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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하고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짧은 기록. 꽤 오래 전에 쓴 글들을 재정리하면서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더 최근의 기록은 http://tcat.kr을 참조해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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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16T17:12: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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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적 재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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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22:50:46Z</updated>
    <published>2022-05-22T02: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겨울 내 옛 모습의 귀환이라고 칭하며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다시 들여왔다. 이미 2대나 사서 계속 쓰다 망가트린 전력이 있을만큼 항상 지니고 다녔던 카메라였지만, 그 사실 조차 이제 10년이 넘었을만큼 긴 공백 뒤의 폴라로이드 SX-70와의 재회였다. 카메라를 들여와 다시 잡자 마자 익숙하게 카메라를 다뤘고, 촬영된 사진들 역시 내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yf6uxz6I0Wb1ByOCvGDDbrzhz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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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랫집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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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7T00:18:27Z</updated>
    <published>2022-05-22T02: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랫집에 꽤 귀여운 고양이가 산다. 가끔은 고양이가 발코니에 나와서 얼굴을 비추는데, 그게 궁금해서 지나칠 때마다 항상 고양이를 찾는다. 그 고양이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고 아랫집에 가 문을 두드리고 고양이를 어루만지기도 그렇긴 하지만, 실제로 아랫집 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나본 게 이미 몇 년 전 일이다. 그때 본인 집 천장에서 물이 샌다고 날 찾아왔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2NKoqf0OopBAZkA3d-Lhc9pLS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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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종이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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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2T03:43:11Z</updated>
    <published>2022-05-22T02: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 되지 않은 그러나 오래되어야 할 시간의 이야기다.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못 했던 이유 중 하나는그가 순수하고 선한 사람이 아니고 때로 투쟁적이며 부정적이라는 점 때문이었다.나는 그 사실을 숨기지 않았었고 그래서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냐면서그에게 이런 저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결국 내 주도로 헤어지게 되었다.최대한 상처가 안 되게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iTyu-9iis33ap8FZyUXDCjakH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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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사진과 필름 사진 비교의 잘못된 가정 - 블라인드 테스트는 정말로 믿을만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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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0T21:42:59Z</updated>
    <published>2021-07-04T00: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름 카메라가 유행을 탔다. 그 시작이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지털 시대에 일어났던 첫 파장은 아마 로모였을 것이다 (주: 로모 유행은 거의 끝났다). 그 이후엔 지드래곤이 콘탁스 G2를 썼을 때였다. 갑자기 그 카메라 가격이 2배가 되었었다. 시간이 흘러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올 즈음에 카메라 간 이종교배가 유행을 탔고, 올드 렌즈 가격이 뛰었다. 러시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ZngO7IGdr_Rq2ETj9OhDDIz50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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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튤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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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1T04:52:31Z</updated>
    <published>2020-11-29T11: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10년 전쯤 노르웨이의 Bergen을 여행하던 나는 느즈막한 비 오는 오후에 시장 한가운데서 튤립을 팔고 있던 한 가게를 발견했다. 그 가게의 문 앞엔 튤립을 한 움큼 쥔 여자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게 꽤 특이하다 싶었다. 튤립 자체도 굉장히 큰 꽃이기도 하고 &amp;nbsp;아무래도 한국엔 튤립이 대중적이지도 않아서, 튤립을 들고 행복해하는 그 여자의 모습이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ZMQz8RyLfcM-iAtbZAKyb2H1l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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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건 Part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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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12:42:37Z</updated>
    <published>2020-11-29T11: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된다는 건,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보이는 그런 단계를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가족 혹은 친구와 앞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행복한 기억이 그간의 행복했던 기억보다 적을 거라는 걸 알게 되는 단계를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바쁘다는 핑계가 진심인지 의심하는 시기에 진입했음을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F9hYKIeugRJhNvrEL6O_KpH2P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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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건 Par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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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12:46:35Z</updated>
    <published>2020-10-20T12: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된다는 건, 이상하게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누군가가 보이는 상태에 이르는 걸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불평만 하고 있기엔 인생이 짧다는 걸 깨닫는 것을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만남의 설렘보다 이유없이 불현듯 나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사랑의 더 많은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0r7BDmRr3K_9--MNor5lVK-yQ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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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 반복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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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11:41:08Z</updated>
    <published>2020-10-20T12: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 땐 난 여드름이 많은 편이었다. 여드름은 보통 이마에서 생겨 점점 남하를 하는데, 무슨 한국 전쟁하듯 여드름과의 전선을 잡고 방어를 해야 했다.&amp;nbsp;얼마나 심했는지 피부과를 다닐 정도였고, 아직도 그때의 여드름 자국이 관자놀이 근처에 남아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쯤 되니 갑자기 여드름이 사라졌다. 그렇게 오래 동안 싸워온 여드름이 정말 마법 같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jKhPPVflSJzGG5oyOK1QpWkNb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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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지방 우유 같은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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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3T10:31:42Z</updated>
    <published>2020-10-05T11: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난 저지방 우유를 마셨다. 내가 사달라고 해서 마신 것은 아니었고, 집에 그것밖에 없었다. 초등학교 때는 분명 매일 작은 일반 우유를 먹었기에 원래의 우유가 무슨 맛인지 알고 있긴 했고, 처음 먹어본 저지방 우유는 내가 알던 우유의 맛이 나지 않아서 좀 이상했다. 물론 난 뚱뚱한 아이도 아니었다. 일생에 내 키에 맞는 평균 체중에 이르러 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Ob2CvT6SyI8ose881Vm4hI3H_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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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과 어른이 아닌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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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4T04:27:19Z</updated>
    <published>2020-05-14T01: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서울, 내가 학부생이던 때의 일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최저가에 컴퓨터를 산다며 엄마와 용산으로 향했다. 엄마와 같이 지하철로 모든 걸 실어와서 배송비까지 아끼려는 내 구두쇠 같은 마음 때문이었다.  신용산 역에서 내려 용산 전자 상가에 가는 길은 굴다리를 통과하는 다소 긴 길이었는데, 그 당시엔 노점상과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이 많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Li0NKwMMRiLLU6CxoM3HNYJoF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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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않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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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1T10:25:40Z</updated>
    <published>2020-01-13T05: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 전의 이야기이다. 그는 정말 가깝게 사귀던 연인이었지만, 어느 날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어린 나는 당황스러웠고 어느 한편으로는 화가 났다. 반면 의견이 다르면 나와 말싸움도 예전에 종종 했던 그는 매우 차분했다. 울지도 않았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기만 했다.  나는 그에게 어떻게 그렇게 차분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렇게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Ime_OSPEgx9EaSj4n2lFy4q6f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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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친구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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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3T14:54:47Z</updated>
    <published>2019-06-28T08: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이 좋게도 내가 갓 성인이 되었을 때 인터넷으로 사람 찾는 일이 쉬웠다. 지금과는 달리 그때는 싸이월드 덕분에 이름과 나이를 알면 제한된 수의 동명이인을 찾을 수 있었고, 한 명 한 명 프로필 사진과 기억을 대조하면 원하는 사람의 개인 페이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 대학교 4학년, 한창 고민이 많을 때의 시기에 그 합적적인 스토킹 기술을 내 첫 친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uNZ8w0vCVnW7vPCqLKDikqBoh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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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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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03T02:47:25Z</updated>
    <published>2019-06-02T09: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된다는 건, '언젠가'의 언제라는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여행을 다니며 과거를 회상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사랑의 반대말이 증오가 아닌 무관심이라는 걸 깨닫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thDOt7nQLoEH9BqvM85ACql4j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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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이 없는 과거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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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1T01:21:43Z</updated>
    <published>2019-02-20T09:4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학부 시절의 일이다. 한겨울, 일출을 보겠다고 동해안에 여행을 간 진우와 나는 너무도 도시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강원도의 시내버스가 9시경에 끊길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 했고, 목적지로 삼았던 강원도 최북단까지는 예닐곱 시간을 걸어도 모자랄 거리가 남아있었다. 택시를 타고 가기엔 남은 거리가 너무 길었고, 겨울에 강하다고 자부한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eO0yKt6nhtsDL0STG1546hUeE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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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따개와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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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4T12:28:54Z</updated>
    <published>2019-01-14T01: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한 겨울의 이야기다.&amp;nbsp;나는 그의 집에서 그가 해준 요리를 자주 먹곤 했다.&amp;nbsp;그의 요리 실력이 괜찮았고, 그 때문에 나는 후에 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게 될 정도였다.&amp;nbsp;그런데 그가 요리하는 걸 지켜보면 섬찟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amp;nbsp;그는 캔을 주방용 큰 칼로 찍어내리며 따곤 했다.&amp;nbsp;*&amp;nbsp;할 일이 많지 않던 그 시절,&amp;nbsp;그를 기다리다가 추워서 잠시 백화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dYhLJ02xJ22d77pJ9emxe_8dY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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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결한 행복 - 오랜만에 찾은 친구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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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20T18:40:35Z</updated>
    <published>2018-12-17T01: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고등학교 3학년 때 단짝은 꽤 키가 큰 친구였다. 어찌나 키가 크고 힘이 센지, 그의 별명은 박찬호, 임꺽정 같은 거구들의 이름이었다. 덩치와 달리 성격이 곱고, 유쾌한 친구여서 그와 시간 보내는 걸 좋아했다.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동급생들은 물리를 배우기 싫어했고, 수능 선택과목으로 물리를 선택하는 것을 꺼려했다. 과목의 난이도를 떠나 보통 물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BzRP9Lwz0_Ejej9bfvRICZi7l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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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는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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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25T14:38:08Z</updated>
    <published>2018-04-25T14: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알게 된 미국 친구는 Atlanta에 살던 한 여자였다. 10년 전 당시에 유행하던 네이트온에 대뜸 날 추가하더니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했었다. 그는 영어를 잘 못 하는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그의 남자친구가 그리 친절한 사람도 아니고 설명할 역량도 없어서 날 찾은 모양이었다. 난 한국에 살고 있었고, 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e1yNtF_LizJPspctKk3vV25pF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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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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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27T09:33:27Z</updated>
    <published>2018-04-24T14: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20대 초반의 나를 충무로 광고 사진 업계에 소개 시켜준 한 친구가 있었다. 동갑이었던 그는 디자이너로서 삶을 꾸려가고 있었고, 같이 종종 사진을 찍으러 나가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떠올라, 오랜만에 연락을 해봤다.  고향에 내려가 디자인 사업을 하던 것 같았던 그는 모든 것을 접었다고 한다. 그리곤 인형 뽑기기계를 다수 운영하는 사장이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DdlN5723rjut2_WZpoeCBNUtp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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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인의 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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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2T07:57:46Z</updated>
    <published>2018-02-12T04: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생 때의 일이다. 하루는 공부 문제로 집에서 엄마와 대판 말다툼을 했다. 일생에서 가장 크게 다툰 정도였을 만큼 상당히 심각한 날이었다. 대개의 학생과 부모가 갖는 문제처럼, 난 덜 공부하고 틀을 벗어나려고 했고 엄마는 적어도 지킬 선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난 화가 너무 크게 나서 집에 머무를 수가 없었고, 짐을 챙겨서 일단 어디로든 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z7fL9hlXd4kJIQBZH-l7Bwlif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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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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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18T23:08:57Z</updated>
    <published>2018-01-18T23: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네바에서 주어진 자유시간은 채 한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amp;nbsp;그나마 내가 좋아할 만한 한 언덕을 찾았다.&amp;nbsp;오래전에 하던 방식처럼 앙리 까르띠에 브뢰송인 마냥, 내내 사람이 오길 기다렸고,&amp;nbsp;뭔가 내가 좋아할 만한 장면 하나를 본 것 같아 셔터를 눌렀다.&amp;nbsp;현상된 사진을 보고 나니 아주 나쁘지도 아주 좋지도 않은 사진이었다.&amp;nbsp;그래도 그게 주어진 시간에 내가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T%2Fimage%2FbgC7bMFLr0yw5JhvHpsS6kDzh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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