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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뮹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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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끄적끄적 따뜻한 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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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8T17:10: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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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사람들 - 죄책감과 분노 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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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12Z</updated>
    <published>2019-01-24T08: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너를 만났다. 의자에 앉아서 &amp;quot;아이고 교수님~&amp;quot; 하면서 능글맞게 웃더라. 평범하게 근황 이야기를 하고, 너가 맛있다고 해서 나를 데려가기로 했던 빵집에 가서 빵을 몇 개 사 먹고, 그리고 거리를 걸었다. 꿈에서 깨고 나서 나는 몽롱한 상태로 너가 꿈에 나왔다고 신기하다고 너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메신저에서 &amp;quot;나쁜 놈, 이제 그만 푹 쉬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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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홍수 - 생각하는 것보다 느끼는게 더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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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1T10:19:49Z</updated>
    <published>2017-08-11T05: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이렇게 잠도 안 오고 모든게 다 억울한지 모르겠다.   생각하는건 익숙한데 감정이 너무 미숙하다. 큰 감정이 몰아치면 그게 어떤 감정인지도 모른 채 허우적대며 빠져버리는 느낌이다.   저번에 친구들과 성격테스트 같은걸 했는데 나만 완전 다른 성격이 나왔다. 집에 가서 어쩐지 답답한 마음에 엄마한테 한참동안 나만 다른 성격이라 &amp;quot;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JFWJvTgtSUw7MHaG8hoqEpGwB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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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어를 가르치며 - 질문을 답해주느라 쩔쩔맬 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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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0T14:11:36Z</updated>
    <published>2017-03-30T01: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알바를 하면서 많이 받았던 질문들.  1. &amp;quot;에요&amp;quot; 받아쓰기 실수. 이거 한국인들도 실수하는 사람들 많은데 언제나 이에요 아니면 예요 다.  2. ~래요 ~까요의 차이. 공부할래요 공부할까요는 둘 다 되는데 날씨가 좋을까요 는 되고 날씨가 좋을래요는 왜 안 되는가.  3. ~인데요 는 언제 쓰나요? Ex: 시간이 없는데요. 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81k7RWNRZv9C0J3dzLe3ousBl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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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화과숲 - 황인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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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06T15:28:18Z</updated>
    <published>2017-03-27T02: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무화과숲 하면 달콤한 보라색 무화과 향이 가득한 신비로운 숲이 떠오른다. 쌀을 씻고 아침을 먹고 저녁을 먹는 일상적인 집과 그 집 밖에&amp;nbsp;보이는 신비로운 숲&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LQPpOMgJ63rp425CCZAzWiV0c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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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냄새 - 나의 첫 대학생 때의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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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0T19:40:09Z</updated>
    <published>2017-03-25T22: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같이 한 시간은 여름으로 기억된다. 갓 대학생이 된 허세 가득한 술 냄새, 처음으로 거닐었던 어두운 거리의 네온 사인들, 청계천의 물 냄새, 혜화동의 싸구려 짬뽕, 연세대학교 앞의 버스정류장 냄새, 농구공의 흙냄새, 땀냄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뜯어먹었던 스트링치즈, mp3에 들어있던 빨강의 노래들. 왜인지 너의 냄새와 너와 같이 보냈던 시간은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Ex6FbdEpMGpJFPvwA_qqqgRTS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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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 간 꽃병 - 쉴리 프뤼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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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2T11:38:53Z</updated>
    <published>2017-03-11T03: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마편초꽃이 시든 꽃병은 부채가 닿아 금이 간 것. 살짝 스쳤을 뿐이겠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으니. 하지만 가벼운 상처는 하루하루 수정을 좀먹어 들어 보이지는 않으나 어김없는 발걸음으로 차근차근 그 둘레를 돌아갔다. 맑은 물은 방울방울 새어 나오고 꽃들의 향기는 말라 들었다. 손대지 말라, 금이 갔으니. 곱다고 쓰다듬는 손도 때론 이런 것 남의 마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RGfceZyaJee73fseWPG2XS1xKZw.jp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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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치카토를 두고 왔어요  - 첼로는 메는 것이 더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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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3T07:12:36Z</updated>
    <published>2017-03-11T03: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첼리스트가 되고 싶어하셨다. 엄마와 달리 나는 첼로에 전혀 재능이 없었다. 나는 첼로를 켜는 것보다 첼로를 메는 것이 좋았다. 묵직한 첼로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면 어쩐지 누군가 나에게 업힌 기분이 들었다. 어떤 것의 무게를 온전히 견뎌낸다는 것이, 왜인지 모르게 좋았다 라고 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다. 중학교 때까지도 나는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했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V7mgONsKkYa1i88nVZqt-3tFRNE.jpg" width="2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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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에 담긴 이미지 포착 - 시 치료 수업: 바다, 인어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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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1T03:26:11Z</updated>
    <published>2017-03-08T21: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가 부서진다. 아이가 바다로 걸어간다. &amp;quot;얘야, 돌아오렴.&amp;quot; 어머니가 몇 번이고 외치고 나서야 아이는 뒤돌아본다. 아이의 허리를 감싸안는, 땅보다 깊은 바다가 어머니는 두려웠으리라. 아이는 인어다. 뭍에서 지느러미질을 한다. 발버둥친다. 비린내 나는 꼬리 위로 소금기 묻은 다리가 뒤늦게 돋아난다. 간지러움에 밤마다 핏방울이 맺히도록 비늘을 긁어내는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KxIKgTj9euSN4OYX7M-zCx6Scno.jpg" width="24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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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와 예술과 도덕  - 커피를 마시며 짧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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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0T11:04:31Z</updated>
    <published>2017-03-07T05: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제일 여러 번 읽고 좋아하는 시는 박진성 시인의 &amp;lt;식물의 밤&amp;gt; 이라는 시집에 나오는 &amp;lt;투명&amp;gt; 이라는 시다.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투명하고 여린 것 같은 이미지에서 강직하게 뿜어져 나오는 필체의 카리스마가 너무나 매력적인 시다. 외국까지 소중하게 가지고 갔던 박진성 시인의 시집은 외국 생활에서 심심한 위로와 재미가 되어주곤 했다. 당연히 내가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g8Aog7jSaGPaC4mNEuJuPsxpt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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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가에서 우리는 - 이승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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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3-11T03:50:03Z</updated>
    <published>2017-02-15T03:3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을 씻는다 버드나무처럼 길게 발가락을 내어 놓는다 세상의 모든 염려를 품고 울음을 참고 있는 나무들이 있어 오늘 당신과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앞이 캄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 발이 물 속에서 한없이 겸손해진다 눈이 없는 물고기처럼 당신의 손가락을 스친다  이제 더는 애쓰면서 살지 말아요 어떻게든 사는 건 하지 말아요  읽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bFCWSPWdB0MxeTh2pwG4FkciHHo.PNG" width="42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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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파 아래에 바퀴벌레가 나왔다 - 아빠에게 문자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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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5T01:23:25Z</updated>
    <published>2017-02-11T07: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지함과 긴박감이 섞여있는 답장이 돌아왔다. (2013년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tsYX8NVFJcZOikXZFAGG8S_R2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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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유는 슬픔 기쁨은 조각보 - 유형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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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0T06:17:43Z</updated>
    <published>2017-02-10T03: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유 사러 갈게, 하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여자가 있다  생각해보니 여자는 우유 사러 갔다 올게, 하지 않고 우유 사러 갈게, 그랬다 그래서 여자는 돌아오지 않은 것일까?  우유는 슬픔 기쁨은 조각보  왜?  슬픔은 뿌옇게 흐르고 썩으면 냄새가 고약하니까 나에게 기쁨은 늘 조각조각 꿀이 든 벌집 모양을 기워놓은 누더기 같아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93MvbcmmYa86WTvk_GjR6bc4g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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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 - 박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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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10T07:59:32Z</updated>
    <published>2017-02-09T04: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납작하고 어둡게 네가 나를 지나갔으면 바람이 나무의 그림자를 통과하듯이 그러나 살짝 흔들리면서 나의 그림자를 지나갔으면 물고기가 되었을 텐데 네가 가둔 연못에서 수면을 하늘로 알고 솟아오르며 발랄한 비행기가 되었을 텐데  식물처럼 헤어질 수도 있었지 그 자리에 서 있다가 그 자리에서, 병든 지도 모르게 몰래 아프다가 그 자리에서 바스러지는 꿈 헤어져서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WcaUHBJVtyEPvhnSnKZ6bNmjy6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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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튤립에 물어보라 - 송재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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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9T23:57:49Z</updated>
    <published>2017-02-09T01: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모차르트 때문에 튤립을 사는 사람이 있다 튤립, 어린 날 미술 시간에 처음 알았던 꽃 두근거림 대신 피어나던 꽃 튤립이 악보를 가진다면 모차르트이다 리아스식 해안 같은 내 사춘기는 그 꽃을 받았다 튤립은 등대처럼 직진하는 불을 켠다 둥근 불빛이 입을 지나 내 안에 들어왔다 몸 안의 긴 해안선에서 병이 시작되었다 사춘기는 그 외래종의 모가리를 꺾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A6-U3MaVSQcMUgr33zg7Bmf-V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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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떡같이 말해도 - 찰떡같이 알아듣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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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9T01:25:10Z</updated>
    <published>2017-02-09T01: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레일 바이크 예약을 하시겠다고 전화기를 들어 &amp;quot;거기 바일 레이크죠?&amp;quot; 하니 전화기 너머에서 &amp;quot;네, 레일 바이크입니다!&amp;quot; 라고 답변이 왔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들이 있다. (번외) 엄마가 아까부터 계속 &amp;quot;오늘 저녁은 룰루랄라 월남쌈 집 가자!&amp;quot; 라고 하신다. 라우라우 월남쌈 집이었던거 같은데... 뭐 룰루랄라도 나쁘지 않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4YpYGPtvHX9XRyPEle2vcgzgILs.jpg" width="2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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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메이징 그레이스 - 내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음악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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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22T19:45:22Z</updated>
    <published>2017-02-08T02: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교가 딱히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교회에서 맛있는 걸 준다길래 친구들을 따라서 교회에 간 적이 있다. 트리 모양 과자를 우적우적 씹어먹으면서 멍하니 교회 강당에서 음악회를 보고 있는데 그 곳에서 내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음악회를 보게 되었다. 사실 연주 자체는 그저 그랬다.&amp;nbsp;그런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던 와중에 갑자기 무대 위에 나란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6WqXzy4RtSzUUebma-82awvuD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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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멋지게 헤어지고 싶었다 - 바지가 튿어지기 전까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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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7T23:10:55Z</updated>
    <published>2017-02-07T0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지자는 말이 나온 건 억울할 정도로 날씨가 좋은 여름 날이었다.&amp;nbsp;쌓여있던 분노와 섭섭함이 치밀어올랐지만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던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amp;nbsp;헤어지더라도 얼굴이나 마지막으로 보자 라고 문자를 하고&amp;nbsp;청계천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속상하고 후회도 되면서 복잡미묘한 생각이 들었지만 꼭 울며 불며 헤어지지 말고&amp;nbsp;멋지게 쿨하게 헤어질테다 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lOXVKtxPl4Gp2ZK6r1MLd7cRs3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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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너는 대답이 없다 - 왠지 너가 원망스러운 날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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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6-27T23:13:12Z</updated>
    <published>2017-02-05T23: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랑 아이스크림하나를 두 개로 쪼개 나눠먹으면서 걷다가 문득 행복하다고 느꼈다. 너가 떠난 이후로 나는 행복할 때마다 화이트보드에 써놓듯이 내가 언제 무엇 때문에 행복했는지를 체크한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행복하구나. 유치하고 별 것 없어보이지만 사실 지금까지의 리스트를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그러하다. 내가 유치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나는 아직도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MwVfY7ZO8ZxAFoMzvoaTDHvAT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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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BC가 어려워요 - 영어 때문에 여행지에서 있었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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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4T11:07:24Z</updated>
    <published>2017-02-04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여행을 다니다보면 그럴 수 있겠지만 우리 가족은 영어 때문에 쪽팔렸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언제나 여행을 다니다가도 간절하게 &amp;quot;한국에 돌아가고 싶다..&amp;quot;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먹을 것이 정말 너무 없을 때, 또는 말이 안 통할 때였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잠시 여행상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그 날은 디즈니 랜드로 가기로 했던 날이기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6vfDZlrakcJCXTwHpqHBf_vvU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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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빵과 병원 - 소독약 냄새가 베인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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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1T03:09:02Z</updated>
    <published>2017-02-01T03: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에게 병원은 공포의 장소이지만 오빠랑 나는 병원으로 놀러갈 때가 많았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병원 1층에서 동글동글하고 계란맛이 나고, 설탕이 묻혀져 있는 금방울빵 과자를 파는데 그것이 우리에게 정말 별미였기 때문이다.&amp;nbsp;소독약 냄새, 낯선 기계의 잡음도 빵과자의 달콤함 속에 녹아들어갔다. 엘레베이터로 아무 층이나 올라가서 가장 푹신한의자를 골라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YqP%2Fimage%2FTH4q_xgTqrDm-kqbDOlU1l8SI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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