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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윙크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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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inkdocto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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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른 셋,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의사로 일하던 병원에, 갑자기 환자가 되어 입원했습니다. 영원히 감긴 한쪽 눈, 윙크의사가 전하는 기적 같은 삶의 이야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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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20T03:3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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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서 딸려 나온 웃픈 지렁이 - 내 인생 두 번째 의안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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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1:30:42Z</updated>
    <published>2025-05-19T13: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브런치에 접속했다. 마침내&amp;nbsp;책을 출간하고, 글 대신 현실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냈다.&amp;nbsp;어쩌면 나는&amp;nbsp;&amp;nbsp;삶이 가장 고통스럽던 시절을,&amp;nbsp;글을 쓴 덕분에&amp;nbsp;넘어섰는지도 모르겠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다시 글을 쓰게 된다면, 아마 또다시 많이 고통스러운 시점이리라. 그리고 지금, 나는 아주 오랜만에 타자를 적어 내려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amp;nbsp;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fl3d7zOqjm0pNgD5JTtld48VbCg.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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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 - 죽음을 대하는 사회의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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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16:37:04Z</updated>
    <published>2023-12-31T03: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은 이슈가 된다. 특히 유명하고 자극적인 스토리일수록 사람들은 이를 소비하고자 한다.   생에 가까웠던 한 존재와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된,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난도질하는 이들은, 죽은 이도 평안히 죽도록, 산 이도 평안히 살도록 도통 내버려 두질 않는다.   20대 시절, 가까울 수 있었지만 미처 눈치조차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5cWMmKK6n_yZBUACluFjHp64C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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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 - 역설적으로 너무 잘 참아온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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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9:50:13Z</updated>
    <published>2023-09-03T23: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것이 유독 많은 사람이 있다. 나처럼 말이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혹시 살면서 하고 싶은 것을 너무 잘 참으며 살아왔던 게 아닐까. 그래서, 역설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은 아닐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무언가 행동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지에 대한 여부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해야 되는 일인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5kxw8hwCmrj0sAp8Y3-AHMkFh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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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이 보이지 않는 친구 - 넌 양 쪽 눈을 잃어갈 때 무섭지 않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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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8:16:49Z</updated>
    <published>2023-09-01T00: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이 보이지 않는 친구 재혁은, 나의 한쪽 어깨와 지팡이에 의지해 걷고 있었다. 한쪽 눈만 보이는 나는, 혹시나 걸음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며, 우리가 향하는 방향과 땅바닥을 번갈아 살피느라 잔뜩 긴장해 있었다.   앞을 보면서도 걸음이 익숙하지 않은 나와 달리, 친구는 시각 외의 다양한 감각에 의지한 채 한껏 여유롭고 능숙하게 걷는다. 친구가 한쪽 눈씩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wp2vuUiFrP0IqsMr2n6co9uB1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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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싼 환자 - 기구한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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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3:28:24Z</updated>
    <published>2023-08-26T02: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내시경이 마무리 되어, 동료들과 농담을 하며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가족 단톡방에 올라온 아빠 카톡에 아차 한다.   &amp;lsquo;간초음파상 희끄무레한 흔적이 좀 보이는데, 다른 수치상 이상이 없어 혈관종 정도로 보이는데, 확실히 하기 위해 추석 끝나고 CT 찍자고&amp;rsquo;  아빠 병원 진료 오시는 날이었구나. 같은 병원, 같은 과 진료인데, 불과 5m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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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예쁜 눈동자야 - 고마웠어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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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05:08:51Z</updated>
    <published>2023-08-02T06: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동자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 외적 칭찬을 담기에 보편적인 &amp;lsquo;얼굴&amp;rsquo;이나 &amp;lsquo;눈&amp;rsquo; 이 아닌, 구체적으로 &amp;lsquo;눈동자&amp;rsquo;였던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 절대적인 눈의 크기는 작은 편이었는데, 상대적인 눈동자의 크기가 다른 사람의 것 보다 커서였을까. 어릴 때는 공포영화 &amp;lsquo;주온&amp;rsquo;에 나오는 토시오의 눈 같다고 할 정도로, 내 작은 두 눈은 까만 눈동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iEe6jB1uId4s1qUPa6q59KfvU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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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행복에 대하여 - 실명 후 깨달은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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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12:48:13Z</updated>
    <published>2023-08-01T01: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나 다친 다음에 진짜 행복해. 나 안 다쳤으면 가족들한테 마음 터놓는 법도 모르고, 집에 잘 오지도 않고, 그렇게 살았을 거야.&amp;rdquo;  &amp;ldquo;응, 엄마도 행복해. 아빠랑도 더 돈독해지고, 우리 연주도 자주 보고.&amp;rdquo;  한눈을 잃은 후, 나는 더 행복해졌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건 진짜다.   한쪽 눈으로만 보는 것이 불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MbrbyPf7z0zUGR6YZpRkp_fUh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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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인분의 삶 - 엄마가 포기하고 잃어버린 몫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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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54Z</updated>
    <published>2023-07-28T07: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생일날, 우리는 아침 일찍 병원 로비에서 만났다.  외래를 차례로 들르고, 서류들을 발급받고, 수납하고 음료수를 사는 동안, 엄마는 우두커니 의자에 앉아 글씨를 크게 키운 카톡창을 들여다본다. 아마 생일맞이 축하를 보내주는 사람들에게 답장을 하고 있겠지.  같이 외래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보면, 70대 노모를 모시고 온 50대 딸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OFeXP9VrdyLNdPCBW2QU6WWzz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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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지워야 할 나쁜 기억에 대하여 - Bad memories eras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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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4T04:32:30Z</updated>
    <published>2023-07-14T23: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여행을 다녀오시며 내 손바닥 반 만한 지우개를 기념품으로 사 오셨다. 연필을 잡아본 기억도 까마득한데, 지우개라니.. 이런 쓸모없는 물건을 왜?라고 생각하던 찰나, 큼지막한 지우개에 적힌 큼지막한 글씨가 눈에 띈다. &amp;lsquo;Bad memories eraser&amp;rsquo;  내 시선을 눈치챈 엄마는, 민망한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신다. &amp;lsquo;아니, 가이드가 이거 많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lk4IY-1udcADMH1qaSbEl_0Ky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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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과 행복에 대하여&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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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3:02:54Z</updated>
    <published>2023-05-27T03: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에 대한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amp;lsquo;돈&amp;rsquo;은 &amp;lsquo;Multipotent&amp;rsquo;한 재화이다. 변동성 높은 시대에 담긴 불안함은, 유튜브와 각종 SNS의 &amp;lsquo;돈&amp;rsquo;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된다. &amp;lsquo;돈&amp;rsquo;이 개인의 정체성을 증명하며, &amp;lsquo;돈&amp;rsquo;만이 삶의 성공 여부를 담보한다. &amp;lsquo;돈&amp;rsquo;이 되지 않는 일을 선택한 이들은 바보 취급을 받고, 결과적으로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3dCy6uABUBjdm-5Bu2ywr7WlW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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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가족에겐 저마다의 문제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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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1:22:59Z</updated>
    <published>2023-05-18T12: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세상 모든 가족은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했다.  형편 때문에 더 나은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억울한 아버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던 스물넷에 결혼해 자식 교육에 모든 것을 쏟은 어머니 욕망이 투영된 한국 교육 시장의 쳇바퀴에서, 부모에게 인정 받고 기쁨을 주고 싶었던 나  눈을 잃고 뒤돌아 생각해보니, 모든 가족에게 문제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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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년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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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5T11:57:35Z</updated>
    <published>2023-05-02T13:1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입원하게 되면서, 준비물로 방구석에 묵혀 있던 &amp;lsquo;5년 일기장&amp;rsquo;을 꺼내 왔다. 5년 전, 친구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된 5년 일기장이다. 친구는 5년 일기를 쓰면서, 매년 같은 날의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또 무슨 깨달음을 얻으며 살아왔는지 과정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2019년의 나는, 경험과 여행을 통해 자유롭게 세상을 탐구하는 1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gFMuCwFH2KSwM88FTQhA1edu8P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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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저는 심하지 않은 장애인입니다. &amp;ldquo; -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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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01:50:35Z</updated>
    <published>2023-04-20T04: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4월 20일은 &amp;lsquo;장애인의 날&amp;rsquo;이다. 민간단체에서 1972년부터 개최해 오던  &amp;lsquo;재활의 날&amp;rsquo;에 이어, 1981년부터 국가에서 공식적인 &amp;lsquo;장애인의 날&amp;rsquo;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왔다고 한다. (지식백과 참조)   서른셋에 사고로 한쪽 눈을 잃게 되기 전까지, 나는 부끄럽게도 &amp;rsquo; 장애인의 날&amp;lsquo;의 존재도 몰랐다. 장애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amp;lsquo;장애인의 날&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HeGTFY-9Fn_HxCe6cIf6HNnQZ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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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 - 그리고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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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0:12:12Z</updated>
    <published>2023-04-16T05: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각조각 나서 일부는 사라져 버린 내 얼굴뼈. 안구 주변의 뼈들이 부서진 탓에, 그리고 코와 연결되는 점막 장벽들이 무너진 탓에, 내 좌측 얼굴과 코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균을 막을 재간이 없다. 30대의 나는 정맥 항생제의 도움으로 한 차례의 위기를 잘 넘어갔지만, 40대, 50대, 60대, 70대의 나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 말은, 내가 앞으로 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awznmHSbD7bDV8QBSK18J1rHP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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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약한 인간이 살아남는 법 - 함께, 또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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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3:29:21Z</updated>
    <published>2023-04-10T12: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기치 못했던 합병증으로 재입원을 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는 새 많이 약해졌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당장의 모호한 운명에, 인간으로서 무력함과 고통을 동시에 느꼈다. 닳고 닳아 연약한 내면이 드러나 보이는 순간, 나는 죄책감과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나는 원래 강하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강한 인간이 어디 있겠냐마는, 나는 그중에도 자기 확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1yR6L2mmupVK9487dQhY-jUsE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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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과 희망 사이 - 이제는 끝난 줄 알았던 공포의 되감기, 잃어버린 눈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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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01:29:45Z</updated>
    <published>2023-04-04T09: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입원하게 되었다.  다쳐서 응급실로 실려 온 지는 70일, 퇴원해서 일상으로 돌아간 지는 정확히 50일 만이다.  복귀를 앞두고, 일상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던 참이었다. 혼자 지내는 연습, 그리고 이전까지 해오던 기능을 회복하는 연습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곧 벌어질 일들을 까맣게 모른 채 마음만 너무 앞섰나 싶다. 이 또한, 한 인간으로서 존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60zuljNNgtHfZ4F-CK_nA66j7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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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수적이지만 사치로운 - 세상의 계급을 담는&amp;nbsp;의 衣, 식 食, 주 住</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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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3:28:26Z</updated>
    <published>2023-04-02T00: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amp;nbsp;衣,&amp;nbsp;식&amp;nbsp;食,&amp;nbsp;주&amp;nbsp;住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하지만, 소비 형편에 따라 가장 많은 격차를 보이는 세 가지가 아닐 듯싶다. 경제 수준과 의,식,주의 가격은 비례 선상의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곧 생활 계급으로 드러난다.  의, 식, 주는 삶에 필수적인 공통적 요인들이기에, 주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FUgkr44ojQr4vR7S3Rc6yGwaS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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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아침 - 왠지 모든 것이 마음처럼 안 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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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01:02:06Z</updated>
    <published>2023-03-19T23: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왠지 모든 것이 마음처럼 안 되는 날이 있다. 주말의 여파로 아직 덜 풀린 몸과 계속 쉬고 싶은 욕망이 가득한 월요일 아침이면 더 그렇다. 안락한 둥지에서 떠나는 도전을 시도했던 첫 주, 아주 비장했던 첫 마음과는 달리 부끄럽게도 울고 짜는 한 주로 보냈다. 하지만, 새로운 둥지에 무사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연착륙의 시간이 필요했던 거라 스스로 안위하며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v9UMqdxxa5n7hEhYJs0u1T4Mac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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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하나 된 주인에게 - 찬밥 신세가 되어 버린 고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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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2T04:58:17Z</updated>
    <published>2023-03-16T11: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교롭게도 고프로 언박싱(unboxing) 영상이 완성되기 1시간 전, 나는 고프로를 팔려고 당X마켓에 올려둔 참이었다.  작년 10월경, (액티비티) 유튜버를 해보겠다는 큰 꿈을 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고프로를 주문했다. 결제-주문-배송-도착-개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병원의 모두가 알 정도로 나는 신나서 자랑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고프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6_Z0LJr1MKX2ZuYW3ZO2cz1IR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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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 등록 신청&amp;nbsp;&amp;nbsp; - 씁쓸하지만 한 발짝 더 내디뎌 보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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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0:45Z</updated>
    <published>2023-03-05T03: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장애 등록&amp;rsquo;은 영영 보는 기능을 상실한 내 왼쪽 눈을 한 단계 더 앞서 받아들이는 방법이었다. 외래 진료 때 교수님께 조심스레 혹시 장애 진단서를 뗄 수 있느냐고 여쭈었다. 내어주신 서류에는 &amp;lsquo;좌안 시력 장애 6급, 영구 시력 상실&amp;rsquo;이라고 적혀있었다. 씁쓸했다. 머릿속으로 아는 것과 글자로 마주하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받아들임이었다.  절차를 알아보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bc%2Fimage%2FcMCpB2p2D8UiKBWMaqa_1rRY3o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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