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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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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weetdoraj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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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느 날은 그림이 미친듯이 그리고 싶고, 어느 날은 글이 홀린듯이 쓰고 싶다. 하지만 아직 미치지도, 홀리지도 못한 나는 세상에 붙들고 있는 것이 너무 많거나 게으름뱅이이거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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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7-30T13:53: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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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쫀쿠 - 두쫀쿠 열풍이 아직 가시지 않았던 2월 어느 날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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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36:52Z</updated>
    <published>2026-04-12T23: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선배를 만나러 서울에 다녀온 아이가 두쫀쿠 4개를 사와서는 하나를 쓱 내밀었다. 나는 이것이 마냥 달고, 마냥 으사삭 거려 별로건만 아이는 맛있단다. 단 것 싫어하는 놈이 이것은 맛나다 하니 입맛도 유행이 있는가보다.  거실 소파에서 이른 쪽잠이 들었다 새벽 2시 반에 깼다. 다시 잠들기엔 정신이 말똥하다.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블로그에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ZwQgjFnnon5aDyxWlV5Qdp7V4e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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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곤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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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46:53Z</updated>
    <published>2026-03-29T08: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말입니다.  참 피곤한 사람입니다.  나와 너, 너와 우리, 우리와 그들, 그들과 그들, 수없이 만나게 되는 관계에 온갖 레이더를 바짝 세우고, 감지하고, 고민하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두피를 뒤덮은 것이 머리칼인지 더듬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항상 말합니다. &amp;ldquo;너 그거 병이야.&amp;rdquo; 그런가요? 저는 병에 걸린걸까요? 이것이 병이라면 치료가 가능하긴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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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연재소설) 잊다, 잃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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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1:27:07Z</updated>
    <published>2025-10-17T01: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우리 결혼하면, 언젠가 할머니와 함께 살아야 할 수도 있어.  그는 운전대를 내려다 보며 덤덤하게 말했다.   - 응. 나는 그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아직 눈에 콩깍지가 다섯겹은 씌여있었던 연애 3년차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는 그에게 청혼을 받았다. 멋진 레스토랑도, 요란한 이벤트도 없이 구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동네 야산중턱에 세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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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쓰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amp;hellip;&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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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2:46:36Z</updated>
    <published>2025-09-16T02: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글을 오래 쓰다보면 글이 마치 찌그러진 거울마냥 나를 비추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래, 맞다. 놀이공원 같은 곳에 나란히 있는 오목하기도 하고, 볼록하기도 하고, 올록볼록하기도 한 그 거울 말이다. 비춰진 건 분명 내가 맞는데, 모양새며 느낌이 왜곡되어 전혀 나와는 다르게 느껴지는&amp;hellip;&amp;hellip;. 혼자 쓰는 글은 마치 그 거울에 비춰진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_SgefOcWvq_zgscCZ8juJzcJE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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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死春期) -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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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9:31:14Z</updated>
    <published>2025-08-15T09: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째다. 문을 두드려도 대꾸가 없다. 밥을 먹으러 나오지도, 화장실을 가지도 않는다. 문 앞에 서서 달래도 보고, 윽박도 질러보지만 헛수고다. 아이와 나는 지금 대치 중이다. 첫 날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걱정에 애가 탔다. 둘째 날엔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엄마 속 타는 것도 모르고 저러고 있나 싶어 속상했다. 그리고 오늘, 참다못한 나는 아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eYI%2Fimage%2FBGQn5gJT_bJTj2Nplc2L5F6rA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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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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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10:27:21Z</updated>
    <published>2024-03-28T06: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새 해는 바뀌고, 곧 봄이 오려는 듯 하늘이 푸르르다.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더니, 정말 사람의 일은 하늘만이 아는 것 같다. 작년 한 해를 곧 돌아가실 것 처럼 보내신 할머니께서 작년 12월께쯤 부터 식사를 시작하시고 조금씩 기력을 차리시더니 지금은 다시 괜찮아지셨다. 가족들은 한숨을 돌렸다.  요즘엔 밥도 잘 드시고 잠도 그전보다는 잘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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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항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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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5:59:56Z</updated>
    <published>2024-03-01T23: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위로가 필요하진 않았다. 잘 하고 있다는 응원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이야기가 어찌저찌 그 방향으로 흘렀고, 그저 그 방향이 넋두리 비스무리한 그 어디메였을 뿐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100만큼 힘든 것도 아닌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1000이 되고 10000이 되어있으니 말이란 참 무서운 것이구나 새삼 또 느낀다.  언제부턴가 힘든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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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의 마지막 세대를 꿈꾸며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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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11:36:03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이스 로리의 소설 &amp;lt;기억전달자&amp;gt;를 사람들은 디스토피아 소설이라 한다. 소설의 주인공 조나스가 사는 곳은 커다란 전쟁으로 인해 인류의 멸망과도 같은 경험을 하고 난 후 생겨난 절대적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공동체이다. 이 집단은 전쟁과 폭력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의 감정과, 감정을 불러일으킬 여러 요소들을 철저히 제한하고 통제한다. 결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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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2병, 갱년기, 그리고 치매 -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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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28:54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누가 &amp;ldquo;중2병&amp;rdquo;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나 모르겠지만 참으로 용하고도 용하다. 중 2가 된 아이는 그야말로 반항 증세가 있는 &amp;ldquo;중2병&amp;rdquo;을 앓는 듯 했다.  &amp;ldquo;ㅇㅇ아~&amp;rdquo; 하고 부르기만 해도 &amp;ldquo;아, 왜애!&amp;rdquo; 하고 짜증을 부렸다.  &amp;ldquo;이것 좀&amp;hellip;.&amp;ldquo;하고 무슨 말을 시작하려 하면 다 듣지도 않고 무조건 &amp;rdquo;싫어!&amp;ldquo; 하고 잘라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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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를 일 -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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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28:58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이 말을 하곤 한다. &amp;ldquo;내일 일은 모르는거야~&amp;rdquo; 맞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초여름까지 정정하시던 할머니가 6월 중순부터 하루씩, 이틀씩 센터 나가시기를 거부하셨다. 배가 아프시다는 게 이유였다. 센터 건물에 있는 내과에도 가보고, 할머니가 적을 두고 있는 종합병원에도 가봤지만 소용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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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의 최전선 그리고 마지노선 -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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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5:28:56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봄과 간병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정들을 보면 대부분 그 주체는 여자이다. 물론 아들이, 남편이, 손자가 그 일을 하고 있는 집도 있지만, 내가 본 대부분의 가정들은 며느리가, 혹은 딸이 돌봄과 간병의 최전선에 있었다. 시대가 바뀌었다곤 하지만 아직 사회는 &amp;ldquo;남편은 바깥일을, 아내는 집안일을&amp;rdquo; 이라는 보이지 않는 슬로건을 집집마다 걸고 있는 듯 하다.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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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 타오는 날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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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2:29:32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옮기고 부터는 한 달에 한 번, 할머니의 약을 타러 병원에 갔다.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두 달에 한 번 약을 타러 갔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이상 1년에 두세번 정도 혈색소 검사와 이런저런 검사를 위해 할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고, 나머지는 그냥 나 혼자 병원에 가 약을 처방받았다. 물론 4, 5년 전까지만 해도 매번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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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 말고 만신 -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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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3:04:43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리가 이렇게 떨릴 수가 없어. 아무래도 이상해.&amp;quot; &amp;quot;머리가 이렇게 어지러울 수가 없어. 아무래도 이상해.&amp;quot; &amp;quot;속이 이렇게 쓰릴 수가 없어. 아무래도 이상해.&amp;quot;  &amp;quot;아무래도 이상해&amp;quot;는 올 해 할머니가 가장 많이 사용한 마무리 문구이다.   &amp;quot;이렇게 아픈 건 생전 처음이야.&amp;quot; 이 역시 할머니의 단골 멘트이다.  &amp;quot;아무래도 이상해. 몸이 분명 크게 잘못됐나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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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그런거지. 그렇게 또 사는거지.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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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10:48:22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힘듬을 이겨내는 나름의 방법들이 있다. 어떤 이는 힘듬이 잊힐 때 까지 술을 진탕 마실 수도 있겠고, 어떤 이는 힘듬이 꾸역꾸역 소화돼도록 음식을 밀어넣을 수도 있겠고, 또 어떤 이는 힘듬이 천리 만리 가도록 누군가에게 하소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우물에 들어가는 형이다. 평소에 잘 닫아둔 마음 속 우물이 힘듬을 만나면 소리없이 열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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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야말로 난리 2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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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2:30:03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와의 한 판이 있은지 두어시간 후, 신랑이 퇴근해 집에 왔다. 울어서 퉁퉁 부은 내 얼굴을 마주하고 앉은 신랑은 할머니와 있었던 일을 가만히 들어주었다.  &amp;quot;자기가 할머니 좀 다독여드려. 아마 속이 많이 상하셨을거야.&amp;quot; 나의 이 말은 진심이었다. 비록 할머니와 소리를 지르며 싸웠지만, 나는 신랑이 할머니의 편을 들어주고, 내가 못한 위로를 해드리길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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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야말로 난리 1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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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2:30:00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단은 통장이었다.  할머니에게는 노인수당이 입금되는 농협통장이 하나 있다. 이는 우리가 결혼하기 전 부터 있었고, 우리와 살림을 합치기 전까지는 할머니께서 관리하며 동네 병원도 다니시고, 약값도 하시고, 비상금으로도 쓰시곤 했던 통장이었다. 먼저 사시던 동네에는 커다란 농협이 시장 초입에 있었기에 할머니가 필요한 때면 언제든지 가서 돈을 찾아 쓰시곤 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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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년, 망할년, 쳐죽일년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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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11:31:23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혹 나는 검색을 해 보곤 했다. 검색어는 #치매 #치매대화법 #치매환자케어 뭐 이런 것들이었다. 네이버에서 치매에 관련된 블로그들을 찾아서 보고, 유튜브에서 치매에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서 보았다. 브런치에서 치매를 소재로 한 글들을 읽어보고, 인스타그램에서 치매라는 해시테크가 달린 게시물들을 찾아서 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글과 영상들이 있어 한 번 놀라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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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왜 제게 죄책감을 더해주시나요?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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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11:24:06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의 당뇨 정기 검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간 어느 날이었다. 늘 그렇듯 예약환자, 당일 접수환자로 대기실은 북적북적했다. &amp;quot;이입분님 보호자분!&amp;quot; 20여분 정도 기다리니 이름이 불리웠다. &amp;quot;네!&amp;quot;하고 대답하고는 나는 조용히 담당의사선생님 방 문을 열었다. &amp;quot;당 수치가 너무 높네요. 여기도, 여기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 조절이 안되고 있어요.&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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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위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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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23:07:01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께서 주간보호센터에 가지 않겠다 하실 땐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  한참 센터를 잘 다니시던 어느 날이었다. 전 날 저녁도 두어술 뜨는 둥 마는 둥 하시고, 그 날 아침은 아예 드시질 않으셨다. 당체크를 하려 옆에 앉으니 그깟 거 하면 뭐하냐고 버럭 화를 내셨다. 밤새 화장실을 5번이나 왔다갔다 했는데 오줌이라고 찔끔 나오다 말았다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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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센터에 다니시다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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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22:59:48Z</updated>
    <published>2023-10-22T14: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노인정 그딴데 나는 싫다!&amp;rdquo; 처음 할머니와 살림을 합쳤을 때, 하루종일 방에서 TV만 보시는 게 심심하실까봐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경로당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 넌지시 여쭌 적이 있다. 할머니는 손사레를 휘휘 치시며 극구 싫다 하셨다.  &amp;ldquo;할마씨들 자식자랑 하면서 잘난척들 하는 것도 꼴보기 싫고, 모여서 고스돕들 치면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도 시려. 할아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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