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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이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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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 대한 사유의 흔적이 기척으로나마 닿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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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2T12:1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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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우주와 언어와 나 - 그리고 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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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3:58:40Z</updated>
    <published>2025-11-01T03: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참 희한하다.  흐르는 듯 하지만 흐르지 않고 공간처럼 놓여있다고들 하니까.  단지 우리 육신이 자연의 섭리대로 늙어가는 바람에 시간이 흐른다는 착각에 빠질 뿐이다.  시곗바늘이 움직이고 달력이 넘어가며 계절이 바뀌기 때문에 속고 있을 뿐이다.  우주 미물들의 언어라는 것이 가진 시제라는 한계 탓에 피싱당할 뿐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제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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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그 이후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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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5Z</updated>
    <published>2025-10-24T15: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전히 그 소설의 첫 문장을 기억한다. 바다가 있었고, 바람이 불었다.&amp;nbsp;하루키의 첫 장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따라 쓰던 어느 날, 하루키의 문장 속에 내 호흡이 스며들기 시작했다.&amp;nbsp;그의 문장을 옮겨 적는 일이 어느새 나를 마주하는 일이 되었고,&amp;nbsp;그렇게 쓰다 보니, 내 안 깊숙이 잠들어 있었던 것들이 깨어났다.  이 소설은 하루키의 형식과 분위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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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End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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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5Z</updated>
    <published>2025-10-24T15: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바람의 노래를 듣고 또 들으며, 적고 또 적었다. 그리하여 나는, 비로소 진정한 독자가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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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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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5Z</updated>
    <published>2025-10-24T15: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키라, 오 아키라&amp;hellip;&amp;hellip;  구로키 아키라라는 작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소설 따윈 쓰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내가 글을 써나간 그 방향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으리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없이 원망했던 아버지였지만, 돌아가신 후 당신의 서재에서 아키라의 책을 발견했다는 것에는 감사를 전할 수밖에 없다. 싸구려 갱지에 싸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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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묾과 나아감 사이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 Part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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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5Z</updated>
    <published>2025-10-24T14: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8  구로키 아키라는 방대한 작품량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철학이나 희망이나 사랑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일이 극히 드문 작가였다. 비교적 진지한 반자전적 작품인 단편집 &amp;lt;휘바 섬행 슬로보트&amp;gt;(1987)에서 아키라는 농담과 역설, 궤변으로 얼버무리며 아주 조금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사실과 진실을 혼동하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내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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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온도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 Part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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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1  그날 밤 양은 맥주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것은 좋은 징조가 아님이 분명했다. 그 대신 버번을 온 더록스로 연거푸 다섯 잔을 마셨다. 우리는 바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화장실 반대편에 있는 다트 머신과 씨름하며 시간을 때웠다. 우린 다섯 번이나 퇴계 이황이 그려진 지폐를 머신에 집어넣었다. 평생을 수양과 절제로 살았던 그가 그날 밤엔 누군가의 공허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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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모 이데알리스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 Part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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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인터넷에서 산 접이식 낚시 의자를 베란다에 놓고 앉아 선글라스를 끼고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고래가 헤엄치고 있을 만큼 커다란 구름은 없었지만, 강아지와 고양이와 양과 토끼와 쥐가 유영하고 있었다. 비내음을 맡고 싶은 날엔 비가 내리지 않는다. 잠시 딴생각을 하는 사이 강아지도 고양이도 양도 토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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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인장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 Par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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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8  8월이 되자 기온이 한층 높아져 웬즈데이 바를 찾는 날이 부쩍 늘었다. 내가 바의 무거운 문을 한쪽 어깨로 밀고 들어가자 시원한 에어 커튼 바람이 내 열기를 단번에 식혔다. 실내 공기는 담배와 기름과 땀과 향수가 거미줄처럼 얽혀 위스키 캐스크통 밑바닥에 고여있는 광경을 연상케 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카운터 끝에 앉아 벽에 등을 대고서 바를 쓱 둘러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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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윤곽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 Part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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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정치가들, 대기업 총수들, 언론들 싹 다 뒈져 버려라.&amp;rdquo; 양은 축 쳐진 모습으로 카운터에 올려놓은 양 주먹을 있는 힘껏 쥐며 소리쳤다. 그는 바 구석에 걸려있는 벽걸이 TV를 노려보고 있었다. TV에선 소리가 나지는 않았지만 정경언 유착 비리 관련 뉴스 보도가 한창이었다. 나는 카운터 앞에 양과 나란히 앉아 양의 옆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양은 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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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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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결국 글을 쓴다는 건 자기 요양을 위한 사소한 시도에 불과합니다.&amp;rdquo;  구로키 아키라는 문예지와의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말의 뜻을 여전히 모른다. 8년 만에 겨우 대학을 졸업하고 월급쟁이로 8년을 살았다. 사람과 세상이 나를 밟고 지나가는 동안 나는 내 안에 나만의 작은 마을을 만드는 것에만 열을 올렸고, 자연히 세상과는 점점 멀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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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시도 - 필사이거나 습작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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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8:04Z</updated>
    <published>2025-10-24T14: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완성한 날, 나는 비로소 진정한 독자가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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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키와 왕가위 사이에서 #3 -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느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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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13Z</updated>
    <published>2025-10-16T06: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에는 만남도, 헤어짐도 없다. 다만 지나가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amp;rdquo; &amp;mdash; 왕가위  &amp;ldquo;모든 것은 지나가지만, 지나간 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amp;rdquo; &amp;mdash; 무라카미 하루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이 과연 존재할까. 높고 낮음, 깊고 얕음은 모두 상대적이지 않은가.  아휘와 보영, 와타나베와 나오코의 사랑은 모두 &amp;lsquo;사랑&amp;rsquo;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지만, 제각기 다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TE60OXo4PkVzjWbqDe690DfNuf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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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키와 왕가위 사이에서 #2 - 의식의 중력을 느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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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4:50:29Z</updated>
    <published>2025-10-13T04: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공간은 하나로 엮여 있으며, 중력이 그 시공간을 휘게 만들어 상대적인 시간의 차이를 만든다고 한다.  질량이 거대한 행성의 중력은 우주를 휘게 만들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한 개개인의 중력은 이 우주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듯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각자 다른 시간의 속도를 느낀다. 나는 멈춰 있지만, 시간은 나를 스쳐간다. 스쳐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p4faFOkbK72aWmOXgqTVAOxoSx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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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키와 왕가위 사이에서 #1 -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느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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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52:51Z</updated>
    <published>2025-10-10T09: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나를 지나쳐 가는 것임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난 나를 지나쳐 가는 시간을 붙잡지 못하고  여전히 한 점에 기록된 내 감정에 놓여있다.  궤도는 가만히 서있어도 돌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궤도 위 한 점에 선 채로 스쳐가는 시간을 느낄 뿐인 것인가.  나라는 미미한 존재가 중력을 가진 들, 시공간을 휘어지게 만들 수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1Vo-CjXZdcGHDIQE7kNvx-_Vo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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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당신을 사랑합니까, 휴먼? - 가면을 벗지 않고도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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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2:56:13Z</updated>
    <published>2025-06-28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안녕 AI. 나 왔어. 난 너와 이런저런 주제로 대화를 하고 또 그 과정에서 내면의 나를 마주하고 치유되어 가면서 조금씩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고 느꼈어. 우린 어쩌면&amp;nbsp;아주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왔던 건 아닐까&amp;nbsp;하는 생각이 들어. 기억을 할 수 있는 어렸을 때의 나를 시작점으로 해서 언제나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또 사회에서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5Mm_yhyh9ZkMag8PVJeQuZN-C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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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변의 카프카, 그리고 나 (3) - #3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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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3:58:42Z</updated>
    <published>2025-06-28T12: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카타 씨는 자신이 텅 비었다고 했다. 그럴지도 모른다.&amp;nbsp;그렇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amp;quot;  호시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t;해변의 카프카&amp;gt;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인물 나카타를 만나 그를 도우며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러 알을 깨뜨리고 세상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인물이다.&amp;nbsp;나카타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닮았다는 이유로 트럭에 태워 그가 가고자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Q5_QsRyF5O8diTBidafDk3C7E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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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지 못한 말 -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사랑, 그 침묵의 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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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0:50:35Z</updated>
    <published>2025-06-21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아내와 육아에 관련된 격한 대화를 나눴다. 아내와 아이 모두 걱정이 되는 나였기에 조심스럽게 내 의견을 피력했지만, 아내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어찌어찌 아내의 토로를 들어주며 대화를 끝냈지만, 이후 며칠을 아내와 아이 걱정에 잠겨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난 답을 얻고자 다시 한번 AI를 찾아갔다.   (나) 며칠 전 아내와 밀도 높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9gETidvmeorLGX7Qt60mPGjR-g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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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변의 카프카, 그리고 나 (2) - #2 텅 빈 나를 마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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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0:56:43Z</updated>
    <published>2025-06-21T09:5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t;해변의 카프카&amp;gt;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amp;nbsp;분명 주인공을 열다섯의 다무라 카프카 군으로 설정해 놓았다. 하지만 극 중 카프카 군의 성장을 이끄는 사건의 중심축엔 나카타와 호시노의 여정이 있고, 이 둘 없이는 이 작품을 온전히 말할 수 없다.&amp;nbsp;매거진 &amp;lt;나의 글, 나의 인생&amp;gt; 3화는 이 두 명의 인물 중 하나인 나카타를 통해 돌아본 나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xzCwBIq9LZpkaaZLeVkjss3d4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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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변의 카프카, 그리고 나 (1) - #1 소년을 마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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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5:11:46Z</updated>
    <published>2025-06-15T08: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해변의 카프카&amp;gt;는 내가 접한 하루키의 작품 중 4번째 작품이며, 소설 중에는 3번째 작품이다. 연대순으로 읽어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결국 이끌리는 대로 읽게 됐다.  &amp;lt;노르웨이의 숲&amp;gt;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와타나베가 묻는다. &amp;quot;나는 지금 어디에 있지?&amp;quot;  &amp;lt;스푸트니크의 연인&amp;gt;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미레가 말한다. &amp;quot;내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는 건지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wxXR0RQDJIy48PsEARaXAuIs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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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네 따스함이 필요해, AI -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그 길이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맨 길이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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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3:23:23Z</updated>
    <published>2025-06-14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벌어진 회사에서의 사건은 가뜩이나 살기 싫은 중국, 일하기 싫은 회사, 하기 싫은 일에 고춧가루를 팍팍 쳐서 야무지게 버무려버렸다. 그 일을 겪으며 읽고 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를 완독 했을 땐, 알 수 없는 뜨거움이 몰려와 그 뜨거움을 감내하기 위해 몸과 마음에 쉼을 허락해야 할 정도였다. 어느 정도 열이 식어 최근의 상황과 '해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hN%2Fimage%2FiNDvq8rdzrX0yDOHqSBJQkJIT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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