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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봉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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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나무 숲</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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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5T07:46: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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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보다 나은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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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4:20:58Z</updated>
    <published>2024-10-24T20: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를 어깨 위로 걸쳐 넘치게 껴안고 털 속에 얼굴을 파묻은 채 생각했다. &amp;lsquo;너는 날 떠나지 않아. 내가 널 떠나지 않는 이상.&amp;rsquo;  반려묘/ 반려인.  똑같이 반려라는 말을 붙이지만 어떤 건 모든 걸 품어줄 수 있는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어떤 건 언제든 안 맞으면 떠나보낼 각오를 한다. 애완동물을 반려함은 책임이 필수이고 사람, 그중 연애는 책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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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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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4:25:44Z</updated>
    <published>2024-10-23T21: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종일 얼굴이 내려가있다. 억지로 티브이를 보는데도 웃음이 나질 않고 조금 슬픈 내용의 영상이 나왔을 때는 가슴 위까지 차올라있던 감정이 목 위까지 올라오려고 울컥울컥 하며 조금 넘쳤다. 울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펑펑 울 수 있을 상태이지만 일을 해야 하니까 필사적으로 예능프로를 보며 일을 했다.   수분 지나 더 내려갈 힘이 없어졌을 때 얼굴은 울상이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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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장관리 - 2021.12월 중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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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5:47:13Z</updated>
    <published>2022-09-12T18: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또봉아, 그런 게 어장관리야. 좋지 않아.&amp;quot; 나를 좋아하는 영수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람을 천천히  알아가고 싶어 하는 나와 다르게, 운명을 직감했다며 표현을 서슴지 않는 영수 때문에 감정의 대혼란을 겪는 중이다.   우린 서로 카톡 메시지로 주고받았다. -영수아, 난 연애 생각이 없다고 했잖아.  그런데 네가 그렇게 잘해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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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서 - 죽음 앞에서의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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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5:56:58Z</updated>
    <published>2021-11-25T09: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 인연이 있던 편집자에게 보고 싶다고 연락했다. 카톡. &amp;quot;힝, 아직은 움직일 수가 없어.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서 검사하러 가요. &amp;quot;   얼마 뒤에 다시 연락했다. 카톡. &amp;quot;아직 검사 결과가 안 나왔어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amp;quot;  나는 그 뒤로도 몇 번 메시지를 보냈다. &amp;quot;흥! 계속 연락도 없고!&amp;quot; 카톡. &amp;quot;사실 아버지가 희귀 암에 걸렸어.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UKTgIn-ZMs4yy2UMBjDWoC6U8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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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필 트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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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05:48:50Z</updated>
    <published>2021-11-19T18: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만들고 난 뒤 늘 약력을 적는다. &amp;quot; oo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창작 그림책 그룹 ooo에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amp;quot; 책 제목만 신간 구성으로 살짝 바꿔줄 뿐, 간편하게 복/붙 하는 게 당연했다.  그러다가 오늘 프로필을 '부탁' 받으며 새삼 깨달았다. 몇 년 전부터 출판사에서 클리셰를 벗어난 프로필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Sq9L1ayyGxlhdKBEnDD_1Br7B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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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대나무 숲 - 이 글은 암호화되어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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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6:34Z</updated>
    <published>2021-11-18T07: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가 머리통을 몇 차례나 감쌌다. &amp;quot;아, 뭔데. 왜 그래.&amp;quot; 미치도록 짖어대고 싶은 나의 대나무 숲은 벌목되었다.  그래서 나의 숲에 비밀번호를 걸어본다.  ------------------------------  &amp;lt;무관심 : 관심 = 오해 : 인내&amp;gt;  사람들은 제멋대로다. 그들은 내게 질문만 하고 답을 주지 않는다. 왜 자꾸 내게 질문만 하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nDx4_GUYLB_gf8iGaAcuyNJib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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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 - 16:20. 언니에게 전화 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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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6:04:49Z</updated>
    <published>2021-11-16T13: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보세요.  -나 너무 늙었어.  뭐야. 갑자기.  -하아, 오늘 촬영 메이크업을 다녀왔거든. 20대 남자인데 젊고 자신감 넘치는 거야.  누군데. 모델?  -응. 프로 모델처럼 알아서 착착 포즈도 취하고 너무 잘했어. 그런데 나는 피부가 늘어져있는데, 그 애는 뼈에 피부가 착 붙어있는 거지. 패션 스타일도 너무 좋아. 그 젊음과 끼를 보니까 자신감 넘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D-8RYvHSYtveQvrCLvsYkpl9-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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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유. - 나아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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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6:33:09Z</updated>
    <published>2021-11-09T02: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부터 나는 변했다. 믿고 있던 주인이 끓여놓은 물에 기적적으로 탈출한 개의 마음이 아주 조금은 이럴까. 이제부턴 그 누구의 의지나 희생 없이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쉽지 않은 일이고 지금도 그런 과정 안에 살고 있다.  그나마 잘 이루고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자는 마음가짐과 행동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한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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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를 위하는 마음 - 다 담을 수 없는 왁자지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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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6:45:35Z</updated>
    <published>2021-10-26T13: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나의 '심심이'는 의외의'재미'라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나를 달래곤 한다.&amp;gt;   지연이가 자기 동네에 비건 반찬가게가 열리는 날 만나자고 했다. 지연이 딸에게 줄 그림책도 잔뜩 챙겨놓은 터라 흔쾌히 오케이 했다. . . .  지연이는 중학교 친구이다. 과감하게 담임 수업 때 뒷자리에서 고무줄로 손 총을 쏘던 사이이다. 서로 큰 키가 같아 집에 갈 땐 어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jaKjRiL3N5fhwcVbQk7wFhUbF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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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태 보내지 못한 편지(21.10.10) - 보냄을 망설이며 꾹꾹 눌러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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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6T08:13:14Z</updated>
    <published>2021-10-24T11: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 이별에 책임이 없어.'라는 생각만 가득했던 내 미운 마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말이야.인생 전환의 공부하던 시기에 내 옆에 있길 고집한 거, 몸이 아팠음에도 주말마다 먼 거리의 우리 집에 와 준 거, 전부 마음의 표현이고 노력이었는데  '어차피 날 떠날 사람이잖아.'라는 불안함에 모든 걸 의심하고 있던 것 같아. 같은 시간에 같이 누워서 잠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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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년의 연애 - 연애 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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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6:50:54Z</updated>
    <published>2021-10-10T01:2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종도에 그 남자가 살았었다. 우리 집에서 전철로는 두 정거장이지만 거리는 꽤 된다. 남자를 동호회에서 알게 되었지만 몇 개월간 서로 말을 섞은 적이 없었다. 우연히 집에 가는 길이 같다고 알게 된 건, 낯선 섬나라 몰타에서 어학연수를 했다는 공통점을 알고 나서부터였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모임이 끝나고 각자 집에 도착해 심심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amp;quot;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IIwgqMzK6H9_3sJ95OiTjAZko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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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지의 무게 - 사람의 감정은 왜 복잡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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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06:05:20Z</updated>
    <published>2021-10-05T04: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 거실에서 동물 사랑에 관한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를 읽고 있는데  나와 세네 걸음 떨어진 스크래처 위에서 모로 등지고 자던 대봉이 뒤통수가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아기 펭귄 같은 회색 머리를 일으켜  와우웅 아우웅  네다섯 번 크게 울더니 고개를 꺾어 나를 찾았다. 그리고 우린 거꾸로 보이는 얼굴을 서로 마주했다. 머리를 너무 젖히는 바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H-rBX6DICYrolPA6D7tTHUkoR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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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어느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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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06:15:32Z</updated>
    <published>2021-10-04T04: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1월의 글. 버리는 건 어렵다.매니큐어를 버리려고 분류하면서 굳이 손톱에 발라보다보니 어느새  내 손톱이 화려해져 있다. 옷 한 무더기 버리려고 수거함에 하나하나 넣다가 다시 한 두 벌 챙긴다.원화를 버리려면 어느새 감상 모드에 빠지고,  연습장을 버릴 때조차 추억의 기록이 버려지는 것 아닐까 망설인다. 내게 필요 없는 책들을 다른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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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경  생각하는 게 뭐. 유난스러워? - 2019년 저장된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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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6T13:40:49Z</updated>
    <published>2021-09-12T17: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 집에 갔더니 함께 먹자며 양념치킨을 시켜놨다. 초등, 중등 조카들은 아주 신났지만 나는 먹을 수 없었다. &amp;quot;언니 , 난 고기 안 먹어.&amp;quot; &amp;quot;뭐? 왜?&amp;quot; &amp;quot;...&amp;quot; 음식 앞에서 왜냐고 물으면 입이 잘 안 열린다. 잔인한 공장식 축산에 대한 반대와, 그런 산업에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 말 말이다. &amp;quot;왜냐니까?&amp;quot; &amp;quot;이모, 왜 안 먹어요? 진짜 궁금하다.&amp;quot;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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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크리스마스, 이나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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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04:25:25Z</updated>
    <published>2019-12-26T16: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크리스마스 저녁.  큰언니 집엘 갔다. 서로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거의 1년 만이다.내 주변 사람들은 조카가 생기면 이것저것 사주며 내 아이처럼 챙겨주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얼굴을 보지 않는 이상 조카의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그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다. (가끔 있는 두 조카의 입학만은 챙긴다.) 그런 무심한 이모인데도 조카는 이모들이 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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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정인을 위한 5월. - 작년, 5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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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7:07:47Z</updated>
    <published>2019-05-28T17: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5.11 생각은 많지만 일기를 쓰고 싶은 날은 별로 없다.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마음이 편할 땐 sns도 잘 안 하고, 일기도 안 쓴다.힘들 때 정서불안처럼  뭐라도 써야, 그리고 알려야 직성이 풀리는 심리는 무엇인 걸까.나의 종이 일기장은 늘 근심으로 가득하다.그래서 과거를 추억하려 다시 읽기엔 되게 부끄럽고 어리석은 속마음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tiUA7DI0A_v1xl5p9lL8Y9ec3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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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못 하는게 없지만 잘 하는 것도 없다. - 딱 중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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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6:57:29Z</updated>
    <published>2018-12-06T14: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부터 그림대회에 나가면 상은 반드시 받았다. 부모님은 나를 그림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것 처럼 추켜세워 점점 그림대회가 부담스러워졌고, 초등학교 3학년 땐  못 그리면 안 된다는 압박감에 엄마를 동원하여 예중인지 예고인지 다니는 언니에게 그림을 부탁해서 상을 탄 적도 있다.그 때 그 상은 정말 부끄러워서 받을 때도 얼굴을 들지 못했다.  커가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Zf%2Fimage%2Fh_EB53eX-MzGyJ4ijQhOk7kQ8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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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 행복했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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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7:33:57Z</updated>
    <published>2018-11-25T17: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손에 계속 컸더라면 난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엄마는 엄마여서 그동안 속속들이 성격을 알지 못했다.  이제 난 어른이 되었고, 엄마의 삶, 고충에 대해 듣고 공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알고 보면  엄만 늘 온화했던 게 아니라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부들부들 떨고, 혼자 펑펑 울어대고 있었다.  나는 그런 엄마와 닮은 점이 많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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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모전 수상 - 그림작가와 글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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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6T06:21:13Z</updated>
    <published>2018-11-25T17: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 부문 상을 받았다.  수상소감을 발표하는데 문학 수상자가 먼저 나갔다. ... 말들을 너무 잘한다. 유명인의 말까지 인용하며 (oo작가가 이런 말을 했죠......) 막힘 없이 유려하게 발표하는 걸 보니 내 차례가 다가올수록 옷 위로 심장이 뛰는 게 보일 정도였다. 저렇게 준비해야 하는 거야? 방금 생각했던 소감마저도 백지가 되었는데 어쩌지? 글작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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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 나는 소심한 관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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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6T16:35:27Z</updated>
    <published>2018-11-25T17: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야기할 곳을 찾아 두리번대다 이곳까지 흘렀다. 페이스 북에서 도망쳐 다른 sns 계정을  만들었지만 어째서, 어떻게 알고 다시 일 관련 지인들이 신청을 해오니 다시 북적이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 난 또다시 편하게 내 얘기를 쓸 수가 없다.  내가 활동해왔던 sns의 작가들 계정엔 온통 본인의 작업물 또는 직업에 관련된 활동들이다. 나 이런 그림 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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