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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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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저 비어 있는 곳이 아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점. 사랑을 통해 내면의 여백을 채워가는 과정, 순간 순간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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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7T03:43: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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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시작 - 모든 일은 한 번에 몰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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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0:42:29Z</updated>
    <published>2026-03-07T00: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하였다. 예전에는 스스로 반성이라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시간조차 없었다.   오랜만에 브런치 앱에 접속하여 통계를 봤더니,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브런치에 다녀갔었다. 새로 글을 쓴 것도 아닌데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검색어 유입도 있는 것 보니 새 학기에 많은 선생님들이 검색을 하다 내 브런치에 우연히 접속하신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1NLhVskQQDPKEbGetjNZp3YuZ0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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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7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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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0:00:35Z</updated>
    <published>2025-12-26T0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가 왜 그렇게 밝은 척을 하며 사는지, 왜 그렇게까지 아등바등하며 살고 있는지, 멀쩡한 집을 내버려두고 왜 오피스텔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지 않게 되었다던 그 형이 왜 자꾸 그 사람에게 찾아오는지도.  당시 나는 퇴근 후 줌(zoom) 모임을 앞두고 있었고,  잠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lf1LjNMQW6Ga2-DgHZRuIDEr2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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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6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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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0:00:33Z</updated>
    <published>2025-12-19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 나.. 파혼 이력이 있어&amp;quot;    ....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나의 놀란 심장을 달래줄 시간이 필요했던 걸까, 둘 사이에는 침묵만이 흐를 뿐이었다.  수화기 너머 그의 옅은 숨소리가 들렸다. 둘 사이에 흐르는 그 적막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길었다. 아니, 길었을 것이다.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까. 그리고 지금 얼마나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nV6ckKtVsJNAR6CruaIrL0Bak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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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성의 시간 -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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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3:45:56Z</updated>
    <published>2025-12-03T13: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쓰기에는 나의 일상이 너무 바빴다.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했지만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다. 격하게 말해서 더 이상 나의 뇌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연재를 한 번, 두 번 미루다 보니 결국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그게 벌써 한 달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연재를 하다 보니 빈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Jkmsa33GxmCcz90XJqoqwQOo1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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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5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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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8:30:15Z</updated>
    <published>2025-10-31T08: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푹 자고 일어나니 모든 것이 평화로웠다. 어제의 찜찜함은 에탄올 증발되듯 곧바로 사라졌고,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매일매일 전화 통화를 했다.  사흘 뒤쯤이었을까, 통화 중 그의 동료 연애사를 듣게 되었다.   결혼을 약속했지만, 여자 쪽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다고 했다. 7년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마음이 너무 힘들어 그에게 자꾸 찾아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zJTNvPrqSm6dH7e15IfzsG6TLG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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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4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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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1:37:21Z</updated>
    <published>2025-10-24T11: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머러스함, 운동으로 다져진 몸, 자신감 있는 목소리, 시원시원하고 화통한 성격.  나열한 내용과 반대되는 성격, 성향의 남자들에게는 보통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수컷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남자들과 너무 잘 맞아서 도파민 넘치는 연애를 하다가 결국엔 비슷한 이유로 부딪치거나 질려버리곤 했다.  불같은 성격. 욱하는 성질머리가 너무도 싫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AoSOir4OjeMJeBqCZsQV7EP_x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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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3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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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5:38:24Z</updated>
    <published>2025-10-17T05: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다가 잠시 앉았던 그 자리엔 노오란 조명이 우릴 빼곡하게 비추고 있었다. 순간, 남자의 얼굴을 보니 눈밑이 먹물처럼 까맣게 물들어있었다.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묘한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안색이 안 좋은가, 많이 피곤한가 보네..' 그의 피곤함을 캐치했지만,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다.  &amp;quot;우리 목마른데 커피 한 잔 하러 갈까?&amp;quot; &amp;quot;지금 이 시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RqnBC-_fhDsunbYAPDOIcyQ1m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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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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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8:14:32Z</updated>
    <published>2025-10-10T08: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예배가 끝났다. 전 날 미리 정해둔 코디 그대로 예쁘게 갈아입고 나갔다. 그는 늦지 않게 미리 나와 차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번째 만남.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나왔는데, 그가 먼저 제안했다. &amp;quot;네가 예전에 오래 살았던 곳도 ○○이고, 내 본가도 ○○이니까 오랜만에 ○○ 탐방해 보는 건 어때?&amp;quot;  차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amp;quot;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9JwgI1ssuffVz6ZmbaAb0iE67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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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1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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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0:00:19Z</updated>
    <published>2025-10-03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9월,  아직 더운 날씨. 더위에 취약한 나는 카페테라스로 나가자고 했다. 그곳에서는 다름 아닌 모기가 우릴 반겼다.  &amp;quot;어우 바깥이라 오히려 덥네요&amp;quot; &amp;quot;많이 더워요?&amp;quot; &amp;quot;네. 그래도 모기가 있어서 긴바지 입고 오길 잘했네요.&amp;quot;  한참을 이야기하다 무언가 간지러워 보니 발목 쪽이 부어올라 있었다.   &amp;quot;안 되겠다. 모기 때문에 못 앉아 있겠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Y7fr-Xt4LrfIWtQ4QirlA03zx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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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8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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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3:40:27Z</updated>
    <published>2025-09-26T03: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그랬듯, 이전의 사랑은 다 잊었다는 듯, 나는 또 다른 사랑을 찾아 헤맸다. 몇 번의 소개팅에 실패하며 그냥저냥 시간은 흘러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잠시 숨을 고르고 보니, 카톡에서조차 높은 텐션이 느껴지는 한 남자분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   나는 만나기 전 절대로, 아니 거의 통화를 하지 않지만, 만나기 직전에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찾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gS4pQRnCvS3faEuy6gF495XgE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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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7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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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0:00:47Z</updated>
    <published>2025-09-12T00: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모래성은 단숨에 무너지는 법이 없다.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이별을 기다리는 사람,  둘 사이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안이 서리고,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한 줄 위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번져간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침묵과 감정이 어느 순간 무게를 이기지 못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그와 매일 연락은 하고 있었다.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zxpQy49kNe_1cf1ZNRICdGT4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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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6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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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6:20:38Z</updated>
    <published>2025-09-06T06: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를 만나고 적잖이 실망했던 나는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점점 식어갔다.  그날 저녁, 우리는 약속대로 낯선 동네로 향했다. 남자친구가 사두고 세를 받는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을 보기 위해서였다. 나만 괜찮으면 우리가 들어가 살고 나의 지역이동이나 본인의 이직은 그다음에 생각하자고 했다.  바깥에서 본 그 빌라는 정말 낡았었다. 재개발이 될지 안될지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a5U_bS1qkB0bj6r52aDcHZJSk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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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의식 - 내가 잘해야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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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6:33:03Z</updated>
    <published>2025-09-06T06: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3 담임에게 8,9월은 그저 버텨야 하는 달이다. 끝나지 않는 일. 화남의 연속. 여기에 1학년 수업까지..  폭풍 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방전되기 직전이었다. 격하게 쉬고 싶었던 나의 마음이 통한 것일까? 상대방의 긴급한 사정으로 금요일 약속이 취소되었다. 피로에 찌들었던 나는 쾌재를 부른 뒤 집으로 향했다.  그동안 미뤄둔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쭉 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oueXZhTVWd8YCtIv6nFdm7K_F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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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쉬어가기 - 이번 주도 잘 버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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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4:08:18Z</updated>
    <published>2025-08-29T14: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의 고3 담임 선생님들 힘내세요...! 정말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몸이 망가질 것 같아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운동을 다녀왔는데 한결 개운해지네요. 금요일 저녁에도 헬스장은 붐볐습니다. 다들 대단하네요.  내가 사랑하는 브런치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글쓰기를 쉬고 싶지 않았으나 뇌가 거부를 하는 느낌입니다. 앞으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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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5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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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5:14:03Z</updated>
    <published>2025-08-22T10: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세심하고 감정선이 예민한 편이다. 남들이 겉으로 봤을 때는 털털하고 재밌고 시원시원해서 좋다고 말한다.  물론 그 또한 내 모습이다.  근데 그 털털함을 한 겹만 살짝 벗겨내면 쉽게 건들 수 없는 예민함이 존재한다.    남들은 쉽게 잘하는 것 같은데 나에게는 어려운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는 것이다.  물론 나도 다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LtTCughecngfeZLw9jvP5Z3xO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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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4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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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4:52:08Z</updated>
    <published>2025-08-15T14: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기념일은 챙기는 편이야?  우리 기념일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amp;quot;  처음 고백할 때 꽃다발을 사 왔던 남자친구는 평상시 나를 살뜰히 챙겨주는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였다.  피곤해하는 나를 위해 본인이 마셔봤던 커피를 사서 일일이 소분해 주었고,  평소 만날 때마다 머리끈을 찾는 나를 위해 머리끈도 사 왔으며,  더위에 약한 나를 위해 차 안에 두 종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cfqNlodh_-Oj8sihsnYe4WDUH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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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3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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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8:08:19Z</updated>
    <published>2025-08-08T08: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 내가 이 정도 티 냈으니 알고 있길 바라는 것,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행동해 주길 바라는 것,  지금도 완전히는 버리지 못하는 미성숙한 생각이다. 사람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기로 다짐했다. &amp;quot;오빠, 나 아침에 눈 감고 가야 해서 출근길에는 통화 안 해도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oNmT0OIX5eDF0J7J4vk93QMYN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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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2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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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5:02:02Z</updated>
    <published>2025-08-01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연락이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주변에서는 20대 마인드를 제발 내려놓으라 하는데 상대방과 연락을 하며 교감하고 정을 쌓는 내 모습은 30살이 되어도, 36살이 되어도 변함없었다.  그런데 나도 나이를 먹다 보니 적정선이라는 게 생겼나 보다. 출근 시간에 통화를 한다는 건 둘 중 한 명이 교대근무일 때나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직장까지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7313lZau2zFgbAoRW0JYHwXIX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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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1[,]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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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4:32:52Z</updated>
    <published>2025-07-24T16: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3월 말. 처음 그가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고백했던 그날 밤, 나에 대한 질문에 그는 분명히 말했다. &amp;quot;응, 4년 뒤에는 서울로 올라올 수 있어&amp;quot; &amp;quot;4년? 음.. 그래?&amp;quot;  고백을 받고도 고민이 되었다. &amp;quot;4년 뒤면 2028년인데, 결혼하면 주말 부부를 해야 하는 거야? 그전에 올라올 순 없어?&amp;quot; &amp;quot;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커리어에 큰 영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kmSeZ6xS4t27IXtDQoMkQfDhB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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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20 [,] - 비워야 채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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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1:24:02Z</updated>
    <published>2025-07-18T14: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의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다. 사람이 목표가 있고, 심지어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면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너그러워지기 어려운 것 같았다.  남자친구의 행동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난 누군가를 만나면서 상대방이 나의 말을 기억하지 못해 문제가 생긴 적이 없었기에,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  당시 수업 나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Gh%2Fimage%2F5QQuwn33Eox5B3wASP7dslySL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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