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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N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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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lcomsk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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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금 여기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쓰면서 일상을 깁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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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14T12:2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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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공이라는 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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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6T04:35:42Z</updated>
    <published>2020-06-15T11:4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멋있어 보이는 건 다 하는데 척하는 건 아니고, 그걸 자기 모습으로 만드는 연예인?!&amp;rsquo;   가수 비를 떠올리다 이런 생각을 했다. 그가 2017년에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곡인 &amp;lsquo;깡&amp;rsquo;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발 늦게 깡이 뭔가 해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단 댓글과 춤, 노래의 가사를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요즘에는 유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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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번째 글을 발행합니다  - 글을 쓰며 변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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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7T00:14:44Z</updated>
    <published>2020-06-02T12: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커피 일기를 발행하며 글 목록이 99개라는 걸 알았습니다. 2017년 8월부터 브런치를 시작했으니 꽤 긴 시간을 글쓰기에 기대고 있었네요.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통해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고, 이제는 글쓰기와 저를 연결하는 중요한 곳이 되었어요. 매주 한 편의 너무 가볍지 않은 에세이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해왔는데 게으른 시간도 있었어요. 글 한 편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qn6jmA0vpBOCCAeYKTHfq3r5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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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들인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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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12:29:44Z</updated>
    <published>2020-05-25T23: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커피 시간을 가진다. 만사가 귀찮은 날에도 하루에 커피 한 잔은 꼭 마신다. 커피의 매력은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는 거다. 장소와 시간, 함께 하는 사람, 오늘의 기분 정도, 심지어 날씨에 따라서도 미묘하게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하루 종일 바쁘게 보내다가 멍해지는 때가 있다. 아무것도 잊은 게 없는 데도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 때는 커피를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NttnXrHY7JMSJKrLsNYJ1993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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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의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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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3T09:52:06Z</updated>
    <published>2020-05-18T11: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미술관에 간다.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가 &amp;lsquo;오늘은 미술관에 가볼까&amp;rsquo; 마음먹게 되는 날이 있다. 전시를 찾아서 갈 때도 있지만 계획 없이 간다고 해도 좋은 곳이 미술관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혼자 나선다. 전시장을 들어가기 전과 나올 때의 기분은 다르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 그건 감각으로도 느껴지는 경험이다. 햇살이 내리쬐는 거리를 걷다가 불어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p5GrSwxZZnR_Pq-mS_JKis3Y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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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표사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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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5:23:21Z</updated>
    <published>2020-05-11T08:5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산소 한 번 가야 하지 않아?&amp;rdquo;   남편이 묻기 전까지 깜빡 잊고 있었다. 이제는 어버이날이 빨간 날이 아니기도 하고, 엄마와 시어머니께 드릴 선물을 생각하고 오랜만에 가족 여행 날짜를 잡느라 깜빡한  것이다. 얼마 전만 해도 꽃게탕을 먹다가 살을 다 발라주던 아빠를 생각했으면서 어버이날에 아빠를 쏙 빼놓고 있었다니. 평소 아무 때고 생각하면서 까맣게 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XhJJn7r88dxGeEAXIYIOPG_c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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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이후, 변화의 지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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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1T03:29:05Z</updated>
    <published>2020-05-04T10: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손가락도 움직이기 귀찮을 땐 아이폰 siri에게 오늘 날씨를 묻는다. 검색을 이용해서 정확한 거리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검색한다. 시・공간과 상관없이 언제든 접속될 수 있다는 장점은 만남의 개념을 확장시켰다. 일상의 많은 부분을 이 작은 물건에 기대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스마트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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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목련과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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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9T10:36:58Z</updated>
    <published>2020-04-27T11: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시로 커피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카페에 간 지도 꽤 된 것 같다. 친구와 만나 아무렇지 않게 마시던 커피 시간도 줄어들었다. 평범하던 걸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커피 생활을 한다.   어떤 날은 밤에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다. 오전과 이른 오후에 걸쳐 두 번 커피를 마시는데 오후 커피를 놓친 날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unTUDUAMOn2mToYeg-lqu4jA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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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양이 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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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8T20:35:31Z</updated>
    <published>2020-04-20T12: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탄천길을 걷다 문득 교토가 떠올랐다. 카모강이 보이는 커피숍에서 본 풍경이 그랬다. 4월이었고, 일곱 시를 넘긴 시간이었다. 열린 창문으로 부드럽고 선선한 강바람이 불었고 하늘은 코발트블루빛에서 채도를 더하고 있었다. 아직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지 않아 산과 나무는 서서히 형태만 드러났고, 징검다리로 건널 수 있는 반대쪽으로는 자전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GJAHg0yXhzl3yIsGkPWFxjtv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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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에도 연습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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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1T12:08:30Z</updated>
    <published>2020-04-13T02: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 한 번으로 끝나도 좋을 우동을 먹은 적이 있다. 남편과 음악 페스티벌에 가던 중 지하철 환승 역에서 갑자기 배가 고파서 역 안에 먹을 만한 것이 있나 헤매다가 토스트 가게가 보였다. 마침 안에 있던 주인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는데 진한 핑크색 베레모에 스팽글이 잔뜩 달린 바지에 시선이 가서 어정쩡하게 자리에 앉아 버렸다. 한눈에 봐도 두꺼운 파운데이션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GHd3bFs_YKtYDoxTrEdIe2e4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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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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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2T11:48:06Z</updated>
    <published>2020-04-06T12: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한창이다. 되도록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외출을 삼가야 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봄의 풍경이 반가운 건 어쩔 수 없다. 아파트 화단에서,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문득 보이는 모습으로 계절을 실감하고 있다. 부풀어 오른 빵처럼 꽃잎이 나뭇가지를 뒤덮어서 봄을 봄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어진 요즘, 비로소 계절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봄은 소리도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_dfjDxA07pJL43NuHMWgeiMX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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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과 창작. 루틴의 재발견  - 모든 일상의 창작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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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9T18:27:44Z</updated>
    <published>2020-03-30T10: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재와 경험의 부족, 표현력의 한계.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어떤 날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또 굴을 파고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무언가를 표현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늘 투명한 벽을 앞에 두고 사는 기분이 아닐까. 자의적 글쓰기를 하는 나조차도 늘 마음에 따라 명암을 달리하는 불안의 벽이 존재한다. 다들 어떻게 영감을 얻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36ggQ6F-MtQgeUAq5PyriS6M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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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간격  -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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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0T22:49:20Z</updated>
    <published>2020-03-23T13: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마지막 국민학교 세대를 졸업한 내 또래 아이들에겐 조회 문화가 있었다. 등교를 하자마자 가방을 벗어 놓고 운동장에 반별로 줄을 서서 단상에 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어릴 때 빈혈 때문에 습관적으로 픽픽 쓰러지던 나는 답답한 교실보다 바깥이 좋아서 운동장을 밟으며 곧장 뛰어 나갔지만 그 기분이 지루함으로 바뀌는 건 시간문제였다. 올바른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jJZOAm3rLjhVxpLPbJAncgwH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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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에서 마신 커피  - Cafe Marocchin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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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6T21:45:57Z</updated>
    <published>2020-03-17T09: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엄마와 함께 10박 11일의 서유럽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유럽이 처음인 엄마와 열흘 내내 함께 지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이탈리아였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과 유럽까지 위험한 장소가 되어 버렸다. 뉴스에 얼마 전에 갔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피렌체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연말의 왁자지껄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Jvv8Jr3plckYph5Rx1jf-X0O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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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좀 더 나은 시각으로  - &amp;lt;아무튼, 비건&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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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2T09:11:24Z</updated>
    <published>2020-03-09T14: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오늘도 망했다&amp;rsquo;라고 생각하는 날들이 있다. 가령 하루에 500자 이상 쓰기, 운동 하기, 충동구매하지 않기, sns 오래 보지 않기, 귀 기울여 듣기, 상대에게 불편한 마음 드러내지 않기처럼 생활 수칙을 세우고 실패하기를 반복한다. 사실 다 망한 건 아니지만 잘한 것보다 망한 일에 신경이 곤두서는 걸 어쩌랴. 그러면서도 어제의 실패를 기억하고 다시 리셋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CSdAHIOVsKC-d3if5d2TS5gP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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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난, 일상의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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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7T07:51:47Z</updated>
    <published>2020-03-02T02: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하던 일상이 멀게 느껴진다. 이름도 낯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지금 일하는 학원은 휴원을 결정했고 한 달 넘게 속보 특보 확진 재난 감염 등과 같은 말에 둘러싸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조선시대 이후로 계속 유지되어 온 교회 집회도 237년 만에 문을 닫았다고 하니 초유의 사건이다. 원인도 불명확하고 백신도 없는 바이러스는 공포를 조장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2SiDIw0I7u5zWTH38ZioHg-h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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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기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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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7T10:23:45Z</updated>
    <published>2020-02-24T09: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자주 만나지 않는다. 관리해야 하는 많은 인맥이 아니라 가끔 만나도 어제 본 것 같은 사람들만 있다. 안심해도 되는 사이면서 챙겨주고 싶은 간격이 있는 사람들. 그런 일상은 단출하다.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고 쇼핑을 하고 술을 마시는 시간 대신 적당량의 일을 하고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책을 읽고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 한 끼는 음식을 차려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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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살 수 없어도 살아가 - 결혼한 사람이 본 영화 &amp;lt;결혼 이야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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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8T03:44:12Z</updated>
    <published>2020-02-17T01: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전에 동생의 추천으로 &amp;lt;결혼 이야기&amp;gt;를 봤다. 먼저 영화를 본 사람에게 아무 생각 없이 &amp;ldquo;재밌어?&amp;rdquo;라고 물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미묘했다.   &amp;ldquo;재미라기보다는&amp;hellip; 형부랑은 같이 보지 마.&amp;rdquo; 동생은 싱거운 데가 있다. 감정적으로 말하는 법이 없다. 근데 이상하게 신뢰가 간다. 그래서 옷을 고르거나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 미주알고주알 물어보는 건가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ICGhnjyHtT62zzwktfEynkkM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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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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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1T12:04:01Z</updated>
    <published>2019-11-11T09: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계절이 되면 더 당기는 맛이 있다. 선선한 바람이 쌀쌀하다고 느껴질 무렵 꽃게, 전어, 생새우 같은 게 아름아름하다. 누군가는 비가 오는 날에 무릎이 쑤시는 것 같다고 하듯 먹고 싶은 음식도 본능적으로 떠오른다고 해야 하나. 제철 전어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저녁 시간에는 동나는 일도 있다. 얼마 전에는 전어가 남아 있는 식당을 찾느라 전화를 돌리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aH8%2Fimage%2FoE-MbeAuqX8QV35zbKaFFIBd8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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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의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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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0T11:46:51Z</updated>
    <published>2019-10-01T02:4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화분 하나를 저세상으로 보냈다. 농담처럼 할 말은 아니지만 몇 년간 내 손을 거친 생명들을 생각하니 말라 붙은 잎 앞에서 한숨만 나왔다. 더위에 지쳐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었던 올해 여름, 뿌리부터 천천히 힘겨웠을 초록을 생각한다. 처음 같지 않은 마음이 이어질수록 덜 바라보고 덜 아껴주게 되었다. 분명 처음 같지 않아서 그랬다고 해도 나는 변명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zGhFgrjIJQnklhZNkXnlkQWH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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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마술, 그리고 환상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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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3T15:24:24Z</updated>
    <published>2019-08-13T00: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잘 쓰고 싶던 적이 있다. 그때는 시가 하고 싶은 말을 가장 멋지게 전달할 수 있는 문학이라고 생각했다. 일부러 시를 찾아 읽고 필사 노트를 만들어 쓰면서 일상의 새로운 기쁨을 느꼈다. 시는 속엣말 같았다. 귀 기울이면 마음 어딘가에 숨은 빗장 하나가 풀려서 진언을 혼자만 알게 된 기분이었다.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다 보면 작가의 의도가 느껴지지만 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SpOV8TDeMhF1vqoZud0j5Er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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