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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승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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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승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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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17T12:3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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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 8시 유모차 행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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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3:23:28Z</updated>
    <published>2026-02-21T02: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8시.  드르륵, 드르륵. 아스팔트 위 모래 자갈이 조그마한 바퀴에 긁히는 소리가 고요한 마을을 가른다.  자글자글. 모래알을 지긋이 밟는 소리. 온전히 발을 떼기 힘든 탓인지, 땅을 눌러 디디며 걷는다. 모래알이 잘근잘근 부딪히는 소리가 따라온다.  매일 아침,  손주들이 쓰다 남겨놓은 유모차를 보행기 삼아 너덧 명의 연세 지긋한 할머니들이 어디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b8%2Fimage%2FzngZ8JEv-fGYOkDGjSwF7LgM7g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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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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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1:53:18Z</updated>
    <published>2025-08-25T11: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란 무엇일까. 어릴 적 내가 생각한 어른은, 모든 게 뜻대로 되고 모든 것에 능숙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살아보니, 세상은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었다. 선택해야 할 일은 늘 쌓여 있고, 책임은 어깨 위에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내 마음대로 굴러가지 않는 세상 앞에서, 나는 자주 작아졌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자유로울 줄 알았다. 하고 싶은 걸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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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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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5:43:40Z</updated>
    <published>2025-08-22T05: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amp;rdquo;  순간 머릿속이 멈췄다. 별일 아닐 거라는 생각과, 혹시나 하는 불안이 동시에 몰려왔다. &amp;lsquo;그래, 이럴 수도 있겠지&amp;rsquo;라며 태연한 척했지만, 심장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다.  뇌동맥류.  &amp;lt;리스본행 야간열차&amp;gt; 소설에서나 처음 접했던 병명이 떠올랐다. 뇌질환으로 돌아가신 장인어른 이야기, 그리고 종종 두통을 호소하던 아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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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이 없다고 느껴질 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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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3:31:29Z</updated>
    <published>2025-07-28T13: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학부생이 죄를 지으면 가는 곳이 대학원이라던데.&amp;rdquo;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긴 얘기지만, 내 대학원 생활은 그렇게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기억만은 아니었다.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처음 생각했던 건, 학부 시절 들었던 운영체제 수업 때문이었다. 교수님의 수업은 정말 흥미로웠고, 운영체제라는 분야는 그야말로 &amp;lsquo;종합예술&amp;rsquo; 같았다. 하드웨어라는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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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날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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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6:01:58Z</updated>
    <published>2025-04-21T10: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리고 태어난 지 1년이 되었을 무렵 돌아가셨다. 그 이후로 오랜 시간 동안,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하는 일은 없었다.  죽음을 마주한다는 건 마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억지로 삼키는 것과 같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그 감정을, 우리는 살아가며 반복해서 맞닥뜨려야 한다. 결코 가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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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그때 나는, &amp;lsquo;악!&amp;rsquo; 하고 소리쳤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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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00:15:01Z</updated>
    <published>2025-04-09T11: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건,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 시절엔 성적이라는 것이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어느 정도는 보여줬다. 열심히 공부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나오고, 준비가 부족하면 낮은 점수를 받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다. 시험엔 정답이 있으니,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고 틀리면 감점되는 단순한 구조였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받는 평가는 그렇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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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향인의 호주 워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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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5:20:19Z</updated>
    <published>2025-03-31T11: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향인이다. 아내는 나보다 자신이 더 내향적이라며, 내가 내향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분명 내향인이다.  내향적인 성향과 타인과의 소통 능력, 공감 능력은 별개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것보다 혼자 있거나 집에 있을 때 에너지가 더 충전되는 걸 보면, 내향인의 자격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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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집 마련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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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3:46:20Z</updated>
    <published>2025-03-24T11: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처음으로 본가에서 나와 홀로 자취 생활을 했다. 첫 원룸은 부모님과 함께 구하러 다녔었는데 그 당시에는 보증금 500에 월세 40만원 정도의 집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500만원이 매우 큰 돈은 아니었는데 그 돈도 크게 보였던 시기라 계약 할 때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 노심초사 긴장하며 계약을 했다. 그 뒤 월세를 아껴보겠다며 고시원을 전전하며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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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2025 사내 독서 챌린지 2회차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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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03:37:08Z</updated>
    <published>2025-03-18T01:3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번째 챌린지가 끝났습니다.&amp;nbsp;1년이 12달인데 2025년 시작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3월 중순입니다. 이러다 2025년도 순식간에 흘러가겠네요. 정신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꾸준히 쌓아가는 챌린지를 하는 게 마음에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는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왔네요. 전자책이 어느 때고 읽기 편해 전자도서관에서&amp;nbsp;아무 책이나 골라 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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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히도 뛰었더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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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23:43:29Z</updated>
    <published>2025-03-17T12: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영어가 너무 싫어서 이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서도 영어의 그늘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전공 서적을 원서로 보라고 하시는 교수님들이 계셨고,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 원서를 몇 권 샀다. 하지만 몇 페이지 넘겨보지도 못한 채 책장 한쪽에 꽂아두기만 했다.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압박은 끊임없이 따라왔다. 앞으로도 컴퓨터로 밥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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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보다 중요한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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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4:53:34Z</updated>
    <published>2025-03-10T12: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을 졸업하던 내 앞에 여러 갈림길이 놓여 있었다. 취업을 준비할 수도 있었고, 더 공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외국어를 배우고 싶었고, 유학을 고민했다. 문제는 현실이었다. 영어 실력은 형편없었고, 어학원을 다닐 만큼 경제적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워킹홀리데이였다.  &amp;ldquo;워홀 가봐야 영어 늘지도 않아.&amp;rdquo;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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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하늘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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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6:25:28Z</updated>
    <published>2025-03-03T11: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득해지는 기억 속에서 은하수를 본 순간이 떠오른다. 고모와 함께 걷던 밤, 고모가 하늘을 가리키며 &amp;ldquo;저게 은하수야&amp;rdquo;라고 했을 때, 나는 희미한 안개처럼 번지는 빛의 띠를 보았다. 그것이 내 기억 속 마지막 은하수였다.  어느 순간부터 별 볼 일이 없어졌다. 처음엔 시력이 나빠져서 그런 줄 알았지만, 중학생이 되어 비타민 A 부족이 야맹증을 유발한다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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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자전거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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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4:41:01Z</updated>
    <published>2025-02-24T10: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amp;nbsp;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걸어서 전국을 일주하거나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떠나보는 꿈을 꾸곤 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그 시절의 나를 변화시켜 온 건&amp;nbsp;이런 모험심이었을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방학이 되기 전, 친구들에게 혹시 함께할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 모두들 &amp;quot;좋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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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사내 독서 챌린지 1회차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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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23:43:32Z</updated>
    <published>2025-02-20T09: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저에게 회사 동료분께서 독서 챌린지를 제안하셨습니다. 회사와 집 말고는 다른 일이 없던 저는 무리한 일정도 아니고 결과물도 남는 좋은 제안이었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네요.  덕분에 작년 말에 짧은 기간 동안 4권 정도의 책을 읽었습니다. 올해는&amp;nbsp;1월 부터 시작하여 30일을 하나 회차(사이클)로 구분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꾸준히 할 경우 2025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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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념없는 알바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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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0:44:16Z</updated>
    <published>2025-02-16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것과 달리 나는 꽤나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다. 도시 사람들은 시골 출신이라면 길가의 풀이나 꽃 이름쯤은 알 거라고 묻지만, 정작 나는 농촌에서 자랐음에도 야채 이름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  그런 내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없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춘기 땐 게임에 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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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웃사이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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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01:08:11Z</updated>
    <published>2025-02-09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모서리 구부정하게 커버린 골칫거리 outsider  아이유의 Celebrity 노래 가사다. 이 노래를 들으면 문득 고등학생 시절이 떠오른다. 내 인생에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시기. 반 친구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amp;lsquo;아웃사이더&amp;rsquo;로 불리던 때다.  재미있는 건, 아웃사이더에게도 무리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완전히 고독한 존재는 아니었다. 같은 위치에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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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방에 가둔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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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13:42:30Z</updated>
    <published>2025-02-02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한강 작가는 어린 시절 지은 시를 언급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속에 있지.사랑이란 무얼까?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amp;rdquo;  짧은 시 한 편이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노래한 곡만 해도 수천 개, 사랑을 정의한 문장도 수백 개가 넘지만, 여전히 사랑은 어렵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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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분례의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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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2:49:26Z</updated>
    <published>2025-01-2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우리 집에는 외할머니, 조분례 할머니의 존재가 늘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밭에서, 들에서 하루 종일 일하셨고, 그 빈자리는 언제나 할머니가 채우셨다. 나와 동생의 어린 날은 할머니의 손길로 가득했다. 음식도, 보살핌도, 사랑도.  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단출한 메뉴는 언제나 맛있었다. 김 위에 밥을 얹고 단무지 하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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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줌 맛 맥주를 마신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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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9:21:20Z</updated>
    <published>2025-01-19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기에 내게 종교는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깊게 뿌리내린 나침반이었다. 내가 몸담았던 개신교 분위기는 유교적 엄격함과 토속 신앙의 잔재가 묘하게 섞여 있었다. 그래서인지 술, 담배, 그리고 성과 관련된 것들은 죄악의 범주로 분류되곤 했다. 대학생이 될 때까지 나는 술이나 담배를 하면 지옥에 간다고 여겼다. 물론, 그것이 문자 그대로의 형벌이라기보다는,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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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이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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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04:09:54Z</updated>
    <published>2025-01-12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이라 하면 흔히 강원도 산골짜기나 전라도 어느 한적한 마을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인프라의 부족함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내가 자란 곳도 서울에서&amp;nbsp;60km 정도 떨어진 경기도의 한 마을이었는데, 어린 시절 친구들로부터 &amp;ldquo;너네 집 인터넷 되냐?&amp;rdquo;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종종 듣곤 했다.  그런 내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생전 처음 우리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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