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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아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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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진 찍는 건축가. 스튜디오스투키에서 공간을 디자인하고 띵크오브미에서 공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공간이 생기면 더 나은 도시가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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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4T10:4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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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질 듯 가장 오래 남아 - 2026 프리츠커 상 수상자, 스밀얀 라디치 클라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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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20:07Z</updated>
    <published>2026-04-01T13:0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축학과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는 사람이 훗날 건축계의 노벨상을 받는다면, 그 낙제가 과연 실패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칠레 산티아고 출신의 스밀얀 라디치 클라크는 명문 가톨릭대학교 건축학과 졸업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수치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지만, 그 계기로 그는 이탈리아로 떠났다. 베네치아 건축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3년간 유럽 이곳저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MszfNgDsYaU6J2P61Aj49j8-a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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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채꽃에서 카놀라유가 온 거야 - 제주에서 처음 러닝을 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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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5:42:51Z</updated>
    <published>2026-03-16T15: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제주도에서 있었던 일이다. 나는 작년부터 종종 뛰었는데 (러닝이라고 말하면 왠지 거창하게 느껴진다.) 그때마다 친구 빔에게 함께 뛰어보지 않겠냐 권했다. 빔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사코 나의 러닝 제안을 거절해 왔는데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왜 뛰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최소 10번이 넘는 나의 제안 끝에 빔이 수락하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J36KRYPz4PhJU_0uklrR8Syi8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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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조각 내 바다 위로 흩뿌리면 - 루브르 아부다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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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1:31:16Z</updated>
    <published>2026-02-28T11: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하면, 장 누벨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다. 루브르 아부다비의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도 돈만 많이 들인 거북이 등껍질 같은 저 돔이 대체 뭐가 그리 대단한가 싶었다. (찾아보니 공사비만 1조 원이 들었다.) 매거진 속 루브르의 이미지들은 언제나 공간의 일부만 보여줬다. 돔의 복잡한 패턴, 빛의 그림자, 흰 건물과 푸른 물결.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멋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jQyLtggg9fWtz7Fw7IIjEjYEa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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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의 여행과 예능 - 올해의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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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4:15:56Z</updated>
    <published>2025-12-29T14: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의 여행  연말이 되니 새해를 앞두고 지난해를 되돌아보는데, 아무래도 왜인지 연말 느낌이 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도 이래저래 슴슴하게 지나가버린 것 같고, 예전에 비해 연말모임도 많지 않다. 느낌 탓인지 거리도 한산한 것만 같고. 올해 이룬 게 뭐더라, 생각을 해봐도 분명 바쁘게 달리긴 했는데 손에 쥐어지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올해 부정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tx81haAiBows6T23jVvtGf44B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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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시간만 외향인이 되게 해 주세요 - &amp;lt;소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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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5:27:55Z</updated>
    <published>2025-12-08T14: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일들을 가끔씩 한다. 매거진 쪽에 공간과 건축 관련해서 글을 써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면 보수와 일정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일단 가능하면 긍정적인 답을 주는 편이다. 내 글이 부족하더라도 (이제 너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도 종종 한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건축과 공간을 누리는 즐거움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4d_CXd-Jr3wcBAoSs4BrPyzzE7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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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경험의 가격 - &amp;lt;소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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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4:02:55Z</updated>
    <published>2025-09-22T14: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돌아오는 금요일이면 여행을 떠난다. 2주 정도를 예상했던 여행은 이런저런 이유로 (대부분 비행기값 때문에) 늘어나 18일이 되었다. 2년 전에 멕시코로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마음으로 일단 고. 요르단과 이집트로 떠나는 여행이다. 혼자라면 엄두를 내기 어렵지만, 함께 가니까 믿고 떠날 수 있는 곳. 아마 요 몇 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WNg1vCxb20H4NnB1qgl0pAaH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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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재미, 취미 - &amp;lt;재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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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5T14: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종종 물어올 때가 있었다. 어떤 일을 할 때 재미있느냐고. 그럴 때마다 나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에 동공이 흔들리며 응답 없음 상태가 되어버리곤 했다. 일에서 재미를 찾아내는 디자이너들이 있는 반면, 내가 일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은 재미에 있지 않았다. 나의 동기는 성과에 대한 보람들이었다. 결과를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68RBj-dJvgeQv3lDr-HCVOy6L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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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너의 일상을 살아 - &amp;lt;루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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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3:31:54Z</updated>
    <published>2025-08-25T13: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는 낮잠을 늘어지게 자다가 한밤중에 눈을 크게 뜨고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인해 오해를 받곤 하지만, 사실 각자의 루틴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동물이다. 사무실에서 호옹이(2019년 생, 발바닥까지 까맣고 꼬리가 짧은 고등어)와 함께 생활하며 고양이의 일상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하우스메이트 같은 사이다.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K1qCfqcR7MGeX7yMY6QuFBTQV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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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목적 없이 만나는 일 - &amp;lt;힘듦&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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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0:34:00Z</updated>
    <published>2025-08-10T10: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부에서 오는 일은 대부분 받아들이는 편이다. 아주 오래된 직업인 건축가는 애초에 처음부터 타인의 의뢰를 받아 일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어떠한 의뢰를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을 마다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적정한 수준의 비용과 일의 퀄리티를 따지긴 한다.) 때로 우리를 찾아오는 일이 가구가 되어도, 팝업이 되어도, 혹은 컨설팅이 되어도 우리는 거절의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Ellz19aRtkw8xpL5Jcpv7uw0J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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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민들이 상상하고 구현하는 골목도서관 - 구산동 도서관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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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1:43:35Z</updated>
    <published>2025-07-29T11: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주택을 엮어 도서관 만들기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막다른 골목 끝에 있는 오래된 주택 여덟 채로부터 시작되었다. 초기엔 다섯 개의 건물을 각각 리모델링하고 1동의 신축 건물을 지어 여러 동으로 구성된 도서관 마을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이었으나, 도서관의 기능이나 운영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정한다. 유모차나 노약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건물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Ah7z0TtFluwk_NQX_A7RVjeu9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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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둔감자가 보는 HSP - &amp;lt;예민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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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3:53:42Z</updated>
    <published>2025-07-14T11: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친구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나도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 여겼던 적이 있다. 지금보다 더 내성적인 때였고, 그땐 몰랐던 불안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예민했던 부분은 감각적이지 않았고, 대신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예민함을 보였다. 아마 나는 그때의 기억으로 요새 만나는 예민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EV6WjJVeUHlL9MWZYa-GIMFpSX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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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이 건반을 지나면 물방울 소리가 나 - &amp;lt;클래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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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4:54:52Z</updated>
    <published>2025-06-30T10:2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처음으로 조성진 공연 예매에 참전한 것이 8할은 호승심 때문이었음을 고백한다. 피켓팅*으로 유명한 공연이라 정말 도전하는 마음으로 서버 시간을 켜고 손가락을 풀면서 표가 풀리기를 기다렸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인터파크보다 조금이라도 경쟁이 덜 치열한 곳을 찾으려고 그때엔 티켓링크에 가입해서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성진의 열렬한 팬인 파트너 빔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FimESd19ntaL2o8t6nlZ3WazX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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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층층이 쌓인 콘크리트 슬래브와 100년의 역사 - 남산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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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6:05:16Z</updated>
    <published>2025-06-27T03: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산도서관, 100년의 역사  많은 사람들이 남산의 건축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amp;lsquo;남산서울타워&amp;rsquo;를 꼽겠지만, 사실 남산에는 근대 건축의 전시장인 것처럼 굵직한 근대 건축물들이 여럿 늘어서 있다. 하늘로 뻗어 올라간 지붕이 인상적인 &amp;lsquo;자유센터(1964)&amp;rsquo;와 거대한 기둥이 늘어서 위용을 자랑하는 &amp;lsquo;국립극장(1973)&amp;rsquo;, 일제 강점기 조선 신사를 허문 자리에 우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AlJp5-8hzYCKHy5S_5Z6rhx2h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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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을 위한 글쓰기 - &amp;lt;글쓰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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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4:04:08Z</updated>
    <published>2025-06-16T09: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의 시작  방 배치를 바꾸면서, 가지고 있던 많은 책과 짐들을 왕창 버렸다. 기본적으로 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맥시멀리스트이지만 이제는 버틸 만큼 버텼다고 느껴지던 때였다. 집이 점점 좁아져서 어쩔 수 없었다. 저 뒤편에 묵혀져 있던 서랍들을 모두 열어보니 별것들이 다 쏟아져 나왔다. (초등학교 때 썼던 소고가 나왔을 땐 헛웃음이 나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xLs8y6GEt-sweRz3tm9rpybZz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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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의 구조가 가지는 힘 - 김근태기념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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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3:59:00Z</updated>
    <published>2025-06-11T13: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시절부터 학생운동을 시작해 민주주의를 외치는 정치인으로 평생을 활약한 고 김근태 선생의 길지 않은 생애는 민주화운동을 기록한 역사의 한 페이지나 마찬가지이다. 1970~80년대를 거쳐 여러 차례 구속되었고, 군부독재 정권 시절에는 유독 심한 정도의 고문을 당하면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의 편지와 노트에 남아있는 &amp;ldquo;인간의 존엄은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QILN0BAoZjBc6hlX9vXnDQvgq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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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마토 마리네이드 냉파스타 - &amp;lt;퇴근 후 저녁식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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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2:46:49Z</updated>
    <published>2025-06-02T00: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릉도로 프리다이빙을 하러 갔던 날의 일이다. 늦여름, 아직도 햇빛은 따가웠던 날씨임에도 바닷속은 차가워서 슈트를 싸매 입고 마스크와 스노클 그리고 롱핀을 챙겨서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남짓의 오전 다이빙을 마치고는 다들 간단히 씻고 점심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해 먹었는데, 이때 처음 토마토냉파스타를 만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o2sIZeouY9OgbioGElNS3MXr_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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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 중의 운은 사람 운 - &amp;lt;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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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3:51:41Z</updated>
    <published>2025-05-19T12: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동업자가 친구인 것 어떤데  지난주엔 진주로 출장을 다녀왔다. 현장을 봐야 하는 일이라, 파트너와 함께 진주행 버스에 올랐다. 현장을 보는 30분 남짓을 제외하면, 실상 1박 2일 여행을 온 것과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먹으러 온 것처럼 맛집을 찾아다녔다. 현지인들이 가득한 다찌 집을 찾아가서 꾸물거리는 산낙지를 흡입하고, 2차로는 색&amp;nbsp;바랜 간판이 달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IO2J3-Mg4c3gINx1eMQfX_Ena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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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과 함께 보내는 어린이날 - &amp;lt;동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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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20:48:28Z</updated>
    <published>2025-05-05T13: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아(동생)와 나는 한 집에 살지만 오롯이 하루를 집에서 같이 보내는 경우는 드문데, 그것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서로 퍽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일단 한 번 집 밖에 나가면 멀리 나간 뒤 모든 일정을 해치우고 늦게 돌아오는 편이고, 민아는 짧은 볼일과 약속을 가지면서 집을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하며 동네를 벗어나지 않는다. 나는 얘가 도대체 왜 이렇게 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IoJIQB5PtMNTzROFl0hshoPAr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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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선으로 물결치는 지붕 사이로 - 오동숲속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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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14:18:26Z</updated>
    <published>2025-04-22T11: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움츠려 있던 어깨는 내려가고 옷차림은 가벼워졌다. 목련이 피어나더니 금세 벚꽃이 흐드러진다. 걸음을 멈추고 휴대전화를 얼굴 높이로 올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봄이 온 것이다.  봄이 오자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오동근린공원을 거니는 사람들도 발걸음이 가볍다. 짝꿍 손을 붙잡고 걷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무리 지어 지나가고, 느긋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qIGEVtgtN_4JdiAeqpUJGdnBq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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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들 잡고 듣는 나의 최애 노동요 - &amp;lt;노동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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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3:4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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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운전도 노동으로 칠 수 있다면, 나의 최애 노동요는 영노자라고 고백해야겠다. 영노자는 &amp;lt;영혼의 노숙자&amp;gt;를 줄여 부르는 말이고, &amp;lt;영혼의 노숙자&amp;gt;는 일주일에 한 번 업로드되는 팟캐스트다. 다른 팟캐스트를 거쳐 영노자를 만났지만 이제껏 꾸준히 찾아서 듣는 팟캐스트는 영노자가 유일하니, 최애가 맞다.  공부할 때도, 과제를 할 때도 라디오 같은 콘텐츠는 들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w%2Fimage%2FwU1ea-pSuFXgDjKHx7KsIWl-V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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