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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과의사 호빵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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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외과의사로 봉직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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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31T07:14: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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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출판 소식 전해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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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3T06:48:48Z</updated>
    <published>2021-10-13T03: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기다려주신, 제 신작 에세이 『타임 아웃』이 출간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충동구매+뜨거운 성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amp;nbsp;https://bit.ly/3nb1gm8 예스24&amp;nbsp;https://bit.ly/38MiHRJ 교보문고&amp;nbsp;https://bit.ly/38NGZdV ​  추천평  &amp;quot;의료인 중에는 글 잘 쓰는 분이 참 많다. 종합병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rxn1hIyq4dBuscUNTGu0g4o9x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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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욕창] - &amp;quot;욕창은 겉에서 봐서는 몰라요. 속이 얼마나 깊은지가 문제거든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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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6T13:58:56Z</updated>
    <published>2021-08-03T14: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창 A Bedsore 2019 한국, 드라마, 상영시간 : 99분 감독 : 심혜정  &amp;quot;노인을 돌보는 일에 대해서는, 낭만적 사랑이나 아이를 낳는 일 같은 다른 종류의 헌신에 비해, 조언이나 독려가 될 만한 분량의 글이 없다. 그 일은 마치 예전에 없던 어떤 일처럼 슬그머니, 마치 한 번도 경고를 받지 못했고 지도에도 없던 암반으로 가득한 해변처럼, 갑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hNr0ql6QI3VGqh09YoRJQVCR8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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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킬링 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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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14:16:37Z</updated>
    <published>2021-07-14T15: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가멤논 총사령관께서 쏘아 죽이신 수사슴 때문에 아르테미스 여신이 노했으니, 여신에게 처녀 한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여신의 노여움이 풀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처녀는 죄지은 사람의 딸이어야 합니다.&amp;rdquo; -. 호메로스 『일리아스』  흉부외과는 꿈 많고 열정 많은 의학도라면 한 번쯤은 꿈꾸는 전문 과목이다. 두 손으로 사람의 심장을 움켜쥐고 생과 사의 갈림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qfdFdDg1GI12qbDnMSfQbDl7r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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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실 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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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10:01:01Z</updated>
    <published>2021-07-0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실 환자  &amp;ldquo;의사들이 환자 면담 시에 입을 유니폼으로 선택한 것은 결국 실험실의 과학자, 화학자, 세균학자가 입는 하얀 가운이었다. 그것은 단지 청결함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지배와 통제를 의미했다.&amp;rdquo;  _바버라 에런라이크, 《건강의 배신》   평온한 토요일 오후였다. 다른 과에서 응급 수술 중인 환자가 있는데, 대장에 문제가 있어 보여서 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b9jGQY3QzVecIbdFFRFBbsdI4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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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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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3T23:55:46Z</updated>
    <published>2021-06-23T14: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의료진은 나와 눈을 맞추길 어려워하면서도 나에게만 이야기했다. 마치 캐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태도였다. 캐시와 나는 이런 모습을 관찰하고 농담으로 삼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지치기도 했다. 병원은 신체치료를 감 정을 돌보는 일에서 분리하며, 돌보는 사람을 부가적인 사치품인 양 취급한다. 옆에 있으면 환자에겐 좋지만 치료에 필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캐시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V1HrBaGJHlU16xxSdbLgpoLb7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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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과의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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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2T08:43:06Z</updated>
    <published>2021-05-11T14: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때는 의사로서 가장 힘든 싸움이 기술을 터득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가 깨달은 바로는 의사라는 직업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능력 안의 일과 능력 밖의 일을 아는 것이다.&amp;rdquo; -. 아툴 가완디 2007 『어떻게 일할 것인가』  &amp;quot;그리고 다른 병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amp;quot; &amp;quot;15년 전에 당뇨병이 진단됐고, 10년 전에는 협심증이 왔고, 5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2qatPdpAuqNVqGpD7B7sR3fUS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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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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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19Z</updated>
    <published>2020-04-19T16: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이 모두 가버린 텅 빈 운동장에 남아 있기를 좋아했었다. 그곳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고, 아버지도,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amp;quot;  지금도 나는 운동장 모퉁이가 좋다. 초등학교는 어릴 적 그대로 흙먼지를 간직한 채 시끄럽게도 건재하다. 아이들 노는 소리는 여름날 매미 소리만큼 끈질기고 대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_xrgjNqOaOAmHJFzvQxOqdUK5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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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칠드런 오브 맨] &amp;nbsp; - &amp;quot;신념의 반대에는 운명이 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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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12:08:18Z</updated>
    <published>2020-04-07T08: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드런 오브 멘 (Children of Men, 2006)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클라이브 오웬 (Clive Owen),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클레어-홉 애쉬티 (Clare-Hope Ashitey)  &amp;quot;신념의 반대에는 운명이 있다.&amp;quot;  때는 2027년. 다시, 인류는 혼란과 무질서의 시대를 겪고 있다. 테러와 폭동은 일상적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ZmXgYbV1qVaA27vMErW6jxzeL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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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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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15:14:51Z</updated>
    <published>2019-10-03T13: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편지를 읽는 일, 마음을 다해 누군가의 글을 읽는 일, 진정한 사랑의 독서는 손을 만지는 듯한 물질적인 감각을 동반한다.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만지듯이, 문장과 단어를 감촉하고, 행간과 여백의 파동을 느끼고, 애매성과 함축에서 들려오는 여러 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진정한 독서는 사랑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것이다.&amp;rdquo; -. 김행숙, 2016 『사랑하기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_jmHFRT_cSBcYFJoA3_Tqj1Yh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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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준화 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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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7T13:36:31Z</updated>
    <published>2019-07-25T07: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공감은 그저 정말 힘드시겠어요 하는 말을 꼬박꼬박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난을 빛 속으로 끌어와 눈에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공감은 그저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답을 하게끔 질문하는 것이다. 공감은 자기 시야 너머로 끝없이 뻗어간 맥락의 지평선을 인정한다는 것이다.&amp;quot; -. 레슬리 제이미슨, 2019 『공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dlLppJ5A7TKz01R56hXnWvAfB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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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정해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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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31T12:58:50Z</updated>
    <published>2019-07-25T07:0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각자는 진리 주위에서 자신의 포물선을 그린다. 비슷한 두 궤도는 없다. 이 궤도 일치는 우리가 바보 만들기라고 불렀던 그것이다. 자신의 고유한 궤도 위에 있지 않는 한 아무도 진리와 관계 맺을 수 없다. 그는 그 길 위에서 몇가지 진리를 얻는 것이다. 진리는 자기 자신의 친구일 뿐이다.&amp;rdquo; -. 자크 랑시에르 1987 『무지한 스승』   장자의 양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UWC-gehrzKGFiILwb-6E8NZ0o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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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맹장 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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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6T07:34:38Z</updated>
    <published>2019-02-10T05: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복막염은 응급 수술이 필요한 급성 질환이다. 외과 의사가 최대한 빨리 원인을 바로잡거나 제거하고, 복강을 씻어내야 한다는 의미다. 수술은 가능한 한 병이 덜 진행됐을 때 실시되어야 하며 패혈성 쇼크가 발생하기 전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가장 적합한 수술 시점은 문제가 시작된 기관, 즉 자그마한 충수만 영향을 받았을 때다.&amp;rdquo; 아르놀트 판 더 라르『메스를 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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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이 좋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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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3T10:34:30Z</updated>
    <published>2019-02-09T15: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를리외르의 일은 모조리 손으로 하는 거란다. 실의 당김도, 가죽의 부드러움도, 종이 습도도, 재료 선택도 모두 손으로 기억하거라.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좋아. 얘야 좋은 손을 갖도록 해라.&amp;quot; -. 이세 히데코, 2006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현생 인류는 직립을 하면서 손의 자유를 얻었다. 몸을 지탱하는 필수적인 일에서 자유로워진 손은 비로소 창의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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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력과 따뜻함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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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7T13:38:08Z</updated>
    <published>2019-02-03T14: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흔히들 의사를 나누는 잘못된 이분법은, 수술은 잘하지만 환자에게 싸가지 없는 의사와 실력은 좀 떨어지지만 가슴이 따뜻한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픔을 공유하려 애쓰는 의사가 수술을 못하거나 전문 지식이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안위보다 자신의 승진과 주목을 받는 데 힘쓰는 의사들이야말로 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wN%2Fimage%2F1Q3DlE3eQz0-bgiLUtxgt1ixKh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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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의 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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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3T12:43:03Z</updated>
    <published>2019-02-03T11: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전에는 딸과 2인 1조로 집 밖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우리 집안의 무언의 규율이다. 출타 시간은 이르면 이를수록 환영받는데, 오늘의 작전 개시 시간은 &amp;lsquo;눈뜨자마자&amp;rsquo;라고 딸이 나를 깨운다. 겨우 뜬 눈으로 태연하게 서로에게 옷을 입혀주고, 주차장으로 가서 우선 시동을 걸었다. 옆 동네에 새로 생긴 도서관은 내부가 넓고 깨끗하여 날씨에 구애받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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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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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2T06:11:03Z</updated>
    <published>2019-02-03T11: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어떤 말은 두렵고 어떤 말은 반갑고 어떤 말은 여전히 아플 것이며 또 어떤 말은 설렘으로 남아있을 것이다.&amp;quot;-. 박준, 2017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열사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장례식장 근처에 직원 주차장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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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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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7T13:41:00Z</updated>
    <published>2019-02-03T11: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과 전공의 시절일이다. 4개월간의 병실 주치의 생활에 지쳐가던 날, 그렇게 원하고 또 기다려왔던 N병원에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 N병원은 내가 의사로서 환자를 봤던 첫 병원이다. 새하얀 담요, 컴퓨터, 비디오 비전, 냉장고, 수건, 수술복(잠옷) 등의 호텔용 어매니티들로 채워진 당직실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고 있노라면, 여기서 사막에 오아시스구나 하는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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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정의 불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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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09T23:58:06Z</updated>
    <published>2018-08-31T12: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도저히 잠이 올 것 같지 않은 신기한 밤을 벚꽃과 함께 깨어 있자고 마음먹었다. 별도 달도 보이지 않았다. 밤 벚꽃이 끊임없이 지고 있는 모습만이 마음에 스며들어, 뜨뜻미지근한 꽃비에 몸을 맡기고 있는 기분에 취해 있었다&amp;quot; - [밤 벚꽃] 미야모토 테루  꽃이 피는 계절에 무작정 꽃으로 달려드는 존재들이 있다. 벌과 벌레는 공생의 더듬이에 꽃가루를 묻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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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턴 선생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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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7T13:41:37Z</updated>
    <published>2018-08-31T11: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두려워하는 건 괜찮다.&amp;nbsp;그건 어쩔 수 없으니까.&amp;nbsp;하지만 겁을 집어먹지는 마라. 숲에 사는 어떤 것도 네게서 겁쟁이 냄새만 맡지 않으면 너를 해치려 들지 않을 거야.&amp;rdquo; -. 윌리엄 포크너 『곰』  인턴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여 면허를 따고 드디어 의사가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amp;nbsp;의사고시도 이제 먼 시절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진로에 대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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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와 회의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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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2T10:01:01Z</updated>
    <published>2018-08-12T12: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의견에 대해서든 철저하게 부정하고 논박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된다면, 우리의 의견이나 그에 따른 행동은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amp;rdquo;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병원에도 회의가 참 많다. 때가 되면 본업인 진료를 시작해야 하므로, 오전 회의는 주로 아침 7시에 시작된다. 얼마 전 점심 회의에 들어가서는 이게 대체 몇 번째 회의인가 세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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