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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쉿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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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6T05:2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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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마음의 해체도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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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58Z</updated>
    <published>2023-10-21T15: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보다 별로였던 작품이 특정한 사건을 통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에겐 장 마크 발레의 [데몰리션]이 그랬다.  [데몰리션]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내밀한 감정에 대해 관객에게 최대한 울림 있게 전달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한 작품이었다.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와이프를 잃고 마음 아파하는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cwwgKMiDFkLMhHg0fGS0JMgKn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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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룩산에는 작은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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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53:37Z</updated>
    <published>2023-10-21T15: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에는 항상 문자가 많았다. 해가 바뀌기 전에 얼굴 한 번 보자는 이야기였다. 대학과 고등학교 동기들, 어디 모임에서 함께했던 사람들, 옛 독서모임 사람들. 어떤 모임은 반갑기도 했지만 어떤 모임은 굳이 다시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올해 꼭 가야 하는 모임은 작년 2년 동안 빠졌던 대학 동기 모임이었다. 이름하여 '공사다망'이라는 단톡방 멤버들. 금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SuUXvqHzPix8RxWCYW6z40A1A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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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각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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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52:10Z</updated>
    <published>2023-10-21T12: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시 업무 전, 회사는 항상 분주했다. 늦지 않게 헐레벌떡 오는 직원들, 여유 있게 커피를 사서 볼일을 보는 사람들, 옆팀은 코인과 주식을 대화 주제로 삼아 이야기 중이었다. 팀마다 출근시간 활용은 다양했지만, 어느 팀이나 업무 전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팀만큼은 매일 아침 9시 전은 항상 조용했다. 커피, 주식, 코인보다 더 재밌는 일이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rlaWckd3wOvHB1IJ9A4fLgrVl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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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미제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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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2:21:48Z</updated>
    <published>2023-10-21T08: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인 동생이 의사 같지 않았던 인턴 초창기 무렵, 험악한 상처의 환자들을 보면 고통과 괴로움의 생생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상상할 수 없이 다양하게 입원한 환자들의 고통을 보고 사연을 들으며 일에 대한 피로감을 토로했다. 종종, 죽음과 소멸 그리고 생의 실존에 대한 말도 했는데 결론은 항상 &amp;quot;의사를 계속할 수 있을까.&amp;quot; 하는 업에 대한 회의감으로 끝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rBwygHldGDqWb4iOSVEOoAJo-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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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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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29Z</updated>
    <published>2023-10-20T05: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 30분, 회사에 도착하려면 몇 분 버스를 타는 게 최선일까? 8분에 집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위해 7분 안쪽으로 도착해서 타면 다행인 건데, 막상 3분, 4분에 도착하고 나면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마냥 핸드폰만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5분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아 운도 없지. 타이밍 딱 맞게 나오는 테트리스의 기다란 막대기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 눈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w4gslDQL4xoFeZXBo6hj1IF7y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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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 찾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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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55Z</updated>
    <published>2023-10-19T01: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 년간 감당할 수 없는 사연들이 스며들었다. 급작과 우연이 겹쳐 다가왔던 고객과 손해사정사를 연결하는 일을 한지 벌써 삼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영혼 없이 '그렇군요' 하며 넘어가다가도 이야기를 곱씹다 보면 뒤늦게 감정이 넘쳐버려 마음을 잠식하는 일이 많았다. 보험 사고 고객을 만나는 일은 결국 어딘가 다친 사람들일 확률이 높아 의뢰의 수락여부와 상관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VcyZtO56XzQr2k9dBhG6s_1r9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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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쁜 세상의 슬픈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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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51Z</updated>
    <published>2023-10-17T05: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큰 대형병원 근처에는 고시원이 많이 있다. 지방에서 치료가 어려운 병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와서 지낼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었다. 환자와 가족들이 하루 이틀 먼저 와서 작은 고시원에서 지내다보니 근처 카페에는 항상 사람이 붐볐다. 문을 열고 카페로 들어갔다. 거동이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 의뢰인인 호진이 어머니도 카페 한쪽 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u5-urDQyuLBOsbT6ZXbMxgkXa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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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에 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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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44Z</updated>
    <published>2023-10-16T05: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과 슬픔에 사로잡힌 직장인들을 많이 봤다. 업무 때문일 수도 있고, 조직 때문일 수도 있고,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라는 근본적인 고민 때문일 수도 있다. 우울감을 해결하지 못한 직원들이 어느 순간 폭발하는 장면도 많이 봤다. 직원과 가족에게 쌓여왔던 울분을 한꺼번에 터트리던 순간과 후에 나오는 미안함과 회한이 스쳐 지나가는 표정도 많이 봤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CXJjHMcEQ2pRUBsIsLfZJzTWy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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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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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1:49Z</updated>
    <published>2023-10-15T06: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XX 고객님  기존에 안내드린 바와 같이 고객님이 청구하신 악성암 진단 적정성 여부에 대해 의료 자문을 실시하였고,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자문 결과를 안내해드립니다.  의료자문 시행 병원 : 한양대학교병원  의견 : 치료병원(서울대병원) 병리검사 결과와 동일하게 병변 0.7CM의 상피내종양이며, 악성암으로 볼 수 있는 침윤이 없음. 따라서 최종 진단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V4AJzXmSR637uJ0vzePxqzq6a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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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뿡뿡이는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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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36Z</updated>
    <published>2023-10-14T07: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장님 혹시 지금 블라인드 앱 들어가보시겠어요?  한여름의 뜨거운 바람이 훅훅 치고 나올 무렵, 재충전을 위해 이틀간 휴가를 내고 이불을 덮고 에어컨 바람을 세게 틀어놓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을 무렵, 옆 부서 차대리가 블라인드에 나에 관련된 글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이디는 '개미 뿡뿡이'. 주로 부장 이상 급 되는 직원들에 대한 디테일하면서도 사실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SMRANbKb72brJDzI3SvVZYucxac.png" width="4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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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주임의 이상한 승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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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2:22:41Z</updated>
    <published>2023-10-09T11: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유장해 진단서를 끊기 위해 의뢰인과 병원을 갔던 후배가 씩씩거리며 들어왔다. 병원에서 의뢰인에게 지속적인 무시, 모욕을 먹었단다. 고객을 상대하다 보면 실망감에 무시하거나 가끔은 욕을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나는 고객들로부터 종종 &amp;quot;그럴 거면 그 자리에 왜 앉아있냐.&amp;quot; 라던지 &amp;quot;괜히 들은 적이 있다. 대부분 받고 싶어 하는 보험금이 생각보다 적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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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날 일은 일어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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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3:48:53Z</updated>
    <published>2023-09-21T06: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모임을 하다 보면 평소에 생각하지 않던 질문들이 넌지시 다가올 때가 있다. 지난 모임에는 '어떻게 죽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허락하는 한 오래, 아프지 않고'라는 뉘앙스의 대답을 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아프지 않고'였다. 아프지만 않는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멤버들의 이런 대답은 평균연령은 늘어나지만 잔병치례가 많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AnSUnkFIMpePFrhLjaPbQ8kyB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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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원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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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47Z</updated>
    <published>2023-09-13T07: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우리의 삶이 80억 전 세계 사람들의 누군가의 삶과 어느 정도는 맞닿아 있다 생각한다. 정말 뜬금없는 저 멀리 사는 이누이트 사람들과도 분명 닮은 점은 있을 것이다. 오늘 만나러 가는 고객을 볼 때마다 너무나 달랐지만 세렝게티 초원에서 만났던 마사이족이 생각났다.  마사이족을 만난 건 세렝게티 초원에서 삼일째 되는 날이었다. 삼일째 반복되는 비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FhK5_YUQS0kwE84mJRL6tr6SU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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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tch me? If you c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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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50:02Z</updated>
    <published>2023-08-20T09: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부러 그렇게 배치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유형의 사건들을 연이어 진행하게 되는 날이 있다.  그날은 교통사고 사건, 즉 자동차 사고 문의가 많은 날이었다. 밤늦은 시간 운전자가 공사 팻말을 보지 못하고 교통 지휘를 하던 안전운행요원을 친 고객이 있었고, 고속도로에서 액셀을 밟으며 졸음운전하던 차량과 크게 충돌해 몸과 차 둘 다 많이 상했는데 무보험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Lm0GuHNz4WA4PZiXulGjcdiX5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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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전화 한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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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39:10Z</updated>
    <published>2023-06-18T06: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할까, 말까. 갈등한 지 어연 십분. 10년 보험회사 짬밥에 고객하고 전화야 진물날 정도로 익숙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전화는 항상 어렵다. 특히 거의 전화할일이 없는 나에게 부탁하는 전화는 난이도 극상일 가능성이 높았다. 엄팀장의 간절한 눈빛이 아니었다면 바로 거절했을 텐데 제길. 나는 엄팀장이 준 서류와 그 위의 포스트잇을 다시 흘끔 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m2ob7B_scEQcZQ5SRTk7sxEoL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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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치 온, 스위치 오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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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09:52:09Z</updated>
    <published>2023-03-26T04: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적인 상황이나 삶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큰 나머지, 그 몫을 감당할 수 없어 다른 시간은 영혼없이 보내는 부류의 사람이 있다. 사적인 상황은 지속성 있는 삶 속에서 찰나의 순간이라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루틴한 일상 속에서 훌훌 털어내게 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잘 걸러진 사금에서도 모래가 나오듯, 잘 닦은 바닥에서도 먼지가 나오듯,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_mg-5byz9FFw3DptkEZpEU7LILU.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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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의 흔적, 치우는 자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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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3:49:40Z</updated>
    <published>2023-02-12T04: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커피를 주문하고 업무시간이 도래하지 않은 8시 50분쯤 전화가 걸려 왔다. 근무시간 전에 들어오는 전화는 급한건일 확률이 높았다. 전화를 받자 설계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amp;quot;종신 보험 가입한 지 10년이 넘은 고객이 지난주에 사망했는데, 보험회사에서 조사가 나온다고 해요. 이상할 거 하나 없는데.. 왜 나오는 거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BPbYXV6iUiQCthnw0dnhjGBMB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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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와사비한 하루였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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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8:09:03Z</updated>
    <published>2021-10-26T13: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전 열 시. 김부장이 제일 좋아하는 주간회의 시간이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각 팀원이 해야 할 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공통의 주제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다른 팀원들의 업무에 대해서도 듣고 팀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한국 기업들에 널리 쓰이는 소통 방법이다. 보통은 이렇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회의자료에 적힌 지난주 업무와 이번 주 할 일에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uwKz8wtjh6-1qS8dC_AbxHQRbOM.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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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험에 대한 소고 - 알 수 없는 인생과 보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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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2:14Z</updated>
    <published>2020-07-12T11:5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번 달은 뭐 색다른 보상사례 없나?&amp;quot;  새로운 달이 시작하기 마감 삼 일 전 사수와 나는 그달의 보험금 사례들을 까보며 사례집을 만들었다. 어떤 사건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었다는 현장 교육용 자료. 누구의 불행은 곧 누구의 행복인 법. '너도 이럴 수 있어.' 공포 마케팅. 보험 판매의 가장 원초적인 방법 중 하나. 매달 하는 루틴한 작업이지만 매달 새로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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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샘 만화방 - 지나가면 생각나는 나의 추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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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08:52:50Z</updated>
    <published>2019-05-26T13:4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봉역 4번 출구 앞 좌회전 후 걸어서 3분 거리, '코코 약국'과 '한솥도시락'사이에 '솔샘 책 대여점'이 있다. 22년간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년이 된 한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 문을 여는 순간 코를 간질거리는 책 냄새가 나를 맞이한다. 두세겹의 움직이는 책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만화책부터 판타지, 연애소설까지.. 수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N0%2Fimage%2FF75y68ejjsBaHVmzwdIBs5PIC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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