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Jessi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 />
  <author>
    <name>jessiej</name>
  </author>
  <subtitle>126,400km의 호주, 700km의 스페인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돌아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손으로 써내려 가는 모든 것들은 따스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삽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2d4W</id>
  <updated>2016-07-23T07:25:02Z</updated>
  <entry>
    <title>기다리는 동안, 나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었다 - 기다림을 견디는 법이 아니라, 기다림을 살아내는 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701" />
    <id>https://brunch.co.kr/@@2d4W/701</id>
    <updated>2026-04-14T08:47:18Z</updated>
    <published>2026-04-14T08: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는 사람에게 기다림은 늘 준비된 시간입니다.    대학생 시절, 사람들은 약속에 늦는 일을 가볍게 &amp;lsquo;코리안타임&amp;rsquo;이라 불렀습니다. 저는 그 말이 잘 이해되지 않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기다리는 일이 늘 더 편했던 이유에서 입니다.   약속이 있는 날이면 조금 일찍 집을 나서곤 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어김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C0kHuYs7Xd5sjwWE5uPOLYEOai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멀어지면서 연결된다 - 거리는 사라짐이 아니라 이어지는 방식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700" />
    <id>https://brunch.co.kr/@@2d4W/700</id>
    <updated>2026-04-09T08:06:12Z</updated>
    <published>2026-04-09T07: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가까움보다 거리가 더 오래 남을 때가 있습니다.    스무 살이 채 되기 전부터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에서 멀어진 이후의 삶은 편안함보다는 흔들림에 가까웠습니다. 발을 딛고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잠시 올라탄 배 위에서 중심을 잡는 시간처럼 말입니다.    그 시간 속에서 가족은 자연스럽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yFnj-Y_ATawOhZqEg57gkhrjxy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여름을 밀어내지 않기로 했다 - 조금 덜 좋아하는 쪽으로 남겨두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9" />
    <id>https://brunch.co.kr/@@2d4W/699</id>
    <updated>2026-04-02T04:03:48Z</updated>
    <published>2026-04-02T04: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방식으로    나는 콧등으로 계절을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나는 조금 바빠진다. 콧잔등을 훔치고, 이마로 번지는 열기를 손등으로 밀어내는 일. 외출 전, 손수건을 챙겼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다시 또렷해진다.    나는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편이다. 그래서 계절의 무게는 늘 겨울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WJO9NecBCgKFojyUwhtMpOIwLQ.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길이 익숙해졌다는 건 - 같은 길을 다른 마음으로 걷게 되었다는 뜻</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8" />
    <id>https://brunch.co.kr/@@2d4W/698</id>
    <updated>2026-03-31T06:28:37Z</updated>
    <published>2026-03-30T23: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 길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사이공에서의 시간이 일 년을 조금 넘겼을 즈음이었습니다. 아침 여섯 시, 강아지 산책을 나서면 늘 같은 풍경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 문을 여는 카페의 소리, 간밤의 흔적들을 부지런히 쓸어내는 아르바이트생, 매일처럼 같은 시간에 달리는 갓 돌 지난 아이 아빠와 2층 테라스에서 몸을 푸는 할머니. 그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xcXAu5_1MRlHWfSjP-EntotGyT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늦어지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 빨리 가는 법 대신, 멈추지 않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7" />
    <id>https://brunch.co.kr/@@2d4W/697</id>
    <updated>2026-03-26T08:08:48Z</updated>
    <published>2026-03-26T08: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바쁜 사람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어딘가로 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시골에서 자라며 배운 하루는 늘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뜨기도 전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집안의 기척, 논과 밭으로 나가는 가족들을 배웅하고 나서야 비로소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던 시간.   조금 더 자라서는 할머니의 꽃무늬 바지를 꺼내 입고, 분홍색 장화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gMdKZzEUNtvfgxniy6K26745tP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필은 틀려도 괜찮다고 말했다 - 지우고 다시 쓰는 마음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6" />
    <id>https://brunch.co.kr/@@2d4W/696</id>
    <updated>2026-03-27T05:56:08Z</updated>
    <published>2026-03-24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필은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저는 연필을 좋아합니다.    연필을 떠올리면 초등학교 시절, 옆자리 짝꿍의 책상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우개는 이미 사라지고 이빨 자국만 선명하게 남아 있던 연필. 그 아이의 얼굴은 희미해졌지만 연필만큼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연필은 늘 저의 오감을 채워주는 도구였습니다. 종이 위를 긁는 사각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kO3HTIVx4ZQB5Mw-bW1U8JTCwM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록은 지나간 시간을 다시 불러오는 일  - 사이공에서, 느리게 써 내려간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5" />
    <id>https://brunch.co.kr/@@2d4W/695</id>
    <updated>2026-03-19T04:00:20Z</updated>
    <published>2026-03-19T04: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종종 아무것도 아닌 장면 앞에서 펜을 꺼냅니다.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저의 작은 가방 속에는 늘 노트와 연필이 들어 있습니다. 무언가를 쓰지 않으면 머릿속의 생각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언가가 떠오를 때면 가방 속에서 연필과 노트를 꺼내어 언제나처럼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 내려갑니다.   해야 할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aa6xLIloN9hkzUzZttsezhh4JT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뷰파인더 너머의 안부  - 지나간 시간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4" />
    <id>https://brunch.co.kr/@@2d4W/694</id>
    <updated>2026-03-19T01:50:11Z</updated>
    <published>2026-03-17T05: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시간을 건네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건넨 것들 중 가장 무거운 마음이 담긴 것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카메라를 고릅니다. 10년 전,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보면 그 기계의 값은 지나치게 높고도 부담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며칠을 고민하다 중고 카메라를 사기로 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5RMiFYCNBR6r-zvKLQOodZpyRr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교는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시선의 방향을 바꾸는 일 -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3" />
    <id>https://brunch.co.kr/@@2d4W/693</id>
    <updated>2026-03-11T23:04:58Z</updated>
    <published>2026-03-11T23: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종종 어제의 저를 오늘의 제 앞에 데려옵니다    아침이 되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카페로 향하는 일이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앞에 두고 노트북을 켜는 순간이 하루의 시작처럼 느껴지곤 했습니다. 집에 남아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어쩐지 제가 그 자리에서 조용히 멈춰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yRqqXyOv1SjQSluMKjPn2xxFNh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른이 되면 기대가 줄어든다고 생각했다 - 작은 기대를 심어두는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2" />
    <id>https://brunch.co.kr/@@2d4W/692</id>
    <updated>2026-03-09T22:42:04Z</updated>
    <published>2026-03-09T22: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저는, 일상에 작은 기대를 심어두며 삽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기대할 일이 조금씩 줄어드는 일입니다.  수학여행을 기다리던 마음도, 내일 만날 친구를 떠올리던 설렘도, 학교가 끝나면 함께 가던 떡볶이집 같은 것도 어느 순간 삶에서 멀어집니다.  두 손에 쥔 것은 많아졌는데 마음은 오히려 조용해지는 아이러니한 시간.   어른의 기대라는 것은 대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ZghX8O_4woUND-H5bZTrUB3OLE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외로움은 시작의 다른 이름이었다 - 혼자인 시간에서 시작되는 생각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1" />
    <id>https://brunch.co.kr/@@2d4W/691</id>
    <updated>2026-03-05T05:45:22Z</updated>
    <published>2026-03-04T22: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서도 조용히 혼자가 됩니다.   누군가는 노트북을 두드리고, 누군가는 통화를 하고, 누군가는 창밖을 바라봅니다.  그 사이에서 저는 아무도 부르지 않는 이름으로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외로움을 그리 반가운 단어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혼자라는 말에는 어딘가 부족한 사람처럼 보일까 하는 마음이 조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N6PGwZxo1ttnHrwU7MVw-I4k90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 도시는 밤에도 또렷하다 - 사이공에서 잠을 기다리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90" />
    <id>https://brunch.co.kr/@@2d4W/690</id>
    <updated>2026-03-03T09:01:19Z</updated>
    <published>2026-03-03T09: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깊어질수록 이 도시는 더 또렷해집니다. 저는 그 소리들 사이에서 잠을 기다립니다.   사이공에서 오래 살기 위해 저는 좋은 점을 먼저 보려 애써왔습니다.  자라나는 아이에 대한 너그러움, 서로의 소리에 관대한 분위기.  그럼에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아마도 소음일 겁니다.  이곳은 소리에 관대한 나라입니다. 아이들이 크게 웃어도,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L4rRCcsYZsbuDd514fwZcVbae-Q.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버리는 일보다 어려운 것 - 정리는 결국, 남겨둘 것을 정하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9" />
    <id>https://brunch.co.kr/@@2d4W/689</id>
    <updated>2026-02-25T22:58:13Z</updated>
    <published>2026-02-25T22: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정리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이든 오래 붙들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미련이 많은 사람에게 정리정돈은 늘 어려운 일입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시간의 한 장면이든 쉽게 치워두지 못합니다. 물론 버리지 못하는 이유들도 흙 속의 뿌리처럼 주렁주렁 달려있고 말입니다.    아이를 낳고 일을 쉬며 &amp;lsquo;주부&amp;rsquo;라는 이름으로 여섯 해를 살았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YKV1ymjqvgyhKEuTEt7BV4mcNv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기를 건너는 마음 - 비가 오면, 저는 멈춥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8" />
    <id>https://brunch.co.kr/@@2d4W/688</id>
    <updated>2026-02-23T22:43:08Z</updated>
    <published>2026-02-23T22: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면, 저는 멈춥니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할 때 사람들은 건기와 우기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기를 피해 여행일정을 짜겠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집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저에게 비는 늘 피해야 할 변수였고, 걸음을 붙잡는 성가신 존재였습니다.     비를 떠올리면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던 순간, 갓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jR-Acbv7XNhw_Bo33flvJS8v_U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햇살을 입히는 일  - 사이공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7" />
    <id>https://brunch.co.kr/@@2d4W/687</id>
    <updated>2026-02-18T22:36:22Z</updated>
    <published>2026-02-18T22: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요즘, 햇살을 널고 있습니다. 옷이 아니라 하루를요     엄마가 된 이후로 제가 가장 오래 서 있는 자리는 아마도 싱크대 앞과 빨래 건조대일 것입니다. 혼자였을 때는 허기만 채우면 하루가 금세 지나갔습니다. 주방은 잠시 들렀다 나오는 공간에 가까웠고요. 하지만 누군가와 저녁을 함께 먹기 시작하면서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있는 풍경의 소중함을 두 눈과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JFeSNT0rrQZ9dKJfEQQN39_5Rt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은 같은 문장을 두 번 읽게 하지 않는다 - 달라진 내가 다시 펼친 페이지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6" />
    <id>https://brunch.co.kr/@@2d4W/686</id>
    <updated>2026-02-19T05:34:27Z</updated>
    <published>2026-02-17T03: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외로운 시간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외로움은 다르게 읽으면, 넓어지고 깊어지는 시간이라는 뜻이니까요.    혼자인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은 밖에서 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용한 시간 속에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디에 서 있는지, 내일은 어디로 가야 할지를 말입니다.    해외 생활은 늘 외로움이라는 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MDrp-gH7SjBjKe0C1_LyKA0Q2J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디든 머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사이공에서 일상을 여행하는 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5" />
    <id>https://brunch.co.kr/@@2d4W/685</id>
    <updated>2026-02-13T07:14:08Z</updated>
    <published>2026-02-12T10: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무렵, 어른이 되고 가장 기뻤던 일 중 하나는 카페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늘 바깥세상이 궁금했던 소녀에게 카페라는 공간은 현실에서 잠시 비켜나 오롯이 나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어폰을 꽂으면 책 속으로 깊이 잠길 수 있었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직 떠나지 못한 여행을 먼저 다녀오는 기분이 들었거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3I6ay1g1L0mr0e4iu7zyZlt3Qn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완전함은 잠시 내려두고  - 비어 사이공에서 배운 느슨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4" />
    <id>https://brunch.co.kr/@@2d4W/684</id>
    <updated>2026-02-10T02:56:13Z</updated>
    <published>2026-02-09T22: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주변의 시선에서 조금 멀어지는 일입니다. 동시에, 스스로에게 너무 선명하게 그어두었던 기준을 천천히 내려놓게 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베트남에 왔을 때는 빛이 바랜 플라스틱 의자와 낮은 테이블에 앉는 일이 조금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저는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식당보다 자연 바람과 선풍기가 오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x6Us1zVqNpxgaH203ikeaHx9U6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말을 배우며, 이웃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 베트남어를 배우며 마음도 함께 성장하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3" />
    <id>https://brunch.co.kr/@@2d4W/683</id>
    <updated>2026-02-04T23:02:27Z</updated>
    <published>2026-02-04T23: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에 다시 돌아오며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하나 있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조금 더 잘 적응하기 위해, 언어를 배워보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조금 더 이해하고, 가까이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었으니까요.    베트남어를 배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혀와 입이 익숙하지 않은 소리를 더듬거리며 따라가야 하고, 문장 하나를 완성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dp1rHyRszjkuMPHmwfKF7vl7jh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토바이가 삶이 되는 곳에서  - 오토바이 위에서 만난 베트남의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d4W/682" />
    <id>https://brunch.co.kr/@@2d4W/682</id>
    <updated>2026-02-03T02:22:13Z</updated>
    <published>2026-02-03T02: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에 오기 전까지 오토바이는 제게 교통수단이라기보다 &amp;lsquo;멋&amp;rsquo;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가죽 재킷을 입고 헬멧을 쓴 누군가의 뒷모습,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장면이 먼저 떠올랐으니까요. 하지만 삶의 터전을 베트남으로 옮긴 뒤, 오토바이는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오토바이는 선택이 아니라 생활에 가깝습니다.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XdE3fxWwHGopxP4ME4AVGnKENR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