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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흩어지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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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5T00:3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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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전 한 시간, 전시를 준비한다 - 퇴근후 예술가의 아침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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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2:11:37Z</updated>
    <published>2025-08-14T05: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한테 아침 시간은 하루의 나침반이다. 가장 에너지가 많고, 정신이 말똥말똥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가장 많은 업무를 하기도 하고, 생각이 가장 선명하다. 오랫동안 창작을 유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시간을 지친다. 아침에는 내가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차례차례 하곤 하는데, 가장 먼저 주로 그림을 그린다. 전시 준비를 할 때는 아이패드 드로잉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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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모차와 이젤 사이에서 - 나는 정말 예술가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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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3:34:23Z</updated>
    <published>2025-06-1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 부스 한 켠, 유모차와 굿즈 박스가 나란히 놓여 있다. 아기의 짐과 나의 작업물이 한 자리에 놓인 이 풍경은 마치 나의 현재를 대변하는 장면 같다. 유모차에는 기저귀, 물티슈, 이유식, 장난감이 담겨 있고, 굿즈 박스엔 내가 만든 메모지, 엽서, 드로잉북이 담겨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으로, 이 두 개의 짐을 나란히 들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9mt5gn3gnMKumX47tm7yv84El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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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을 그린다고 예술가가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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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2:21:18Z</updated>
    <published>2025-06-15T01: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가는 무엇일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전시회에 작품을 거는 사람? 아니면 예술 대학을 나왔거나 누군가로부터 &amp;lsquo;예술가&amp;rsquo;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사람?  나는 여전히 이 질문 앞에서 멈칫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은 나를 자꾸 들여다보게 만든다. 지금의 나는 한 아이의 엄마다. 퇴근 후 육아와 가사로 하루가 끝나버리는 삶을 산다. 그런데도, 아니 어쩌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paN71VNWhOl7N11xUh8IY0WYZ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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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가는 시간 속, 나를 위한 드로잉 - 퇴근 후 드로잉 풍경, 오늘의 그림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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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0:29:12Z</updated>
    <published>2025-06-12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가고, 퇴근 후에도 해야 할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전시 준비를 한다는 사실은 늘 마음 한켠에 있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주 밀려나곤 했다. 나는 지하철 플랫폼에 섰다. 합정역에서 마곡나루역으로 가는 사이, 평소 같으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그저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냈을 텐데, 그날은 달랐다.  아이패드를 꺼내고, 드로잉 앱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25zz4TYZ3RNmbIwm9xGbm4o6m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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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서부터 시작해도 괜찮아 - 낙서가 그림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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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3:29:13Z</updated>
    <published>2025-06-08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퇴근 후, 나는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한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이 삶에 대해 회사 사람들에게 굳이 알리지 않는다. 설명할 필요도, 받아야 할 관심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며 내가 가장 크게 깨달은 건, 모든 사람은 나와 다르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내게 그림은 일상이고 숨이고 놀이지만, 누군가에겐 낯설고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82xrZiNvWv2GdlO6o8V33ZJeZ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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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가 끝나도 마음은 퇴근하지 않는다 - 퇴근 후 예술가가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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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2:19:55Z</updated>
    <published>2025-06-07T01: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의 하루가 끝나도, 내 마음은 좀처럼 퇴근하지 않는다. 회의실을 빠져나와 집에 들어서도, 오늘 있었던 대화, 처리하지 못한 업무, 그리고 내일의 할 일들이 머릿속에서 줄곧 재생된다.  그럴 때면 나는 &amp;lsquo;정희&amp;rsquo;로 살아간다. 낮에는 회사원이지만, 밤이 되면 다른 삶이 시작된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이모티콘을 만들고, 인스타툰을 그린다. 서로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8QGyWkaGoOQ6ihCejTjDgNbfI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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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원에 모시고 후회한 일 - 자주 찾아갈걸 그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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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27Z</updated>
    <published>2024-10-20T01: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이 정도 마음이 어두웠으니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가장 큰 마음은 '죄책감과 죄송함'이었다. 그렇다고 나에게 회사일, 갓 태어난 아기 돌봄을 포기하고 할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라고 하면 고민할 것이다. 할머니는 어릴 적 분명 우리의 기저귀를 갈아주시고, 안아주셨을 텐데 왜 나는 이렇게 이율배반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rP3IPj3dEtaBt1gniZ12x5D9a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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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신 날 - 친할머니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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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23:28:38Z</updated>
    <published>2024-10-17T00: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원에 모시는 날은 내 생일 다음 달이었다. 할머니는 경도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을 하지 못하셨고 부모님께서 대소변을 며칠 받아내셨다. 그러다&amp;nbsp;결국 요양원으로 보내시는 결정을 하셨다. 요양원이 못 갈 곳은 아니지만 아빠의 마음은 매우 좋지 않았나 보다.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내게 할머니가 엄마를 서운하게 한 점을 종종 이야기했으면서 할머니가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fkJqSGaE74BE_9UQVde_YWYdC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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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면 배우자를 책임져야 하나 - 가족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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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2:41:14Z</updated>
    <published>2024-09-18T01: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면 배우자를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책임진다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만약 이 사람이 똥오줌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결혼을 하기 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난 결혼보다, 배우자보다&amp;nbsp;그저 나를 더 사랑했던 것 같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커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RzkczmxL8d7dVbhQwZnN6lvgK7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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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을 해보니, 조심해야 할 것들 - 결혼 후 덜 싸우는 팁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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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02:00:25Z</updated>
    <published>2024-09-09T01: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은 처음으로 남편과 내가 따로 떨어져 살았던 한 해이다. 남편이 대상포진으로 입원을 하였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병인데, 그 시기 남편은 나로 인해 마음이 아팠나 보다. 남편이 입원을 하기 몇 개월 전, 우린 자주 다투었다. 왜 옷을 아무 데서나 벗어놓으냐고, 왜 생수병을 컵에 따라 마시지 않고 입 대고 마시냐며, 수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FxCQhVIe4Xsj_lpmWcUhy0JTs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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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도&amp;nbsp;소중하니까, - 육아 중 남편의 대상포진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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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8:06:25Z</updated>
    <published>2024-05-27T01: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갓 입사했을 때를 생각하면, 혹여나 실수를 할까, 내가 잘못한 것은 없을까 하는 걱정으로 오직 머릿속에 회사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갓 태어난 아기를 키우는 내가 요즘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과 같은 마음이다. 아기의 표정, 행동, 옹알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보조를 맞추는 요즘이다. 뭐든 처음이고 서투른 탓에 내 머릿속에는 아기로 채워지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rTohBPevgU9xuJ4Ul9tYptzMP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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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출산 30일을 남겨두고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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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03:11:27Z</updated>
    <published>2023-10-05T22: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을 30일 정도 앞두고 있다. 그동안은 내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아가를 만난다는 설렘이 있었다면 3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설렘보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다. 과연 이 아기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을까. 손가락, 발가락은 모두 있는 것이 맞을까라는 아기에 대한 걱정부터 '내가 괜찮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와 같은 '나 자신'에 대한 걱정으로 귀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RhZ51JcDduse8aMo80B5amAWAp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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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산부, 폭력적인 말을&amp;nbsp;듣다. - 임산부를 위한 걱정이 부담스러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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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16:23:39Z</updated>
    <published>2023-09-16T01: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 생각은요 임신을 하셨으니 일을 좀 쉬시고 몸을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amp;quot; &amp;quot;너무 이것저것 하지 마시고 이젠 포기할 줄 아셔야 할 것 같아요.&amp;quot;  임신을 하고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푹 쉬어라.'는 이야기다. 노산에 힘들게 임신을 한 까닭에 처음엔 '쉬어라'라는 이야기가 반갑게 느껴졌다. 대학교 3학년부터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약 10여 년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aZdhmI8fO-6q8HCdktlhI6UVV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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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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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00:32:02Z</updated>
    <published>2022-08-31T22: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조건적인 따스한 위로는 없다. 특히&amp;nbsp;상처가 큰 사람에게&amp;nbsp;위로의 인사를 건넬 땐 무척 조심할 필요가 있다.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어쭙잖은 위로를 건넬 바에야 차라리 입을 다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감정까지 탁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이런 위로를 전해주는 사람이 있다.  &amp;quot;그 병은 착한 병 이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VBJWeBur-M49Cw6DlA3QcI1zA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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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밖에서 그림으로 10만 원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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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7T10:51:20Z</updated>
    <published>2022-06-16T23:2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회사를 다니기 전 회사들을 유랑하듯 다녔다. 내 의지로 그만둘 때도 있었고 회사 부서가 사라지면서 애매해 나온 적도 있었다. 자유롭게 그만둘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나 한 사람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껴 쓰며 살면 굳이 수백만 원 월급이 필요 없기에 안정적인 직장 대신 내 생각과 마음에 집중하였다. 그러다 우연히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87CWwSwEVrcoretSLx_11PGG9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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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뿐히 그리는 이유 - 내 마음을 다독이는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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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6T22:51:58Z</updated>
    <published>2022-06-06T13: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마다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이 있다. 그리기와 글쓰기. 뭐가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지 오늘도 반복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본다. 무차별적으로 일이 쏟아지거나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을 때 종이 어딘가에 낙서를 끄적이고 엄마의 건강이 걱정돼 잠을 이루지 못할 때면 천천히 엄마의 얼굴을 따라 그리기 시작한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LAtHenowR0HveDFSlfqgYJo4D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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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는 건 연습량 밖에 - 2021년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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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12:20:40Z</updated>
    <published>2021-12-25T11: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그림책 학교 첫 시간에 80매의 드로잉 북 한 권을 받았다. 앞뒤로 빼곡히 드로잉을 채워오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손가락 2마디 정도나 되는 두툼한 드로잉 북을 보니 보기만 해도 괜스레 뿌듯했다. 아무것도 그려 넣은 게 없는 백지상태이지만 이렇게 두꺼운 드로잉 북 하나 갖고 있으니 정말 내가 열심히 하는 예술가가 된 것만 같다.   하지만 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O29sMeQK-24c-AsuKEbcQ3M0V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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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릴 때마다 달라지는 그림  - 지금 이 순간에만 할 수 있는 창작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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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9T08:40:21Z</updated>
    <published>2021-10-14T23: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반 영화에 푹 빠져 영화 평론가를 꿈꿨던 적이 있었다. 제법 그땐 진지해서 영화 평론가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에 가서 꼬박꼬박 수업을 듣기도 했다. 때론 전공 수업보다 열심히 들었던 영화 평론 수업은 현직 영화 평론가가 직접 어떻게 글을 쓰는지 말해주었다. 그중 몇 년이 지났음에도 잊지 못하는 건 영화 평론을 쓰기 위해서는 같은 영화를 두 번, 세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fnxzEm3xpvkSFE-dysz2HiJsc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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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운 느낌은 어떻게 만들까 - 줏대 없는 스타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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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4T15:21:35Z</updated>
    <published>2021-10-10T01: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는 보고서를 자주 살펴본다. 여러 보고서를 계속 읽다 보면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 어렴풋이 짐작 갈 때가 있다. 초기 보고서의 형태만 봐도 직접 작성을 하였는지 누군가의 문서를 보고 베꼈는지 느껴진다. 사람마다 문서를 만들어 표현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자주 만들어본 사람일수록 그 사람만이 갖고 있는 스타일이 묻어 나온다.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y1ePRdRwRDCwLeEIY0_1VG9qP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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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라도 시작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거야 - 내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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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9T08:40:53Z</updated>
    <published>2021-10-04T20: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리다가 나는 왜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시간에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으면 즉각적인 행복이 찾아올 수 있고 회사에 남아 일이라도 하면 성과로 보상을 받을 텐데 왜 그림을 그리는 것일까? 그림을 그리면 소중한 순간을 붙잡을 수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감정을 다른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ht%2Fimage%2FfrVlo24IU5l4oTVJGWQdfGHp2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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