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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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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heexiepar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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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험을 동경하는 소심한 여행자였으나 삐걱대는 몸뚱이를 달래며 얼레벌레 살아가는 현대인 1</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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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10T09:4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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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딩은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 어쨌거나 31일의 루틴은 진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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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1:00:10Z</updated>
    <published>2025-12-30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면 조용한 해가 있었으려나, 올해도 외치게 된다. 책상에 이리저리 널린 택배 영수증처럼 많은 일들이 오고 갔다고. 상수로 취급되는 자잘한 걱정은 그대로인데, 뜻밖의 어려움을 견뎌내야 한다거나 오지 않은 미래가 갑자기 무겁게 느껴진다거나. 일부는 덜어지지만 새로운 무엇이 찾아온다. 한 없이 맑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늘도 물음표는 여전하다.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zbVzofap2ckKA49ratbv3ud4c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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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떠들썩한 시즌 - 연말 인파 속을 얼레벌레 따라가는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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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6:38:08Z</updated>
    <published>2025-12-2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의 도시는 언제나 반짝거렸다. 12월이 되기 전부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서 불을 밝히고 지하철역에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위한 종소리가 울린다.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아도 롱패딩으로 중무장하고 연일 만남을 이어가는 기간. 불빛과 사람이 섞여 북적거리는 거리를 보면서 한 해가 드디어 끝나간다는 사실을 실감하곤 했다. 언제부터였을까? 이 모든 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BUIzlWGvrP-QnOWOkwL-mrgHH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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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종잇장처럼 나풀거려도 - 일단 결제하고 취소를 미루다 보니 결국 외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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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1:51:24Z</updated>
    <published>2025-12-1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음소거 버튼을 누르고 싶어진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 혼자만 너무 소란스러워 견딜 수가 없어져 음악을 튼다. 그러면 차갑고 날카로운 세상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다.    도망가자 애써 찾지 않아도 눈앞으로 무엇인가 계속해서 밀려드는 시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KGvZJAAmTFkED5Q4Mz1PZKYf3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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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기 전에, 엉겁결에 보고 갑니다. - 비장함이라곤 하나도 없는 금관 관람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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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7:45:20Z</updated>
    <published>2025-12-09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I want to 'DO' 라는 말이 떠오르면 반갑다. 'Buy'로 끝나지 않는 어떤 경험. 그런데 호기심이 반짝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조건이 잘 맞아야 한다. 시간이 있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거나 몸이 따르지 않을 때는 순식간에 사그라들고 만다.    백 년 만에 만나는, 다시없을 매일 요란하게 지나가는 뉴스 속에서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fj1ZyfBOcAJ_sSH9GVTmuAEum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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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뭐라도 하세요, 네. - 3개월이 흘렀다. 다음은 모르겠지만&amp;nbsp;일단 Do 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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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1:00:07Z</updated>
    <published>2025-12-0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광고' 배너를 클릭했다. 브런치 10주년 이벤트, 나도 한 번 해볼까? 고여있는 지금에 잔물결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성실했던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로또를 살 때의 기대처럼, 약간의 운이 따라 당첨이 되면 그것도 좋겠다는 바람도 살짝 얹어서. 그렇게 벌써 3개월이 지났다.   매주 화요일, 8PM 지글거리는 머릿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tGW1lVwusqzEU_zsKCSxh3kNw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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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증의 거리에서 찍먹하기 - 떠났던 곳을 다시 걸어보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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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4:21:11Z</updated>
    <published>2025-11-1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무엇을 아주 천천히 잠깐 접하고 놓아버리는 일이 잦았다. 의지가 모자란 듯한 선택이 늘어갔다. 마음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계속할 이유보다는 포기할 이유가 더 선명했다. 지금 보니 시작할 마음이 드는 것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조차 에너지가 필요했다.   차갑고도 따뜻한 거리  낮보다 밤이 익숙했던 거리. 해질 무렵에 걸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Ss27kzVx4ehkh5P6Q3EBs472N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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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야? 아직 가는 중이야. - 영혼까지 끌어모아 일단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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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1:00:05Z</updated>
    <published>2025-11-1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프렛즐을 최대한 자주 먹는다. 주문과 동시에 구워주는 카페가 언제 망할지 몰라서. 지난날이 내게 준 교훈은 단순하다. 있을 때 즐겨라. 대중과 결이 달라 잃어버린 게 한 트럭이라서. 표준 사이즈의 몸을 가진 사람이 쇼핑하기 편하듯,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했다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좀 더 수월했을까.   내 집은 어디에 대중의 관점에서 결정을 내려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0xZyrQsPi5M6JvzjVJG6RXwQs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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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 - 스스로 &amp;lsquo;땡&amp;rsquo;을 외치고 싶은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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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1:00:05Z</updated>
    <published>2025-11-04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능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마냥 굴러다니고만 싶다. 하기 싫은 것이 점점 더 많아진다. 그래서 하루를 무사히 살아낸 나를 스스로 칭찬하면서 다독일 때도 있다. 온전히 두 발로 땅을 딛고 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가끔은 단호하게 호통을 쳐야 할 때가 있다. 정신 차려.    아무도 외치지 않은 #얼음 어지러워, 드르륵 탕. 눈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yPwpR4ma5sdP6lR1uh7OnKYzH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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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 워치가 환호한 이유 - 지금 걷고 있나요? 기록을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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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0:52:23Z</updated>
    <published>2025-10-28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르르르륵. 익숙한 진동이다. ＂지금 걷고 있나요?＂ 나도 모르게 이십 분 이상 걷고 있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목적지로 가는 교통편이 애매해서, 또 누군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걷는다. 나는 그냥, 원래 많이 걸었다. 그런데 언제부턴 멈췄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날부터 기록이 멈춰 있었다.   조금도 특별하지 않아 열 두 살 남짓, 어렸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l4QhTZDNZ6MTPvbuFyLZFZXvd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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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뵙지 않기를 바랍니다. - 어쩌다 한 번은 이루어지는 성공적인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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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2:38:35Z</updated>
    <published>2025-10-21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만나지 말자는 인사를 하고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보통은 정말 다시 보지 않기 위해 웃는다. 앞으로 내 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네가 존재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서로 크게 웃으면서 안녕할 수 있다면 참 다행이다.   안녕하세요. 어디가 어떻게 처음, 서로 밝게 인사를 하며 마주 앉았다. 어색하지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Ri8d4XF3lLSP1tpBzk2ms21-2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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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나를 구원하는 사소한 무엇 ② 영화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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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1:00:05Z</updated>
    <published>2025-10-14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언제라도 쉽게 무너진다. 어둠 속에서 스크린을 대면하는 것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이미 오래전에 잊었지만, 몇 번 더 그런 우연이 찾아온다면? 과연 좋은 기억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누군가 내게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다시 이름을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두울수록 좋아 가만히 두 시간을 앉아서 앞만 바라보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lcihKUqHJCzYsWYrgY6moeQyH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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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히 아무것도 안 했다. - 덕분에, 패키지 없는 패키지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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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1:00:06Z</updated>
    <published>2025-10-0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물게 찾아온 긴 연휴. 40년 후에나 비슷한 연휴가 있다고 한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결정하는 건 순전히 개인의 의지다. 숨 가쁘게 빼곡한 일정표를 작성할 것인지, 그야말로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충동적으로 보낼 것인지. 이번에는 세모다.   계획의 어중이 모처럼 계획을 세웠다. 없는 기력을 쥐어짜서 일찌감치 굵직한 결정도 몇 개 끝냈지만, 뜻하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haD7NgVXB9Rs_JEWHryNBM_q7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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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망쳐도 내일은 다시 - 나를 구원하는 사소한 무엇 ①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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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1:00:07Z</updated>
    <published>2025-09-30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발 그만하자. 이미 여러 번 마음을 먹었지만 결국 다시 저지르고 후회한다. 의지가 약하다며 스스로를 다그치는 것도 지겹다. 혼내거나 비난하는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런 식으로는 몇 걸음 나아가도 결국 제자리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상사의 마음에도 기후 위기가 찾아온 게 분명하다. 예전에는 리드미컬한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BtxfoJmJqrQuEsKyN2Pycl7eA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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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체크인 합니다. -  365일 연중무휴 : 보이지 않는 울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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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3:16:10Z</updated>
    <published>2025-09-2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사람이 한 덩어리로 뭉쳐 긴 시간을 보낸 관계 속에는 좋거나 나쁜 기억이 뒤섞여 있기 마련이다. 폭죽처럼 크게 터졌던 이벤트는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한편, 공기처럼 은은하게 머물던 일들은 원래부터 없던 일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잊었던 것들이 불쑥 되살아나는 순간이 있다.   Hometown Check-IN 오랜만에 본가에서 며칠 지내기로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e87KhcZVHE7a2aFMOIPNYt1ZC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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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이 없는 하루의 생존법 - 불평을 쇼핑백으로 덮으며 히죽 웃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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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2:24:25Z</updated>
    <published>2025-09-1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꼭 타고 싶은 비행기만 있는 게 아니다. 이를테면 출장. 내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최소로 줄어들거나 타의에 의해 동행이 추가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왜 내가 타는 지 모르겠다거나. 그래서 타의로 비행기를 타러 갈 때는 긍정적인 무엇인가를 하나라도 찾아내는 게 낫다.  일본 도쿄 오다이바 오랜만에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섰다. 출장자 모두의 자리를 나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zvEFa97Gbh-PfgMHsNhYc2ZtZ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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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평온한 날은 없다. - 다시, 뜨겁고 고요한 여름의 호숫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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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3:20:25Z</updated>
    <published>2025-09-09T13: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모든 것이 어수선하여 제대로 일하는 것도 쉬는 것도 뭐하나 명쾌하지 않았다.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금세 꺼져버린다. 여행의 이유란 것도 그렇다. 무엇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용히 누울 만한 곳이 있기 때문에 간다. 예전의 나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이유다.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직전에 알았다. 몇 주 전에 내린 폭우로 합천에 침수 피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EGyaXAn8pu-dzXpYx2MNlUqoh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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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브런치, 전두엽 리부트 선언 - Hope Beyond the Roa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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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4:34:44Z</updated>
    <published>2025-09-06T14: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에 카메라를 팔았다. 코로나로 1년 남짓, 더 이상 낯선 풍경을 찍지 않고 있던 참이다. 한국 사업을 철수한다는 말까지 들려 결국 &amp;quot;당근이세요?&amp;quot;를 외치고 말았다. 퇴근 시간이라 붐비던 광장에서 비밀 임무를 마쳐야 하는 사람처럼 다급해 보이는 아저씨가 내 손에 현금다발을 쥐여주고 떠났다.  Get your kicks on Route 66 언제나 모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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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여행은, - 우리의 삶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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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6T05:48:51Z</updated>
    <published>2020-04-12T14:1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amp;nbsp;언급하기 시작한&amp;nbsp;1월을 끝으로&amp;nbsp;글을 멈췄다.&amp;nbsp;아주 오래 전의 여행을 떠올리며 미래를 꿈꿨는데.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며 두 달을 건너뛰었지만 여전히 좋지 않다. 그때는 여름쯤이면 지구인 모두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자던 희망의 노래는 더 이상 같은 마음으로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바이러스가 영화 속 악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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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우리 다시 -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Gaud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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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14:43:08Z</updated>
    <published>2020-01-31T08: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지에서 &amp;lsquo;다시&amp;rsquo;란 그냥 하는 말이었다. 입 밖으로 내면서도 알고 있었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숱하게 남아있는 미지의 나라를 밀어낼 정도로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니까. 당연히 공사 중인 건축물의 완공을 고대하며 다시 가겠다는 말 같은 건 더더욱 할 수 없었다. 허공으로 날려 보낸 바람 중 하나라도 이룰 수 있는 날이 올까.  Antoni Ga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LouSSYH--rgUzEXl_0QYyn9Wt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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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생각이 없다 - 태국 아유타야 역사공원(Ayutthaya Historical Pa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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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2T06:30:27Z</updated>
    <published>2019-12-31T08: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는 항상 글자나 표로 누워 있었다. &amp;lsquo;삶&amp;rsquo;이었던 게 분명한데 입체감 제로. 심지어 순서를 따져가며 줄줄 외우라는 강요까지 붙어있었다. 억지로 연표를 외우던 아이는 성인이 되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안녕을 외쳤다. 자연스럽게 남의 나라 과거에 대해서는 더 무관심한 채로 나이를 먹어갔다.   아유타야 역사공원 방콕 외곽에 있는 아유타야(Ayutthaya)는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ry%2Fimage%2FCqqYUs8q7juGSukP59velwV2P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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