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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내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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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hejinh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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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 영감, 느낌을 기록해가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기록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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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06T04:41: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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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이 없는 곳 여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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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4:15:29Z</updated>
    <published>2026-02-25T04: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 과장은 주머니 속 구겨진 메모를 꽉 쥐었다. 손바닥에 배어난 식은땀이 종이를 눅눅하게 적셨다. 지금 이 순간, 법인장의 무표정한 시선은 화살처럼 박 과장의 정수리를 꿰뚫고 있었다. ​결심을 굳힌 박 과장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료들의 키보드 소리가 잦아들며 묘한 긴장감이 사무실을 덮었다. 그는 곧장 법인장실로 향했다. 육중한 마호가니 문이 열리고, 차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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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신 건 본인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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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4:11:08Z</updated>
    <published>2026-02-25T04: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방콕 시내의 마천루 사이에 자리 잡은 대기업 '성진' 방콕 지사는 평소와 다름없는 활기로 가득해야 했다. 하지만 유리 벽 너머로 비치는 풍경은 회색빛 침묵뿐이었다. ​오전 10시, 지사 회의실 앞 복도에는 태국 현지 경찰들이 깔렸다. 사무실 공기는 에어컨 바람보다 더 차갑게 식어 있었다. 전날 밤, 환영식에서 환하게 웃으며 건배를 제의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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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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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4:01:48Z</updated>
    <published>2026-02-25T04: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콕의 밤은 눅눅한 열기와 네온사인 속에 모든 비밀을 집어삼키고 있었다.​스쿰빗 로드 한복판,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50층 높이의 초호화 콘도 &amp;lsquo;더 센티널&amp;rsquo;은 적막에 싸여 있었다. 야간 순찰을 돌던 경비원 솜차이는 손전등 불빛으로 화단을 비추며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였다.​&amp;quot;콰직&amp;mdash;!&amp;quot;​정적을 찢는 비명 같은 굉음이 단지 내 분수대 근처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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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 졸업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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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6:15:25Z</updated>
    <published>2026-02-11T06: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순이 넘은 어머니는 돈봉투를 내밀었다 본인 몸 가누기도 힘들어서 돈봉투를 잃어버릴까 두려우니 가지고 있어 달라 한다  졸업식장까지 걸어서&amp;nbsp;5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지만 어머니와 손을 잡고&amp;nbsp;30분을 걸었다  엘리베이터도 없어서&amp;nbsp;3층을 걸어 올라갔다  걸으면서도 계단에서 길을 막는게 아닌지 어머니는 계속 두리번 거린다   입구에 서 있던 학교 선생님이 빨리 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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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 - 회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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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5:13:02Z</updated>
    <published>2026-02-11T05: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신저 아이콘을 다시 누른다. 여전히 연락은 없다.  새로온 메시지가 없어 깜박이지 않는 대화방을 노려본다  10분전과 같이 아무 메시지도 없는 빈 대화방을 뚫어지게 본다   내가 참을성이 없는게 아니다.  보통 빠르면&amp;nbsp;2주 전에 늦어도&amp;nbsp;1주일 전에는 결과가 통보되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엔 늦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도 납득할 만하지 않다.   이러니 이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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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 -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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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8:35:36Z</updated>
    <published>2026-02-10T08: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가 졸업을 했다. 평생 학생일 것만 같은 막내가 졸업을 하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이미 화장을 하고 머리도 어른 스럽게 만진 딸은 더 이상 내가 품에 앉고 기저기를 갈던 아기가 아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고 왔다.  걷기도 불편하시지만 손녀딸의 졸업인데 꼭 직접 가서 보고 싶다고 하셨다.  졸업식장까지 한참을 걸었다.  어머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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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먼저 살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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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4:51:41Z</updated>
    <published>2026-02-03T04: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재는 휴대폰에서 둘째딸 서아의 저장된 이름을 찾았다. &amp;lsquo;수신 차단을 설정하시겠습니까?&amp;rsquo;  민재는&amp;nbsp;&amp;lsquo;예&amp;rsquo;를 눌렀다.   &amp;ldquo;휴우&amp;hellip;&amp;rdquo;  민재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amp;nbsp;이제 좀 살 것 같았다.&amp;nbsp;민재에게 그토록 큰 상처를 주었던 둘째딸을 차단했다.&amp;nbsp;최소한 민재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 아무때나 서아의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amp;nbsp;스스로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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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블 매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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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6:46:49Z</updated>
    <published>2026-02-02T06: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thejinho@kakao.com 민재는 큰 딸인 서이의 행동이 눈에 거슬렸다.&amp;nbsp;대학교&amp;nbsp;3학년인 서이는 어제 늦게까지 핸드폰을 보다가 오늘 오후&amp;nbsp;3시나 되어서 일어 났는데 지금 민재와 저녁을 먹는 식탁에서도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웹툰을 보고 있었다.&amp;nbsp;그리고 한 손의 휴대폰을 놓지 않고 그릇을 옮기고 모두가 먹는 찌개에 휴대폰이 빠질 것 처럼 기울여서 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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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참사 - 다행히 작은 용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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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44:42Z</updated>
    <published>2026-01-22T07:4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재는 아내 수경이 반려견인 시럽과 산책을 나가자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amp;nbsp;토요일 오후 집에 있기 무료하던 참이었다.&amp;nbsp;최근 큰 잘못을 한 민재는 무료함을 느끼는 것을 오리혀 감사해 하자고 했지만 토요일 오후 문득 집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격한 지루함을 느꼈다.&amp;nbsp;그런데 예전과 같이 그런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혼자 어디를 가는 것은 싫었다.&amp;nbsp;최근 몇 개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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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쵸콜릿 보다 게토레이 - 파워 에이드 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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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4:30:30Z</updated>
    <published>2026-01-16T04: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당이 딸립니다.&amp;nbsp;단 것이 먹고 싶습니다.&amp;nbsp;낮이면 그나마 낫습니다.&amp;nbsp;먹고 운동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amp;nbsp;그런데&amp;nbsp;18시 이후는 정말 곤란합니다.&amp;nbsp;그러나 유혹이 낮에 비해 더 강합니다.   그럴 때는 제로 게토레이, Low Sugar&amp;nbsp;파워 에이드를 마십니다.&amp;nbsp;마시고 나면 운동 한 것도 아닌데 이온 음료를 선택한 자신이 자랑스럽고 그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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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마시고 싶을 때는 라떼 - 아이스 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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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4:28:52Z</updated>
    <published>2026-01-16T04: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중이 오늘로 27킬로 줄었습니다.&amp;nbsp;살을 빼야 겠다고 마음먹고 지금까지&amp;nbsp;27킬로가 빠졌습니다.&amp;nbsp;위고비는 아닙니다.   살이 빠진 여러 가지 이유 중 술이 있습니다.&amp;nbsp;아예 절주를 한건 아닙니다.&amp;nbsp;하지만 한국의 어른이라면 생존과 인간관계를 위해 먹는 척 혹은 한 두잔 마시는 술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먹는 술은 끊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숢 생각이 납니다.&amp;nbsp;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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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뀌려면 바꿔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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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4:26:35Z</updated>
    <published>2026-01-16T04: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몇 번 큰 위기를 겪었다.&amp;nbsp;누구나 겪는 일이다.&amp;nbsp;이 때마다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amp;nbsp;그게 뭐든지 바꿔야 한다.&amp;nbsp;지금이 바뀌려면 자기 스스로 바꿔야 한다.&amp;nbsp;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고 바뀌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큰 폭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amp;nbsp;마시던 음료의 종류,&amp;nbsp;그게 뭐 든지 지금 상황이 바뀌려면 바꿔야 한다.&amp;nbsp;스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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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격 - 그러나 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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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5:38:00Z</updated>
    <published>2025-12-09T05:3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재는 문득 합격자 발표를 확인하고 싶엇다.&amp;nbsp;원래 발표 일정은 내일이었다.&amp;nbsp;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회의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든 생각이다.   검색창에 대학교를 넣고 입학 관리처 메뉴로 들어갔다.   &amp;lsquo;으앗&amp;rsquo;   팝업 메뉴에&amp;nbsp;'2026년 합격자 발표'&amp;nbsp;라는 제목이 보였다.&amp;nbsp;조발(조기발표)이었다.&amp;nbsp;민재는 갑자기 손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amp;nbsp;호흡도 가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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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는 간신히 살아있다 - 때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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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1:36:38Z</updated>
    <published>2025-11-21T01: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재를 부당하게 좌천시킨 부사장이 인사발표 직전까지 자신 주위에 십상시 환관깉은 인원들과 망년회 계획을 짜며 낄낄 거렸다. 곧 인사팀장 전화가 오고 해촉 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얼굴이 벌개진 부사장이 주변 환관들에게 술이나 먹으러 가자고 한다. 오후 4시도 안된 시간이었다.  권선징악, 속이 시원했다. 정의는 살아있었나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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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류와 비주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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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2:14:25Z</updated>
    <published>2025-10-31T02: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넘어&amp;nbsp;2~3명의 보직장이 왁자지컬 떠들고 있다 스스로가 주류에 있는 것이 기쁜 것 같다  바쁘지도 않은 일을 바쁘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안 하면 누가 하냐고 과장한다   민재는 옛날 일을 떠올렸다.  자신도 저기에 있을 때 저렇게 겸손하지 못했나?&amp;nbsp;그래서 지금 이렇게 살고 있나?  흙수저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해서 성공하려 했는데 그게 잘못된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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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행복은 과욕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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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5:04:17Z</updated>
    <published>2025-10-30T05: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재는 불현듯 갑자기 더 먹고 싶어 졌다. 오늘 아침에 체중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서 기쁜 마음에 앞으로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야지 했는데  3시간이 지나고 지금 평소 먹던 점심 보다 더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뺄 수 있을 때 가능한 체중까지 줄이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기분이 언제까지 갈까 요요가 올텐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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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보고 감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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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0:26:08Z</updated>
    <published>2025-10-28T00:2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민재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거울보고 감탄하기'  의사로 부터 청천벽력같은 선고를 들은지 두 달째,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과 운동으로 모든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 놓았다.  거울을 보고 건강을 찾은 자신을 칭찬하고 변한 몸에 감탄하는 소박한 행복 루틴이 생겼다.  - the end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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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드 크림 - 난독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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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1:41:12Z</updated>
    <published>2025-10-21T01:4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또 발라야 하나&amp;rsquo; 민재는 오른쪽 맨위 캐비닛 서랍을 다시 열어 핸드 크림을 꺼냈다.&amp;nbsp;오전에만 세 번째 바르고 있다.&amp;nbsp;처음에는 썬크림을 손에 만진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amp;nbsp;핸드 크림을 발라도 금방 손이 건조해졌는데 손에 묻은 선크림 때문에 그런 것이라 믿었다.&amp;nbsp;그래서 돈을 아끼기 위해 썬스틱 마지막 부분을 파내 손으로 발랐던 것을 그만하기로 했다.&amp;nbsp;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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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마 같다가 구멍난 흰 양말 같다가 - 책 못읽는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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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4:25:58Z</updated>
    <published>2025-08-29T04: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재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차를 닦고 있었다.&amp;nbsp;얼마 전에 새로 산 흰색 차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amp;nbsp;민재의 건강 때문에 아내 경서가 특별히 비싼 가격을 주고 차를 바꾸는 것에 동의해서 마련한 모델이라 차를 볼 때마다 민재는 이런 차를 운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민재는 주머니에서 휴대폰 진동을 느꼈다.&amp;nbsp;막내딸이었다.   &amp;ldquo;아빠 끝났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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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 책 못읽는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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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4:50:42Z</updated>
    <published>2025-08-28T04: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덜컹&amp;rdquo;   민재는 졸고 있다가 버스가 요동 치는 것에 눈을 번쩍 떴다.   &amp;lsquo;이 흔들리는 느낌 왠지 익숙한데.&amp;nbsp;어디서였을까&amp;rsquo;   덩치가 큰 민재에게 비좁은 버스 좌석에서 이런 흔들림은 곤욕이었다.&amp;nbsp;우등 버스도 있었지만 그건 정말 어쩌다 한번 운이 좋으면 타는 버스고 대개는 한 열에 좌석이&amp;nbsp;4개인 일반 버스였다.&amp;nbsp;민재의 다리는 옆에 앉은 젊은 남자의 다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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