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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청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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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들과 있을 때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는 방청객입니다. 글을 쓸 때 만큼은,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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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17T23:37: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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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방향 - 나침반을 의심하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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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4T19:17:18Z</updated>
    <published>2022-10-25T11: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향1. &amp;nbsp;&amp;nbsp;&amp;nbsp;어떤 방위(方位)를 향한 쪽2. &amp;nbsp;&amp;nbsp;&amp;nbsp;어떤 뜻이나 현상이 일정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 쪽  ​ ​  나는 누구보다 나를 못 믿는 사람이다. 이 간단한 문장 하나가 나의 다양한 특징을 설명해준다. 어떠한 선택을 앞두고 늘 망설이는 이유는 내가 내린 결정을 내가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여러 번 확인한다는 꼼꼼한 성격도 내가 확인한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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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안도 - 이기적인 위로를 건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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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10-04T15: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도1. 사는 곳에서 평안히 지냄. 또는 그런 곳2. 어떤 일이 잘 진행되어 마음을 놓음    ​ 독립을&amp;nbsp;한&amp;nbsp;뒤&amp;nbsp;혼자&amp;nbsp;있는&amp;nbsp;시간이&amp;nbsp;많아지면서&amp;nbsp;생긴&amp;nbsp;습관이&amp;nbsp;있다. 내가&amp;nbsp;어떤&amp;nbsp;감정을&amp;nbsp;느낄&amp;nbsp;때&amp;nbsp;그&amp;nbsp;감정이&amp;nbsp;&amp;lsquo;왜&amp;rsquo; 생기게&amp;nbsp;되었지 분석해보는&amp;nbsp;것. 감정이&amp;nbsp;일어난&amp;nbsp;근본적인&amp;nbsp;이유를&amp;nbsp;따라가다&amp;nbsp;보면&amp;nbsp;때로는&amp;nbsp;내가&amp;nbsp;그&amp;nbsp;감정을&amp;nbsp;느낀&amp;nbsp;예상&amp;nbsp;밖의&amp;nbsp;이유를&amp;nbsp;마주할&amp;nbsp;때도&amp;nbsp;있다. 부끄럽지만&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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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인정 - 변화를 마주하기 위한 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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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9-20T10: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정확실히 그렇다고 여김    ​ 퇴사 후 약 두 달 만에 전 직장 동료를 전 직장 근처에서 만났다. 가장 가까웠던 동료와 가장 즐겨먹던 메뉴를 점심으로 먹고, 턱이 아프도록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전 직장은 달라진 것도 많았지만&amp;nbsp;변함없는 것들이 더 많았다. 익숙한 일과 이름들에 깔깔거리다 보니 시간 가는지도 몰랐다. 이직한 곳에서는 회사 이야기를 편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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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시야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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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9-13T12: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야&amp;nbsp;1. 시력이 미치는 범위&amp;nbsp;2.&amp;nbsp;사물에 대한 식견이나 사려가 미치는 범위     독립을 하면서 내가 가장 무서워했던 것은 &amp;lsquo;불 끄고 혼자 잠들기&amp;rsquo;였다. 33살이 아니라 3살짜리가 할 법한 이야기지만 진지하게, 정말로 그랬다. 다소 민망하니까 핑계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어릴 적의 트라우마를&amp;nbsp;꺼내 보겠다.   유치원 시절 집에 혼자 있을 때 도둑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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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감사 - 머리카락의 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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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9-01T12: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1.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2.&amp;nbsp;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     독립을 하고 새삼스럽게 놀라는 것들 중 하나.   내 머리카락이&amp;nbsp;이렇게나&amp;nbsp;많이&amp;nbsp;빠진다고?   내가 아빠를 닮아서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는 것이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가 살아 계셨을 때는 하루에 빠지는 내 머리카락의 양을 온전히 가늠할 기회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엄마가 태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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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믿음 - 진실과 거짓은 상관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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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8-25T1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amp;nbsp;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나는 의존적인 사람이고,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5년을 만난 남자 친구와도 헤어지고 독립도 해야 한다니. 나의 성향을 잘 알아서인지 많은 것들로부터 독립할 때 사실 외로운 감정보다 두려운 감정이 더 컸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평소에는 &amp;lsquo;그걸 무서워서 어떻게 보지?&amp;rsquo;라고 생각했던 신점도 별로 무섭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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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 질문 - 집에서도 바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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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8-25T12: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문&amp;nbsp;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물음     기숙사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요?   내가 기숙사에 살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었다. &amp;lsquo;혼자&amp;rsquo;라는 단어와 &amp;lsquo;심심하다&amp;rsquo;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붙어 다니는 것도 이상했지만, 나는 기숙사에 혼자 있으면서 심심하다는 감정을 느낀 적은 (아직까지는) 없다. 퇴근시간과는 상관없이 10분이면 기숙사에 도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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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외로움 -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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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6T20:04:49Z</updated>
    <published>2022-08-25T12: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어려서 서른 중반을 상상했을 때, 대단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일이 대수롭지 않고 어떤 일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보니 나는 아직도 대부분의 일들에 초연하지 못할뿐더러 매 순간 바람에 힘없이 나부끼는 갈대 같다.   독립 후 22일째 되던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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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 해결 - 변기가 막혔을 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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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8-25T12: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결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잘 처리함     나는 모범생이었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모범생. 나의 성적 때문에 &amp;lsquo;똑똑하다&amp;rsquo;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나는 나 자신이 &amp;lsquo;타고난 똑똑이&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무던한 노력으로 이뤄낸 똑똑이 코스프레&amp;rsquo; 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배운 것만 아는 바보랄까. 그러다 보니 어디에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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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 독립 - 33살에 처음으로 독립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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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1:03:14Z</updated>
    <published>2022-08-25T12: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1. 다른 것에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아니하는 상태로 됨2.&amp;nbsp;독자적으로 존재함     33살까지 나는 가족과 함께 살았다.   동생은 어학연수로, 엄마는 죽음으로, 아빠는 자취로 집을 떠나면서 함께 사는 구성원의 변화 속에서도 나는 그대로였다. 학교나 회사가 집과 가깝지도 않았으니 때때로 길에 버리는 시간이 아까웠다. 혼자 있고 싶은 날도 있었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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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노를 젓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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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3T12:17:33Z</updated>
    <published>2022-03-20T12: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5주년 기념일에, 우리는 헤어졌다.  어릴 땐 사랑이 밥 먹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어른들의 말이 싫었다. 사랑 하나면 충분한 것이 아니냐고 낭만적인 생각을 했다. 5년간 만난 그는 다른 건 몰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위해주었기에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속단했다.  하지만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는 마음이면 충분하다는 명제가 연애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gn%2Fimage%2FTC-mAd1zADcTTGXjd9RvJncl1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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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이유 없는 무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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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3T12:17:08Z</updated>
    <published>2021-03-07T13: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평소에 이 말을 맹신하는 편이다.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늘 궁금해한다. 인과관계가 보이지 않을 때는 그게 허무맹랑해 보여도 &amp;lsquo;왜&amp;rsquo;에 대한 나만의 대답을 만들어내는 버릇까지 생겼다. 그런데 살면서 이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   엄마의 죽음   의사들이 엄마의 병은 찾아줬지만 나는 엄마가 병에 걸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gn%2Fimage%2F7uX8L0a72YhNK3O3NOcWnvkVL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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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말을 담는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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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13:42:07Z</updated>
    <published>2019-04-02T13: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팀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이지만...  팀장님의 뒷말은 들리지 않았다. 마치 메아리처럼 같은 말만 반복되어 들릴 뿐이었다. 그리고 잠시 묵혀두었던 기억들이 강제 소환당했다.   첫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다짐을 하기까지는 수백 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직장 내에서 나의 존재 의미, 그걸 찾을 수 없어서였다.   팀에서 나는 유령 같은 서포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WdPumJBcuvX5GIdS2EJ3rae6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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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free, temp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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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3T12:16:08Z</updated>
    <published>2019-04-01T11: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임님 축하해요!   이직하고 일 년이 지났고, 승진을 했다. 기분이 좋은데 좋지만은 않았다. 마음을 다잡아봐도 나의 얕은 생각은 자꾸 같은 자리를 맴돈다.   &amp;lsquo;진작에 되었어야 하는데&amp;rsquo;   일 년 전, 이직이 결정되었을 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경력은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고 대리였던 나는 사원으로 입사했다. 반면에 같은 날 입사한 사람은 주임으로 입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ahNIc2a6kcoxcKz72IuED7M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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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우리에겐 우리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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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1T11:25:55Z</updated>
    <published>2018-08-10T14: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고 싶었어요  세 번째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 첫 번째는 호기심이었고 두 번째는 고민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휴식 때문이었다. 특히, 아무와도 얽히지 않는 나만의 휴식이 필요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굳이 누군가와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좋았다. 오롯이 혼자인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반전으로 혼자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7E0BnpNg0jmedwk7By2TpLis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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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시간이 필요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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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1T11:26:17Z</updated>
    <published>2018-07-26T14: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육을 만드는 과정이야    이직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직장에 맞춰 고민도 새로운 옷을 입고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여러 개의 고민이 있지만 가장 큰 고민은 내가 하는 일이 하찮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실, 이 고민은 비교로부터 비롯되었다.   팀에는 같은 날 입사한 사람이 있다. 경력도 비슷하고 심지어 전에 다니던 회사도 아주 비슷했다. 물론 낯선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gn%2Fimage%2FS5W7qu6aR24xUdoJTRgH5e_Lv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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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낯설어서, 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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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20T14:32:12Z</updated>
    <published>2018-07-20T12: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안해여기가 내가 데려다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야엄마가 아플 때 막연하게 엄마의 죽음을 상상해봤었다. 언제 엄마가 제일 보고 싶을까, 필요할까를 막연히 떠올려 보며 혼자 무서워했었다. 그리고 엄마의 죽음이 현실이 된 후엔 그 상상들이 우습게 여겨질 만큼 말도 안 되는 순간에 엄마가 보고 싶다. 게다가 그 순간들은 예고도 없이 밀려들어와 나를 늘 무너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gn%2Fimage%2F_j8Oc_uyZ9hrcLDv5V6ab4477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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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감정(鑑定)할 수 없는 감정(感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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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29T02:05:25Z</updated>
    <published>2018-01-28T13: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언니 죽으면 아무리 바쁜 일 있어도, 그 날은 나 보러 와라엄마의 첫 번째 기일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이모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기일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가지 못할것 같다는 연락이었다. 대신에 다른 날 엄마를 보러 오겠다고 했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그리고 그 사정이 어쩔 수 없는 일일 수도 있겠지만 그 연락을 받은 날 나는 몹시도 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kHXU2iAPa0I0YXAQQK-vWktt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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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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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4T14:49:32Z</updated>
    <published>2017-08-14T06:1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는 건 좋은 거야엄마를 떠나보내고 난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amp;lsquo;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amp;rsquo; &amp;lsquo;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살다 보면 잊혀진다&amp;rsquo; &amp;lsquo;산 사람은 살게된다&amp;rsquo;라는 류의 말이었다. 한 마디로 시간은 약이니 다 잊고 살아가라는 그런 류의 위로들. 그런 말들을 들어서일까, 아니면 기억할 때마다 너무나도 아파서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gn%2Fimage%2F1qBzUFdx3iou7Gzx-G2-CkFXGHw.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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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당신은 늘 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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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07T01:21:44Z</updated>
    <published>2017-08-04T08: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살면서 이렇게 닮은 구석이 많은 친구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나와 많은 부분이 닮은 친구가 있다. 좋은 것만 비슷해도 좋으련만 아픈 부분까지도 너무 닮아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암으로 떠나 보냈고, 그 친구의 엄마는 우리 엄마와 비슷한 병과 싸우고 있다. 이미 겪어봤기에 구구절절한 설명이 덧붙지 않아도 지금 그녀의 상황과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gn%2Fimage%2FSC5DeBZIlAlhx4nZRAWe8wPIp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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