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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솦 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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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and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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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문집 &amp;quot;조용히 거닐다&amp;quot; 그날 하루를 기억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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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5T03:56: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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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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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3:01:59Z</updated>
    <published>2026-03-27T03: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교회에서 일요일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파트타임 선생님이 사전예고 없이 일요일 아침에 나타나지 않았다. 자주 그런다는 담당 슈퍼바이저의 전언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자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중이었다. 그런데 회계 담당자가 얼굴이 굳어지며 자신의 사무실에서 그녀가 제출한 시간표를 가져왔다. 그녀가 나타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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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그렇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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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38:06Z</updated>
    <published>2026-03-26T00:3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카고에 봄이 살짝 왔다. 4월에도 눈이 오는 곳이라 아마 아직은 몇번의 겨울을 좀 더 지나야 할 테지만, 오늘의 시카고는 따스함을 품은 바람이 하루종일 스치듯 불었다. 7시가 넘은, 어스름하게 저녁이 짙어지는 이 시간에도 이렇게 파티오에 앉아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시간을 가진 게 참 오랜만이다.  마흔이 됐을 때만해도 마흔이라는 내가 참 좋더니, 어느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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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디 두아와 스토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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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38:35Z</updated>
    <published>2026-02-28T05: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레이디 두아의 세상을 살아가는 스토너의 이야기  저는 악성 곱슬머리입니다. 한국이라는 외형적 아름다움이 중요한 문화에서 자란 저는 강박적이다 싶을 정도로 정기적으로 머리를 펴곤 했습니다. 창포물에 감은 듯 찰랑거리는 생머리의 중요함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여인이라면, 사실 우리 모두 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 생머리를 포기하고 자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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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슬픔, 나의 언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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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7:05:23Z</updated>
    <published>2026-01-22T17: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동안 한국분들과 함께하는 리트릿에 참석하고 돌아가기 위해 공항 대기실에 앉아있다. 다른 분들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한 탓에 조용히 혼자 빠져나와 캐리어를 밀며 우버를 탔다. 공항으로 달리는 우버 안에서 마음이 깊게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그토록 좋았노라고, 모인 분들에게 마지막 소회를 밝히고 길을 나서자마자 내 마음은 그토록 좋았음의 뒤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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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프리 발레 겨울 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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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4:56:18Z</updated>
    <published>2026-01-04T04: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수 있을까 싶었다. 3일 동안 하루 6시간씩 진행되는 발레 겨울 인텐시브 클래스를 신청해 놓고서도. 예전부터 남들이 기대하지 않을 때 혼자 픽픽 쓰러지던 역할을 맡아온 터라 그 체력 어디 가겠나 싶어서 걱정이 많았다. 군대 처음 들어가면 체력이 약한 군인들이 멀미를 하는 장면이 영화에 자주 나오던데, 거짓말이 아니었다. 첫날은 늦은 오후부터 속이 메슥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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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써야함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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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3:05:12Z</updated>
    <published>2025-12-31T23: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샌가 부담처럼 느껴지던 글쓰기는, 내 안에 느껴지던 건조한 마른 산 같은 샘물의 마름을 탓해보기도 하고, 더이상 쓸 것이 없는, 꿈 꿀 일이 없는 각박한 세상 탓을 해 보기도 하고, 꿈을 꿀 일이 없어 보이는 중년의 나이를 탓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일기를 쓰는 것이 샘물이 마르지 않고, 꿈 꿀 일이 없고, 세상이 각박해서가 아니듯이, 글은 그저 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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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amp;amp;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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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3:59:34Z</updated>
    <published>2025-09-08T03:5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늑장을 부리며 차일피일 준비를 미루던 나와 결혼할 이는 이제서야 부리나케 급하게 결혼준비를 한다. 젊은 이들에게는 한번 해볼만한 꿈같은 나날이라 하지만, 마흔여섯의 신부에게 결혼준비는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어 주판알 사이에 작게 남은 여백 틈에 다른 주판알을 밀어넣듯이 우겨넣어 해야 하는 덧붙이 일들로 여겨진다. 천정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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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청송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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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29:44Z</updated>
    <published>2024-08-19T01: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아무래도 하루이틀 휴가내고 아빠랑 청송에 좀 다녀와야겠다.&amp;quot;   여름방학 후 다음 해 겨울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급성 폐렴이었다. 2학년 새학기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이었다. 할머니가 대구까지 앰뷸런스로 이송되어 응급실에 들어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 가족은 부랴부랴 대구로 내려갔지만 응급실에 들어간 지 일주일만에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아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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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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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29:44Z</updated>
    <published>2024-08-11T11: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동빈아, 우리 주란이네 집 놀러 갈래?&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주란이 동생이 생겼대. 주환이. 아들이래. 주란이 숙모 축하해 주러 가자.&amp;quot;  여름의 끝무렵 엄마가 서울에서 내려왔다.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무렵이라 나도 다시 데리고 갈 겸 겸사겸사 내려온 것이었다. 엄마는 주란이네 집에 막 태어난 갓난아기를 보러 가자고 했다. 주란이에게 남동생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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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유령이 나타났다 - 가로등과 유령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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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29:44Z</updated>
    <published>2024-08-03T05: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되었다. 유령이 나타난 것은.  처음엔 내 그림자라고 생각했다. 나와 너무 가깝게 붙어있어 빛에 가려진 내 그림자를&amp;nbsp;언뜻 본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가끔 그림자가 조금 일렁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amp;nbsp;그저 잘못 본 거겠지 하고 넘어가곤 했다.&amp;nbsp;그렇게 며칠을 내 그림자(라고 생각한 유령)와 붙어 다녔다. 당연하지 않은가, 밤이 되면 그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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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컬러퍼플 - 당신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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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23:37:07Z</updated>
    <published>2024-05-16T13: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요리를 참 못합니다.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만든 음식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고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적어도 배탈이 날 수 있게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로는 항상 &amp;lsquo;어머니가 요리를 못해서&amp;rsquo;라고 말하는데, 사실입니다. 어머니는 요리에 열정이 없으셨습니다. 먹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NYyP2iZhKtJ3EuiVTBlAt4wscAY.heic" width="29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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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리아의 수태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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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0T02:52:11Z</updated>
    <published>2024-02-20T01: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카소 특별전을 보러 시카고 미술관에 갔으나, 학교 휴일이라 어마어마한 수의 아이들이 미술관을 점령해서 비교적 아이들이 적은 중세/르네상스 관으로 갔다. 아마 전에 보았을 텐데 그다지 기억나지 않는 어둡고 긴 회랑의 한쪽 끝에 마리아 수태고지 그림이 걸려있다. 그림을 찬찬히 보던 나는 마리아에게 소식을 전하러 온 천사에게 눈길이 간다. 불룩하게 나온 가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RKDROoo02YdHxYAZF8FlYtwMKc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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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몰래 훔쳐보기 - 동네 커피숍 변태 강아지 관음병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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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9T02:34:19Z</updated>
    <published>2024-02-08T17: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동네에는 강아지들이 정말 많다. 평생 강아지를 키우다 어느 날 눈떠보니&amp;nbsp;두 고양이의 집사가 된 나는, 예민한 두 고양이 덕분에 더 이상 강아지를 키우지는 못하지만, 길이나 카페에서 만나는 모든 강아지에게 사랑의 눈길을 보낸다. 혹자는 강아지 관음증이라고도 부르지.  길에서 만나는 모든 강아지에게 눈으로 인사를 건네는데, 내성적인 강아지와 외향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V_f6wRp9Maef-ZSiFCEPMpZaxK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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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 곱슬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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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6T23:14:08Z</updated>
    <published>2024-02-06T02: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들에게 내 머리카락은 종종 미친 곱슬머리라고 소개를 한다. 대개 아시안들이 찰랑이는 긴생머리를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편견과는 다르게 내 머리카락은 꽤나 곱슬거린다. 사실 미친듯이 곱슬거린다. 한국에서 자란 나는 당연히 엘라스틴 샴푸 광고를 보고 자랐고(세대가 다른 분들은 다른 샴푸 광고였겠지요), 전지현의 긴 생머리는 당연히 우리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_Y9gCWKOmInlesNoRXrMU_VUJG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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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한테 하는 이야기 - 맨디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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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6T02:20:46Z</updated>
    <published>2024-02-05T04: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너무 이뻐서 가끔 한숨을 쉬어. 도도하게 생겨선 강아지처럼 발라당하며 배를 보여줄 때, 나는 매번 경탄한단다. 어쩜 그렇게 이쁘지.  &amp;quot;그렇게 너무 이쁘지 마.&amp;quot; 라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이야기한다. 그럼 나중에 널 보낼 때 너무 힘들 것 같은데. 미야오-하고 작은 소리로 우는 네 목소리에 매번 숨을 멈춰야 할 정도로 감동하는데. 매번 사랑에 빠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fsCiF0QbZDfD7CA6_sdeerG6Dy4.heic"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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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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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20:29:17Z</updated>
    <published>2024-02-02T15: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고향에선/ 눈 감고 뛰어도/ 자빠지거나 넘어질 땐/ 흙과 풀이 안아준다.&amp;quot; 김준태, &amp;lt;고향&amp;gt;  동생이 새벽 비행기를 타고 십여년 만에 한국으로 떠났다. 정확히는 11년만이다. 심드렁하게 그다지 가고 싶지 않다던 동생은 막상 여행을 결정하고 채비를 시작하자 자신도 알지 못했던 그리움과 흥분감에 준비기간 내내 신나 보였다. 한국을 가면 고궁을 방문하고 맛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XQbancLp1She8dAXDBgW-fC5Q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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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 발레리나  - 아이고 내 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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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14:54:25Z</updated>
    <published>2024-01-29T18: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몸으로 하는 걸 배워보고 싶었다. 쭉 운동을 하고 workout, 근육을 만드는 운동들도 몇 년씩 해왔지만, 그런 게 아닌 무언가 artistry가 있는, 몸으로 전문성이 있는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었다. 탱고나 살사 같은 남미 쪽 춤을 배워볼까 생각했지만 우선 높은 힐을 신고 춘다는 점에 안 그래도 비실거리는 내 허리가 아작이 날 것 같아서 망설여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IFwMcj3XKD86T76hitGy97Ygem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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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커가 있다 - 현재진행형 스토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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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4:43:12Z</updated>
    <published>2024-01-28T05: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에게 또 다른 이메일이 왔다. 그의 이름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며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한다. 지독한 미움과 조롱, 분노와 집착이 담겨있는 긴 이메일. 이메일의 끝에는 &amp;quot;아이폰에서 보냄&amp;quot;이라고 영어로 쓰여있다. 이 긴 이메일을 핸드폰으로 썼단 말인가?  그의 직업은 변호사이다. 작년 여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 틈에 있는 낯선 얼굴에 나는 반갑게 인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2nTWKJVGyDLyJ7Q-OGQIgz28B9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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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노트 -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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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01:27:29Z</updated>
    <published>2024-01-27T00:0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불교계의 격언 중 &amp;quot;옷깃만 스쳐도 인연&amp;quot;이라는 말이 있다. 아주 간단한 마주침이라도 전생에 쌓인 인연이 쌓이고 쌓여 이번생에 그렇게 다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만나는 모든 생명을, 찰나를 소중하게 여기도록&amp;nbsp;해준다.  ​어제는 하루가 매우 길었고, 힘들었다. 사람이 싫어지는 그런 날이 있는데, 어제는 그런 하루였다. 감정적으로 동요되는 일이 있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Ww646qUtNH6XRhlfDkKgXDgKqo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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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넷 약혼 - La Vie Est Bel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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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56Z</updated>
    <published>2024-01-25T18: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 년을 만나온 남자친구가 길에서 무릎을 꿇었다. 둘 다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그는 인적이 드물다 싶을 때 무릎을 꿇었고, 나는 나대로 대로에서 무릎을 꿇은 그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그를 붙잡으며 같이 무릎을 꿇었다. 결국 서로 붙잡고 길바닥에 함께 무릎을 꿇은 셈이다. 그러고는 품에서 반지를 꺼내어 보여주며 화려하진 않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Wq%2Fimage%2FQYGGLlLZU3HhOg1MsD2JJToNv0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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