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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그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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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ittersweetz</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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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껍데기는 여기 외에 달리 갈 곳이 없고, 알맹이는 여기 아닌 모든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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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18T14:30: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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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 날 - 이집트 대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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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2:00:13Z</updated>
    <published>2026-04-07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서도 부가세를 별도로 매기는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결제금액이 달라질 줄이야. 처음이니 놀라웠지만 나중에 더 많은 식당을 다니면서 이 나라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에는 총 26%의 세금이 붙는다는 사실에 익숙해졌다. 이 같은 식사를 언제 하겠느냐, 매일 이렇게 먹지 못한다는 말로 충격을 완화하며 식당을 나섰다.    우리는 이곳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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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 날- 드디어, 카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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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7:03:59Z</updated>
    <published>2026-01-27T15: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4일 카이로, 오전 8시 30분. 동 트는 지중해를 지나, 이집트 상공에 들어서고, 카이로를 향해, 고도를 낮추며 비행기는 순항했다. 나일강 줄기를 따라 모자이크같은 초록색 논이 보였고, 조금씩 큰 도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별안간 모래색 땅 위에 서 있는 피라미드가 보였다. 정말 신기하잖아? 12시간의 긴 비행 끝에 드디어 착륙! 뻑적지근하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J5%2Fimage%2FHgFyldS_pO7mSk168-WDu6RJy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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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 날-북경 '찍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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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0:53:57Z</updated>
    <published>2026-01-23T10: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3일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다. 이안네 차를 얻어타고 공항버스 정류소에 가기로 했다. 남편과 6시 30분에 인사를 나누고 길을 나섰다. 새벽공기를 참 오랜만에 맞는다.  7시 차를 타고 인천으로 향한다. 공항에 도착하여 캐리어를 열고 짐정리를 한바탕 했다. 전날 밤까지 정리하던 가방인데, 왜 지금도 정리할 게 남아있는 걸까? 보조배터리는 들고 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J5%2Fimage%2FbUugwbbCR6uszLo8pKLJIkUyK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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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 발 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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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9:00:23Z</updated>
    <published>2026-01-20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해외여행에 별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여행기를 듣는 간접경험만 해도 피곤하다고 생각하기 일쑤고, 반복하며 자리잡은 일상이 며칠씩 흔들리는 것도 싫어한다. 비싼 가방이나 옷 따위를 지르고 근근이 생활하며 할부 카드값을 갚아 나간 적은 있어도 여행을 위해 카드를 긁어본 적은 없다.  나는 그다지 수다스러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업무 시간에는 메신저를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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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첫 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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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5:00:06Z</updated>
    <published>2025-12-26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그에 걸맞게 극적이거나 아름답게 맞이한다.  어떤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황당하게, 준비가 덜 된 채 맞이하고, 그래서 그걸 더 특별한 추억으로 삼는다. 그 사람이 바로 나다.  나는 면허를 어렵게 땄다. 시험이 어려운 게 아니라 운전면허를 갖기로 마음먹고 시험을 보기가 오래 걸렸다. 나는 분명히 도로 위에서 해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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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환을 녹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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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4:06:56Z</updated>
    <published>2025-08-28T04: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혼자 있고 싶어진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부대끼고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곤해진다. 이 몸으로 터벅터벅 걸어 집으로 가면 사랑하는 아이들이 나에게 인사를 건넬 것이다. 행복한 저녁, 나는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에게 불려 다니며 놀이를 하고 애걸복걸하며 아이들을 씻긴 뒤 잠에 들겠지. 나는 이런 하루를 좋아한다. 이렇게 지내는 하루하루가 너무 좋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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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우울증 환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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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7:00:01Z</updated>
    <published>2025-08-06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못 한다, 못 한다, 해도 이렇게 못할 수가 있나. 어질러진 장난감 정리를 하고 나니 새벽 한 시가 넘었다. 그러니까 바닥에 놓인 장난감의 위치를 수납장 안으로 옮기는 일만 두 시간 했다는 말이다. 장난감을 치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소파에 누워 놀다가, 이대로 잠들면 안 돼,라는 생각에 몸을 일으키기까지 한 시간 넘게 걸렸다. 이 물건들을 어디서부터 시작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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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떤 사람들을 싫어한다 - 나는 불화하는 인간이다, 그게 마음에 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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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13:40Z</updated>
    <published>2025-07-23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누가 싫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 놓고 타인을 싫어한다. 싫으면 싫은 거다. 마음이 싫어하는 대로 싫어한다. 누구를 미워하는 내 마음에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내 마음이 그럴 만해서 싫어하는 거다. 감정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내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 힘은 권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를 지탱하는 힘을 가리킨다. 그건 자존감,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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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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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6:20:05Z</updated>
    <published>2025-07-1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서만도 못한 글을 쓰는 건 아닐까.  쓰고 남는 후련함과 나중에 몰려올 부끄러움이 두려워 구겨진 채 잠이 들곤 한다. 잠드는 순간, 사실은 후련함이 더 크다. 후련함은 잔뜩 비볐다 펼친 갱지처럼 부들부들하다. 손가락으로 그 후련함을 가만가만 쓸면 포스스 먼지 입자가 일어날 것 같다. 나는 후련함이 일으키는 먼지의 소리가 듣고 싶다. 그렇게 잠에 들 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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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원문파일 작성 봉사 성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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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0:13:39Z</updated>
    <published>2025-06-26T08: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초에 한밭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도서 제작용 도서원문파일 작성 봉사'를 모집했다. 종이책을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서적으로 만드는 것인데, 프로그램이 오디오로 변환할 수 있도록 원문파일을 따로 만드는 것이다.  이 공지를 읽었을 때 나는 뭔가를 자꾸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오랜만에 솟아난 새해 초심이 채 가시지 않은 참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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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춘, 2025 - 아이들과 짧은 버스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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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04:33:57Z</updated>
    <published>2025-03-2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주말출근했다. 느지막이 일어나 아이들과 아침을 대강 차려먹는데, 9시쯤은 되었을 줄로 알았으나 시계가 여전히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얼추 끝냈을 때쯤에는 둘째가 신발을 두 켤레째 가져오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신호다.  원래 오늘 계획은 지난 평일에 가입한 첫째 아이의 학습지를 복습하고, 종이학습지에 스티커 붙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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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만에서 문명으로 -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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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16:38:17Z</updated>
    <published>2025-03-09T06: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이들과 씨름하는 아침에 대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 나는 내가 겪는 일들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이해받기를 늘 갈구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침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는 건 별로 좋은 대화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고달픔이 매번 따라붙는 아침에 대해 듣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시기별로 육아의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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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참 비서님에게 배우다 - 디테일은 눈을 떠야 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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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10:44:52Z</updated>
    <published>2025-02-27T07: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 국장급 인사발령이 났다. 며칠 후면 우리 국장님은 우리 국장님이 아니게 된다. '복지국' 그 글자를 보고는 국장님이 씨익(이라고 쓰고 '젠장'이라고 읽어야 하겠지) 웃고 말 뿐이었다. &amp;quot;하아, 여기 업무 이제 알 것 같은데, 가라고 하네.&amp;quot;  수십 년 공무원 생활을 했다는 건 짐을 풀고 싸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잦은 인사발령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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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피아, 명품 백을 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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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20:03:30Z</updated>
    <published>2025-02-18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의 사치라 하면 우리 한국인들은 으레 명품 백bag을 떠올린다. 그렇다. 나는 사치에 관한 가장 평범한 관념에 가장 평범하게 부합하는 사치품을 구입했다. 나, 백 하나 뽑았다. 나는 내가 명품백을 사는 사치를 했다는 이 문장을 사실인 상태로 적을 수 있기를 기다리느라 오랫동안 사치에 관한 글을 쓰지 않고 묵혀두었다. 나의 사치는 나의 진실한 취향과 소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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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의 고비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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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4:55:32Z</updated>
    <published>2025-02-13T05: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맘카페의 고민글과 댓글을 열심히 읽어본다. 보아하니 아이가 미취학아동일 때 이혼율이 매우 높고, 그 위기를 지나면 불륜과 돈 문제가 아닌 한 이혼까지 가야 할 정도로 큰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어린아이를 키우는 동안 부부 사이에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난다는 말일 테지. 나야말로 그 고비를 지나는가 보다.&amp;nbsp;요즘은 집에 일찍 가고 싶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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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고 다정한  - 도시, 사람,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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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2:16:02Z</updated>
    <published>2025-02-06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공무원 업무포털에 그런 자유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우리 시의 주무관이 우리 시(市)에 관한 글을 써서 에세이집을 출간했다는 소식.   가끔 누군가가 책을 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막연히 부러웠다. 나는 쓸 것도 없으면서 늘 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책의 서문을 모 박사님이 썼다는 대목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러웠다. 나는 바로 그 박사님이 지역성에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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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파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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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21:19:27Z</updated>
    <published>2025-01-30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위키드&amp;gt;를 보기로 한 건 정말 우연한 결정이었다. 국장님이 연가를 내신다고 해 나도 하루 일을 쉬었다. 아이들은 평소대로 등원하는 날. 오랜만에 남편과 둘이 시간을 보낼 기회. 아이들 등원 직후 아침요가 수업을 듣고, 조용한 곳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두고 세 시간 정도는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싶다는,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반, 이럴 때 남편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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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봉인생 소피아는 쇼핑을 좋아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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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1:56:50Z</updated>
    <published>2025-01-27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찌 보면 가성비 좋은 인생이었달까. 딱 10대까지는 말이다.  책과 떡볶이 외에는 딱히 돈 들여 뭔가를 사지 않는 생활이었다. 어린 학생들이 다 그렇지. 고등학생이 되고 돈을 좀 쓰고 싶어 져서 사게 된 것이 예쁜 펜, 다이어리, 필통 같은 것들. 시험 끝나고 맞이하는 첫 주말에 기차를 타고 도시에 가서 조조영화를 학생할인받아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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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 믿음, 기다림 - 아이의 발달을 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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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1:46:32Z</updated>
    <published>2025-01-2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21일 오전 9시.  내가 저장해 둔 알림이었다. 눈여겨본 정신과 병원. 남은 올해는 진료예약이 찼고, 새해 진료 예약은 이때부터 전화로만 받기 시작한다고 했다. 대학병원에서 소아정신과를 오래 맡은 분이 차린 병원이라 개원한 지는 얼마 안 되었어도 이미 유명세를 얻은 모양이다.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는 꼭 매스컴에 등장하는 유명 의사가 아니라고 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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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발견: 나는 불성실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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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6:40:03Z</updated>
    <published>2024-12-19T02: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성실하지 않다.&amp;nbsp;심심풀이로&amp;nbsp;심리테스트 하듯이 해본 성격검사 결과를 통해 그걸 알았다. 성격검사라는 걸 해볼 생각도 없었다. 길에서 아무거나 주워 먹는 비둘기처럼 인터넷에서 목적 없이 아무 게시물이나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뿐이다. 하길 잘했다.&amp;nbsp;평소 같으면 무슨 게시물을 읽어도 굳이 링크를 타고 가서 진짜로 테스트에 응하지는 않았을 텐데, 이날은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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