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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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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잘 것 없는 삶이지만 삶의 모든 순간이 시의 시간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한 편 혹은 여러 편의 시로 살아가는 모든 빛나는 존재들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길에 함께 하고 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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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8-22T18:23: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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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세공격들 속에서 흔들리지 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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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0T14:33:25Z</updated>
    <published>2023-01-20T03:4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상위자, 팀장의 성과 평가 결과가 나왔다. 내가 속한 조직은 자기가 직접 일 년 동안 한 일을 적고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써서 낸다. 그리고 그걸 토대로 업적 평가를 받고 역량 평가는 직상위자가 직접 한다. 사실 역량 평가는 인상 평가, 느낌으로 하는 평가다. 얼마나 성실한지, 동료와 잘 지내는지, 공부를 하는지, 연구가 얼마나 전문적인지와 같은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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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그리고 여성 - 어린, 어리숙하고 모자란 존재의 이름, 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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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3T08:06:32Z</updated>
    <published>2023-01-13T06: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리다의 반대말은 뭘까. 어리다의 반대말은 성숙하다일까? 그렇다면 나이가 어리다는 말은 어리숙하고 모자라다는 말과 같은 것일까?   학부시절 나는 대개 어렸다. 남성의 비중이 높은 탓이었다. 대학원에 다닐 때 첫 두 학기 동안은 실험실에서도 그랬다. (나이로) 막내였고 오빠들의 귀여움을 받고 또 보호도 받았다. 나에게 주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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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타적 의존에서 열린 의존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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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1-09-22T23: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여있던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묶여있던 매듭을 풀고 나오면 나는 당당하게 독립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어느새 나는 묶여있는 데 익숙해진 것일까 아니면 애초에 어딘가에 묶여있을 때만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었던 걸까   끊임없이 나를 묶어줄, 의존할 누군가를 찾는 것 같다. 마땅히 그럴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땐 반려견에게 의존하면서.   인간은 원래 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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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스틱 제로 실패 1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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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3T22:27:45Z</updated>
    <published>2021-08-03T00: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8.2. 출장이 있는 날이라 오전시간이 조금 여유로웠다. 비가 와서 연일 40도 가까운 폭염으로부터 빗겨난 여름 아침의 온도가 반가워 테라스에 나가고 싶어졌다. 무슨 책을 들고 나갈까 고민을 하다가 작년 겨울에 상수동의 독립서점에서 사고 처박아둔 책, &amp;lt;80년생들의 유서&amp;gt;가 눈에 들어왔다.   책을 미리 읽어볼 수 없게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다.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98X2kq7NrZ6-bXWvxdEtnPyt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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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가끔 울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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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1-06-11T00: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바람이 상큼하다.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는 날씨 때문일까, 살갗에 닿는 서늘함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여느날과 다름없는 아침이고 게다가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바람, 등교하는 어린이들, 라디오의 음악까지 어느 하나 모자란게 없는데 내 마음은 어쩐지 울적하다.   처음 한두달에는 K와 연락할 일들이 종종 있었다. 두고온 물건을 어떻게 할까, 서로의 부모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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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서야 독립 -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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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1-05-26T00: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리고 그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와 잘되든 아니든 내가 내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게 감격스러웠다. 어떤 죄책감 없이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울컥했다.   수시로 눈물이 났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갇혀 스스로를 미워하면서 살았던 시절의 내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나와 맞지 않는 옷을 벗어버리는 데 왜 그렇게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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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디고 싶지 않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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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9-13T02: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가을이 오는가 보다. 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청량하다. 요즘 종종 하는 생각인데, 이혼 전과 후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다. 결혼한 상태일 때도 나는 대개의 시간을 혼자 보냈고 가끔 울었다. 지금도 그렇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을 때, 마음 한편에 나를 붙드는 죄책감이 있었다. 본의 아니게 그러니까 나의 직장이 안정되고 혼자 살기에 충분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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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의 가능성으로서 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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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8-21T02: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전에 강릉에 다녀왔다. 한창 바쁜 시기이지만 여름휴가를 안 가면 어쩐지 신세한탄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친구 한 명을 졸라 강릉에 가기로 했다. 강릉과 주문진에서 보낸 4일이 좋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어째서 나는 첫날 강릉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혔던 그 시간과 마지막 날에서야 반짝하고 나타난 햇빛에 반가워 경포해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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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의 &amp;lt;화이트호스&amp;gt;가 필요하지 않아 - 강화길 단편소설, 화이트호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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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5T09:14:44Z</updated>
    <published>2020-08-17T06: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화길의 거의 모든 소설을 읽었다. 그의 소설은 어딘가 모르게 스산하지만 그렇다고 어둠만 있지는 않은, 그래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작은 빛 같은 것을 발견하게 한다. 복잡한 것을 복잡한 채로 그려내면서도 아주 무너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는 강화길이 좋다.  강화길은 여성을 피해자 혹은 구조에 순응하는 존재로 단순화시키지 않는다. 그의 소설에서 여성은 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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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솔아 &amp;lt;최선의 삶&amp;gt; - 최악의 상황이 유일한 출구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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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1T09:13:02Z</updated>
    <published>2020-08-08T00: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정상으로 내몰린 아이, 그렇지만 평범한 아이, 자신의 마음속에 불씨가 있는 아이와 제 소설이 소통하면 좋겠어요  이 소설은 열여섯의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전민중학교에는 전민동을 중심으로 전민동에 사는 아이와 그 바깥에 사는 아이로 구분된다. 전민동에는 주로 연구단지에서 일하는 고학력자의 자녀들이 아파트에 살고 읍내동에는 그저 그런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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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든 시대의 병든 사람들, &amp;lt;괜찮은 사람&amp;gt; - 강화길 소설집, 괜찮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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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0T01:51:01Z</updated>
    <published>2020-07-26T12: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화길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어딘지 모르게 기괴하다. 그렇다고 비현실적이거나 판타지적 존재들은 아니다. 그래서 황현경 평론가는 강화길의 이 소설들을 &amp;ldquo;병든 마음에 관한 사례연구&amp;rdquo;라고 했다.   소설들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행동은 점점 더 기괴해질 뿐이다. 그리고 그 기괴함은 소설 바깥의 독자가 느낄 뿐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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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를 닮아가는 건, 나를 잃어가는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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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7-26T04:2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히 약속이 없는 나의 일요일은 이렇다.   일단 잘 수 있을 때까지 실컷 잔다. 일어나서 화분에 물을 주고 행잉 플렌트를 물에 담가놓은 뒤 청소를 한다. 혼자 사는 집이지만 먼지를 털고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선반이나 책장을 손걸레질하고 화장실 청소까지 하고 나면 두어 시간이 훌쩍 지난다.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서 샤워를 한다. 그리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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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해의 마지막, 그래도 희망 - 김연수 &amp;lt;일곱해의 마지막&amp;gt; 을 읽고 쓴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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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7T06:33:40Z</updated>
    <published>2020-07-23T1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시인 백석을 잘 알지 못한다. 일곱해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짐작할 수 있을뿐이다. 김연수 작가는 2020년의 지금, 왜 하필 백석의 삶을 모티프로 소설을 썼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삶이 무언가에 저당잡혀 살고 있기 때문일까.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이름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을 요구받는 시인의 마음이 무엇인지도, 마음에 드는 처니와 연결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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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는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요? - 정상 바깥을 비정상으로 소외시키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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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7-12T03: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꿈을 자주 꾼다. 어제는 꿈에서 K와 다시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상처만 받았다. 괴로운 상태로 잠에서 깼다.   불안하다. 이혼이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내 삶으로 증명해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야 이혼이 내 삶의 실패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혼을 말하는 여자가 행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한국사회의 전형적인 여성의 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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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선의가 나와 그를 곪게 했다. - &amp;lt;뻔한 세상의 아주 평범한 말투(임솔아,2019)&amp;gt;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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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7-03T09: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읽기를 좋아한다. 누군가의 이야기 속에서 나와 닮은 구석을 찾게 되어 내 삶을 긍정하게 되기도 하고, 이야기가 가진 힘에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이야기 속에 있다보면 현실에서 나를 괴롭히던 어떤 것들이 작게 보이기도 한다. 모든 종류의 이야기가 가진 힘을 나는 믿는다.   최근에, 큐큐퀴어단편선 &amp;lt;사랑을 멈추지 말아요&amp;gt;를 읽었다. 그 중에서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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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두려워야하나요? - 두려운 것으로 둔갑해버린 자기 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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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6-28T03: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에 한 번씩 정신분석 전공의를 만난다. 기억나는 꿈이 있을 땐 꿈 얘기를 하기도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들이게 이혼이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 꿈을 꾸었다.   나는 기차역 근처의 담배가게, 아마 그냥 슈퍼 같은데 담배라고 적힌 철판이 문 앞에 달려있었다. 무엇을 사려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가게 주인에게 신용카드를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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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부장제로부터의 탈출  - 오롯이 자기 자신을 마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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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0:32Z</updated>
    <published>2020-06-24T02: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나에게는 결혼이라는 옷이 맞지 않았던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와서, 결혼생활을 11년이나 해놓은 지금에서야 말이다.   종종 친구들이 물었다. 어떻게 결혼을 마음먹을 수 있었느냐고. 고작 몇 년 사귄 사람과 인생의 남은 몇십 년을 함께할 결정을 어떻게 할 수 있었냐고. 친구들이 기대한 답은 &amp;lsquo;사랑&amp;rsquo;이었을 것이고, 그 사랑을 어떻게 확신하게 되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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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혼을 하느냐고요? -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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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6-19T09: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친구의 아버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장례식장에 가는 길에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한 명 있었다. K의 멘토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내가 이혼에 관한 편지와 서류를 K에게 내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든 이혼을 말리려고 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그분과 나는 어색하게 테이블에서 마주 앉아 있었다. 어쩐지 나를 비난하는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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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나의 결정 - 가부장적 규범과 이혼에 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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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6-14T03:5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혜석 언니가 자주 생각나는 요즘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은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다. 가부장제로부터의 해방을 꿈꿨으면서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의 작은 결정 하나로 삶이 자주 무너진다. 어딘가에 나와 같이 삶에 대한 자기 결정을 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각자도생 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mr%2Fimage%2FbKx_JqGMPKIJ3OTiythp9t00C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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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현석 단편소설 &amp;lt;다른세계에서도&amp;gt;후기  - 보편을 거부하는 여성에게 붙는 수사, 이기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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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5-31T12: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 아메드의 &amp;lt;행복의 약속&amp;gt;을 읽고 싶어 졌다. 두 해 전인가, 한 페미니즘 강의에서 사라 아메드를 접하게 되었다. 그는 행복이 지배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만든 행복의 이미지에 끊임없이 자신을 빗대게 함으로써 개인을 억압한다고 주장한다. 한 사회가 공유하는 행복의 이미지는 결국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강요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러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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