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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혜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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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금은 사소하고, 평범한 글을 씁니다. 독립출판물 &amp;lt;평범주의보&amp;gt; 쓰고 엮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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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19T07:57: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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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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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12:21:13Z</updated>
    <published>2018-12-19T06: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람들의 감상이 이어진다. 축하한다는 말부터 너가 결혼을 한다니 기분이 이상하다, 결혼식에서 펑펑 우는 거 아니냐는 말을 건넨다. 정말 내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이다 보니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감상에 이어 화제는 늘 '출산'으로 이어진다. 아기는 바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zM99jKsaNtsMRnqX8m7dgtmOl_Q.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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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뀌는 건 없겠지만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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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2T05:56:34Z</updated>
    <published>2018-12-12T05: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옛말에 어른 말 틀린 말 하나 없다&amp;quot;라는 꼰대 같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amp;quot;나이 들면 시간이 더 빠르게 가&amp;quot;라는 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정말이다. 어렸을 때는 이렇게까지 한 해가 빠르게 지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눈 감았다 뜨면 일주일이 휙휙 지나가 버린다. 아, 지구가 장난질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그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T0B313XUXuJjNePRBQfcCeG2yUc.jpg" width="40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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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와 사유의 깊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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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8T17:40:10Z</updated>
    <published>2018-12-07T07: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사람의 사유의 깊이에 놀랄 때가 많다. 저마다의 생각과 사유의 수준을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 짧은 말과 글에서 느껴지는 깊이는 아무래도 내가 범접할 수 없는 것인 양 느껴진다.  얼마 전에 만난 친구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친구는 내가 쓴 죽음에 대한 글과 다른 사람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2x49PAh1ytaS6AmMfs7qvysPsjw.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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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하게 살아가기의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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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02T16:03:28Z</updated>
    <published>2018-11-29T08: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은 그게 뭐 자랑거리냐고 묻겠지만, 나 스스로 자랑거리라고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멍 때리기'다. 일을 하거나 집중해야 할 일이 아니면 금세 '멍' 상태에 빠지고 만다. 가끔 그런 나를 보며 어딜 보는 거냐며, 무슨 생각하는 거냐고 묻기도 하지만, 난 이런 '멍' 상태를 좋아한다. 이렇게 마음 먹고 멍 때릴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9Cc3xDoZ4EklvvAlZ6R-DZOv-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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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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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6T14:23:14Z</updated>
    <published>2018-11-23T11: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드디어 &amp;lt;보헤미안 랩소디&amp;gt;를 봤다. 영화의 만듦새는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대형 스크린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듣는 퀸의 음악이 아쉬움을 모두 덮어버렸다. 사실 영화를 '본다'기보다는 '듣다'에 가까운 체험이었다, 이번에는 특히.  프레디 머큐리를 떠올리면 그의 폭발적인 목소리에 늘 감탄하고는 하지만, 그러다 금세 마음 한켠이 울적해진다. 그의 굴곡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Y0sL4212FD_Km8iqsKn611x2x7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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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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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3T11:17:20Z</updated>
    <published>2018-11-14T12: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친구 결혼식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내가 결혼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연애가 끝난 지 1년이 넘었고, 썸이라고는 1도 없었으며,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조차 마냥 귀찮게 느껴지던 때였다. 같이 결혼식에 간 친구는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며 본인이 더 난리여서, &amp;quot;그래, 소개팅 해보지 뭐.&amp;quot;라고 대꾸를 하기는 했지만 전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Y5kLlRZl5QkCx6AL3bFPSnyr5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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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신술이 필요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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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06T10:28:16Z</updated>
    <published>2018-11-06T08: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amp;lt;날아라 슈퍼보드&amp;gt;를 볼 때마다 신기했던 장면이 있다. 바로 손오공이 머리카락을 뽑아 '후' 불면 똑같은 손오공이 여러 명 나타나는 장면. 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손오공을 따라 한답시고 아픔을 참아가며 머리카락을 뽑아 후후 불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도 참 손오공을 부러워했는데, 지금이야말로 분신술이 절실히 필요한 시간이다.  뭐 대단한 걸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6Iypx4pl_Xsza0_d3BoXrqvjyiY.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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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기하가 부릅니다, 뭘 그렇게 놀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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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30T14:57:43Z</updated>
    <published>2018-10-30T14: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뭘 그렇게 놀라다니요. 그대들의 마지막 소식에 놀라 자빠지는 중이잖아요. 그대들의 마지막이 결코 평범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언니네이발관이 그랬던 것처럼, 그대들도 어쩌면 마지막을 선언할지도 모른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도 같아요. 그래도, 그래도 이건 생각보다 너무 이르다구요. 벌써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꽤나 오래된 것 같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NVvgOIiywjROvKmvwipTta8q4LY.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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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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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6T07:26:32Z</updated>
    <published>2018-10-26T04: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내 이름으로 조그만 책을 냈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나중에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마침내 이뤄진 때였다. 물론 '독립출판', '자비출판'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내가 해내야 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내 이름을 건 책이 나온다는 건 설레는 일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겁 없이 시작한 일이었다. 편집자로서 다른 사람의 글을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pNbvphzMm7WQo-GLGIcw0O-ck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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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소울 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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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3T11:30:01Z</updated>
    <published>2018-10-17T04: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울 푸드라는 단어에는 참 복합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추억의 음식', '내 영혼을 담은 음식'이라고 정의해본다면 내 인생의 소울 푸드는 뭘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라면이다. 난 정말 라면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국물 있는 라면은 물론이고 비빔면이며, 불닭면이며, 육칼이며 거의 모든 종류의 라면을 사랑한다. 요즘은 결혼을 앞두고 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bVF14DEndV2GQJroPSXOOtSAm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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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않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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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11T01:06:26Z</updated>
    <published>2018-10-10T08: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나 지금이나 난 눈물이 많다. 모든 일에 있어서 다 그렇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생기면, 정작 마음을 다잡고 위로의 말을 꺼내야 하는 건 나이면서도 가장 먼저 울기 바빴다. 꾹 참았던 화를 터뜨리는 순간에도, 누군가와 싸우는 순간에도 논리정연한 말 대신, 늘 눈물이 먼저 나왔다. 그래서 모든 걸 망쳐버리고는 했다.  그게 싫었다. 눈에서 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JoLDo78haf7jl_8s0SaZd4Mj-WY" width="43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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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찍기의 괴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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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29T15:28:44Z</updated>
    <published>2018-09-28T08: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인가 사진 찍는 일이 내게 가장 힘든 일이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이후였던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부한답시고, 집에서 자는 시간 빼고 학교에 처박혀 있으니 살은 날로 쪄갔고, 가뜩이나 없던 표정을 점점 잃어만 갔다. 게다가 학교만 다니니 사진 찍을 일이 있겠는가. 사진도 찍어본 사람이 잘 찍는다고, 안 찍어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KTrgvx8h-CpwpgZtcBzLrrwkm3U.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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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재 결혼시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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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1T22:25:03Z</updated>
    <published>2018-09-18T08: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amp;lt;서재 결혼 시키기&amp;gt;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안 지는 꽤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작가가 책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그린 에세이. 가장 호기심을 끈 부분은 제목처럼, 서재를 결혼시키는 부분이다. 책벌레인 부부가 각자의 책을 합치지 않고 있다가, 마침내 서로의 서재를 합친다는 부분이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남았다. 왜인지 뭉클하고 간지러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kXexxdcxPqq7zda5fmiMaL4fXR0.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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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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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12T10:28:47Z</updated>
    <published>2018-09-12T03: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난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술과 그것이 가져다주는 알딸딸한 기분을 참 좋아라 한다. 문제는 타고난 음주 허용량을 초과했을 때 나타난다. 정확히 내 주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일이 없는 것'처럼 과하게 먹은 날이면 어김없이 필름이 끊기고, 다음날 시큼한 위산을 모조리 토해내는 것도 모자라 시름시름 앓는다.  그중 술과 관련된 몇몇 에피소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G3ROmRirSoiHs-Y_9UGyccTyftI.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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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저리가 되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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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14T08:55:58Z</updated>
    <published>2018-09-05T08: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다닌 지도 어느새 꽉 찬 5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문학 편집이었던지라, 처음 회사에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한 곳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낼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느새 난 팀장이 되었고, 작은 규모의 팀이지만 책임져야 하는 일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간혹 쳐내야 하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젠 어느 정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tEZKfoXCiqQeGXCvBQyfXGnSEME.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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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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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6T19:00:58Z</updated>
    <published>2018-08-30T08: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하나 끈덕지게 하는 법이 없는 내가 유일하게 행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amp;quot;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자!&amp;quot;이다. 세상엔 두 가지 일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난 싫어하는 일을 기어코 마감 끝까지 미루었다가 급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미루는 그 시간만큼 심적 괴로움과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동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6UfqTR0QBlzvWW42eKA8yVOmyB8.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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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 네진씨의 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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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1T01:35:59Z</updated>
    <published>2018-08-21T08: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은 선선해진 기운이 감도는 방이다. 네진은 방에 누워 여섯시 오십분에 맞춰놓은 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는다. 알람은 정확히 십오분 뒤에 다시 울릴 참이다. 어차피 다음 알림에 일어날 거, 뭐하러 알람을 맞춰놓는지 모를 일이다.  전날 쌓인 피로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샤워를 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네진은 서둘러 준비를 하고, 여덟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V5oxM4yfLxlc50Jz5tDxCnuCnwU.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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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보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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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7T10:33:57Z</updated>
    <published>2018-08-14T04: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교심'이라고는 1%도 없는 나지만, 그래도 가끔 대학 시절을 되돌아보면 이상하리만치 그리워진다. 아침이면 꾸역꾸역 높은 계단을 올라가며 &amp;quot;왜 이렇게 쓸데없이 학교를 높은 곳에 지은 거야?&amp;quot; 투덜댔지만, 해가 저물어갈 때쯤 그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는 길이 좋았다. 늦으면 밥도 못 먹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해서 매번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그 계단을 서둘러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d4wZIUZhjt_6NjLy44i6RogRBuA.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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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로운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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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5T16:34:13Z</updated>
    <published>2018-08-09T05: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amp;quot;당신의 연애는 어떤 스타일인가요?&amp;quot;라고 묻는다고 가정해보자. 몇 년 전의 나였다면 한숨을 내쉬었을 거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겠지. 밤늦게 전화로 울고 소리 지르기도 하고, 누가 보는 건 신경 쓰지도 않고 길거리에서 싸우고, 만났는데 화나서 지하철 문 닫히기 직전에 내려서 집으로 가버리기도 해요, 라고. 그때의 난 정말 그랬다. 그땐 그 순간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VUMO5Q-fO1KHDXIHpKo97eTTVX0.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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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시트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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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2T14:21:08Z</updated>
    <published>2018-08-02T13: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유튜브에서 시트콤 &amp;lt;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amp;gt; 전편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몇 편씩 보다 잠드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시트콤의 묘미는 조금씩 변주되는 사건의 반복과 중첩에 있다. 그래서 각 회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만 봐도, 앞으로20분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뻔히 눈에 보인다. 그래서일까. 시트콤 속 인물들은 참 편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j%2Fimage%2FJBrhJYU9-nun6P9QtjW6RlUke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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