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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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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직 사회부 기자. 먼지 같은 글을 쓰는 소심한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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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15T08:2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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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성장 - 넷플릭스 야구여왕을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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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6:33:20Z</updated>
    <published>2025-12-13T16: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경이롭다. 갓 태어난 첫째의 콩알만 한 발가락이 어느새 자라 내 발가락과 비슷해져 있는 것도. 산책로에서 지팡이를 짚고 걷던 아저씨의 발걸음이 전보다 빨라진 것도. TV속의 그녀들이 야구공을 정확하게 때려치는 것도. 볼 때마다 피가 돌고 심박수가 올라간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도 성장하고 싶다. 마흔이 넘어서도 계속 크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vz8OwLBeg4zBviUZkrdashRt3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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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엄마 - 엄마라는 사회적 지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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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8:37Z</updated>
    <published>2025-09-30T04: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10년 만에 재취업에 성공한 동갑내기 친구가 그랬다. &amp;quot;현장에 나가보니 애를 낳고서도 계속 일을 한 사람들이 많더라. 아이를 키우는 10년 동안, 엄마인 나 말고 온전한 나로 쌓아놓은 것이 하나도 없더라. 참 씁쓸했다.&amp;quot;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amp;quot;아이를 키운 10년도 너잖아.&amp;quot;  친구는 확고하게 대답했다.  &amp;quot;아니, 그건 엄마인 나잖아. 그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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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운동 - 힘든 걸 잘 참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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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8:29Z</updated>
    <published>2025-09-24T02: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네 살 무렵, 남편 친구네와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남편 친구네도 우리와 똑같이 아들 하나였다. 우리 첫째 보다 한 살 어렸던 그 아이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뛰어다녔고, 넘어졌고, 물을 쏟고, 고집을 부렸다. 남편 친구는 땀을 뻘뻘 흘리며 아들을 챙기기 바빴고, 앉아서 밥 먹을 여유도 없었다. 자정까지 좀비처럼 놀던 아이는 잠들기 직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mKDD9dZ_EilP9TUmvyPnGWE_11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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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별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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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8:21Z</updated>
    <published>2025-09-15T02: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 출신인 나는 제철 생선회와 해산물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자라왔다. 계절별로 휘황찬란하다. 봄에는 도다리쑥국, 암꽃게찜, 멍게회, 재첩국, 미더덕찜, 낙지연포탕, 여름에는 물회, 삶은 소라, 오징어볶음, 전복구이, 한치무침, 가을에는 전어회덮밥, 대하찜, 수꽃게찜, 겨울에는 홍합탕, 굴전, 꼬막무침, 과메기, 아귀탕 등이 있다.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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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공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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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8:14Z</updated>
    <published>2025-09-05T02: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싫은 소리를 못한다. 화도 잘 못 낸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항의하지 않는다. 그냥 참는다. 웬만해서는 좋은 게 좋은 거고. 미묘한 분위기가 싫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내가 진다. 져줄 때보다 진짜 그냥 질 때가 많다. 무난한 게 좋고 넘어가는 게 낫고 대충 얼버무린다.   성격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지만, 만만해 보인다는 말도, 쉽다는 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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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컴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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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8:05Z</updated>
    <published>2025-08-29T04:2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 때 나는 크라잉넛을 좋아했다. TV에는 잘 나오지 않아서 그들을 보려면 소극장을 찾아야 했다. 수용 인원 대략 100명? 객석은 없다. 전부 스탠딩이다. 고막을 가득 채우는 기타 소리와 드럼소리가 15살을 흔들었다. 무대 효과 이런 거 좀 없으면 어때. 그들이 불꽃이고 그들이 폭죽이었다. 고함을 지르고 같이 뛰었다. 머리를 흔들고 땀을 흘렸다.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DNdKaJEH6cnqvmpzWYBCQU2iL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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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곱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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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4:05:20Z</updated>
    <published>2025-07-21T06: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곱슬머리는 가졌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의 마인드는 장착하지 못한 나의 매직 히스토리.   내 첫 매직은 고등학교 2학년때였다. 그때는 판 매직이었다. 기다란 판을 대고 약간의 머리를 올린 뒤 약을 바르고 굳히는 식이다. 서른 개 남짓 판때기를 붙이고 나는 옥수수를 뜯었다. 옥수수 기억이 선명한 걸 보니 그때도 여름이었나 보다. 알갱이를 질겅질겅 씹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mLjLcAZCmnej3RYtlFh4rp1tj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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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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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7:48Z</updated>
    <published>2025-07-18T03:3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해 겨울, 내가 기억하는 서울은 칼바람이었다. 청바지 안쪽 허벅지살이 칼로 베이는 것 같아서 손으로 연신 문질러댔지만 따뜻해지기는커녕 허벅지도 손도 다 얼어붙어버렸다. 살이 얼얼해지면서 청바지와 허벅지가 같이 찢어질 것 같았다. 옆에서 걷고 있던 사람을 쳐다봤다. 그의 허벅지를 보았다. 눈에 들어온 건 패딩 같은 두툼한 바지였다. 부산에서는 겨울이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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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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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7:39Z</updated>
    <published>2025-07-11T03:4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살이 되면서 나는, 마흔아홉에 죽는 상상을 했다.    이 상상을 하게 된 건 엄마 덕분이다. 엄마는 마흔아홉에 쓰러졌다. 그날 밤 응급실에서 의사는 엄마의 병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10명 중에 5명은 그 자리에서 죽고, 2명은 병원에 오다가 죽고, 2명은 수술을 하다가 죽고, 1명은 살아도 평생 후유증과 싸워야 한다고.   다행히 엄마는 이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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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마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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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5:17:30Z</updated>
    <published>2025-07-04T05: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 맞은편엔 오래된 마트가 하나 있다. 간판이 낡고 빛바래서 이사 온 지 3년이 됐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다. 길을 건너지 않아도 편의점이 2개나 있고 꽤 큰 대기업 브랜드의 마트도 있다. 에어컨이 365일 가동되고 눈이 찡그려질 만큼 쨍한 형광등을 쓰는 곳. 나는 그 브랜드 마트의 앱을 깔았고, 포인트로 5만 점이나 쌓았다.   그 낡은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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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헬스장 재등록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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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3:58:42Z</updated>
    <published>2025-05-09T01: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도 지나갔다. 묵은 때가 아니라 묵은 살들을 태워버릴 계절이 시작됐다. 여름을 앞두고 어찌할 수 없는 똥배를 좀 집어넣을 필요가 있다. 팔뚝살은 포기했다. 둘레가 커지는 뱃살이 더 두려운 나다. 청바지를 못 입게 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짱짱한 청바지를 입었는데 아랫배가 불룩해진다. 고무줄 바지가 아니라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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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한 살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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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17:11:36Z</updated>
    <published>2025-04-22T14: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빠에게서 낭만을 배웠다. 열 살 즈음이었다.    아빠는 나와 동생에게 2만 원을 쥐어주고는 꽃을 사 오라고 했다. 나는 재차 물었다. &amp;quot;뭐? 꽃이라고?&amp;quot; 그때 우리가 한 달에 한 번씩 사 먹었던 양념통닭은 8000원쯤이었다. 닭 두 마리를 날려버리는 심부름이다. 아빠는 거기에다 한 가지를 더했다. &amp;quot;우리 풍선도 달자.&amp;quot; 와. 이건 내 생일에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wUeC23azP3hKC6Si1LrX1BiGk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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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과 겨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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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9:20:52Z</updated>
    <published>2023-11-16T17: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생일은 11월 26일. 트리를 꺼내기 딱 좋은 날짜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그의 생일에 나는 매년 이벤트를 연다. 몇 해 전에는 현수막을 걸었었고 알전구를 사서 거실책장을 덮기도 했다. 풍선 불기는 기본이고, 마분지에 글자를 잘라 벽에 붙이기도 했다.    시크하고 도도한 남편은 매년 피식 웃고 끝났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신경 쓰지도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oFVViiEaiGaExSuROj8boJ1_X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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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에 어디 가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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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12:22:38Z</updated>
    <published>2023-04-14T06: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놀파리의 계절이 왔다. 쏘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대구를 기점으로 전국팔도를 다닌다. 차로 2-3시간은 쉽고 4시간쯤 되어야 각오 비슷한 걸 한다. 얼마 전엔 경북 봉화 쪽을 알아보다가 태백까지 뒤져봤다. 남편이 하는 말이 더 웃겼다. &amp;quot;저번에 나도 알아봤다. 못 갈 건 아닌데 그래도 멀긴 머네.&amp;quot;   강원도를 대하는 이 여유엔 다 이유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QMDavqxcWzf4ead1lsiGWyEBo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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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소재를 찾고 계신가요?(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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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52Z</updated>
    <published>2023-04-08T21: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 시절,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 좋았다. 사회면 톱은 챙겼구나. 후속보도로 3일 정도는 '때꺼리' 고민 안 해도 되겠구먼. 때꺼리는 끼닛거리의 사투리로 내가 일했던 곳에선 기삿거리를 비하하는 말로 썼다. 물론 하루 때꺼리를 때워서 좋은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사건이 터지면 심장이 좀 뛰었다.    무슨 문제일까. 어떻게. 왜 그렇게 됐을까. 물어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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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소재를 찾고 계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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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0:25:01Z</updated>
    <published>2023-04-05T05: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쉽게도 소재는 찾는 것이 아니다. 사실 찾는다고 찾아지지도 않는다. 에세이에서 소재는 나고 내가 곧 소재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렵다. 지금의 나는 정말이지 밋밋하기에.   내가 구독하는 어떤 작가님은 소방관으로 계시면서 글을 쓰시고 또 다른 분은 부기장으로 근무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올린다. 가장 부러운 작가님은 연세가 좀 지긋하신 분들이다. 삶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ms5bAwvWN4Fa9a7vak2R2Txq3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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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력이 없는 나는 가독성을 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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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12:24:35Z</updated>
    <published>2023-03-31T16: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글은 얇디얇다. 깊은 것은 알기 어렵지만 얕은 것은 금방 들통나기 마련. 브런치도 그렇다. 밑바닥이 훤히 보이는 내 글을 그럴싸하게 덮어주는 것은 그나마 현직 시절 갈고닦았던 근육 덕분이다. 매일 원고지 20여 장 남짓의 글들을 써내며 길렀던 근육. 이 PT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근육은 '구조' 다.    구조를 좀 아는 덕분에 나는 글을 쓰기가 수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rfMVUVH2Hastzj7bYTJuMr4yr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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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문장에서 결판 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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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7:59:18Z</updated>
    <published>2023-03-31T05: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들은 첫 문장에 예민하다. 주야장천 들어왔던 말. '리드를 잘 뽑아야 한다.' 이유는 딱 하나다. 그래야 사람들이 읽어주기 때문이다.   기자가 글을 썼는데 사람들이 읽어주지 않는다? 밥벌이를 제대로 못하는 거다. 6년 동안 현장에서 구르면서 느낀 건, 글을 쓴다는 건 노동이고 그 노동의 진정한 값어치는 피드백이었다는 거다.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iBJ%2Fimage%2FGZPZyEe9VaTSXMZ1IGuZJwYoj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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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포기할래? 샤워를 포기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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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3:58:42Z</updated>
    <published>2023-03-30T0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밥을 포기했다. 샤워를 하고 나와 머리를 말리는데 아뿔싸. 낮잠을 자던 둘째가 깼다. 잠귀가 밝은 막둥이가 아니라, 방문을 안 닫은 내 자신이 그렇게나 원망스럽다. 이를 꽉 깨문다. 오늘 나의 자유시간은 딱 30분이었구나. 아니, 30분을 허락받았구나.    둘째는 소위 말하는 재접근기, 쉽게 말하면 엄마 껌딱지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 무조건 옆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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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의사인 남편과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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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09:55:59Z</updated>
    <published>2023-03-28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편 덕후였다. 지금은 아니다. 연애 7년, 결혼 7년에 남자아이 둘을 낳았다. '남편 덕후팸' 탈퇴사유는 충분하고도 남아돈다. 덕후팸 탈퇴 이후 나는 우리 사이를 관통하고 있는 가장 굵은 감정에 대해 생각해 봤다. 사랑과 설렘은 진즉에 지나갔고, 의리와 연민이 찾아왔다. 따지자면 의리에 비중이 높은. 그래서 나는 '남편 디스팸'에 속하기도 힘든 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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