMZbdMwL4.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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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터 츠구미 4 - 소설 &amp;lsquo;미스터 츠구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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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2:21:01Z</updated>
    <published>2026-03-20T22: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내게 이상형을 물으면 난 가족 얘기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하곤 했다. 보육원에서 자란 K는 최고의 이상형이었다. K는 나만을 사랑했고, 나는 K만을 사랑했다. 나에게 사랑은 그런 것이었고, K와 이별한 뒤로는 누구와도 사랑에 이를 수 없었다. 데이팅 어플로 만난 어린 남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부모에 대해 떠들었다. 늙은 남자들은 자신을 과시하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mpN4uYpFHLwbyKnzTCBTksQF9yQ.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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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퇴화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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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1:25:55Z</updated>
    <published>2026-03-11T21: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셜미디어를 켜는 일이 괴로워졌다. 옛 트위터에선 내가 선별한 이들의 정제된, 또는 투박하지만 솔직한 글을 매일 반겨 읽었다. 지금은 어디를 가도 소위 알고리즘의 망령이 떠돈다. 망령이 추천하는 글을 보는 일은 길을 걷다 하수구 구멍 속을 들여다보는 일과 다름 없다. 몹시 저열하거나 어제 편의점에서 본 상품처럼 판박이 언어들 뿐이다.   인공지능의 언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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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터 츠구미 3 - 소설 &amp;lsquo;미스터 츠구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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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0:36:15Z</updated>
    <published>2026-01-27T20: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라는 정확히 작전 개시 1시간 뒤에 이제 집에 가야겠는데 버스가 없는 것 같다는 멘트를 투척했다. 준철은 내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가 모셔다 드리겠다고 했다. 이미 준철의 뇌에 내가 타고 가야 할 버스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지하철이 다니니 조금 더 있다 가겠다고 전했다. 미라는 내게 윙크를 날리고 떠났다. 준철이 내게 목례라도 했던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S-jagJqDFInOF0_yjoOlF8_2rn0.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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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은 삶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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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0:09:57Z</updated>
    <published>2025-12-31T20: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삶에 많은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삶은 기대한 대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드디어 꿈에 가까이 다가갔나 싶은 순간 가장 깊은 절망으로 떨어졌고, 영원을 바랐던 사랑은 영원하지 않았다. 그런 결과에 대해 반은 내 탓이고, 반은 생의 저항이라 여긴다. 아무튼 내 탓에 큰 지분이 있으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어, 더 원통하다.   기대와 달라도 너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eRFbamFX4CRpHWJgQioAw6cim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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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터 츠구미 2 - 소설 &amp;lsquo;미스터 츠구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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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1:39:15Z</updated>
    <published>2025-12-29T21: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츠구미가 메뉴판을 들고 내가 앉은 테이블로 다가왔다. 부디 못 알아보기만을 바랐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츠구미가 내게 메뉴판을 건네며 말했다. 아&amp;hellip; 아아, 네네. 감사합니다. 뭐가 감사한지는 나도 몰랐다. 준철이 여기와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메뉴판을 거꾸로 든 채로 아아 그런 것 같다고, 이름을 기억 못 했는데, 와본 곳 같다고 답했다. 준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1yU59KhyJRVcLNNye1jFsGCnhYo.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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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터 츠구미 1 - 소설 &amp;lsquo;미스터 츠구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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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21:08:45Z</updated>
    <published>2025-12-22T21: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남은 자신을 &amp;lsquo;츠구미&amp;rsquo;라고 소개했다. 나는 &amp;lsquo;쭈꾸미&amp;rsquo;라고요? 하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남은 익숙한 듯 담담히 정정했다. 아니요, 쭈꾸미가 아니라, 츠구미입니다. 작은 문어가 아니라 작은 새지요. 개똥지바귀라고 아시나요. 나는 쯔꾸미, 츠구미, 개똥지바귀로 이어지는 생소한 이름의 향연에 벌써 질리고 있었다. 참새 같이 생긴 샙니다. 검색해보시면 나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pWJb3rQFYFXeDRS3kB7RzcZZRYc.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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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 인생무쌍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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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1:14:48Z</updated>
    <published>2025-12-18T20: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진. 삼국무쌍&amp;rsquo;이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전장에서 밀려드는 수천수만의 적군을 마치 여포처럼 혈혈단신으로 격파해나가는 게임이다. 단순한 버튼 조작으로도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 문자 그대로 적을 날려버릴 수가 있어서, 게이머들 사이에는 본격 양학(양민학살) 게임으로도 불린다.   지나온 내 인생은 무쌍 게임을 반쯤 닮았다. 끝도 없이 수천수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F_g7R42oGnmhI-USzmx0uUAMF-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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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글을 쓰기 위한 노력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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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1:04:41Z</updated>
    <published>2025-12-08T20: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제 이주 후, 5개월이 지났다. 다시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었다. 집필 환경 조성을 위한 최소의 셀프인테리어 공사가 얼마 전 끝났고, 인근 지인들을 초청해 새집 소개식을 치렀다. 이제는 새집에서는 어쩐지 글 쓸 맛이 나지 않는다는 핑계는 불가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더 이상 지인들에게도 그런 변명은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충분한 글쓰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5ticuYtxJuhhNh1an4wyQIGUp7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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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믹스커피와 미지의 항해 - 꽁트 no. 4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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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21:57:03Z</updated>
    <published>2025-09-02T21: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원두가 없어서 믹스커피를 마시며 쓰는 이 글이 어디로 향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원두커피만 마시는 내게 믹스커피 한 자루가 어디서 생겨 났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명확하다.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앱에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을 하나 구입했는데, 거기에 감사 선물로 딸려 온 것이다.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지난 주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M-xIkr71qf_-gAMdF9wF8b2LS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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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와이안 셔츠와 여름휴가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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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21:20:02Z</updated>
    <published>2025-08-17T21: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상 생애 내내 여름휴가를 즐겨 본 일이 없다. 일단, 하계휴가 제도가 있는 직장을 다녀본 일이 드물고, 이따금 연차를 여름에 몰아서 쓰도록 권장하는 회사에 다닐 적에는 늘 솔로여서 딱히 휴가의 필요성이 없었다. 지금보다 더 원기왕성하던 시절에는 혼자서 전국을 떠돌기도 했으나, 이제는 외지에서 홀로 걸으면 적적하고, 밤이 되면 숙박비가 아까울 따름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P2ZnOPT3czCtY_nR4UJEUdqCc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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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건의 운명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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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9:41:15Z</updated>
    <published>2025-08-05T19: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지중지하던 턴테이블이 고장 나버린 때는 그이의 손가락이 어떻게 생겼더라 가물가물해지던 무렵이었다. 그이와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에 선물 받은 하늘색 클래식 턴테이블은 괴롭고 쓸쓸하던 시절의 내게 비틀즈를 들려주던 귀하디 귀한 물건이었다.   이미 사놓은 엘피를 썩힐 수도 없어서, 지난해였던가, 가성비를 고려해 아이리버에서 만든 9만 원짜리 턴테이블을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nOS9agYc4-CDyW-08JC26IYSm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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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더위, 곰팡이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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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3:22:47Z</updated>
    <published>2025-07-28T20: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재활에 나서겠다고 하고서는 또 한 동안 글을 못 썼다. 더위 탓이다. 맞창 구조였던 이전 집에서는 에어컨 없이도 그럭저럭 여름을 버틸 수 있었으나&amp;hellip; 새 집에서는 어림도 없음을 이사 뒤에야 체험하고 있다. 에어컨을 사면 되잖아라고 하는 사람은 지금의 내게는 마리 앙뜨와네트 같은 사람이다. 빵이 없으면 당연히 케이크를 못 사 먹는 사람이 있다. 그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QLlgzU7XtxgQ7qFRITJgLej3U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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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글쓰기 재활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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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1:23:45Z</updated>
    <published>2025-07-17T19: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주인 할아버지에게 퇴거 통보를 받은 때는 지난 4월 첫 주 주말이었다. 그로부터 3개월 남짓 나는 고통 속에 살았다.   발단은 집주인의 반복되는 위법 월세 인상이었다. 내가 직접 관여해 입법에 이른 &amp;lsquo;임대차 3 법&amp;rsquo;에 따라 계약 갱신 시 월세는 직전 월세의 5%까지만 인상할 수 있었지만, 집주인은 2년마다 5만 원씩 인상을 요구했다. 본인이 아주 관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oBLf2SBWv91pdCWn480o6X0XS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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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로무비 / 끝내주는 사랑의 완성 - 오충환 연출 / 이나은 극본 [멜로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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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1:34:05Z</updated>
    <published>2025-03-08T23: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의 완성이 뭐라고 생각하냐?&amp;rdquo; &amp;ldquo;결혼?&amp;rdquo; &amp;ldquo;사랑은 그 자체로 완성된 거야.&amp;rdquo;  어쩌면 내 인생은 이 드라마에 크게 빚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amp;lt;멜로무비&amp;gt;는 순애, 형제애, 우애, 부모애, 열애 그리고 몽애(夢愛) 등 여러 사랑의 시간과 제각기 다른 깊이, 빛깔의 형태를 그려낸다. 배역을 맡은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lB5oQKRV-YnXIMFQJB4Ihd11K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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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는 사람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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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17:45:26Z</updated>
    <published>2025-02-04T21: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나는 쉼 없이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오직 그 리추얼을 회복하고자 여기에 이 글을 쓴다. 내가 그 리추얼을 잃어버린 것은 정치계에 발을 들인 이후부터였다. 매일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정돈하고, 한 달 뒤, 한 해 뒤의 상황을 고려해 글을 발표했다. 하루에도 여러 편을 써야 하는 날도 많았다. 가장 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N_um1OfoHn1VisC7gD429ai22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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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의 공기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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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06:18:39Z</updated>
    <published>2025-01-19T07: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창을 열어 환기 중이다. 1월에는 1월의 공기가 있고, 2월에는 2월의 공기가 있다. 1월의 공기는 방금 닦은 유리창 같다. 1억 5천만 킬로미터 밖에서 출발한 맑고 천진한 빛이 아무런 굴절 없이 내게 다다르는 듯하다. 순결한 음악이 듣고 싶어져, 심성락 선생의 &amp;lt;바람의 노래를 들어라&amp;gt; 음반을 시디플레이어에 걸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모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NmuDu3-oDa5vKjgQ10SFPhuQ6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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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얼빈 / 안중근과 어둠의 시대 - 우민호 [하얼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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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1:34:35Z</updated>
    <published>2025-01-10T22: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중근은 고결한 사람이다. 그는 높고 맑았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도마였다. &amp;lsquo;도마&amp;rsquo;는 예수의 12제자 중 한 명으로 &amp;lt;도마복음서&amp;gt;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amp;lt;도마복음서&amp;gt;는 남겨진 기록물 중 예수의 직접적인 가르침 부분을 의미하는 Q자료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도마복음서의 첫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amp;ldquo;구하는 자는 찾을 때까지 구함을 그치지 말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vM-AIWOPYBo0EKd1a6LcfoeNI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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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에서 2025년으로 - 어느 하루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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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21:40:56Z</updated>
    <published>2025-01-01T07:4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온 어제와 오늘은 내 생애 중에서도 가장 별 볼 일 없는 두 날이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엔 새벽부터 퇴근 때까지 종일 인테리어 공사 작업을 하고, 집에 돌아와 동네 칼국수로 저녁 끼니를 해결하고 지쳐 일찍 잠들었다. 2025년 첫날은 새벽에 극심한 편두통이 밀려와 눈을 떠서 냉찜질을 하다 잠들고 깨기를 반복했다.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w%2Fimage%2FXfwjvVxllyb3NhIRlO1PED2WG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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