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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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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소한 선택과 감정에도 '왜?'라는 의문을 가져요. 아마도 사는 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어렴풋이, 끊임없이 찾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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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18T13:31: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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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여행지도, 혼자, 유럽이다. - 회사 또 안 가고 서유럽 가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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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10:32:48Z</updated>
    <published>2023-09-20T03: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6월 7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밤 11시 40분 출발 비행기였다. 회사는 5월까지만 다니기로 했고, 한 달 동안 여행 계획을 짜는데만 매달렸다. 혼자 31일이라는 시간을 유럽 땅에서 머물러야 하는지라 알아볼 거, 예약할 거 투성이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왜 이렇게까지 준비하면서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들었다. 그렇지만 비행기는 2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ZdHFcezotKHycgTxnWuunuQSd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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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 그라나다 여행 - 그라나다 츄러스 카페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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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0T11:01:05Z</updated>
    <published>2022-09-15T13: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라나다는 내게 머물기보다는 스치는 도시였다. 갈까 말까를 수십 번 고민하다가 내가 스페인을 언제 다시 갈 줄 알고!라는 마음에 욕심내서 1박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영상 40도에 육박하던 세비야의 날씨에 녹을 대로 녹아버린 후라 그라나다에 가는 게 그렇게 즐겁지 않았다. 그렇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힘 내보자.. 하며 나를 달래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Rr_mu5iYr923XAaUnesiaWuva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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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대환장기 - 충전기가 쏟아 올린 나비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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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5T09:24:00Z</updated>
    <published>2021-10-11T10: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5일 화요일 아침. 제주도 가서 일해야지, 하는 옆동네 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요일 오전 제주행 일박이일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가방에 거대하고 무거운 노트북을 넣고 들어 보니 내다버리고 싶었지만 충전기라도 빼고 가니까 조금은 가볍겠지 싶었다. 왼쪽에 c타입 포트가 있으니까 핸드폰 충전기로 당연히 충전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 안일한 착각에서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8MTkEMSS28rxUSgVGmCHe_CiL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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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3동의 히어로 (Fic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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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4T00:34:56Z</updated>
    <published>2020-11-26T12: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나서려는데 거실 탁자 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 눈길이 갔다. 고등학교 때 읽다가 포기한 책이었다. &amp;quot;엄마, 저거 엄마가 산 거야?&amp;quot; &amp;quot;응. 왜?&amp;quot; &amp;quot;아냐.&amp;quot; 나는 현관문을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층으로 내려갔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경비 아저씨가 계셨다. 아저씨는 항상 하루키 책을 읽고 계셨다. 이전에 계셨던 아저씨는 날 보면 언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7Y2hMhiLU5cF5UQwQxo1HbFMv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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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 영화 &amp;lt;파수꾼&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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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9T04:18:20Z</updated>
    <published>2020-06-18T13: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파수꾼&amp;gt;은 주인공 기태(이제훈)의 죽음에서 출발한다. 기태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죽은 이유를 쫓고, 관객은 아버지의 시점으로 영화를 바라본다. 학교에서는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며 아이들 위에 군림하고 있던 기태였지만 영화를 끝까지 따라가면 가장 외로운 사람이었던 걸 알 수 있다. 기태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백키와 동윤에게 버려지고,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8H5Cy01JwrqH8NDh-MQWVdqOG2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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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준영이를 침묵하게 만들었는가 -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 경쟁 부문 &amp;lt;나의침묵&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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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3T14:06:46Z</updated>
    <published>2020-05-29T05: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얼굴 봤어?&amp;quot; 자기 전 준영이가 동생에게 묻는다. 동생은 준영이를 바라보고, 카메라는 진득하게 준영이의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담아낸다. 오직 스릴을 추구하는 영화라면 '사실은 언니가 범인이었다' 정도의 클리셰적 대사일 테지만 &amp;lt;나의 침묵&amp;gt;에서는 어쩐지 구슬프다. &amp;lt;나의 침묵&amp;gt;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소녀가 '진짜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서늘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2_nTGpYTD-_Ae5IJg8QcTzGAk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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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에게도 향이 있더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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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6:48Z</updated>
    <published>2020-03-18T02: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다가 핸드크림을 주어들고 손에 발랐는데 어떤 기시감이 덮쳤다. 어디론가 쑥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라면 이런 것일 수도 있겠다. 프라하에서 5인실 호스텔을 이용했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가던 나는 늘 살금살금 씻고, 옷을 입고, 주방에서 화장을 했더랬다. 그때 마지막 단계가 앞머리에 달린 구르프를 빼는 것이었다. 그걸 빼고 핸드크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cjehE0aE9Wr7FVLZx7_0-lkRe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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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조카 '유정이' 자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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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4T05:58:31Z</updated>
    <published>2020-03-04T04: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12월. 2세들의 나이가 평균 34.2세인 외갓집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사촌 언니를 제외하면 모두 미혼인 데다가, 언니가 결혼한 지 거의 7년이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조카'라는 존재가 생길 거라는 생각조차 못 했었다. 그 아이가 태어나고 우리 가족의 단톡 방은 매일 유정이의 근황을 묻는 일로 시작했다. 단톡 방의 이름은 &amp;lt;유정이 팬클럽&amp;gt;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U5U8iD9VKHdrge5HqGBQuDRYk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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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어른, 나의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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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0T05:20:13Z</updated>
    <published>2020-02-19T01: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은 스물두 살에 학원에서 처음 뵀다. 주로 이론 수업이나 콘티를 직접 그리도록 하는 수업을 하셨다. 그때 당시에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써가면 그 위에 첨삭해주시고는 했다. 화려한 화법이나 기술로 학생들을 휘어잡으며 가르치시기보다는 정해진 진도 안에서 짜인 설명을 반듯하게 하시는, 고등학교 기술 가정 선생님 같은 분이었다.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5-wpp5yJCWrvaQYESp_0pu8VV9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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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난 줄 알았죠? 안 끝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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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1T13:55:37Z</updated>
    <published>2020-02-11T12:4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아침 여덟 시 반쯤의&amp;nbsp;지하철에 몸을 실은 지 삼주쯤 됐을 때였다. 항상 밥을 같이 먹던 동료가 여권을 찾으러 가서 혼자 밥을 먹게 되었다. 열한 시 반부터 밥을 먹고 나니,&amp;nbsp;남은 점심시간은 한 시간 정도였다. 어떻게든 시간을 꽉 채워서 쉬고 싶은 게 직장인의 본능 아닌가.&amp;nbsp;지도를 켜니까 회사 근처에 매봉산 근린공원이 있었다. 산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RM3WjUTuGsNgqV72hahy8mlk2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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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등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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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6T15:12:19Z</updated>
    <published>2020-02-05T13: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움직이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아침 여섯 시였다. 늦은 시간에 잠들어서 아주 피곤했지만 분주한 틈에서 혼자 누워있을 수는 없었기에 몸을 일으켰다. 고기를 굽고, 잡채를 볶고, 떡국을 끓였다. 명절에 특별히 어딜 가지 않는 우리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던 집에서 제사를 지냈다. 집을 팔기로 했었기 때문에, 할머니 댁에서 지내는 마지막 명절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fFCd256wfoJd-c_Lb4uuK2hI0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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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다시 돌아올게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e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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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05:58:18Z</updated>
    <published>2020-01-21T14: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가장 잘한 일이 뭐였어?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유럽 갔다 온 거.'라고 말할 자신이 있다. 비록 유럽 여기저기를 누볐던 여행은 아니었지만, 내가 사는 곳 반대편의 어딘가로 처음 혼자 멀리 떠나온 것 치고는 정말 행복했으니까.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유럽 가는 친구들을 보고 단순히 부럽다고만 생각했지, 언제 가야겠다고 구체화한 적이 없었다.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gNDy6PFiSuONvYIBXMgcBVCm9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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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밍웨이 바? 압생트? 그냥 앉고 싶었어요.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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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9T15:12:28Z</updated>
    <published>2020-01-09T13: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셰흐라드를 갔다 오는 길이었다.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둘러보는데 30분, 내려오는데 20분, 다시 구시가지 쪽으로 오는데도 30분 정도 걸린 듯했다. 걷기에 좋은 날씨였고, 프라하는 웬만하면 도보로 모든 곳이 이동 가능했다. 물론 나처럼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동 가능'하다는 상한선의 폭이 크다. 그런데 하루 종일 걸어도 너무 걸은 탓일까. 비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A1B-HUs3vqjp7s2rRS4-U8x-d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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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고마운 airport ( 볼트 이용기 )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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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2T23:47:42Z</updated>
    <published>2020-01-06T06: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는 타다가 있고, 다른 나라에는 우버가 있다. 그리고 체코에는 볼트(bolt)가 있다. 여행 와서 택시를 한 번도 안 타다가 공항으로 가는 길이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해서 마지막 날 만큼은 택시를 타기로 했다. 큰 캐리어가 없어서 친구에게 빌려왔는데, 무려 30인치였다. 키가 꽤 큰 편인데도 거의 내 골반을 넘는 캐리어의 크기는 감당하기 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GzVEKzO2FEd5h3SI4iBqj6j6w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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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루해도 나의 여행이고, 삶이죠.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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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2T14:20:20Z</updated>
    <published>2019-12-22T13: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5일 차. 프라하에 간다면 누구든 간다는 체스키 당일치기를 하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세 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했다. 아침은 좀 흐려서 그런지 약간 쌀쌀했다. 일단 한적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직 실내는 안 된다고 해서 바깥에 앉았다. 다소 추웠다. 목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조금 뻑뻑했지만 먹을만했다. 차가운 날씨 탓에 빠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bCQU0Q6DQ6VStTJpNhfigeuwY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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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하지 않은 우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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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3T13:33:31Z</updated>
    <published>2019-12-17T15: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국하기 전에 동유럽 날씨가 상당히 변덕이었다. 10월 중순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영하를 웃돌았다. 그래서 옷을 뭘 가져가야 될지 참 고민이었다. 유럽 여행 카페 유랑에서는 유럽에 있는 사람들이 날씨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기도 했었는데, 그 게시판을 매일 들락 거리면서 날씨를 확인했었다. 일단 추워서 덜덜 떠는 것보다는 약간 귀찮더라도 겉옷을 손에 드는 게 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U3lnJOTgE6eazMoYhy8TkGpig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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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같이 밥만 잘 먹습니다.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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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08:04:42Z</updated>
    <published>2019-12-12T07: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을 가기 전에 필수로 거쳐가는 곳이 네이버 카페 '유랑'이다. 여긴 유럽 여행의 모-든 정보가 있다. 유럽 여행에 관한 시행착오를 겪어온 사람들의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를 여기서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는 '동행'이라는 게시판이 있는데, 각자 일정에 맞춰 그날그날 함께할 친구를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Ayzj-hued1VS0wKYuEc6bYrog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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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게 없었다&amp;nbsp;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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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07:13:16Z</updated>
    <published>2019-12-10T08: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뮤지엄과 오페라하우스는 가까웠다. 야경이 유명한 명소답게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비엔나를 음악의 도시라고 하는 이유를 이 건물 전체가 증명하고 있는 듯했다. 오페라 하우스의 건너편 건물 위로 올라가면 사진 속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인스타에 올라오는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열일하고 있는 한국인이 많았다. 어딜 가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존재감이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oZjrB2tsD2hHZX0pqBQ22yE9D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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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한 이방인이 되는 기분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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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07:13:35Z</updated>
    <published>2019-12-06T07: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에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야경을 보기 위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의 해는 금세 저 버리면서 막상 기다리면 하염없이 하늘에 걸려있다.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카페 &amp;lt;자허&amp;gt;나 &amp;lt;센트럴&amp;gt;은 사람이 많다는 얘기에 제외해버리고 그냥 내 위치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했다. 여러 개가 나왔지만 그중 구글 후기가 가장 좋은 곳으로 향했다. 카페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rZnI8IBmbQSprSqlEIloIkybt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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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생각 없어도 행복할 수 있어요. - 회사 안 가고 동유럽 가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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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06:07:05Z</updated>
    <published>2019-12-04T15: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유 시간까지 포함해서 1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저녁 일곱 시쯤 오스트리아 빈에 입성했다. 한국에서 10일에 출발했는데 아직도 10일이라는 건 꽤 이색적인 일이었다. 그렇지만 10월의 비엔나의 해는 꽤 짧았다. 짐을 찾고 나오자 해는 이미 저물어 있었다. 그냥 외지도 아니고 생전 처음 밟아보는 땅에 가로등 불빛에만 의지한다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 일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r4%2Fimage%2FlkPqDhI4w8QqxO8Fo2PQ1NbMp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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